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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수정 시각 : 2024-11-23 03:32:35

이해찬 사케 오찬 논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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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개요2. 사케 여부3. 반응
3.1. 정치권
3.1.1. 더불어민주당
3.2. 언론
4. 관련 문서

1. 개요

2019년 8월 2일, 2019년 일본의 대한국 수출 통제와 이에 따른 2019년 일본 상품 불매운동이 벌어지는 등 한일관계가 최악으로 치닫고 있는 상황에서, 일본은 한국을 화이트리스트[1]에서 제외하기로 추가 결정한다. 일본의 화이트리스트 추가조치 발표 직후인 8월 2일 오전, 더불어민주당 당대표 이해찬은 '일본 경제침략 관련 비상대책 연석회의'에서 참석하여 '안하무인 일본', '지소미아 폐기'를 거론하며 일본을 향한 분노를 표했다.

비상대책 연석회의 직후 이해찬 대표는 여의도의 모 고급 일식집에서 사케를 곁들인 점심식사를 했다고 더팩트는 단독 보도하였다. #

2. 사케 여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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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1.2번 문단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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참고하십시오.
이해찬이 마신 술은 백화수복으로 한국 전통주인 한국식 청주가 아니라 국산 사케다. #

주세법상으로 청주로 구분되는 술이 한국 전통주 중 하나인 청주라고 착각하는 경우가 많지만 한국 주세법상 주종 구분의 오류 탓에 한국 전통 방식의 청주는 주세법상으로는 약주로 분류되고 한국 주세법상의 청주는 곧 사케를 지칭한다. 이는 통감부가 한국에서 전래되는 당화 발효제인 누룩의 사용량을 기준으로 일본의 사케를 주세법상의 청주로 분류하고, 한국의 청주는 주세법상의 약주로 분류한 것이 수정되지 않고 그대로 이어져 왔기 때문이다. # 이해찬이 마신 백화수복은 국산 재료를 사용하긴 하더라도 일본식 제법으로 양조되는 술이므로 한국 주세법상의 청주(사케)로 분류된다.

백화수복은 일본에서 수입하지 않고 자국 업체가 국산 재료로 국내 생산을 하며, 마케팅에서 '오래된 연혁'의 '국내생산' '고급청주'라는 것을 강조하지만, 일제가 호남의 미곡을 수탈하던 기지인 군산에서 일본인의 사케 양조장을 불하받음으로써 양조가 시작되었고, 일제시대때부터 일본식 제법으로 양조하던 것을 이어 만드는 일본식 싸구려 증량청주이지, 한국 전통 제법으로 만드는 한국 청주가 아니다.

만약 이해찬이 국산 사케(주세법상 청주)가 아니라 한국 청주(주세법상 약주)를 마시고 싶었으면 해당 일식당에서 팔던 금복주화랑을 마셨으면 됐다.

3. 반응

3.1. 정치권

논란이 일자 자유한국당과 바른미래당 등은 논평을 내어 "국민에게는 고통조차 감내하라고 요구하면서 자신은 일식집에서 오찬을 하는 것은 이율배반적인 행동"이라며 이례적으로 큰 목소리를 내어 비판하였다.

이번 논란에 대해 조국 청와대 전 민정수석은 “보수야당, 한일 경제전쟁과 관련해 한국 정부 비판에 더 주력하려다 보니 점점 더 황당한 언동을 보인다”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한·일 경제전쟁 중이지만 우리는 한국에 있는 일식집에 갈 수 있다. 한국당과 바른미래당이 원하는 것은 전국의 일식집이 다 망하는 것인가”라며 “전국의 일식집 업주와 종업원들로서는 용납할 수 없는 정치공세”라고 비판했다. #

민주평화당은 해당 논란에 대해 번지수가 틀렸다며 "국민이 지적한 것은 일본 술을 찾는 집권당 대표이지 일본음식점이 아니다"라며 "게다가 사케를 마셨든 국산 청주를 마셨든 본질이 아니다"라고 강조했다. 이어 지금 심각한 상황에서 "국가와 국민은 분노와 대책 마련에 심혈을 기울일 시간에 식사에 술까지 마실 때인가. 집권당 대표가 이 시기에 대낮부터 술타령이라면 문제"라고 지적했다. 박지원 민주평화당 의원은 자신의 SNS를 통해 "지금이 으르렁거릴 때인가"라며 "지금 국가는 위기다. 국민은 죽고 사는 문제로 불안하다"며 "대통령과 정부도 편가르기 하지 마시고 정치권도 편갈라 싸우지 말라"고 지적했다. #

3.1.1. 더불어민주당

보도 이후, 더불어민주당 측에서는 사케가 아니라 백화수복 혹은 정종을 마신 것이라는 반박을 제기했으나 전술되었듯이 백화수복은 국내에서 국산 재료로 양조되지만 일본식 양조법으로 양조되는 국산 사케이고, 정종 또한 사케의 한 상표이다. 따라서 후술될 민주당의 옹호는 주세법상의 주종 분류 오류를 이용하여 국산 사케(일본식 청주)를 한국 청주로 호도하여 대중의 혼돈을 불러 일으키는 것에 불과하다.

한 더불어민주당 관계자는 '해당 음식점 식자재는 일본 식자재가 없으며, 냉장고엔 사케가 없고 국산 청주 여러 종류와 소주, 맥주 등만 놓여있었다'고 주장했다. 또한 '대표가 드신 것은 사케가 아니라 정종'이라고 주장했다. 덧붙여 '우리나라에서, 우리나라 식자재로, 우리나라 사람을 상대로 영업하는 것 아닌가' 라고 지적하였다. # 하지만 해당 음식점의 메뉴에는 사케가 적혀 있었고, 나중에 해당 식당 업주도 이를 인정했다.

또 더불어민주당 공보국과 해당 일식집은 이해찬 대표가 마신 '사케'는 사실 롯데주류백화수복이라고 주장하였다. 보도기사 해당 식당은 언론과의 통화에서 "사케가 메뉴에 있는 것은 맞으나 사케는 판매하지 않은 지 몇 달 됐고 국산 정종만 판매한다"라고 밝혔다. # 이 대표 일행의 영수증에 '사케'로 표기된 이유에 대해선 "일식집에선 정종이든 뭐든 다 술을 사케로 표현한다"고 해명했다. 또 음식 재료 역시 국내산 재료만을 사용한다고 설명했다.

더팩트의 보도기사에는 사케라고 쓰인 주문지가 물증으로 제시되어 일본주를 주문하였음을 보도하였으나, 민주당과 해당 일식집은 근거의 정합을 확인할 수 없는 주장으로 일관하고 있다. 여당 당대표가 찾는 일식집이 메뉴판에 일본산 사케가 기재되어 있음에도 불구하고 이를 취급하지 않고 국산 백화수복만을 제공한다는 것이다. # # #

이에 더불어민주당은 "이해찬 대표가 마신 것은 국산 청주"라 해명하는 동시에 "사실관계 확인이라는 최소한의 기본마저 지키지 않았다", "일식집을 운영하는 국민은 다 망하라는 주문이 아니냐"며 앞선 야당들의 논평을 강하게 비판하며 사케 논란을 반박하였다. 8월 3일엔 민주당 관계자가 "이해찬 대표가 간 일식당에서는 일본제품 또는 일본산 재료를 쓰지 않고, 식당 냉장고에는 사케가 없으며 국산 청주 여러 종류와 소주, 맥주 등만 놓여있었다, 국산 청주를 데워서 준 정종이다"라고 해명했다. # 그러나 해당 일식당의 청주관련 메뉴판에는 준마이 다이긴죠와 히레사케가 있는 것이 확인되었다. #

3.2. 언론

데일리안은 마신 술이 국산이냐 아니냐와는 관계없이 낮술 자체가 문제라고 비판했다. #

4. 관련 문서


[1] 백색국가·수출 절차 간소화 대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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