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개요
李通玄(635~730)중국 당나라 때 화엄종의 재가 학자이다. 키가 7척 2촌에 이르렀으며 붉은 피부에 긴 수염 등 독특한 풍모를 지녔던 것으로 전해진다.
2. 생애
불교와 유학에 정통하였으며, <화엄경(華嚴經)>을 연구하는 것에 심혈을 기울였다.719년(개원 7) 『신화엄경』을 가지고 고산노(高山奴)의 집에 머무르면서 논(論)을 지어 경을 해석했다. 3년 동안 마당에 나오지 않고, 대추 열 개와 잣나무 잎으로 만든 떡만 먹으며 저술에만 몰두하여 사람들이 조백대사(棗栢大師)라고 했다.
후에 남곡(南谷) 마(馬)씨의 고불당(古佛堂)으로 옮겨 5년을 보냈다.
주요 저서로는 신화엄경론(新華嚴經論), <약석신화엄경수행차제결의론(略釋新華嚴經修行次第決疑論)> 4권, <화엄경회석론(華嚴經會釋論)> 7권, <해미현지성비십명론(解迷顯智成悲十明論)> 1권 등이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