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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수정 시각 : 2024-07-25 23:02:11

이에나가 카나

파일:attachment/이에나가 카나/kana.jpg
[ruby(家長 可奈, ruby=いえなが かな)]

1. 소개2. 상세3. 작중 행적
3.1. 시코쿠 팔십팔귀야행3.2. 교토 편3.3. 에도 햐쿠모노가타리구미 편
4. 페이크 히로인 5. 넘쳐나는 안티

1. 소개

프로필
키 : 152cm
몸무게 : 39kg
생일 : 6월 23일(A형, 게자리)
소지품 : 손거울, 쌍안경, 인형
성우 : 히라노 아야/멜라 리

누라리횬의 손자의 히로인 중 한 명으로, 주인공인 누라 리쿠오소꿉친구이자 동급생. 성격은 내숭에 순수하지 않고 겁이 매우 많기 때문에 귀신, 도깨비, 요괴를 무서워한다. 설정상 상당한 미소녀이며 교내에서도 인기가 많지만 카나 본인은 요괴 모습의 리쿠오를 좋아하고 있다.

정발판에서는 호칭이 대체로 통일되기 때문에 알기 힘들지만, 카나는 '리쿠오 군,' 리쿠오는 '카나쨩'으로 서로를 부르는 등 오래 알고 지낸 친숙한 사이. 작중 포지션은 오이카와 츠라라와 경쟁하는 히로인 중 하나로, 요괴 측 히로인이 츠라라라면, 인간 측은 이에나가 카나(& 케이카인 유라)라고 할 수 있다.

2. 상세

어릴 무렵부터 운가이쿄 같은 요괴의 악몽을 자주 꾸는 탓에 요괴를 싫어하고 있고 종종 요괴가 꼬여 밤의 리쿠오에게 구조를 받는다. 요괴에 대해서는 전혀 모르면서 요괴가 잘 꼬이는 체질[1] 때문에 키요쥬지 키요츠구의 부러움을 사고 있다. 본인은 무서워할 따름이지만.

학교 학생들로부터 오이카와 츠라라와 함께 '신입생 중 다섯 손가락 안에 들 만한 미소녀'로 평가받고 있으며[2] 자각은 없지만 리쿠오를 약간 의식하고 있는 듯 하다. 요괴를 싫어하면서도 키요십자 괴기탐정단에 남아있거나 리쿠오와 츠라라(유키온나)의 관계를 의심하여 눈으로 쫓는다거나 신경전을 벌이는 것이 그 예라 할 수 있다. 특히 츠라라를 상당히 의식하는데 케이카인 유라밤의 리쿠오 누라 리쿠오의 관계에 대해 의심을 품고 카나에게 리쿠오에 대해 물을 때 처음에는 당황하며 리쿠오에 대해 이야기해줘야 하나 어쩌나 고민했지만 츠라라를 떠올리고 바로 유라를 집으로 불러 리쿠오에 대해 이야기해줬을 정도.

학교에서 애써 태연하게 굴다가 리쿠오를 보고 평소와 다르게 동요하기도 했고, 발렌타인데이에는 부끄러우니까 뭔지 말은 안하고 리쿠오를 세워놓고 초콜릿을 머리 위에 얹어주기도 했다. 위의 일들은 단행본 보너스 컷의 스토리.

하지만 밤의 리쿠오에 대해서도 호기심을 갖고 있으며, 운가이쿄에게서 시달리다 구조받은 뒤로 당신에 대해 더 알고 싶다고 해서 요괴 뒷골목에서 함께 놀다 오기까지 한다. 리쿠오에게는 그 나름대로 겁을 줘서 거리를 두려는 의도도 어느 정도 있었던 듯 하나, 정작 카나 본인은 무섭다 무섭다 하면서도 결국 잘 어울려 놀았다. 리쿠오의 할머니 요우 공주가 그랬듯이. 그 뒤로 그 일을 회상하며 얼굴을 붉히며 밤의 리쿠오에게 약간 끌리는 듯한 모습을 보이고 있다.

낮의 리쿠오와 밤의 리쿠오를 별개의 인물로 알고 있으며 둘이 아는 사이가 아닌지 생각하고 있다. 유라가 리쿠오에 대해 묻자 그녀가 리쿠오를 좋아한다고 생각해서 그녀에게 리쿠오에 대해 알려주기로 하면서 리쿠오는 아마 자기를 좋아할 거라고 말하는 등 착각하기 쉬운 기질인 듯 하다.

새해 소원을 빌 때 밤의 리쿠오를 만나기를 비는 걸 보면[3](키요츠구와 똑같다) 요괴는 싫지만 밤의 리쿠오에는 호감을 갖고 있는 게 확실해 보인다. 그런데 정작 밤의 리쿠오는 카나와는 거리를 두려 하고 있다. 요괴 뒷골목에 데려가고서 정체가 드러나면 먹힐 거라고 겁을 준다거나, 미움받는 게 낫다는 태도로 보면.

제 1회 인기투표 결과는 13위(296표)로 리쿠오의 할머님에게까지 밀렸다.

2회 인기투표 결과는 14위. 오이카와 츠라라와 유라가 최근의 인기투표에서 각각 2위10위를 달성했는데 이는 현대판 하고로모기츠네(12위)를 이기고 올라간 것이다! 그런데 혼자서 14위(...)

위에서 언급한 것처럼 착각 기질이 좀 있고 유라나 츠라라와는 달리 비중이 매우 낮아 싫어하는 사람이 많지만 그래도 주인공을 폄하하거나 매도하거나 하지는 않아서 덜 까였었다. 하지만 161화 이후로는...

3. 작중 행적

3.1. 시코쿠 팔십팔귀야행

리쿠오와의 관계를 궁금해 하였던 유라에게 질문을 받음. 그 뒤 특별한 행적은 없다.

3.2. 교토 편

키요십자단 일행과 교토에 방문. 이걸로 끝.

3.3. 에도 햐쿠모노가타리구미 편

갑작스레 비중이 상승하여 진짜로 오랜만에 리쿠오와 얽히게 된다. 리쿠오가 요괴들의 대장, 즉 밤의 리쿠오와 동일인물이란 사실을 알게 된다. 햐쿠모노가타리의 계략에 의해 폭주한 사람들이 리쿠오를 공격하는데 말려들어가 함께 쫓기는 신세가 된다.

리쿠오, 츠라라와 함께 도주. 전투력도 아예 없는 데다가 신체의 모든 능력도 그냥 평범한 인간보다도 못하기 때문에(12~13세의 어린애니까) 리쿠오에게 안긴 채로 이동 중. 아무래도 햐쿠모노가타리구미 편에서 어느 정도 비중이 생길 모양이다. 츠라라도 리쿠오에게 마실 것을 건네는 카나의 모습에 왠지 분해서 눈물을 흘리거나 버럭 화를 내며 도움도 안 될 텐데 누라구미에라도 피신해 있으라는 등 견제 질투하는 모습도 보인다. 결국 리쿠오와 더불어 츠라라 역시 요괴라는 것도 알게 된 듯.

현재 평범한 인간들이 쿠단의 예언과 감언이설에 휘둘려서 리쿠오의 목숨을 노리고 있는지라, 그들의 설득에 필요한 인물이기에 비중이 증가하고 있는 것으로 여겨진다. 리쿠오 주변의 히로인중 유일하게 평범한 인간은 카나 뿐이다. 츠라라는 요괴라서 설득 자체가 불가능하고, 유라는 음양사인지라 설득하려고 해도 잡으라는 요괴는 안 잡는다고 설득이 안 먹힐 확률이 다분하기 때문. 다만 현재 사람들에게는 카나도 요괴라고 오해받고 있는 듯.

이대로 데리고 다니면 위험해지니 피신시켜야 한다는 츠라라의 의견에 리쿠오가 데리고 다니는 게 안전하겠다고 거절하자 카나 본인도 리쿠오에 대해 더 많은 걸 알기 위하여 자진해서 리쿠오를 따라가겠다고 밝혔다.

그런데 연재가 진행되자 당초 예상과 달리 평범한 공기가 되었다.

4. 페이크 히로인

카나는 본편이 시작되기 전에 연재된 단편집에 나온 우사미 유라의 모습을 그대로 계승한 캐릭터로 이 만화의 메인 히로인격 캐릭터라고 할 수 있지만 별다른 특징이라든가 능력 등이 없어서 비중이 매우 가볍다.

그나마 초반 권수에선 리쿠오가 카나를 구해주기도 하고, 본인 또한 리쿠오를 의식해 확실히 히로인 인증을 하는 듯 보이지만, 5권을 넘어가며 비중이 너무 없어서 페이크 히로인으로 추락했다.

그나마 애니메이션판에서 조금이라도 비중을 올려보려 했지만 이야기의 중심이 요괴 관련이라 거기에 큰 관여를 할 수 없는 인간 측은 당연히 자연스럽게 비중이 떨어질 수 밖에 없었고, 더욱이 하고로모기츠네 등장 이후로는 전투 파트에 가까운 편이라 플래그 유무를 눈감으면 서브 여캐라도 싸우는 히로인인 유라 쪽이 훨씬 더 비중이 있다.

심지어 요괴의 노림을 받으며 붙잡힌 히로인 포지션을 종종 맡았던 것도 츠치구모 전에서 츠라라가 대신해 버렸다. 게다가 카와시타 미즈키 선생이 그린 점프 히로인 일러스트에 그녀 대신 츠라라가 나옴으로써 페이크 히로인, 공기 히로인 인증을 제대로 했다.

교토편에서는 누라리횬요우 공주의 400년 전 사랑 이야기와 비슷한 스토리가 생길 거라는 추측도 나왔으나, 그녀를 비롯한 키요십자 괴기탐정단이 그저 직접 교토에 와있었을 뿐 활약이라곤 전무했고 굳이 따지자면 아오타보의 진정한 힘을 보여주기 위한 매개체에 불과했다. 애초에 교토편에서 스무 컷 정도라도 제대로 나오기는 했는지조차 의문스럽다. 시코쿠편 정도에서부터 그저 조연 정도로 밖에 되지 않았다고 보면 된다. 심지어는 키요쥬지 키요츠구보다 비중이 적은 것 같다는 평까지 듣고 있다. 게다가 동인지에서도 인지도가 없고 나온다 해도 거의 잡요괴에게 당하는 게 전부이다.

당초 캐릭터 포지션과 컨셉은 요시다 카즈미와 같은 일상을 상징하는 히로인이였을 거 같은데, 누라리횬의 주인공 리쿠오의 일상은 학창 생활이 아니라 오히려 집에서 같이 오래 살던 요괴들과 함께하는 게 함정. 거기다 리쿠오의 소꿉친구란 거 이외엔 메인 스토리와 이어지는 설정이 아예 없다.

그도 그럴게 작중 굵직한 사건들은 적대 요괴 세력들과 주인공 세력 측이 얽혀서 이루어지는 일들이 더 많은데 츠라라야 뭐 리쿠오의 측근 요괴(설녀 츠라라)이며 유라는 요괴들을 상대하는 전문직종(음양사)이기 때문에 리쿠오와 함께 엮여서 싸울 일이 자연스럽게 많아진다. 그렇지만 리쿠오랑 어릴 적 인간 친구 + 요괴에게 종종 노려지는 기믹밖에 없는 상황에서 카나의 경우 어필할게 없다.[4] 이런 것들이 한 캐릭터에게 적용된 결과, 카나는 결말부에 가선 배틀물의 일상계 히로인의 반면교사이자 비인기/공기/페이크 히로인이 될 수밖에 없는 요인을 한 곳에 다 버무려놓은 수준이 되었다. 말이 히로인이지 주요 조역들과 비교해봐도 훨씬 존재감이 옅다는건 작가가 정말 히로인으로써 제대로 다루지 못했다는 반증이다.[5]

사실상 작가의 능력이 못미치는 바람에 묻힌 히로인이라고 할 수 있다. 설령 전투력이 없더라도 누라리횬의 손자의 원래 주제에 맞춰, 카나는 인간 vs 요괴의 입장에서 서로 대립하거나 그 반대로 엮일 수도 있었는데 그냥 평범한 배틀물이 되면서 원래 주제가 희미해져버렸고 카나 역시 버려진 것이라고 할 수 있다.[6]

5. 넘쳐나는 안티

누라리횬의 손자에서 가장 안티가 많은 캐릭터. 초기의 캐릭터가 제대로 잡히지 않은 모습과, 밤의 리쿠오와 낮의 리쿠오가 동일인물인 줄 몰랐을 때 둘 모두에게 관심을 보여주는 어장관리 이미지[7]로 츠라라 등 다른 여캐와 비교되며 엄청난 안티를 얻었다. 애니메이션에서의 원작붕괴 수준의 감독(혹은 각본가)의 편애와 비중 증가도 한 몫 한 듯.

게다가 진히로인 위치로 보였기 때문에[8], 저렇게 하는 일 없는 애가 왜 진히로인이냐고 까였다.

하지만 왠지 모르게 한국에서는 누라리횬의 인기하락 및 연재종료 원인으로까지 꼽히고 있는데, 이건 억울한 누명에 불과하다. 일본에서의 평가 및 반성회 스레드 등에서 언급되는 최대원인은 교토편 후반부의 하고로모기츠네, 야마부키 오토메, 누라 리한, 아베노 세이메이에 관련된 아침 드라마스러운 억지 설정이 제일 큰 원인으로 꼽히고 있으며, 교토편 자체가 무리하게 긴 장편이라 이미 인기가 떨어지는 중이었는데 그 시점에서 등장한 위의 교토편 전개가 치명타가 되었다고 평가하고 있다. 애초에 누라리횬은 스토리텔링보다는 캐릭터로 먹고 사는 스타일의 만화였는데, 무리하게 스토리텔링 능력이 중시되는 장편을 연재하면서 가려져있던 문제점이 폭발했다는 것이다. 작가가 기껏 온갖 복선을 깔고 반전이랍시며 등장시킨 야마부키 오토메를 다시 하고로모기츠네로 돌려놓는 무리수를 둔 점도 이에 대한 반증이라고 할 수 있을 듯.

위에서도 언급했듯이, 애초부터 비중도 없고 존재감도 없고 등장도 거의 없는 캐릭터인데 작품을 말아먹었다는 비난 자체가 무리가 있다. 사실 카나의 경우 일상계 히로인이랍시고 넣어놓은 꽃병풍에 가까운 취급일 뿐.[9] 작중 스토리 안에서 크게 뭘 하는 경우가 진짜 없기 때문에 누명은 꽤 억울하다고 볼 수 있다.

[1] 자각은 없지만 요기 같은 것에 민감한 체질일 가능성도 있다. 다른 친구들은 잘 모를 때 혼자 불길한 기색을 느끼고, 135화에서 고즈마루가 츠라라를 놀리러 나타났을 때 한기를 느끼는 것을 보면.[2] 참고로 원래 얼짱 '삼총사'로 뽑으려던 것이 '사천왕'이 된 원인이 카나고, 이후 츠라라 때문에 'TOP 5'가 된다.[3] 그리고 그 소원은 162화에서 결과적으로 이루어졌다.[4] 다만 쌩 일반인이다보니 전투에 굴릴 수 없는 카나를 어떻게든 요괴들 이야기에 끼워넣겠답시고 작가가 붙잡힌 히로인 클리셰를 너무 자주 써먹을 경우 무능한데 맨날 붙잡히기만 하는 민폐 취급을 당했을 가능성도 부정할 수 없다. 애초에 카나와 비슷하게 일반인이던 요우 공주의 경우 최소 힐이라는 전투에도 도움되던 희귀스킬이 있었던걸 고려해보면 요우 공주에도 못미친다(…) 그럼 남는게 정말 쌩 일반인이었다가 요괴와 엮여 요괴 야쿠자 조직 마님이 된 와카나 정도인데, 이쪽도 거의 병풍에 가깝고 있던 떡밥도 제대로 안 풀린 케이스지만 최소 와카나는 전처와 해어지게 된 후 우울에 사로잡혔던 리한의 마음을 치유해준 치유캐적 포지션이라도 갖고 있었고 암시로나마 이게 본작에 반영되긴 했으나, 카나는 뭐 그런 것도 없다(…) 믿음직한 같은 조직 동료 포지션의 히로인도 아니고, 대립할법한 조직이지만 공공의 적 앞에서 함께 손잡는 적대적 공생관계의 히로인도 아니고, 하다못해 무력하지만 육체나 정신적 측면에서 미미하게나마 서포팅이라도 해주는 보조계 히로인의 포지션도 받지 못하고 그냥 공기, 얘 하나쯤은 없어도 별 상관 없는 식으로 묘사되는게 너무 심해지다가 후반에서 결국 쐐기를 찍어버린다. 가히 자리채우기용으로 넣고 잊어먹은게 아닌가 의심될 정도.[5] 일본 서브컬처의 히로인은 주인공의 연애 대상/연애플래그 대상/스토리의 주역 여캐를 의미한다. 카나는 이중 어느 쪽의 역할도 제대로 수행하지 못했다. 남는건 그냥 공기에 가까워진 존재감과 유명무실해진 히로인의 지위 뿐.[6] 그나마 사람과 요괴의 대립이 대놓고 심해진 햐쿠모노가타리 편에서 카나가 요괴에게 우호적인 인간 히로인의 역할을 어필할 기회가 있긴 했지만 오히려 요괴에게 우호적임과 동시에 도움을 주는 인간 캐릭터의 역할은 키요츠구가 가져가버렸고 카나는 또 한 거 없는 잉여로 남았다. 카나의 캐릭터성의 한계를 작가가 너무 빨리 인정해버린 것.[7] '리쿠오는 날 좋아할 거야!' 라는 대사까지 한다.[8] 1화부터 등장한 소꿉친구이며, '일상'(작중에선 인간세계)을 대표하는 존재. 붙잡힌 히로인 역할도 자주 당했고.[9] 한편으로는 히로인이라고 해도 그저 이쁜 잉여로만 연출되면 결국 평가도 취급도 최악이 된다는 좋은 예시라 볼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