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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수정 시각 : 2024-02-16 12:37:37

이씨삼룡

1. 개요2. 구성원3. 같은 형제이나 제외된 인물

이씨삼룡
,李氏三龍,
이조 이소 이□


1. 개요

李氏三龍

이씨(李氏) 가문의 재능과 명성이 있는 세 명의 형제를 이르는 말이다. 이들 셋은 재능이 출중하고, 인품이 고결하여 세 마리의 용에 비유되어 삼룡(三龍)이라고 불리었다. 실제로 제갈량이 224년에 두미를 등용하기 위해 보낸 편지에서도 이들 형제가 언급되는데, 이 글에서 이조는 왕모, 비관, 왕련, 양홍, 정군간, 이소, 문공과 함께 두미의 고결한 뜻을 찬탄했다고 한다.

2. 구성원

- 이조: 이씨삼룡중에서는 가장 나이가 많다. 이릉대전에 종군했고, 영안까지 퇴각했으나 전쟁의 여파인지 영안에서 222년에 숨을 거둔다.

- 이소: 이조의 동생으로, 유비 사후에도 살아남아 225년에 제갈량이 남정을 할 때 치중종사로 삼아 성도에 남겨뒀으나, 그 해에 사망한다.

- 이□: 일찍 죽어버린 이조의 동생이다. 이소와의 나이 관계도 불명이기에 이소보다 형인지, 동생인지는 모른다. 아무튼 이씨삼룡에 같이 묶일 정도면 재능은 훌륭했을 것으로 추측되나, 이름도 제대로 못 남기고 요절한 비운의 인물이다.

3. 같은 형제이나 제외된 인물

- 이막: 이소의 형으로, 이조와의 형제 서열관계는 불분명하다. 고결하고 사려깊었던 다른 형제들과는 달리, 오만하고 강직하여 이씨삼룡에 끼지 못했다. 실제로도 유비가 익주를 평정한 직후 술을 권하자 면전에서 유비가 익주를 취하는 것은 옳지 않은 일이라고 한다거나, 자신의 목숨을 구해준 제갈량을 돌려까거나, 이후 지방으로 쫓겨나있다가 제갈량이 사망하자 슬퍼하는 황제 유선에게 제갈량의 죽음을 기뻐하라는 내용의 표문을 올리기도 했다. 결국 이에 분노한 유선에게 처형당하였고, 이는 이소와 이조 형제의 이름에 먹칠을 한 꼴이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