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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수정 시각 : 2024-11-16 07:43:13

이순재 매니저 관련 사건

파일:관련 문서 아이콘.svg   관련 문서: 이순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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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개요2. 사건 전개
2.1. 사건 내용2.2. 이순재 개인만의 잘못인가?

1. 개요

이순재와 그의 매니저와 관련된 논란을 서술한 문서.

2. 사건 전개

2.1. 사건 내용

2020년 6월 29일, SBS에 의해, 한 원로배우의 매니저가 배우 가족들의 허드렛일까지 도맡아 하는 머슴 같은 생활을 했다고 하소연했다는 단독 보도가 나왔다. # 해당 보도의 내용은 매니저에게 본인과 가족들이 갑질을 일삼은 후, 2개월만에 부당해고를 하였다는 주장을 담은 내용이다. 최초 보도까지는 유명 원로배우 A씨로 지칭되어, 해당 인물의 정체에 대해 네티즌들의 자제적인 추측이 주를 이루었으나, 보도 직후 이순재 측이 기자회견을 열겠다는 의사를 밝히며, 해당 보도의 대상이 이순재라는 것이 명확해졌다. 다만, 그와 별개로 뉴스 중간에 나온 건물이 이순재가 원장으로 재직하고 있는 아카데미의[1] 건물이고, 중간의 문자내역에서도 성으로 추정되는 글자 '이'가 나와있어서 이순재라는 추측이 상당히 많았었다.

보도에 따르면, 주된 논점의 대상은 이순재의 아내가 사적으로 매니저에게 갑질을 했다는 정황과 해당 매니저가 재직하던 두 달 동안 주말을 포함해 쉰 날은 단 5일에 불과하며, 평균 주 55시간 넘게 일했으나 휴일 및 추가근무 수당은 없었고, 4대 보험 없이 기본급 월 180만 원이 전부였다는 주장이다. 또한 매니저를 고용한 회사 측은 근로계약서를 쓰지 않아서, 이를 근거로 항의하지도 못했다. 이에 대해 이순재 측의 말에 따르면, 일정 부분 논란을 시인[2]하는 듯 보이나, 논란이 너무 과장되었다고 주장하며, 7월 2일 기자회견을 열 예정이라고 한다. 이순재 측의 완전한 주장은 기자회견 때 나올 것으로 보인다. #1, #2

6월 30일, SBS가 왜곡 및 편파된 보도를 했다고 주장하며 법적 대응할 것을 밝혔다. #

SBS 8 뉴스 관계자는 이에 대해 해당보도 내용은 전 매니저의 일방적인 주장이 아니라 자체적으로 팩트체크한 내용이라 특별히 할 말이 없다면서, 이순재 측이 법적대응을 할 경우 내부적으로 대응방향을 모색할 것이라고 밝혔다. #

한편, 해당 뉴스에서 언급된 다른 전 매니저 역시 SNS에 글을 올렸는데, 해당 매니저와는 다르게 노동착취는 없었다고 주장했다. #

해당 뉴스 인터뷰 마지막에 거론된 '배우지망생'이라고 알려진 전 매니저 백성보 씨는 SNS에 글을 올려 "난 그렇게 인터뷰하지 않았다. 누굴 머슴처럼 부리거나 부당하게 대우하실 분이 아니다."라고 주장했다. 또한 많이 쉬지 못한 건 사실이나, 이순재의 스케쥴이 그만큼 많았기 때문이고, 오히려 차에서 자거나 쉴 수 있었던 본인과 달리, 이순재 본인은 거의 쉬지 못 했기에 건강이 염려됐을 정도라고 한다.[3] # 또한 "연로하신 두 분만 생활하시다보니 도움이 필요한 부분이 있었다"며, "인터넷 주문은 전혀 못하셔서 필요하신 물건을 주문해드리고 현금을 입금 받았고, 생수병이나 무거운 물건은 제가 당연히 옮겨드렸다. 집을 오가면서 분리수거를 가끔 해드린 것도 사실"이라고 밝혔다. 백씨 또한, 그만뒀을 때 "퇴사 후, 이순재의 요청을 한 번 받은 적이 있었는데, 그 때 약을 사다 드릴 때 돈을 더 입금해주면서 그동안 고생 많았다."고 말하기도 했다고 한다.

몇 시간도 안되어, 7월 2일 기자회견은 몸이 좋지 않아서 하지 않기로 했다고 밝히면서 "오늘 오후까지 김씨가 연락을 해오지 않았고, 제 연락도 안 받는다. 당시 제 아내의 잘못을 시인하고 인정했지만 다시 만나서 사과할 부분은 사과하고 싶다. 다만, 저는 사람을 막 부리고 해고한 적이 한 번도 없다. 아내의 잘못에 대해 사과하고 싶은 것”이라고 솔직하게 털어놨다. #

사실 이순재 측은 본 사건이 이렇게 고발로 비화될 정도로 큰 일로 판단하지 못했을 가능성이 높다. 피해자인 매니저가 월 180만 원을 받고 일한 건 사실이나, 스케쥴이 많은 배우의 특성상, 주 50시간을 넘기는 것은 이미 관행처럼 흔히 있는 일이기 때문이다.[4] 회사를 그만둘 때, 이순재가 개인적으로 100만 원을 더 줬다는 사실로 이순재 본인으로선 "그동안 고생 많았다."고 생각하며, 위로금을 준 거라, 어찌 보면 배우 본인보다 주변인물 때문에 더 큰 논란이 일었던 것 또한 사실이다. 해당 뉴스의 문자조차도 매니저 본인이 "필요한 거 있으시면 말씀해달라"는 문자가 있었을 정도였다. 하지만 엄연한 근로기준법 위반 사안이기 때문에, 이를 관행 정도로 치부하여 문제가 없다고 판명하기는 어렵다. 특히 가정의 영역에서 업무 외 시간에 이순재 아내의 사적인 심부름까지 매니저가 도맡았다고 주장하는 상황이며, 이순재 측이 사과하겠다고 말하는 요지 역시 '아내의 잘못'이라고 표현한 이 부분이다.

하지만 해당 갑질을 제보한 매니저 측에서는 사과하면 그만일 문제를 이순재 측의 이전 매니저들까지 끌어들여 자신을 거짓말쟁이로 만들었다며 이를 비난하며, 다른 녹취도 가지고 있다고 밝혀 양측의 대립이 장기화될 가능성이 나타나고 있다. 제보 뒤에도 이순재 측으로부터 어떠한 연락이 없었다고[5] 밝힌 제보자는 이순재 및 그 가족들과 잘 지냈다던 전 매니저에게 제보 전 이를 털어놓았는데, 해당 전 매니저 역시 연기자 지망생으로서 이순재에 대한 기대심리 때문에, 이에 대해 표출하지 못하고 계속 일했다고 주장했다. 또한 제보한 매니저 측도 이러한 논란을 예상하지 못하고 제보한 것이 아니라며, 다른 증거들도 있어 스스로 대응하겠다고 말했다. #

한편, 서울고용노동청은 "이순재 측은 전 매니저에게 연장 근로를 시켰지만 추가된 시간만큼 돈을 주지 않았다면 근로기준법상 '최저임금법 위반'에 해당한다. 근로시간에 적용되는 임금을 퇴사자가 퇴사한 후 14일 안에 주지 않았을 경우 '임금체불법 위반'에도 해당한다."고 말했다. 또한 고용노동부는 이순재 회사 측을 상대로 근로기준법 위반 혐의 등을 조사에 나섰다. #

다만, 이번 갑질 논란에 대해 이순재가 아니라 자신과 계약관계에 있는 이순재가 속한 소속사가 책임을 져야하는데, 폭로자 측에서 소속사가 아닌 이순재를 상대로 문제를 제기하며 여론전을 벌인 것에 대해 논란이 있다. 매니저가 정당하게 받아야 할 월급을 받지 못한 것과 노동시간이 혹독해서 고통받은 것은 사실이지만, 매니저를 고용한 것은 소속사이지 이순재가 아니라는 것도 사실이다. 소속사에서도 이점을 명확히 하며, 모든 논란과 법적인 책임은 소속사에게 있음을 밝혔다.[6]

7월 1일, 소속사 에스지웨이 엔터테인먼트는 공식 입장을 밝혔다. #

7월 5일, 이순재가 직접 작성한 사과문을 내면서 입장을 밝혔다. #
배우 이순재입니다.

전 매니저의 처우에 대한 불미스러운 논란이 발생한 데 대해 그동안 저를 믿고 응원해주신 팬 여러분들께 깊은 사과의 말씀을 올립니다. 또한 동료 연기자 여러분과 특히 배우를 꿈꾸며 연기를 배우고 있는 배우 지망생, 학생 여러분들께 모범을 보이지 못해 너무나 부끄럽고 미안합니다. 소속사에서 이미 공식 입장문을 냈지만 오랫동안 국민들의 사랑을 받고 살아온 배우로서 제 사과 말씀을 정확히 밝히는 게 도리라고 생각되어 글을 쓰게 됐습니다.

일련의 사태에 대해서는 자신에게 철저하고 타인을 존중해야 한다는 오랜 제 원칙을 망각한 부덕의 소치였음을 겸허히 인정합니다. 이 점에 대해 저는 지난 금요일에 전 매니저와 통화하며 그의 이야기를 충분히 듣고 공감했으며 사과를 전했습니다. 전 매니저가 언론에 제기한 내용이 맞고 그 분께 진심어린 사과를 전합니다.

가족의 일과 업무가 구분되지 않은 것은 잘못됐고 다시는 이런 일이 없도록 하겠습니다. 앞으로 들어올 매니저에게는 수습기간이든 아니든, 어떤 업무형태이든 불문하고 무조건 4대 보험을 처리해달라고 소속사 대표에게도 요청했습니다.

아울러 현재 댓글 등을 통해 전 매니저에 대한 비난 여론이 있는 것으로 아는데 전 매니저가 이 일로 힘들어하며 그의 가족들까지 심리적인 어려움도 겪고 있다는 이야기까지 들었습니다. 현재 무엇보다 중요한 것은 전 매니저가 입은 실망과 상처를 치유하고 격려하는 것이지 이 사태에 대해 전 매니저를 비난할 일은 결코 아닙니다. 전적으로 저로 인해 발생한 일이고 이에 대해 전 매니저를 비난하는 것은 멈춰주시길 부탁드립니다.

이번 일을 통해 저도 함께 일하는 매니저들, 업계 관계자들이 당면한 어려움을 잘 알게 됐습니다. 80 평생을 연기자로 살아온 사람으로서 그들의 고충을 깊이 헤아리지 못한 점을 고통 속에 반성하고 있습니다.

앞으로 남은 삶 동안 제가 몸담고 있는 업계 종사자들의 권익을 위해 무엇을 할 수 있을지 고민하며 실천하는 삶을 살겠습니다. 더 나아가 비슷한 어려움에 당면한 분들께도 도움이 되고 용기를 드릴 수 있는 배우가 되겠습니다. 감사합니다.

배우 이순재 드림

후에 교통방송 라디오 김규리의 퐁당퐁당에 출연. 재차 사과를 했다. 관련 기사.

다행히 전 매니저도 사과를 받아들이기로 하며, 상황은 일단락되었다.

2.2. 이순재 개인만의 잘못인가?

일단 이 문단은 이순재를 변호하거나 이런 행동 자체를 정당화하는 것이 아니다란 것을 다시 한번 언급해둔다. 또한 착각하는 사람이 있는 듯한데, 이순재가 잘못한 게 아니란 논지가 아니기 때문에 피장파장의 논리를 펴는 것이 아니다.[7] 자세히 서술하겠지만, 관행 자체가 잘못되었다는 것을 의미하는 것이다. 당연히 관행이 잘못되었다고 해서 잘못된 관행을 그대로 한 사람이 정당화되는 것은 아니며, 애초에 위에 분명히 적어두었듯이, 이 문단은 그렇게 정당화하는 서술이 없다.

물론 최저임금법을 어기고, 사적인 일을 시킨 것은 분명히 잘못된 일이나, 염두에 둘 것은 연예계를 포함한 많은 업계에서 불법적인 일들이 "관행"이라는 명목으로 당연한 듯 받아들여지고 있다는 것이다. 인턴 사원 기간을 계약서에 명시된 것보다 훨씬 넘기거나, 법적으로 규정된 휴식시간(근로시간이 4시간일 때 30분 이상, 8시간일 때 1시간 이상의 휴게 시간을 근로시간 도중에 줘야 한다)을 지키지 않는 업계들은 서비스업에서 흔히 있으며, 연예계는 예로부터 열정페이로 유명했다.[8] 특히 전체평균(임원이나 경영직 등)이 아닌 관리, 기획, 매니지먼트 등 일반업무를 담당하는 직원의 경우 월급이 특히나 더 짜다. 2011년 기사이긴 하지만 (http://www.vop.co.kr/A00000506915.html) 일반업무직 평균의 경우 SM, JYP, YG 중 가장 낮은 연봉이 남자직원 2,261만 원, 여자직원 1,075만원이었다. 특히 초짜 매니저들이 운전 등 잡일을 하며 현장에 따라다니는 로드매니저는 월급이 60~70만 원선이었고, 3~4년 일해서 팀장이 되면 150만 원이었다. 물론 해당기사가 몇년 전 자료이긴 하지만, 10년도 채 안되는 시간 안에 상전벽해처럼 수십년간 이어온 "관행"이 바뀌었을 거라고 생각하긴 무리다. 위 각주의 2019 기사만 봐도 연예기획사 중 신입사원 연봉 1위가 중소기업 수준이다. 또한 연예인과 동행하는 로드매니저의 경우, 하루 10시간 근무를 넘기는 경우는 허다하다.

사실 위의 기사에서 언급된 연예계 관행을 보면, 신입 매니저에게 월급 180만 원을 주고, 근로기준법상 주 최대시간인 52시간보다 1주일당 3시간 넘긴 것은 오히려 상당히 후한 편이다.[9] 특히 연예계는 근무시간이 길기로 악명이 높은 곳이다. 실제로 연예계는 그 특수성 때문에 유예기간을 두어 2018년 7월부터 2019년말까지는 주당 68시간을 허용해주고, 2020년 1월부터 52시간을 적용시킬 정도였다. 또한 2020년 최저임금인 8,580원을 주 평균 55시간으로 계산할 경우 4주 기준 월급은 189만원 정도이다.[10] 최저임금에 미달하는 건 사실이나, 말도 안되는 박봉은 아니란 얘기. 실제로 위에 나온 SBS기사에도 연예인 매니저가 주당 52시간을 넘기는 경우가 흔하며[11] "2018년 기준 연예기획사 1,100여 곳 가운데, 매니저 등 매니지먼트 종사자 중 14%가 구두계약이나 계약서도 없이 일한다."고 언급되어 있다. 또한 해당 매니저가 일한지 두달밖에 안된 신입이란 점도 감안해볼 필요는 있다. 매니저에게 억대 연봉을 챙겨준 박명수나, 월세에 적금까지 들어준 정준하처럼 미담은 많지만, 대부분 오랫동안 일한 매니저에게 대우를 해주는 것이지, 들어오자마자 후한 대우를 해주는 경우는 아직 확인된 바는 없다.

물론 서두에 언급했다시피 업계 관행이 잘못되었다고 해서 그 관행을 따른 것은 분명 불법이 맞다. 그러나 연예계의 말도 안되는 관행에 따르면, 이순재는 신입 매니저에게 후한 월급을 챙겨주고 근무강도도 그리 심하진 않은 셈이다. 또한 연예 업계에서 연기자가 스케쥴을 소화하는 동안 "차에서 쉬고 와라"는 차량 내 대기시간 역시 법적으로는 근무시간으로 계산된다. 이 점을 생각하면, 원로배우인 이순재는 해당 계약조건이 불법이라는 것조차 인지 못했을 가능성이 높다. 위에서 전 매니저 백성보씨가 자기는 그나마 차에서 쉴 수 있었지만 이순재는 거의 쉬지 못했다고 한 것처럼, 이순재 본인보다 매니저가 근무강도가 적은데다가, 저 신입매니저가 받은 연봉은 업계 기준으로 상당히 많은 편이기 때문. 백씨가 그를 옹호하는 것은 이 점 때문일 가능성이 높다.

추가로 이러한 관행이 잘못된 것임은 분명하나, 위에 언급된 대로 추가근무를 시키고도 이에 맞춰 임금을 계산해주지 않은 것은 잘못되었지만, 두달 일한 것에 대해 위로금을 100만 원이나 준 것도 이순재다. 미리 언급하면, 근로기간이 1년 미만인 근로자는 퇴직금 지급 대상이 아니다. 즉, 저 100만 원은 안 줘도 될 돈을 이순재가 순수한 호의로 준 것이다.

종합하면, 이순재 개인보다는 최저임금에 미달하는 월급이나, 법정 근로시간을 넘는 근무강도도 후하게 보일 정도로 연예계가 일반직원들에 대한 대우가 지나치게 박한게 근본적인 문제다. 연예계 전반에 해당하는 저임금, 고강도 근무란 문제가 표면으로 드러났다고 보는게 더 그럴 듯 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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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로드뷰에 있는 사진과는 달리, 증축을 한 번 했었다.[2] 먼저 이순재는 해당 매니저가 재직하는 동안 아내가 3번 정도 개인적인 일을 부탁했음을 알고 주의를 주었다고 주장했다. 또한 사측은 매니저에 대해 근로계약서를 작성하지 않은 부분에 대해서는 보도에 따르면 '잘못'이라고 인정했다.[3] 사실 우리가 알고 있는 유명한 배우들의 하루 평균 취침 시간은 평균 3시간 미만이다. 일례로 김수현의 경우, 심하면 하루에 한 시간도 못 잔 적도 있었을 정도. 촬영 대기시간이 하도 길어서 잠깐 잔 적은 있었다고 한다. 나 혼자 산다에 나오는 이시언이 드라마 촬영 때 장기간 대기하다가 대본 연습도 하다가 잠깐 취침했던 에피소드도 있었을 정도.[4] 실제로 소속사 쪽에서는 매니저들을 더 고용하고 싶어도, 배우 한 명이 회사를 사실상 이끌어가다시피 하는 중소기업의 작은 기획사들의 고충도 있다. 같은 매니저가 소속사 내 다른 가수들까지 케어하며 혹사 당하는 경우가 종종 있다. 그래서 보통 대형 스타의 매니저들은 일이 과다해서 6개월도 못 하고 포기하는 경우가 많다.[5] 이는 이순재 측이 전 매니저가 연락을 받지 않는다고 주장한 것과 반대되는 주장을 내세운 것이다.[6] 기획사는 1인 기획사이다.[7] 구체적으로 설명하면 '이순재가 잘못했는데 많은 사람들이 잘못하고 있잖아? 그러니 A가 잘못했다고 보긴 힘들지"라고 하는게 피장파장이다. 그러나 '이순재가 잘못했는데, 사실 이순재 뿐 아니라 다른 많은 사람들도 잘못하고 있다. 그러므로 이순재도 잘못했지만 잘못하고 있는 사람들이 그 외에도 많이 있다"라고 하는건 피장파장이 아니라 그냥 사실을 지적하는 것이다.[8] 일단 연봉부터가 적다. 평균 연봉의 경우 2019년 기사 기준으로 가장 높은 빅히트가 4,277만 원이었는데, 비슷한 기간 30대 기업의 평균연봉 8,300만 원의 절반 수준이다. http://news.chosun.com/misaeng/site/data/html_dir/2019/01/18/2019011800690.html "그래도 많지 않나"고 생각해볼 수 있지만, 중요한 건 빅히트는 가장 연봉이 많은 연예기획사란 점이다. 2020년 기준 일반기업 중 연봉 1위는 SK에너지로 1억 3,200만 원이었다. 세부적으로 따질 경우 더 심한데, 빅히트, SM, JYP, YG 중 대졸 신입사원 평균이 가장 높은 SM이 2,819만 원인데, 인크루트 자료에 따르면 이는 2020년 초 기준 중소기업 신입사원들의 평균연봉(2,834만 원)과 비슷하다.[9] 서비스업 직종 중 일부는 업계 전체가 당연한 듯 근로기준법을 어기고 있어, 오히려 근로기준법을 지키는 경우가 드물 정도인 경우도 있다. 예를 들어, 미용업계의 경우 주당 평균 근무시간이 64.9시간이고, 평균 시급이 최저임금에도 못 미친다는 조사자료도 있다. 참조.[10] 최저임금으로 52시간 계산할 경우 4주기준 178만원 정도가 된다. 월급 180만 원은 이 기준으로 하고 추가수당을 주지 않은 듯 보인다.[11] 애초에 1주일에 52시간 일할 것을, 55시간 일한 것이 "머슴처럼 부린 것이냐"에 대한 해석의 여지가 있을 수 있다.[12] "평균 주당 55시간 넘게"라고 했는데, 이렇게 표현했다면 평균 55시간 초과 56시간 미만일 것이라고 보는게 타당하다. 50시간도 아니고 55시간이란 구체적인 수치를 제시하는 사람이 굳이 56시간이나 57시간을 "55시간 넘게"라고 표현할 이유는 없다.[13] 휴일에 추가로 12일을 일했는데, 이때 전부 8시간을 일했다면 추가 시간이 96시간에 달하지만, 실제로는 8시간 기준으로 한 근무시간에서 33시간이 초과될 뿐이다. 빠지는 63시간을 8시간 기준으로 나눠보면, 4일분의 근무시간이 나온다. 즉, 휴일에 일을 시킨만큼 다른 날에 빼주거나, 아니면 휴일에는 평균 3시간 미만으로 근무했다는 소리이다. 만약에 휴일근무시간이 그만큼 짧은 것이라면 실제 휴일 추가 수당은 그만큼 적어진다.(진짜 세시간 미만이라면 추가수당이 20만원대에 불과하다)[14] 사실 신입사원에게 이 정도 추가 근무는 일반 회사에서도 흔히 찾아볼 수 있다. 기업 문화가 많이 선진화되어서, 예전처럼 야근이 당연시되거나 무조건 상사보다 일찍 출근+늦게 퇴근까지는 아니더라도, 일이 좀 남았을때 남아서 해주고 가는 경우는 흔하지 않은가? 물론 추가수당을 안 주는 건 잘못된 관례가 맞다. 다만, 이순재는 "갑질" 혹은 "머슴 부린다"는 표현이 나올 정도로 심한 케이스가 전혀 아니란 것. 냉정히 말해 해당 매니저는 저것만큼 좋은 근무조건도 못 찾을 힘들 가능성이 높다. 앞서 언급되었듯이, 저건 일반 회사 기준으로도 살짝 억울한 수준인데, 연예계의 특히 매니저는 열정페이로 악명이 높기 때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