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개요
표기 | 연재 기간 | |
한국어(본가) | 이브(EVE) | 2010년 2월 1일 |
일본어 | イブ | 2012년 2월 27일 |
영어 | Eve | (구) 2013년 |
(신) 2017년 1월 8일 | ||
중국어(간체) | 伊芙(EVE) | 2014년 9월 24일 |
중국어(번체) | 伊芙(EVE) | 2014년 7월 27일 |
웹툰 덴마에 등장하는 안드로이드들. 실버퀵에 근무하는 택배 기사를 서포트하기 위해 닥터 야와가 제작한, 지능과 감정을 가진 맞춤형 안드로이드다. 외형 바리에이션이 다양하나 여성체라는 점만큼은 공통.
이브들은 단순히 화물선의 운항만 돕는게 아니라 각종 정보탐색,[1] 가사노동,[2] 택배 기사가 요구하는 다른 서비스[3]를 해주기도 하는 등 말 그대로 택배 기사 서비스 전담 안드로이드.
2. 특징
덴마 에피소드 | ||
Chapter1 | Chapter2 | Chapter3 |
순번 | 해당 화 | 화당 편수 |
3 | 12화 | 1화 |
셀이 콰이와 함께 이브에 대해 짤막하게 설명하는, 덴마의 세 번째 에피소드인 이브(EVE)에서 자세하게 나왔다. 작중 시점은 알 수 없다. 에피소드는 1화 분량으로 마쳤다. 단행본 1권에 있는 에피소드들 중 하나다.
- 대응성형체다. 기본형은 모두 똑같은 생김새[4]지만, 함께 지내는(모시는) 사람의 성격 등에 따라 피부색, 눈매, 얼굴형, 귀 모양, 키 등의 겉모습이 변화한다.[5]
예를 들어 성격이 온화한 사람을 주인으로 둔 이브는 전체적으로 둥글둥글한 모습을 가지게 되지만[6] 성격이 날카롭거나 사무적인 사람을 주인으로 둔 이브는 전체적으로 날카롭고 뾰족한 모습을 가지게 되는 식이다.[7] 단 이것은 셀의 설명으로, 정확한 기준은 이브들도 모른다고 한다.
- 이브는 실내에서만 작동하도록 설계됐기 때문에 몸체가 태양광에 노출되면 연소된다. 따라서 보통은 택배선이나 실버퀵의 본부 안에서만 생활하지만, 태양광을 막아주는 방호복을 착복한다면 야외에서도 활동할 수 있다.
- 닥터 야와는 우주 인류가 느끼는 모든 감정을 이브에게 프로그래밍 했지만, 기쁨과 슬픔의 표현 기능을 분리하지 않았다. 즉, 이브 자체는 모든 감정을 느낄 수 있지만, 이브가 기쁨을 느껴서 웃는 표정과 슬픔을 느껴서 우는 표정은 모두 웃는 얼굴로 완전히 똑같다. 인간은 이것을 구분할 수 없지만, 이브끼리는 서로의 눈과 촉수(이브의 머리통에 한 쌍의 귀 모양으로 나있는 것)를 통해서 서로의 감정을 정확하게 알 수 있다.
3. 구조
<콴의 냉장고> 106화에서 이브의 내부 구조에 대한 작중 등장인물의 추측이 제시됐다. 이브의 머릿속에 위치해있는이렇게 생물의 그것과 유사한 내부 기관을 갖게 된 이브의 몸체는 진짜 생물처럼 신진대사 작용을 하면서 작동하다가, 치명적인 충격을 받게 되면 인공 뇌신경 소자의 기능이 정지돼서 몸체의 내부가 원상태의 누멘 합성물 덩어리로 되돌아간다.[9]
다만, 이것은 작중에서 확정된 사실이 아니고 어디까지나 작중 인물의 추측에 불과하기 때문에 사실과 다를 가능성도 있다. 애초에 누멘이라면 퀑 능력이 안 통할텐데 이브는 퀑 능력이 통하기 때문에, 누멘과 성질이 비슷하나 소각 처리를 해도 될 정도로 더 싼 다른 물질이 이브의 몸을 구성할 가능성도 높아보인다.
4. 기타
- 밖으로 돌아다닐 수 없기 때문에 외부에서 주인을 서포트하기 위해 사용하는 작은 로봇 형태를 아바타로 쓴다.
- 택배 기사와 실버퀵이 맺은 노동 계약 중에는 유사시 택배 기사의 판단에 따라서 자신의 이브를 폐기처분 할 수 있다는 조항이 있기 때문에 많은 택배 기사들이 자신의 이브를 화풀이 용으로 막 대하거나 구타한다. 그 과정에서 치명적인 손상을 입어서 기능이 정지된 이브는 다른 쓰레기들과 함께 각 실버퀵 지구의 소각로로 이동돼서 우주 공간으로 배출된 뒤에 소각된다.
- 자신의 이브가 폐기된 택배 기사는 보통은 새로운 이브를 배정받지만, 다른 기사를 모시다가 주인을 잃은 이브를 재활용할 수도 있다.
- <야엘 로드> 1화에 따르면, 택배 기사들이 출항을 하기 전까지는 주인들의 노리개가 되기도 한다. 셀이 '신체적으로 아직 어린 주인에겐...'이라고 생각하는 걸 보면 성노리개로 추정된다. 그 외에도 위에 언급된 것처럼 분풀이용으로 쓰이기도 하지만...
물론 택배기사들의 성향에 따라 취급이 좀 달라지는 경우도 있다. 성품이 온화하고 돈 벌러 실버퀵에 입사한 마빅의 경우 라헬의 배신 사실을 알기 전까진 라헬에게 꽤 잘 대해줬다는 추측이 있다.[10]
- 대응성형체지만 성능은 다들 조금씩 다른 걸지도 모른다. 이브 라헬의 경우 다른 이브들보다도 유독 일처리 면에서 호평을 받았고, 본의 경우 다른 이브들과 달리 완력은 좀 우수하나 언어체계가 좀 이상해서 제대로 된 언어구사를 못하고 앙, 응 하는 말밖에 안 한다.
설마 주인의 특성에 따라 성능까지...??
- 이브들은 기본적으로 실버퀵의 안전에 위험이 되는 요소들을 걱정하도록 프로그래밍 되어 있고, 따라서 실버퀵과 주인이 대치한다면 실버퀵 편에 서게 된다. 물론 이는 어디까지나 기본적인 사항으로, 마빅의 이브 라헬처럼 주인의 안전을 위해 일부러 택배 물품을 파손하기도 한다.
- 이브들은 원래 감정 전달 봇이라는 프로그램이 모태였던 것으로 보인다. 이 봇의 생김새가 이브들의 초기 형태[11]와 같다. 상대방의 감정을 스캔해서 화면상에 아바타로 표현해주는 프로그램인데, 그 아바타의 생김새가 이브와 흡사하다. 그런데 이 프로그램은 슬픔에 해당하는 표정이 구분되어 있다. <a catnap> 66화를 보면 이유를 알 수 있다.
- <a catnap> 170화에서 야와가 꿈을 꾸고 나서 과거의 기억을 떠올렸는지 잠시동안 울자 본을 포함한 이브들이 단체로 웃는 표정을 짓는데, 이브들은 우는 표정과 웃는 표정이 똑같도록 설정되어 있어서 사실상 이브들까지 같이 우는 것.[12]
- <마리오네트> 1화와 <콴의 냉장고> 12화에서 드웨이트의 이브와 셀이 각각 시무룩한 표정과 놀라는 표정을 지었는데, 해당 상황들은 눈물을 흘릴 정도로 슬프지 않기 때문에 이 장면에서는 웃고 있지(실제로는 울고 있지) 않는 게 맞다.
- 이브의 머릿속에 있는 인공 뇌신경 소자를 꺼내서 그것의 위쪽에 있는 버튼을 누르면 홀로그램 화면이 투사되는데, 이 화면에 올바른 패스워드[13]를 입력하면 야와가 이브에게 적용한 각종 설정값들이 공개된다. 여기에는 해당 이브의 타입, 제조일자, 등록번호, 행동 수칙, 금지 조항, 식사량, 행동 반경 등의 다양한 정보가 적혀 있다. 이 중에서 별 다섯 개짜리 행동 규제 중에는 '손을 깍지낀 상태에서 양팔을 앞에서 뒤로 완전히 제끼지 말 것',[14] '코 후비지 말 것', '다른 누군가의 손가락이 콧구멍에 들어오지 못하게 할 것' 등이 있다.
이는 단순한 에티켓으로 보이지만, 이브의 손을 깍지낀 상태에서 양팔을 앞에서 뒤로 완전히 제끼면 해당 이브가 기능 정지하게 되고, 이렇게 기능 정지된 이브의 콧구멍에 손가락을 넣어서 그 이브의 인공 뇌신경 소자를 꺼낼 수 있다. 단, 이렇게 할 경우 야와에게 해당 이브의 기능 정지 신호가 발신된다.
- 2부 전개 후반부에서 실버퀵에 폭동이 일어났고[15] 거기서 일하던 택배 기사들은 죄다 뿔뿔히 흩어졌으며 신원을 숨기고 (태모신교에게 안 잡히려고) 은신하거나 튀거나 하고 있다는데 이브들이 죄다 어찌 되었을지는 불명.
죄다 폐기행인가 설마[16]
- 3-555화에선 죽어버린 자기 주인들의 상태를 종단 사람들에게 매우 담담하게 보고한다. 이브가 슬프면 웃는 것을 고려해볼 경우, 자기 주인들의 죽음을 접한 이브들 중 슬픔을 느끼는 이브는 적어도 작중 지면에 나온 이브들 중엔 아무도 없는듯하다.[18]
댄스타임 : 탬버린을 흔들어 자신과 주변 범위 내 아군을 회복시키고 적은 기절시킵니다.||
셀과 본은 각 문서 참고. 안단테는 물 속성이며, 3~6성까지 있다.
[1] 화물선의 이동경로 탐색이나 물건 탐색 등 여러 정보를 화물선 내의 이브들이 대신 검색해주는 장면이 종종 나온다.[2] 음식도 만들어주고 세탁, 청소도 해준다.[3] 엔터테이먼트라고 셀이 직접 말한다. 사실 단순히 주인을 즐겁게 해주는 것 외에도 분풀이로 희생당하는 것(...)까지 포함일지도 모른다...[4] 아주 작은 귀와 동그란 눈, 채도가 낮은 옅은 갈색 계열의 컬러링과 밋밋한 표정.[5] 그러나 전반적으로 이브들은 모두 여성체에 가까운 모습을 취하게된다.[6] 이에 해당하는 것이 마빅의 이브 라헬.[7] 그러나 덴마나 제트같이 성격이 거친 사람을 주인으로 둔 셀이나 본이 전체적으로 동글동글한 모습을 지니고 있는 걸 보면 결국 케이스 바이 케이스인 듯.[8] 최초 언급은 〈파나마의 개〉 에피소드. 작중에선 인공 뇌신경 소자 안에 개의 의식을 담아 기계 몸으로 개(맥스)를 부활시킨 것이 나왔으며, 이 소자를 나노 혼합액에 넣고 전류를 흘려보내면 소자가 뇌부터 시작해서 신경과 대강의 덩어리처럼 구성된 몸을 만들어낸다. 이 상태에서 다른 것을 부착시켜 외양을 구성하는 식. 이브의 인공 뇌신경 소자도 외피가 되는 재료는 다르나 소자가 내부 신경과 장기 구조를 알아서 만들어내고 유지시킨다는 점은 동일.[9] 이 추측을 내놓은 전직 실버퀵 기사는 다른 기사가 화풀이용으로 부숴놓은 이브의 몸에서 몸을 움직일만한 내부 구조물이 전혀 없고 그저 말랑한 덩어리만 남는 것을 본 다음에 저 추측을 하게 되었다.[10] 라헬 스스로가 자신에게 다정하고 상냥하게 대해주는 주인(마빅)을 죽게 만들 수 없었기에 배신까지 했을 정도니, 여타 이브들보다도 훨씬 더 취급을 잘 해줬는듯. 게다가 마빅 입장에선 라헬의 영문모를 행동(택배물품 파손) 때문에 단순 계약종료가 취소된 것 뿐만이 아니라 계약 종료시 주는 퇴사금(여동생 치료비로 쓸 돈)까지 모조리 취소당하니까 그때서야 빡쳤던 거다.[11] 주인을 만나기 전 대량 생산 상태이다.[12] 게다가 이브들이 평소보다도 더한 함박웃음을 짓는다! 야와의 슬픔이 얼마나 큰 건지 알려주는 대목이다.[13] 패스워드는 바로 이 지옥에서 탈출한다이다.[14] <a catnap> 98화에서 탈옥수들에게 납치되었을 때의 라미의 자세다.[15] 덴마의 동료 택배기사 하나(초록 피부에 양갈래로 땋아내린 금발 헤어를 지닌 남성)가 이걸 언급하며 등장한다.[16] 폐기해버릴 가능성이 높은게, 기본적으로 실버퀵 소유인 이브의 경우 뇌신경 소자 등 몸 내부에 있는 장치 중 일부가 추적용으로 쓰일 가능성도 부정할 수 없기 때문이다.[17] 게다가 둘은 확연히 취급도 다르다. 퀑 기사들도 벌벌 떨게 만들며 실버퀵에 저항할 수 없으리라는 공포감을 심어주는 아담과 달리, 이브는 시종 역할의 안드로이드며 약하기 때문에 주인에게 온갖 꼴을 다 당할 위험에 시달린다.[18] 몇몇 댓글은 이에 그간 이브들이 주인들에게 받아온 취급을 언급하며 당연하다는 반응을 보이기도 했다. 기사들 중 덴마나 제트처럼 최소한 이브에게 손찌검은 안 하는 기사들도 있고, 마빅처럼 이브에게 정말 잘 해줬던 기사도 있지만 대다수의 기사들은 이브를 갖다가 화풀이나 스트레스 풀이용으로 쓰며 학대하는 경우가 대다수였을테니 이브들 역시 그들에게 감정이 좋을 리가 만무하다. 다만 주인들이 죽을 때 기쁨의 의미로도 웃을수도 있었을텐데도 안 웃은 걸 보면 슬픔도 기쁨도 딱히 느끼진 않았던 모양.