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개요
茨木リノPARQUET의 히로인 중 1명. 성우는 토야마 나오
2. 특징
무뚝뚝한 말투나 외관 분위기로 쌀쌀맞다고 생각하기 쉽지만, 실제로는 어려운 사람을 간과할 수 없는, 상냥한 성격. 사실은 귀여운 것, 여자다운 것을 좋아하는 면도 있다. 주인공 「이부키 카나토」가 쓰러져 있는 것을 간과하지 못하고, 말을 거는 것이 만남이 되어... |
사실 키도 츠바사와 몸을 공유하고 있다. 정확히 말하면 자신의 몸에 츠바사의 기억을 이식하여, 낮에는 츠바사에게 몸의 주도권을 내 주고 자신은 밤에만 활동하고 있다. 주도권은 낮과 밤이 바뀔 때 저항할 수 없는 수면에 들었다가 깨면서 강제로 교체되고 조절은 불가능하며, 왜 하필 낮과 밤이 경계인지도 본인들조차 모른다.
어릴 적에 부모님과 할머니를 차례로 여의고 생활고에 시달리던 중, 거금을 대가로 츠바사를 자신에게 이식하는 실험에 피험체로 참가하여 현재의 상태가 되었다. 밤에만 생활할 수 있지만 생활고에 시달리던 때보다는 낫기 때문에 현재의 삶에는 만족하고 있다.
꽃집 '쿠마도'에서 야간 아르바이트 중. 인격을 나누고 있는 탓에 BMI로 기억을 이식하는 것이 불가능한데[1] 업무 내용을 BMI로 처리하는 본작에서는 치명적인 단점이지만 점장 쿠마도 아야의 배려가 있었기에 채용될 수 있었다. 사실 계속 하는 알바가 별로 없어서 꾸준히 일해주는 것만으로 인정받았다고 한다. 아야에게는 가족처럼 귀여움을 받고 있으며 상담을 하기도 한다.
쿨한 외모와 달리 옷 색깔도 분홍색이고 꽃도 좋아하며 방 안에도 봉제인형을 장식해 놓는 등으로 귀엽고 예쁜 것을 좋아한다. 단 것도 좋아하지만 츠바사가 이미 너무 많이 먹고 있으므로 잘 먹지 않으며 가끔 초콜릿을 먹는 정도. 또한 꽃집에서 기르는 개 '점장'을 무척 좋아한다.
집은 창고를 개조한 곳에서 살고 있는데, 츠바사와 같은 곳에 사는 것이 다른 사람 눈에 띄지 않으려고 일부러 집 같지 않은 곳을 고른 것이다
3. 작중 행적
이부키 카나토가 자아 찾기 여행 첫날에 스트롱맥스를 마시고 쓰러진 모습을 보고 걱정하며 다가오는 모습으로 등장. 보리차를 건네준다.다음날 밤에 카나토가 츠바사에게 룸 쉐어를 제안받아 방에 찾아왔을 때, 츠바사와 교대하며 재등장. 리노 입장에서는 갑자기 방에 모르는 남자[2]가 앉아 있는 상황이라 상당히 황당해하지만, 츠바사가 남긴 통보를 보고 납득한다. 카나토가 '안 받아줘도 좋은데 그럼 길에서 죽어버릴 지도 모르지만 어쩔 수 없지' 식으로 빙 돌려 협박하는 바람에 열 받아하면서 룸 쉐어를 받아들인다.
그 뒤로 카나토와 함께 꽃집에서 아르바이트를 하게 되며, 크리스마스에는 카나토와 함께 크리스마스 파티를 하고 츠바사가 카나토와 함께 만든 케이크를 먹고 감동한다. 그리고 새해 참배도 카나토와 같이 하며 점차 카나토를 의식하게 된다.
후반에 밝혀지기로, 지금껏 실험의 내용도 잘 모른다고 했지만 거짓말이고, 사실 츠바사의 인격을 이식했을 때, 자기 인격은 사라지고 몸을 빼앗길 수도 있었다는 것을 알고 있었다. 그러나 그때 인생을 자포자기한 상태였고 자기보다 츠바사가 더 살 가치가 있다고 생각했기에 받아들인 것이다. 츠바사와 한 몸이 되고 나서야, 몸을 교대하기 전에 서로에게 근황 보고를 하면서, 마치 가족처럼 인사를 주고받는 감정을 느끼며 삶의 실감을 되찾게 되었던 것이다. 이제는 츠바사와 계속 같이 하고 싶다고 생각하지만, 츠바사가 자신을 위해 희생할 것을 듣고도, 그걸 함부로 반대하면 츠바사가 더 괴롭게 만들 것이기에 말을 꺼내지 못한다. 그러나 카나토의 격려를 듣고는 역시 셋이 함께 하고 싶다고 털어놓으며 카나토에게 츠바사를 부탁한다.
결말에서는 츠바사가 리노의 유전자를 복제한 의체에 의식을 옮기면서, 자기 몸은 온전히 자신만 남아 마침내 낮에 걸어나오게 되고, 츠바사와 처음으로 마주하며 앞으로도 같이 살아갈 것을 약속하며 포옹한다. 에필로그에서는 셋이서 꽃구경을 하는 소원을 이룬다.
후일담에서 카나토를 좋아하는 것이 확실히 드러나며 잠을 깨울 상대로 리노를 선택할 경우 츠바사가 아르바이트하는 곳에 손님으로 찾아갔을 때 가게 마스터의 딸인 니카가 리노를 보며 사랑하는 소녀의 얼굴이라며 이야기하는데 과잉반응이라 생각될 정도로 강력하게 부정한다. 니카의 말 때문인지 카나토를 보다 강하게 의식하기 시작해, 아르바이트 중에도 전혀 일에 집중하지 못해 보다 못한 아야에게 연애상담을 해 준다. 이후 집으로 돌아와 카나토와 키스를 하며 간접적인 고백을 하고 도망치듯이 방으로 도망친다. 이 때 츠바사는 리노의 방안에서 나오려다가 키스를 하는 순간을 목격하게 되면서 껄끄러운 분위기 속에서 서로에게 선전포고를 하게 된다. 다음날 아침 츠바사랑 카나토의 분위기가 이상한 걸 눈치채고는 곧바로 무슨 일이 있었는지를 파악하고는 다시 한 번 선전포고를 하지만 분위기와 압력에 굴복한 카나토가 아침 식사 준비를 하자며 도망을 쳐 서로 쓴웃음을 짓게 된다.
잠을 깨울 상대로 츠바사를 선택할 경우에는 밤에 카나토와 츠바사가 집에 들어오다 말고 서로 이름으로 부르게 된 것을 보고는, 츠바사가 목욕하러 간 사이에 카나토에게 불공평하다며 자기하고도 이름으로 부르자고 시킨다.
[1] 정확히 말하면 기억을 이식하는 것은 가능하지만 그것을 자기 것으로 삼지 못한다. 한 몸에 두 인격이 있는 탓에 어느 쪽 기억으로 들어가야 할지 처리를 못하기 때문.[2] 전날 봤지만 처음에는 못 알아봤다가 카나토한테 듣고서야 기억해낸다. 플레이어 입장에서는 주인공과 히로인의 만남이며, 카나토에게 있어서도 외부세계에서 최초로 도움을 준 은인이기 때문에 잊을 수가 없겠지만 리노의 입장에서 카나토는 그저 한밤중 골목에 자주 보이는 주정뱅이에 지나지 않을테니 기억하지 못할 법도 하다. 게다가 카나토가 만취해서 얼굴이 빨개지고 여러 모로 흐트러져 있었기에 인상이 많이 달랐을 것이고, 구토하느라 계속 주저앉아 있어서 얼굴이 잘 안 보였을 수도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