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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수정 시각 : 2024-11-08 21:17:01

이동식(괴물(드라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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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동식(40)
경기서부문주경찰서 만양파출소 1팀 1조원. 경사
성인: 신하균, 20대: 이도현[1]
[ 공식 홈페이지 인물 소개 ]

‘만양 파출소 또라이 경사 이동식’

이동식은 좋은 사람이다.
문주시 만양읍 사람들은 그렇게 믿었다.
간혹 그의 또라이 게이지가 치솟아 동네 화투판 아줌마들을 싸그리 잡아들여도,
고추 도둑 잡겠다며 읍내 몇 안 남은 맥주양주집을 샅샅이 단속해
영업정지 때려도, 절대 이동식이가 독하고 나쁜 놈이어서가 아니라고 믿었다.
직업 정신이 과하게 투철해서 그런 거지,
서너 해 전만 해도 서울서 잘 나가는 형사였으니.
형사의 날카로운 직감으로다가 칼같이 법 집행하는 거다 그랬다.
당연하지. 이동식은 경찰이니까.

독하지만 독하지 않고, 칼 같지만 칼 같지 않다.
한없이 뜨겁진 않아도 나름의 따수운 냄새를 간직한 동네 파출소 경사.
그것이 그의 진짜 모습일까.

1. 개요2. 작중 행적3. 주요대사4. 여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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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개요

드라마 괴물의 남주인공.
"괴물 같은 새끼를 잡기 위해서는, 괴물이 되는 것 말고는 방법이 없어요."
"그 여자는, 당신이 죽으러 가라고 등떠민 거 알고 있었어?"
40세. 경기서부문주경찰서 만양파출소 1팀 1조원. 경사.

2. 작중 행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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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때 무서울 게 없는 서울중앙경찰청 광역수사대 1계 1팀 소속 경위였으나 모종의 사유[2]로 만양 파출소 경사로 좌천되었다고 한다. 함께 근무하던 사람들 사이에선 ‘돌아이’(...)로 불렸다고. 거의 현직 법조인 수준으로 법을 다 꿰고 있으며, 관할 지역 주민들의 일에 누구보다 헌신적이다. 미용실에서 판돈 걸고 화투판을 벌이던 아줌마들을 모조리 파출소로 끌고 오거나[3], 비 오는 날 길에서 맨발로 주저앉아 떨고 있던 지적 장애 청년의 곁을 지키며 6시간 동안 함께 비를 맞아 줄 정도. 20년 전 실종된 쌍둥이 여동생 이유연의 행방을 여전히 쫓고 있다. 남상배 만양파출소장의 지시로 한주원과 파트너가 된 후 서로 대놓고 기싸움을 하는 중이다.

20년 전, 이유연의 실종과 방주선 피살 사건의 용의자로 지목되어 검거된 이력이 있다.[4] 그 때문인지 방주선의 아버지인 방호철[5]이 가출할 때마다 찾아나서는 게 일. 주원이 만양에 온 후, 또 가출한 호철을 찾아갔다가 갈대밭에서 의문의 백골 시체를 발견하고 과거에 대한 트라우마에 사로잡힌다. 자신의 뒤를 캐는 한주원과 또 기싸움을 벌이던 중 만양슈퍼 앞에 놓여 있는 강민정의 열 손가락을 보고 눈물을 쏟는다. 그런데 다음 장면에선 잘린 손가락 열 개를 만양슈퍼 앞 평상에 나란히 놓는 동식의 모습이 나온다.

진술 녹화실에서 지화의 앞에서 주원과 나란히 앉아 강민정이 실종되던 시각 전후의 행적에 대한 진술을 하다가 다시 주원과 충돌한다. 민정의 체취가 묻은 이금화의 대포폰이 발견되고, 주원이 휴직을 알리고 파출소를 나서자 배웅을 나와 진심인지 비아냥인지 모를 인사를 하다가 고개를 숙인 상태에서 웃는걸 주원이 알고 주원에게 멱살을 잡히지만 주원에게 전혀 눌리지 않고 녹화 중인 CCTV를 가리키며 주원이 물러나게 만든다. 이후 자신의 집[6]에 주원이 들어와 곳곳을 뒤지는 모습을 휴대폰으로 살피다가[7] 지화에 의해 민정 납치 및 상해 혐의로 긴급 체포가 된다. 그런데 잡혀가는 상황에서 왠지 모를 의미심장한 미소를 짓는다. 문주 경찰서로 들어갈 때 신원을 감추기 위해 몸을 가린 담요를 스스로 벗어내려 입고 있던 경찰 제복을 드러낸다. 사진 찍으러 달려드는 기자들은 덤 진술 녹화실에서 한참 동안 라면땅과 땡땡면(...) 타령을 늘어놓다가 지화의 심문을 하나하나 반박하며 무죄를 주장한다. 유치장에 주원이 찾아오자 ‘대포폰 그 여자, 당신이 놓은 함정이지? 그 여자는, 당신이 죽으러 가라고 등떠민 거 알고 있었어?’라고 말하며 또다시 그를 도발한다.

정제의 증언 덕에 풀려난 후, 동네 식당에 들어갔다가 식당 주인 할머니에게 비난 세례[8]와 함께 소금을 맞는다. ‘소금도 돈인데 나한테 뿌리지 말고 아끼시라’고 정중히 인사한 후 식당을 나오고, 대신 재이의 정육점에 들어가 TV를 틀었다가 민정에 대한 2차 가해성 왜곡 뉴스[9]가 나오는 것을 보고 발작적으로 폭소한다. 집으로 돌아온 후 민정에게 미안하다고 되뇌며 오열하다가 주원과 대면한다. 자신을 향해 총을 겨누는 주원을 향해 이금화를 미끼로 벌인 함정 수사 이야기를 꺼내며 도리어 주원을 정신적으로 몰아붙인다.

강진묵이 문주시 재개발 지지 행사에 연사(?)로 동원되었다는 소식을 듣고 폭주하여 순찰차를 끌고 행사 현장을 덮친다. 행사 주최자 격인 도해원 시의원이 동식을 향해 날을 세우자, '(해원의 아들인)정제를 내가 잡고 있는 게 아니라 정제가 내게 매달려 있는 거다, 정제는 내가 놓아 버리면 끝이다'라고 묘한 협박을 한다.[10] JL건설 이창진 대표가 동원한 (깡패같은) 경호원들과 한판 붙지만 역부족으로 밀리고, 이때 순찰차에 합승했던 주원이 차에서 내려 삼단봉을 휘두르며 깡패들을 검거한 덕에 더 이상의 험한 꼴은 겪지 않는다. 이후 아지트를 찾아온 지훈에게 '자신이 민정을 마지막으로 보았고, 정제와 함께 걸어가는 것을 보았다'고 털어놓자 '내가 알아서 할 테니 다른 데엔 말하지 말라'고 대답하고 돌려 보냈다가 곧이어 들어온 주원과 마주하는데, 주원이 '세상 사람들이 다 잊어도 나는 이금화를 잊지 않을 것이고, 나 같은 놈이 또 사람 죽이게 되기 전에 반드시 범인을 잡을 것이다'라고 격정을 토로하자 말 없이 그의 어깨를 토닥여 준다. 하지만 '당신이 감싸고 있는 사람이 대체 누구냐'는 주원의 질문에는 끝내 답변하지 않는다. 대신, 진묵으로부터 전화가 오자 휴대폰을 주원에게 건네주며 직접 통화를 하게 해 주고, 주원에게 수사를 맡기고 싶다는 진묵의 요청에 따라 탐문 수사를 간 주원과 동행하고, 주원에게 증언하는 진묵을 내내 분노가 깃든 눈초리로 노려 본다.

7회에서 강민정 실종 당일의 행적이 밝혀지는데, 당시 이동식은 민정에게 전화를 했다가 받지 않자 직접 만양 슈퍼로 찾아갔었다. 민정이 파출소를 나가면서 바닥에 떨어뜨렸던 열쇠로 슈퍼 문을 열고 들어가 집 곳곳을 뒤졌으나 민정을 발견하지 못 하고 있던 때, 지훈이 민정 앞으로 연달아 전화를 걸고 문자를 보내는 통에 민정의 휴대폰에 불이 들어온 것을 발견하고, 그 옆에 가지런히 놓인 민정의 잘린 손가락까지 보게 되자 숨죽여 오열한다. 여기에 지훈이 민정에게 보낸 문자들의 내용[11]과 연달아 걸려온 진묵의 전화에 민정의 피살을 직감한다. 미친 듯이 슈퍼 안팎을 뒤지다가[12] 112에 신고하려 하지만 곧 ‘시체 없는 살인 사건’에 대한 수사가 제대로 이루어진 적도 없고 관련 법도 미비하며 어설픈 증거로는 범인을 잡아넣을 수도 없고 그러면 남는 건 피해자 가족들의 영원한 고통뿐[13]이라는 것을 떠올리고는 신고를 포기하고 대신 민정의 손가락과, 함께 놓여 있던 때타올을 가지고 만양 슈퍼를 나선다.[14] 그리고는 슈퍼 앞 평상에 민정의 손가락들을 가지런히 올려두고, 이금화의 휴대폰은 심주산에 던져 놓는다.

뻔뻔하게 피해자 아버지 행세를 하는 진묵을 보다 더는 참지 못하고 강민정의 휴대폰으로 진묵에게 ‘아빠 나 좀 꺼내 줘’라는 문자를 보내 그를 도발한다. 이후 재이가 강민정의 휴대폰으로 진묵에게 추가 문자를 보내자, 목숨을 걸고서라도 진묵을 잡고 어머니를 찾겠다는 재이의 행동을 말리지만 듣지 않자 대신 정제를 보내 그녀를 보호하고 자신은 주원을 따라가 그가 강진묵을 체포하는 모습을 지켜본다.[15]

3년 전 서울청 광수대 경위 시절의 사연도 7회에서 드러났는데, 연쇄 살인 용의자 검거를 위해 잠복 수사를 하던 중 후배이자 파트너였던 이상엽[16]이 매뉴얼을 무시하고 무리하게 단독으로 용의자의 뒤를 쫓다가 범인의 총격으로 희생되자 눈이 돌아가 범인을 총으로 쏘고 ‘난 정당방위를 했다’[17]며 비웃는 범인의 머리를 붙잡아 수차례 바닥에 짓찧으며 분노를 표출했었다. [18]

만양 슈퍼 안뜰 장독대 아래서 민정의 시신이 나온 후, 상주로서 민정의 장례를 치른다. 민정의 사인이 ‘다발성 장기부전에 따른 심폐정지’, 즉 산 채로 유기된 채 서서히 죽어갔다는 것을 알게 되자 또 한 번 충격을 받고 소리 없이 오열한다.

주원과 함께 진술 녹화실에서 진묵을 심문하는데, 이때 강진묵의 아내 윤미혜 이야기를 처음 꺼내며 진묵을 자극한다. ‘유흥 주점 출신이었고 얼마 후 어린 민정이만 남기고 가출했는데 임신 시기는 알고 있냐, 부녀가 서로 전혀 안 닮았다고 늘 생각했는데 민정이 사실은 네 친딸 아닌 거 아니냐, 너도 알고 있었지 않냐’고 노골적으로 도발하다가 진묵에게 목을 졸린다. 다행히 주원이 곧장 사실 좀 망설였다. 진묵을 더럽다고 생각했는지 달려든 뒤 옷을 털었다 달려들어 제압한 덕에 무사할 수 있었다. 주원이 휴가를 내고 혼자 부산으로 탐문 수사를 가자 그를 따라가 함께 공조 수사를 하고, 마침내 진묵이 오랫동안 윤미혜를 찾아 계속 부산에 왔었으며 윤미혜는 1년 전에 이미 교통사고로 사망했고 민정이 실종되기 전날 진묵이 이 사실을 알았음을 알게 된다. 이를 토대로 진묵에게 친자 확인서를 제시하고 윤미혜가 실은 살아 있다는 거짓말로 진묵이 피해자 시신 유기 위치를 털어놓게 만든다. 하지만 피해자 시신이 모두 발굴된 후에도 유연의 시신은 나오지 않았고, 이에 자기 집 뜰을 모두 파헤치다가 지친 듯 바닥에 주저앉아 있던 중 그를 찾아온 한주원과 다시 마주했다가 지화의 전화로 진묵의 사망 소식을 듣게 된다.

진묵 사건을 해결한 공로로 1계급 특진, 다시 경위가 되었다. 진묵의 유언에 따라 소유하게 된 만양 슈퍼 집에서 2000년 11월에 찍힌 어머니의 모습이 담긴 비디오를 보다가 진묵이 당시 집 공사를 하고 있었다는 어머니의 육성을 듣고 망치로 진묵의 집 바닥을 내려치기 시작한다. 밤마다 이렇게 망치로 바닥을 내려치는 통에 민원이 들어올 정도라고. 하지만 여기서도 유연의 시신은 나오지 않았다. 한편 재이가 없는 동안 만양 정육점에서 중국 위안화로 판돈 걸고 화투를 치던 동네 아줌마들을 다시 파출소로 끌고 온다.

주원이 복귀하고 재이가 문주서로 자진 출두한 후, 만양 슈퍼에서 지화, 정제와 함께 어머니의 육성이 담긴 비디오를 보며 진묵이 공사 일을 했던 곳들에 대한 이야기를 나누던 중 유연이 묻혀 있을 만한 곳을 유추해낸다. 유연이 실종되던 날 동식과 정제가 함께 기타를 치며 놀고 있었던, 둘만의 아지트가 있던 정제네 사슴 농장 땅으로 사건 직후 도해원이 이창진에게 곧장 팔았다는 땅이었다. 동료 경찰들과 함께 문제의 땅을 파다가 또다시 다수의 백골 사체가 발견된다. 그러나 이 중에도 유연은 없는 것 같다는 선녀의 말에 실망한 기색을 애써 감춘다. 만양 슈퍼로 돌아왔다가 먼저 들어와 있던 주원을 만나 그로부터 살벌한 도발을 받는다.

요양 병원에 누워 있는 어머니의 곁을 지키다가 어머니가 ‘진묵아, 보일러 공사하지 마’라고 말하자 이전에 강진묵이 했던 ‘유연이는 네게 돌려 줬다’는 말을 떠올리며 곧장 본가 지하실로 가 벽을 깨부순다. 그리고 그 벽 너머에는...

20년 동안 그토록 찾아 헤매던 동생 이유연의 시신이 있었다.

백골만 남은 유연의 손을 잡고 ‘여기 있었구나.... 오빠가... 너무 늦어서 미안해....’라고 말하며 오열하다가 이어서 벽을 마저 부숴 나가던 중 상배의 긴급 체포 소식을 듣는다. 지하실에 과학수사팀이 도착하고, 수습이 진행되는 동안 문주서 진술 녹화실에 구금된 상배를 찾아가 유연의 발견 사실을 전하고, 유연을 찾던 오랜 시간 고통스러웠던 심정을 털어놓으며, 눈물을 흘리다가 곧 표정을 바꾸어 냉정한 어조로 강진묵 자살 사건에 대해 심문한다. 이후 “아무것도 하지 말라 했잖아요. 내가 아저씨마저 잘못되는 걸 봐야겠어요?”라고 토로하며 괴로워한다.

재이, 정제, 지화, 지훈과 함께 남상배의 긴급 체포 건에 대해 이야기를 나누던 중, 평소 소장실이 다른 직원들도 편히 드나들 수 있도록 늘 열려 있었으며 따라서 내부인이라면 누구든 얼마든지 드나들면서 증거 조작을 할 수 있다는 걸 깨닫는다. 그리고 소장실 CCTV 영상을 돌려보다가 보란 듯이 카메라를 향해 미소를 짓고 있는 주원을 발견하고 주원의 집을 찾아간다. 예전 자신이 주원에게 했던 것과 똑같은 주원의 도발에도 흔들림 없이 ‘어디 열심히 해 봐라’고 대응한다.

상배가 긴급 체포 기한 만료로 풀려나자 상배에게 계속 전화를 하지만 상배는 계속 전화를 받지 않는다. 그 와중에 유연의 사인이 교통사고로 인한 다발성 골절, 특히 죽을 때까지 차로 여러 번 치여졌다는 소견을 듣고 충격을 받아 다시 남상배에게 전화를 하고, 곧 전화 연결이 되자 어떻게 된 거냐며 황망하게 묻지만 한참 동안 아무 말이 없다가 전화가 끊어지고[19], 곧장 다시 전화를 걸어 보지만 그새 전화기가 꺼진 것을 확인하게 되자 상배에게 문제가 생겼음을 직감하고 차를 이끌고 나서다가 주원으로부터 상배의 피랍 사실을 전해 듣는다. 3년 전, 상엽이 죽기 직전에 했던 ‘무슨 일이 있어도 반드시 뒤쫓아 잡겠다’는 말을 똑같이 하는 주원에 불안해하며 ‘반드시 조심하라’고 존댓말로 당부하고, 경찰서에 순찰차 지원과 주원의 위치 추적을 요청하며 주원을 뒤쫓아 간다. 그러나 도착했을 때 상배는 이미 사망한 뒤였고, 절규하며 심폐소생술을 하려 하지만 주원이 뒤에서 끌어안으며 말리자 그의 품 안에 무너져 처절하게 운다.

상배의 장례식에서 상주를 맡는다. 상배에게 직계 가족이 없었기에 집안 유품 정리도 동식이 도맡아 했다. 유품 정리 중 상배가 자신과 동식의 공동 명의로 사둔 주택 계약서를 발견하고 ‘바보 같은 양반’이라고 되뇌며 슬퍼한다. 계약서에 나온 주택 부근 호숫가에서 홀로 낚시를 하며 슬픔을 달래다가 그를 찾아온 주원과 조우하고, 상배의 죽음이 자신의 탓이라며 자책하는 주원을 다독이고 그의 공조 수사 제안을 받아들인다. 이때 ‘달려드는 건 내가 할 테니 한 경위는 한 경위답게 침착한 태도를 지켜 달라’고 부탁한다.

정제와 지화, 재이, 지훈의 도움으로 상배가 사망하던 날 조길구가 문주서 유치장으로 상배를 찾아왔었다는 것을 알게 되고, 재이의 정육점으로 길구를 불러내 21년 전 그가 ‘상부의 누군가’의 지시에 따라 동식의 기타 피크와 그 감정 결과서를 바꿔치기했다는 자백을 얻어낸다. 아울러 상배의 사망 당일에 상배가 직접 길구를 유치장으로 불러들여 21년 전 일에 대해 책임 추궁을 했고 겁에 질려 도망나오던 차에 정철문 문주 경찰서장과 마주친 사실까지 알게 된다. 이후 정제와 도해원의 식사 자리에 나타나 때마침 계속 울려대는 도해원의 휴대폰 진동 소리를 들으며 빨리 받으라고 능청스레 말을 건네고, 이때 식사 자리 바로 옆 칸 문이 열리며 한주원이 나타나고 휴대폰을 든 채 당황한 정철문이 몸을 숨기며 정제와 도해원이 당황하는 사이 정제 옆에 바짝 붙어 앉으며 ’네가 감추고 있는 지옥이 뭐야. 말해, 이 새끼야!’라고 분노에 차 묻는다. 정제가 아무것도 기억나지 않는다며 울다가 호흡 곤란을 일으키며 쓰러지자 허탈감을 감추지 못한다.

만양 정육점에서 과학수사요원 임선녀의 이유연 부검 소견을 듣게 된다. 요지는 시속 45km 이상의 속도로 달리던 차 앞에 서 있다가 급정거하는 차의 범퍼에 정강이 부분이 충돌했을 거라는 것. 이 자리에 함께 있던 주원이 ‘사건 당시 상황을 기억해내라고 정제를 동식의 집 지하실에 데려다 두었다’고 하자 황당해하지만 ‘가까이서 친구 동식의 비극을 목격하고 함께 고통을 공유한 사람이라면 누구보다 그 자신이 가장 기억을 되찾고 싶어할 것이다, 그 과정이나 이후의 정신적 타격은 정제 본인이 감수해야 할 몫’이라는 재이의 냉철한 조언을 듣고 곧 수긍한다.

문주 경찰서에서 길구가 21년 전 도해원에게 기타 피크 감정서 원본을 넘겨주고 그 대가로 20년 가량 돈을 받아 왔다는 자백을 듣고 분노를 삼키며 ‘용서할 뜻 없으니 사과하지 마라, 그리고 상배를 절대 잊지 마라’고 일갈한다. 이어서 이 모든 일이 정제와 관련되어 있음을 직감하고, 자택 지하실로 가 정제를 깨워 무자비하게 몰아세운다. 21년 전 참고인 신문 당시 박정제가 받았던 질문들, 그리고 모르쇠로 일관했던 정제의 답변을 그대로 외워 읊어 주며 “오랜 시간 날 속여 왔던 걸 알았지만 나는 아무 말도 하지 않고 널 기다려 줬다. 그러나 넌 끝내 아무것도 말해 주지 않고 끝까지 다 모른다고만 했다”며 피 토하듯 분노를 쏟아낸다. 마침내 정제가 통곡하며 ‘내가 도로 위에 쓰러져 있던 유연이를 치어 죽였다. 날 죽여 달라’고 울부짖자 ‘그래, 이 새끼야’라고 되뇌며 오함마로 바닥을 내려친다.

잠시 후, 주원이 지하실로 찾아와 박정제가 어디 있냐고 묻자 허탈한 표정으로 소파에 늘어지듯 앉은 채 집으로 돌려보냈다고 답한다. ‘왜 돌려보내냐, 이번엔 박정제를 미끼로 누굴 잡으려는 거냐, 박정제를 가족인 도해원과 함께 두면 둘이 뭘 할지 어떻게 아냐’고 한주원이 반발하자 냉정한 어조로 ‘당신 가족이 상상도 못한 짓을 저질렀다 해도 당신은 손 잡을 수 있나, 내가 한주원 당신을 믿을 수 있겠나, 어떤 진실이 밀고 들어온다 해도 그 믿음이 깨지지 않을 수 있겠나’고 반문한다.

사실 동식이 정제를 순순히 돌려보낸 이유는 추가로 알아내야 할 사항이 있었기 때문이었다. 정제가 고백한 말 중에 유연이 쓰러져 있었다는 언급이 있었기 때문. 부검 소견상 유연은 차에 치일 당시 서 있었다고 하는데 정제는 쓰러진 유연을 차로 쳤다고 했으니 이 말대로라면 정제에 앞서 이미 유연을 치고 간 사람이 있었다는 얘기가 된다. 이에 동식은 정제에게 '네가 왜 안 죽고 살아 있는지 아냐. 유연이를 친 범인 밝히고 나서 그때 죽어라'고 말하고 도해원에게 자신의 질문을 전하라는 말을 한 뒤 돌려보낸 것이었다. 그리고 지화를 통해 들은, 창진이 계속 한기환에게 전화를 하고 찾아가기까지 했다는 사실까지 종합해 사건의 모든 최종 목적지가 주원의 아버지이자 경찰청장 내정자인 한기환을 향하고 있다는 것을 추론한다. 주원에게 앞서 '당신 가족이 상상도 못한 짓을 저질렀다 해도 내가 당신을 믿을 수 있겠냐'고 물었던 것은 그 때문이었다. 주원이 '당신은 미쳤다'며 돌아선 후, 만양 파출소 마당에서 주원과 다시 마주쳤을 때 '난 미친 게 맞다, 완전히 망가져 버렸다'고 고백하며 한 경위는 어떻게 할 거냐. 정말 망가질 거냐고 묻는다. [20][21] 이때 JSB 기레기 기자 임규석이 나타나 주원에게 부친 관련 인터뷰를 요청하고 주원이 '인터뷰 말고 제보를 하겠다'며 나서자, 그를 걱정스런 눈빛으로 바라본다. 그리고 주원이 임규석과 함께 자리를 뜬 뒤, 경찰청 차장실을 통해 한기환의 호출을 받게 된다. 차장실에서 기환에게 서울청 감찰조사계 발령을 제안받고, 바로 받아들인다. 일주일 후 기환의 경찰청장 인사청문회장에 난입, 방청석에 앉아 있던 주원에게 다가가 이금화 피살 사건 방조 혐의로 긴급 체포한다는 공지를 하며 수갑을 채운다.

사실 이 체포 건 역시, 서울청으로 옮긴 후 주원과 공모한 일이었다. 주원은 전국에 생중계 방송되는 경찰청장 인사청문회 현장에서 자신을 체포할 것을 동식에게 요청했고, 동식은 체포 후 묵비권 행사를 조건으로 이에 응한 것. 그러나 막상 체포 직후 조서 작성 과정에서 주원이 먼저 이금화 사건에 대해 자백을 하며 처벌을 요구하자 당황한다. 최대한 주원이 다치지 않기를 바라지만 그가 계속해서 처벌을 요청하자 정직 3개월 처분으로 상황을 마무리한다. 주원이 '강민정 사건 당시로 돌아간다 해도 그때와 똑같이 민정을 구하기보다 (강진묵을 잡기 위해 확보했던) 민정의 손가락과 휴대폰을 갖고 나오는 길을 택할 거냐, 후회하지 않나'고 묻자 '후회하지 않는다'고 답한다.

유연 사건 당일의 기억을 되찾은 정제를 움직여 도해원, 이창진과의 삼자대면을 성사시키고 정제의 휴대폰[22]으로 이들의 대화를 모두 들은 후 지화가 창진을 체포하게 만든다. 문주서 진술 녹화실에서 이창진이 지화, 도수와 티격태격 대화하는 것을 지켜본다. 지화를 통해 창진에게 21년 전 기환의 처가인 오일건설과의 관계를 들이밀어 보지만 별다른 수확을 건지지는 못하고, 얼마 못 가서 정철문의 입김으로 이창진이 풀려나자 허탈해한다. 그러나 이마저도 주원의 계략임을 깨닫고[23], 주원이 늑대들의 토끼몰이 전략에 대한 이야기를 꺼내며 이창진의 뒤를 쫓는 척만 해 달라는 부탁을 하며 자신이 이창진과 한기환의 접선 현장에 따로 가 있겠다는 말을 하자 놀라며 '혼자?'라고 되묻는다.[24] 반드시 연락하겠다는 주원의 다짐을 받은 후 한주원의 부탁대로 이창진의 뒤를 쫓는다. 중간에 차가 퍼지면서 결국 이창진을 놓친 뒤, 막연히 길에 서서 휴대폰을 내려다보며 하염없이 주원의 연락을 기다린다. 자정을 훨씬 넘긴, 폭우가 쏟아지는 심야에.

자신의 집으로 돌아가서도 마당에 서서 계속 비를 맞으며 주원의 연락을 기다리다가 결국 먼저 전화를 거는데, 이때 주원이 이동식의 집 마당으로 들어온다. 한주원은 도착하자마자 말 없이 한기환과 이창진의 대화가 담긴 녹취 파일을 재생시켰고, 한기환이 유연을 차로 쳤다는 말을 실제로 듣자마자 분노에 휩싸여 당장 자리를 박차고 나가려 한다. 그러나 한주원이 ‘내가 괴물이 되어 한기환을 끌어안고 함께 지옥으로 떨어지겠다’며 무릎까지 꿇으며 말리자 다시 마음을 가라앉힌다. 일주일 후, 어머니가 입원 중인 요양 병원을 찾아갔다가 휠체어에 앉아 있는 어머니의 ‘동식아... 밥... 꼭 먹어....’라는 말을 들은 뒤 주원을 불러내 생선국수를 사 주며 “지옥도 배는 채우고 가야지.”라고 말하며 안쓰럽게 그를 바라본다.

정철문의 휴대폰 위치를 추적해 낚시터에서 정철문을 없애려던 이창진을 청량한 나이스샷 드립으로 저지하고 한주원과 함께 서울청 감찰조사계로 연행해 심문하는데, 이 과정에서 이창진과 한기환이 도해원을 버렸다는 것과 정제가 도해원에 의해 정신병원에 감금되었다는 사실을 알게 된다.

정철문이 서울청 정보과로 전보되면서 문주 경찰서장실을 비우게 되자, 지화와 도수에게 철문의 안위를 살펴 줄 것을 부탁한다. 자신도 뒤따라가려 하지만 주원이 자신의 휴대폰을 빌려 권혁과 통화를 한 뒤 방금 막 경찰청장으로 임명 확정 연락을 받은 한기환에게 가 봐야 한다며 휴대폰을 돌려주지도 않은 채 급히 떠나는 것을 보고 수상히 여겨 바로 주원을 따라간다. 한주원이 하필 정철문의 자택이 있는 주택단지로 향하자 더욱 불안해하고, 정철문의 집에 도착한 뒤 안쪽에서 잠겨 있는 대문을 두고 담을 넘어 급히 마당으로 잠입하지만 손에 온통 피를 묻힌 채 걸어나오는 주원을 보고 그대로 얼어 버린다.

정철문 살해 혐의로 문주서 진술실에 앉아 있는 주원에게 다가가 왜 그랬냐고 타박한다. 자신의 휴대폰에 와 있던 정철문의 메시지[25]를 보고 상황을 직감한 뒤 ‘네가 거길 왜 뛰어들어가냐’며 한주원을 다그친다. ‘이 경위님이 들어갔다면 전부 다 뒤집어썼을 겁니다.’ 라고 담담하게 답하는 주원에게 ‘제발 좀 혼자 죄책감 뒤집어쓰고 오버하지 말라’며 착잡한 마음을 숨기지 못한다. 미안하다는 주원에게 ‘한 번만 더 미안한 짓 했다간 그냥....’ 이라고 푸념하고는 진술실 밖으로 나오다가 복도에서 기다리고 있던 지화와 마주친다. 지금껏 나 빼놓고 주원과 둘이서 뭘 해 온 거냐고, 민정의 손가락을 유기했던 것도 다 알았지만 일부러 모른 척했다는 사실까지 털어놓으며 참았던 울분을 쏟아내는 지화에게 한기환이 유연을 죽게 한 뺑소니범이었으며 주원이 그 사실을 밝히기 위해 스스로 지옥으로 뛰어내리려 하고 있다는 것을 전한 뒤 이어서 이렇게 말한다.
“지화야, 난 저 바보 같은 놈을 혼자 보낼 수가 없어.”

이어서 도해원을 찾아가 이창진이 낚시터에서 정철문을 살해하려 시도하던 나이스샷 영상을 보여 주며 다음 타깃은 당신과 정제가 될 것이라고 말하며 도해원을 압박하고, 여기에 유연을 최초로 차로 친 사람이 있었다는 말을 흘리며 진묵을 죽인 자가 정제도 죽이고 모든 죄를 뒤집어씌울 것이라는 말로 도해원이 정제의 거취를 옮기도록 유도한다. [26] 한편 나이스샷(...) 영상을 근거로 긴급 체포되어 온 이창진이 갇혀 있는 유치장에도 야구 방망이를 든 채 나타나 살기를 뿜어내면서 창살 안쪽으로도 야구 방망이를 들이밀고 창살을 가격하는 행동을 하며 이창진에게 겁을 준다. 그 사이 문주서로 소환된 도해원에게는 정제가 이미 먼저 문주서에 와서 이유연 사건 전말 일체를 자백했으며 진묵과 상배를 죽인 사람이 자신의 어머니가 맞다면 스스로 목을 긋겠다고 했다는 사실을 전해 도해원에게서 이창진과 한기환의 범죄 사실에 대한 진술을 받아낸다.

그날 밤, CCTV를 정지시키고 전등까지 모조리 꺼 버린 채 이창진이 갇혀 있는 유치장 안까지 들어와 정말 죽일 것처럼 이창진의 목을 조르고, 이에 이창진은 결국 잔뜩 겁에 질린 채 한기환의 살인 교사 사실을 자백했다. 이창진은 진묵이 죽던 날, 그로부터 들었던 ‘너도 언젠가는 동식에게 죽을 것이다’라는 말에 신경을 쓰고 있었기에 동식이 정말로 자신을 죽일 거라 판단하고 공포를 느꼈던 것.

마침내 한기환을 체포하기 위해 그를 찾아가는데, 이때 한기환은 동식보다 먼저 와 있던 주원과 대치하고 있었다. 주원의 이마에 권총 총구를 대고 있는 기환에게 권총을 겨누지만 곧 자신의 앞을 막아선 주원에게 총을 내주고, 주원이 기환을 겨누는 사이 그에게 다가가 기환의 총을 빼앗고 수갑을 채운다. 지화와 도수가 기환을 연행해 간 후, 주원에게 다가가 자신을 강민정 신체 유기 및 사건 현장 훼손, 공무 집행 방해 혐의로 체포해 줄 것을 요청한다. 주원은 경찰을 그만두겠다고 말하지만 도리어 ‘평생 형사로 살아가는 것으로 이금화에 대한 속죄를 하라’고 하고 한주원이 차마 수갑을 채우지 못 하고 망설이자
“죗값은 죄 지은 놈이 받는 거야. 주원아.”

라고 나직이 말하며 그의 손을 잡아 준다. 주원은 수갑을 꺼내 눈물을 흘리며 미란다 원칙을 고지하고 수갑을 채운 뒤 그의 손을 맞잡고 흐느끼는데, 이때 주원을 내려다 보는 동식의 얼굴에는 비로소 모든 것을 내려 놓은 슬프고도 평온한 미소가 떠올라 있다.

재판을 거쳐 징역 1년 및 집행 유예 2년 판결을 받고 만양으로 돌아온다.[27] 1년 후 상배의 기일을 맞아 만양 정육점 회식 자리를 찾아왔다가 강원 경찰청 여성청소년과에서 실종자 수색 활동에 투신 중인 주원과 재회한다. 회식을 마친 후 주원과 함께 단둘이서 산책로를 거닐다가 개인 폰으로 신고를 받고 다시 실종자를 찾으러 떠나는 주원[28]을 향해
“주원아, 밥 잘 먹고, 잠 잘 자고, 똥 잘 싸고!”

라고 말하며 화창하게 웃어 준다. 1회 때의 기괴하했던 속을 알 수 없는 미소와 선명히 대비되는, 비로소 모든 고통으로부터 해방된 화사한 미소를.

3. 주요대사

경위님, 조심하세요. 여긴요, 비밀이 없어. 어디서 누군가 다 보고 있거든.
1회
괴물 같은 새끼를 잡기 위해서는, 괴물이 되는 것 말고는 방법이 없어요.
3회
누가 그랬는지, 그게 그렇게 중요한가?
3회
사람 안 쏴 봤지? 심장이나 머리를 잘 겨눠야 해.
4회
박정제, 유재이, 남상배, 오지화, 오지훈, 조길구, 황광영. 이 중에 누구일까? 알~아~맞~혀 보~세~요.
5회
그냥 만양 사람들이어서 그런 겁니다. 자기들끼리 있을 때는 못 잡아먹어 안달이어도, 외부에서 적이 들어오면 똘똘 뭉쳐 적부터 까내지. 이 안에서 벌어진 일은 이 안에서 해결해야지, 남이 들어와서 우리 중 누굴 까내는 꼴은 못 봐요. 일단 감싸고 보는 거야. 그게 만양읍 사람들이에요. 그러니까 괜찮겠어요, 한주원 경위님?
5회
잘 들으세요, 정제 어머니. 어머니 귀한 아들 박정제는요, 내가 붙잡고 있는 게 아니야. 정제가 나한테 매달려 있는 거예요. 20년 전에도, 지금도. 그거 당신도 알고 있잖아. 정제는 내가 놓으면 끝이야.
5회
한 경위가 좋아하는 법과 원칙, 그딴 거 다 던져 버릴 수 있습니까?
5회
이유연, 방주선, 한정임, 진화림, 위순희, 여춘옥, 이금화, 강민정을 살해한 용의자, 강진묵을 지금 우리가 체포할 겁니다. 아무도 죽지 않아, 오늘부터.
8회
주원: 스토컵니까?
동식: 파트넙니다.
8회
유연아, 여기 있었구나.... 몰랐어, 몰랐어, 난. 여기 있는지 정말 몰랐어.... 오빠가 너무 늦어서 미안해.
9회
그리고 휴대폰 위치 추적해 주십시오. 010-0421-1001, 명의자는 한주원, 만양 파출소 경위. 내.... 파트너입니다.
10회
아저씨. 내가요, 아저씨 같은 경찰이 되면 우리 유연이 찾을 수 있어요? 그땐 사람들이 잊어 줄까요? 내가 사람 죽이지 않은 거, 믿어 줄까요? 숨 좀 쉬고 살고 싶은데, 나 그래도 돼요?
11회
나이스 샷~!
15회
지화야, 난 저 바보 같은 놈을 혼자 보낼 수가 없어.
16회
죗값은 죄 지은 놈이 받는 거야. 주원아.
16회
주원아! 밥 잘 먹고, 잠 잘 자고, 똥 잘 싸고!!!
16회 마지막대사

4. 여담



[1] 특별출연[2] 광수대 시절 파트너 형사 이상엽이 연쇄살인범을 쫓다가 사망한 사건에 대한 소명을 거부. 그러는 바람에 소속 팀 자체가 날아갔다고 한다.[3] 유재이의 말에 따르면 외지에서 온 질 나쁜 사람들과 판돈으로 엮일까 봐 미리 손을 쓴 거라고 한다.[4] 수갑이 채워진 채로 현장 검증까지 갔다. 3회에서 남상배와의 대화와 박정제의 회상으로 미루어 보아 당시 구타를 동반한 강압 수사를 당한 듯하다.[5] 현 시점에서는 치매 환자.[6] 원래부터 쭉 가족들과 함께 살던 집이었다. 20년 전에는 천사와 오리 석상으로 정원이 장식돼 있는 부내나는 만양가든[31] 사장님 댁이었지만 현 시점에서는 폐가 수준....[7] 주원이 오기 전, 미리 집 지하실에 CCTV를 달아 놓고 그 앞에서 한바탕 대청소를 했다. 이때 지하실 책상 위에는 민정의 혈흔 단 한 방울이 묻어 있었다.[8] ‘20년 전에도 네가 저지른 살인 사건 때문에 재개발도 못하고 동네가 몰락했는데 이제 다시 재개발 좀 하려니까 왜 또 사람을 해치냐, 너 때문에 또 땅값 떨어지게 생겼다’고 비난을 퍼붓는다.[9] 이창진이 퍼트린것.[10] 20년 전 살인 용의자로 경찰서에 끌려갔다 온 뒤, 집까지 찾아와 박정제와 떨어지라며 패악을 부리는 해원과 그녀에게 반발하는 아버지와 해원을 말리는 어머니를 앞에 둔 채 멍한 표정으로 웅크리고 있던 모습이 회상으로 등장한다.[11] ‘왜 안 오냐, 진묵 형이 너 시체처럼 잔다고 건드리지 말라고 했다, 진짜냐’는 식[12] 이때 장독대를 뒤지며 장독 안의 김치들을 마구 끄집어내다가 이금화의 대포폰도 함께 발견한다.[13] 치매에 걸려 막내딸 주선을 찾아 헤매는 방호철, 파탄나 버린 동식의 가족, 10년째 어머니를 찾으며 신산한 삶을 견디고 있는 유재이 등[14] 이때 이금화와 민정의 휴대폰도 이때 함께 가지고 나온다.[15] 일전에 진묵이 문제의 회식날 재이가 한 시간 정도 자리를 비웠다고 추가 진술을 했던 것을 떠올리고, 진묵이 재이를 문주천으로 유인하고 경찰의 시선을 재이 쪽으로 돌린 뒤 민정의 시신을 재이의 정육점으로 옮겨 재이에게 살인죄를 뒤집어씌울 것을 예견하고 주원과 함께 진묵 쪽으로 간 것이었다.[16] 그 자신도 연쇄 살인 희생자의 지인이었다.[17] 정당방위를 돈으로 살 수 있는 놈이었다는걸 보면 돈이 꽤 있던 집안인듯하다.[18] 정식출간된 시크릿노트에는 죽였다고 나와있으나, 아무래도 무리수가 있다고 생각되었는지 언급되지 않는다.[19] 이때 상배가 아닌 다른 남자의 웃음소리를 듣는다.[20] 그의 추론이 사실이라면 주원은 동식에게 불구대천의 원수의 자식이 되는 셈이다. 그럼에도 도리어 주원을 걱정한 것.[21] 이때 주원은 '지금 나를 걱정하는 거냐'며 황당해한다. 그리고 곧 흔들림 없이 '나는 경위 한주원이다'라고 답한다.[22] 동식의 폰으로 통화 중인 상태였다.[23] 이때 주원에게 “내가 또 뭘 해 드릴까?”라고 묻는데, 상배가 생전에 동식에게 하던 말과 똑같다.[24] 상엽을 잃을 당시의 트라우마 때문에 파트너가 혼자 떨어져 있는 상황을 무척 두려워한다. 상배 피랍 당시도 그랬고...[25] 실은 동식을 유인하기 위해 이창진이 보낸 것이었다.[26] 그리고 주원이 도해원의 비서를 사칭해 정제를 빼돌리는 데 성공한다.[27] 집행 유예이긴 하지만, 유죄 확정에 형량도 금고형인 만큼 경찰 파면은 피할 수 없었을 것이다.[28] 1회 이동식이 개인 폰으로 신고 받는 것이 불만이었던 한주원과 대비되는 모습.[29] 이후 이동식이 한주원을 데리고 생선국수를 먹으러 가는 장면이 전개된다.[30] 신하균은 2012년 <브레인> 당시에도 이런 말을 들은 적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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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1] 동식의 부모가 운영하던 고깃집