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무모에 미러 (일반/밝은 화면)
최근 수정 시각 : 2024-09-23 17:08:51

이누카이 슌지

1. 개요2. 원작 마왕에서의 이누카이3. 만화판 마왕 JUVENILE REMIX의 이누카이

1. 개요

이사카 코타로의 소설 마왕의 등장인물.

사실 본명인 이누카이 슌지는 마왕에서는 나오지 않고, 마왕으로부터 50년 뒤를 다룬 모던 타임스와 만화판인 JUVENILE REMIX에서 등장하지만, 동일인물이기에 모두 이 문서에 서술한다.

2. 원작 마왕에서의 이누카이

여기서는 이름 없이 '이누카이'로만 불린다.

급작스럽게 큰 인기를 얻고 있는, 소수야당 미래당 소속의 총리 후보. 급진적이고 과격한 발언을 일삼으나, 오히려 그런 점 때문에 청년층에겐 인기가 높다. 기성 정치인들에게 '당신들이 나라를 위해 무엇을 바쳤냐'면서 정면으로 비판하며,[1] '나는 총리가 되면 5년 안에 경제를 살리겠다. 노후대책까지 마련하겠다. 그렇지 못했다면 그 때 내 목을 쳐라.' 같은 말을 하기도 한다.

물론 반발하는 사람도 많았고, 심지어 그를 해치려고 하는 사람도 꽤 되었다고 한다. 하지만 몇 번에 걸친 습격이 있었지만 습격자는 모두 그 자리에서 갑작스런 뇌졸중으로 죽었다.[2]

안도는 이런 이누카이의 모습과 일본이 돌아가는 꼴을 보고 이누카이를 위험인물로 판단, 그를 저지하기로 한다. 하지만 이누카이에게 능력을 사용하다 누군가의 능력에 당해, 안도 역시 이전의 습격자들처럼 사망하고 만다.[3]

2부, '호흡'에서는 총리가 되어 일본 정계의 중심에 선다. 일은 척척 잘 해서 지지율도 높다지만, 몇몇 사람들은 그를 석연찮게 여기고 있다. 안도 준야도 그 중 하나. 하지만 그 동안 심경의 변화가 있었던 건지 2부에서는 의외의 모습을 보여주는데, 대중들이 맹목적으로 자신을 지지하는 상황에 우려를 표하며 "나를 믿지 말라. 스스로 생각하라"라는 말을 하고, 그 결과 지지층을 잃고 그 잃어버린 지지층에 속한 사람에게 칼에 찔려 병원에 실려가게 된다.

소설은 안도 준야가 이누카이 개인이 아닌, 세상(대중)에 맞서기로 결심하며 끝나는데, 50년 뒤의 이야기를 다룬 후속작인 모던 타임즈에서 언급되기를 안도 준야에게 좋은 정치가로 인정받았다고 한다. 과거 1부에서는 이누카이가 마왕이었을지 몰라도, 2부에서 이누카이가 심경을 바꾼 이후부터는 이누카이가 아닌 대중들이 진짜 마왕이며, 이누카이 또한 마왕의 희생양이 되었다고 할 수 있겠다. 결국 자신도 대중의 장난감이었다는 사실을 알아차린 뒤 모습을 감췄으며 모던 타임즈가 진행되는 시점에서는 생사불명, 한때 그와 함께 일했다는 오가타라는 노인이 이번에는 새로운 꼭두각시를 영웅이라고 내세우면서 이누카이를 디스하는데 능력을 봐서는 두체의 마스터로 보인다.

3. 만화판 마왕 JUVENILE REMIX의 이누카이

그래스호퍼의 리더이며 군중들을 선도하는데 뛰어난 재능이 있다. 즉 언플에는 만렙 찍었다.하지만 그만큼 자기 계획을 방해를 하거나 네코타 시를 어지럽히는 자들이 있으면 눈 하나 까닥 안하고 처단해버리는 잔혹한 면도 있다.

참고로 이누카이의 입술의 보라색은 어시스턴트가 '귀엽게 해봤습니다'라며 최초로 해서, 스텝 내에서 유행되고 결국 연재 시작시 들어가게 되었다. 결국에는 장발까지 기르고 곱상하다못해 요염한 모습으로 그려진다. 참고로 원작의 이누카이의 외모는 요런 스타일이 아니라 날카롭고 단정한 인상의 장년의 국회의원이었다.[4]

풀네임은 JUVENILE REMIX에서 나오지는 않았고, 원작소설의 50년 후가 배경인 '모던타임스'에서만 나오는 것 같았으나, 9권에서 풀네임이 나온다.

이 문서에 스포일러가 포함되어 있습니다.

이 문서가 설명하는 작품이나 인물 등에 대한 줄거리, 결말, 반전 요소 등을 직·간접적으로 포함하고 있습니다.



2부에서는 안도가 이누카이와의 최종 대결을 하다 사망 후 미래당이라는 정당을 세우고 선거운동에 참여하게 되는데 그 사이 열폭하던 타츠미 사장이 "푸시맨" 아사가오에게 의뢰해 두체의 마스터를 암살하게 하고 이누카이가 중심인 미래당이라는 정당의 차기당수 자리를 차지하기 위하여 프로일라인사와 손 잡고 이누카이를 암살하려 하고 있었다.

이누카이 본인도 이 사실을 눈치채고 있었고[5]안도 준야가 찾아와 7일날의 가두연설에 나가면 암살당할 수 있다는 경고에도 불구하고 운명이 나보고 죽으라면 죽으라는데 별 수 있어?라며 준야의 경고를 무시하고 7일 당일 가두연설에서 프로일라인 사장 테라하라가 고용한 저격수들에 의해 오른쪽 가슴이 저격 당한다.[6] 생명이 간당간당한 위험한 순간이였지만 정말로 운 좋게 살아남고 완쾌한 후 미래당을 이끌어서 20명 정도의 의원을 탄생시켰고 계속해서 야당 제 1당이 되었고 10년 후에는 세번째 총선거에서 승리하여 일본 총리가 되었다. 과연 신에게 선택받은 젊은 정치가라고 해도 틀린 말이 아니다.

마지막에서는 연설할 때 '자신을 믿지 마라! 각자의 머리로 생각하라!'라는 식으로 자신의 정책에 대해 설명하고 시민들이 스스로 생각하길 바라는 식으로 이야기 하는 것을 봐선 목숨을 걸고 자신을 저지했던 안도에게 영향을 받은듯. 하지만 그의 압도적인 카리스마 때문에 그의 연설은 별 소용이 없었다.

작중에서 맨 처음에는 최종 보스위치였지만 점차 갈수록 최종보스 느낌이라기 보다는 또다른 주인공급으로 위치가 바뀌게 된다.

명대사는 설사 엉터리라도 자신을 믿고 대결해 간다면 세계도 바꿀 수 있어. 이 말은 아직 이누카이에게 적대감이 없었던 안도에게 희망을 주었지만, 그로인해 안도가 이누카이와 대립하게 되는 계기이기도 했다.


[1] 기성 정치인들은 우물쭈물하며 '난 열심히 일한다!', '난 결혼도 안 했다!' 같은 소리만 주워섬긴다(…).[2] 이 중 한 습격자가 그에게 달려들었을 때, 이누카이는 그에게 '남의 생각이 아닌 너 자신의 생각을 말해보라. 만일 당신이 말하는 것이 인터넷이나 어디서 주워들은 것이라면 말할 가치도 없을 것이다'라며 일갈하기도 한다.[3] 이 때 안도는 이누카이로 하여금 "나를 믿지 말라. 스스로 생각하라"는 말을 하게 하려 하나 실패한다. 그러나 이누카이는 2부에서 이 말을 스스로 하게 된다.[4] 만화에서도 정계에 입단하자 머리를 단발로 깎더니, 총리가 되어서는 아예 짧게 깎는다.[5] 10권에서 타츠미 시장에게"오늘 연설회가 끝나고 잠깐 이야기 좀 할 수 있을까요? 볼링 얘기라든지."라는 발언을 했다.[6] 원래 머리를 노렸던 저격이 빗나간 이유는 준야가 고용한 켄타로와 코지로가 지진을 일으켰기 때문이다. 준야가 이런 짓을 한 이유는 자기 형을 죽인 놈이 버러지들한테 죽어서 자기 형의 가치까지 떨어뜨리면 안 되니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