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개요
은기투법 (銀気闘法)만화 라그나 크림슨에서 주인공 라그나와 미래의 라그나가 사용하는 가공의 무술이자 초능력. 본래는 범인이라 잘해봐야 상식 내의 강자 수준에 그칠 라그나를[1] 용왕 클래스에 필적하는 대용전의 사신의 위치로 이끌어준 힘의 원천이다.
2. 특징
2.1. 기원
육체가 은검과 융합해 용의 약점인 은기를 전신에서 방출할 수 있으며, 무술은 미래의 스승의 가르침을 통해 기를 다뤄서 사용하는 멸룡검격을 베이스로 한다. 기초는 같기에 은기를 낸다는 점을 제외하면 멸룡검격과 원리가 비슷하고 같은 기술도 있지만 수룡검은 자신에 맞게 더 단순하고 위력을 중시해서 만들어졌다.은기투법을 얻은 계기는 본래의 역사에서 알테 마티아가 라그나를 날개의 혈족으로 만들기 위해 찔러넣은 혈검과 그것을 막기위해 스스로 심장에 꽂아넣은 은검이 영향을 준 것으로 보인다. 본래 이때 자살하려고 했지만 우연히 크림슨에게 발견되어 소생된 이후에도 밑도 끝도 안보이는 단련과 사투 끝에 은검과 융합되어[2] 체내에서 은기를 생성하기 시작하더니, 이를 더욱 깊숙히 파고들어간 결과 은기를 증폭시키는 방법을 발견, 이를 전체적으로 제어해 사용하는 은기투법을 창조했다.
날개의 혈족 제2위인 볼테 카무이가 자신의 마검과 합일해 자력으로 뇌신투법이라는, 은기투법과 유사한 능력을 각성해냈다. 이러한 신검합일의 경지에 도달한 두명이 하필이면 둘 다 날개의 혈족과 연관있기 때문에 신검합일이 누구나 무술로서 도달 할 수 있는 일종의 경지인지, 아니면 날개의 혈족이라서 가능한 경지인지는 밝혀진 바가 없다.
일단 멸룡도사 중 라그나와 동급으로 취급받는 불로검사, 대놓고 최강이라고 밝혀진 기르제아같이, 신검합일이 누구나 가능한 경지라면 이미 도달했어도 이상하지 않는 캐릭터들이 존재하는 만큼 이들의 전력이 나오면 날개의 혈족만이 도달 가능한 특징인지, 아니면 무도가로서 도달 가능한 지점인지가 밝혀질 것으로 보인다.
2.2. 위력
위력은 미래의 자신이 스스로 자부한대로 멸룡의 극도. 수룡인은 물론, 역사에 기록된 멸룡도사들 어느 누구도 도달하지 못한 인간을 초월한 영역이자 용왕에 버금가게 해주는 일등공신. 라그나의 체내에서 증폭되고 강화된 은기는 여타 은에서 나오는 은기와 차원이 다른 위력을 자랑해 단순히 방출하는 것 만으로도 주위의 마력을 모조리 얼려버리고 단순히 주먹에다 은기를 모아 후려쳐도 어지간한 상위룡 머리통은 얼어버린 풍선마냥 간단히 터져버린다.단순히 위력적이기만 한게 아니라 끈질기기까지 한지 볼테 카무이는 1차전 후 자신의 몸을 얼리려는 은기를 제거하기 위해 몇번이고 몸을 날렸다가 재생해야만 했다. 은기를 다루는 것을 넘어 은기를 응용한 복합적이고 독자적인 기술들을 본인이 직접 만들기 시작하고부턴 오직 라그나만이 사용하고, 개발하고, 완성할 수 있는 고유의 기술이다.
또한 투법에 도달한 기술의 공통의 특징인듯 하나 은기 투법이 지니는 또하나의 특징은 무진장에 가까운 출력으로 은혜성의 보조가 있다고는 해도 뇌신투법에 이르지 못한 볼테카무이가 모든걸 다 앞서는데도 출력하나가 딸려서 역으로 압도당했으며 뇌신투법에 도달해서야 라그나의 은기투법의 출력을 상회할 수 있었다. 또한 작중에서 라그나가 앞서 전투에 있었던 부상이나 내상을 이외의 이유로 은기투법이 전투 중간에 끊기거나 한적이 없다.
72화에서 파괴력의 비결이 조금 드러나는데, 서로 다른 기끼리 섞이면 폭발하는 성질을 라그나가 자신의 육체에 체내에서 연속적으로 일으키는 걸 육체에 붙잡음으로서 이치상으론 타격 한발한발이 '멸룡검격 - 멸룡섬' 이상을 일으킬 수 있다고 한다. 하지만 라그나는 체내뿐만 아니라 체외에 이중 생성하여 이를 한번 더 이중 중첩하여 같이 발산하는 방법을 생각했고 미래의 스승은 그거 하면 그냥 죽는다고 경고했다.[3]
79화에서는 한달간 신좌도시에 은기를 부여한 것으로 대군룡에 동원된 용 중 500만이 순식간에 얼어붙게 만드는 전과를 낸다.
2.3. 은기 / 무기의 생성
단순히 은기를 방출하는 것만 아니라 은기를 뭉쳐 무기를 창조할 수 있으며 완성도는 낮지만 일반적인 은병기를 상회하는 공격력을 보여준다. 무기로서는 조잡하기 그지없어도 담겨있는 은기가 너무 강력해서 공격력 하나 만큼은 문제가 없지만[4] 아쉬운 것도 사실. 이는, 은기장인이자 이름있는 명공인 스탈리아 레제가 도와준다면 극복할 수 있는 문제점으로 은기 공주도 직접 자신과 상성이 좋다고 언급한다.은 이외의 사물에도 은기를 부여할 수 있으며, 이 범위는 개인이 소유할 수 있는 무기 뿐만이 아니라 거대한 벽같은 거대한 지형도 해당한다. 은기랑 전혀 상관없는 납탄에 은기를 불어넣을 경우는 질 좋은 은 재질 무기급의 효율을 낼 수 있으며, 은 재질 무기에 은기를 주입할 경우 그 효과가 훨씬 증폭한다.
은기를 증폭시키는 은기투법의 용법은 자신의 몸뿐이 아닌 신검합일로 하나된 은검에도 쓸 수 있는 것으로 보인다. 일례로 폭괴룡과의 일전에서는 수룡섬을 쓸 때 몸 외부에서 힘의 원천을 하나 더 만든다는 독백이 있었다.
유일한 약점은 육체 혹은 무기의 성능이 방대한 은기에도 버틸 수 있어야 한다는 점이다. 미래의 라그나는 완성된 인물이라 육체가 방대한 은기를 버티지만, 현재의 라그나는 아직 육체가 미완성이라 장기전을 버티지 못한다.[5] 때문에 무기를 사용할 때 주입시킨 은기에 대해 무기 성능이 받쳐주지 못하면 내구력이 떨어진다는 점이 발목을 잡는다. 명성 높은 장인인 스탈리에가 만든 양산형 검[6]이 라그나의 부상으로 약화된 은기의 출력에 발생한 압력조차 버티지 못해 부서질 정도이며, 그녀가 만든 실패작 은혜성이 볼테 카무이 전에서 일회용으로 전력을 버텼을 뿐이다.
2.4. 인검일체
은기 공주의 증언을 보면 은장병단 검사장 주석 가름이 이 경지에 근접한 것으로 보인다. 하지만 라그나는 이 경지에서 더 나아가 날개의 혈족의 혈검, 수룡인의 은검 등을 혼합해 자신의 전신과 은검을 완전 일체화 시켰다. 뿐만 아니라 은병기를 손에 쥐면 전부 신검합일을 통해 일시적으로 육체와 일체화시켜 더욱 높은 공격력을 낼 수 있다.[7] 본래 역사에서 은검과 융합하기 2년전 크림슨이 미래의 라그나를 소생시킬 때 무슨 술수를 부린건지 알 수 없지만, 라그나는 이후 은기를 발생, 방출, 증폭, 제어 등의 같은 인간이봐도 불합리한 경지에 도달해 은기투법의 토대가 된다.신검합일의 연장선으로 라그나는 자신에 존재에 대한 인식을 '인간'과 '검' 사이로 오갈 수 있다. 평소엔 인간으로 인식해 활동하지만, 검으로 인식을 전환할 시 전신의 관절이 굳어 움직일 수 없지만 튼튼한 육체가 더욱 단단해진다. 타라텍트라의 최종기술인 삼합완 굉진포에 직격당했음에도 치명상은 입지 않았다.
검과 육신이 일체화된 덕분에 반대로 신체를 은검으로 변환시킨다. 라그나의 강인한 몸이 은검으로 변환되어 더더욱 강인해진 은검은 평범한 은병기로 사용이 불가능한 기술을 사용가능하게 해준다. 당장 최고 무기장인으로 명성높은 스탈리아 공주의 은무기도 라그나의 은기의 압력을 버티지 못했지만, 변형된 신체로 사용한 은검은 수룡섬 최대출력도 가뿐히 버텨낸다. 하지만 대 용왕기인 수룡쌍섬은 너무 초월적인 위력으로 인해 신체변형된 은검도 버티지 못했다.
67화에서 전투뿐만 아니라 사과 껍질을 손가락만으로 벗겨내며 실생활에도 유용히 사용할 수 있음을 선보였다.
2.5. 마법에 대한 내성
은검과 융합한 가호로 인해 일정 수준 이하의 마법 공격을 무시할 수 있을 만큼 마법내성이 강해서 알테 마티아의 분석으로 시조 마법과 엇비슷한 마법이 아니면 그냥 맨몸으로 무시해버린다고 한다. 다만 몸상태가 안좋을 수록 내성은 낮아져 빈사 상태일 때 라그나는 시간의 성녀의 시간 역행 치료가 어느정도 효과가 있었으나 몸이 회복될 수록 효과가 낮아졌다.[8] 포효의 왕이 용으로 변해 최대출력을 뱉어낸 언령도 소멸을 목적으로 사용했음에도 불구하고 퇴거영역까지 효과를 경감했다.반대로 아군이 사용한 마법으로 조력을 받기는 어렵다는 뜻이기도 해서, 아군의 마법으로 만들어진 공간에선 전력을 내기 곤란해진다. 67화에서 라그나를 몰래 주시하며 관찰하던 감옥의 성녀, 님 함님이 만약 라그나의 마력 내성을 재현한 병사를 만들면 회복과 보조 마법이 잘 안먹혀 일장일단이라고 언급한다.
2.6. 약점
미래의 라그나에게 해당되지 않는 현재의 라그나에게만 해당되는 약점이다. 시간을 역행해 자기자신에게 이식한다는 비정상적으로 계승한 힘이라 현재의 라그나는 힘을 쓴 후 반동이 온다고 한다. 게다가 이 반동 대미지는 약한 육체로 무리하게 쓴 대미지와 별개라 한번 싸우면 두개의 반동 대미지를 한꺼번에 받는 탓에 장기전에 약하고 후유증까지 길다.[9]다행스런 추측으로 두개의 반동 대미지는 현재의 라그나가 미래의 자신의 경지를 모두 체화시키는 과정 사이에 점차 줄어들 것으로 예상된다. 이는 5위계 타라텍트라와 1차천에서 패배한 직후의 중위룡과 성룡들과의 전투에서 미래의 자신이 사용했던 신검합일과 심검을 깨달은 것이 증거다.[10]
또다른 약점으로는 강점과 표리일체인 마력에 대한 절대적인 내성이다. 이것이 왜 약점이 되느냐면 말그대로 마력으로 이루어지는 모든 것들에 대한 내성이기에 강화부터 회복을 위한 마법 또한 거부해버리기 때문. 거기다 은검과의 완전한 융합으로 인해 본래의 인간과는 꽤나 동떨어진 신체구조를 가져버렸기 때문에 반은 은검이라고 자부할만큼 의학 기술, 특히 수술 같은 본격적인 치료가 어렵다.[11] 그나마 절반은 인간이라 약은 통하는지 은장병단의 응급 처치를 받고 최소한 움직일 여력이 되긴 했다. 때문에 라그나는 중상을 입으면 간단한 치료외엔 본인의 자연치유력에 기댈 수 밖에 없다. 다행히 크림슨이 사용하는 치료액을 배양해 둔 탱크의 치료는 효과가 있어서 쾌속 치료가 가능하긴 하다. 하지만 이조차도 몇 시간의 시간을 필요로 하고 꼼짝없이 탱크 내부에 갇혀있어야 해서 전투 중에 사용할 수 없는게 문제다.
3. 기술
- 은기창검 (銀気槍劍)
: 즉석에서 은기를 응축해 은검을 만드는 기술. 만들어진 은검은 주변에 띄울수도 있고, 쏘아낼수도, 발사 궤적을 섬세하게 조절할수도 있어서 상당히 유용하다.
매우 단순한 기술이지만 은기를 모아 상질의 은을 창조하는 연금술스러운 기술이기 때문에 전투기술로 쓰지 않더라도 세계 경제를 뒤바꿀만한 기술이다.[12]물론 그래봤자 결과는 무한 인플레이션이겠지만게다가 창조한 은검은 지속시간이 무한대이기 때문에 타인이 얼마든지 사용할 수 있다.
- 은기폭발 (가칭)
: 은기를 체외로 발산해 압축시켜 만들어낸 구체를 던져 폭발시킨다. 기술 원리는 간단하지만 상위룡조차 은기가 닿은 피부가 얼어붙은 직후 폭발로 발생한 압력을 통해 재생력과 저항력을 무위로 만들어 산산조각 내버리는 치명적인 공격이다. 거기에 위력에 비해 크기가 작아서 몸으로 가려 몰래 만들 수 있고, 폭발 타이밍은 라그나가 마음대로 조작할 수 있어 심리전으로 사용하면 다른 의미로 위협적이게 된다.[13] 다른 공격에도 섞어 페이크로 쓸 수 있는건지 69화에서는 은기의 참격을 날리고 착탄 직전에 기폭시켜 섬광탄처럼 사용했다.
- 은기비상 (銀気飛上)
: 은기를 두르고 일직선으로 날아올라 돌진한다. 굉장히 단순하지만 은기투법과 더해져 전방에 무엇이 있든 파쇄해 목표물까지 박살내는 위력적인 기술이다. 특징은 돌격을 할 때 공격하는 부위에 은기를 집중시켜 십자형 은광을 뿜는다. 공격말고도 비행과 이동용으로도 유용하다.
- 은기부여 (가칭)
: 은병기, 지형지물, 무기물까지 라그나 자신의 은기를 부여한다.[14] 라그나가 내뿜는 은기는 정결하고 고순도이기 단순히 낡은 목검에 사용해도 어지간한 상위룡은 얼어붙게 할 수 있을 정도. 하지만 은기 부여는 부과 효과에 불과하며 라그나의 은기를 가지게된 병기는 어마어마한 절삭력을 가지게 된다.[15] 수룡인이 상위룡을 만나면 아무것도 못하고 죽는 이유가 바로 피부 방어력을 뚫지 못해 아무런 피해를 주지못하고 죽는 것이다. 하지만 라그나의 은검기는 무기에 주입시키는 것만으로도 소모되기 전까지 압도적인 공격력을 유지시키며 라그나 본인이 사용하는 은검은 은기가 상시부여된 상태라 상위룡조차 닿기만 해도 얼어서 부셔질 정도다. 무력은 용왕과 필적한다는 볼테 카무이조차 기합넣고 만지지 않으면 얼어붙을 정도. 하지만 은기투법을 사용하지 않고 은기부여를 했음에도 유명한 은기장인인 스탈리아 공주의 검이 은기의 압력을 버티지 못해 박살날 정도라 사용할 때 은기의 적정량을 잘 측정해야한다. 79화에선 아예 신좌도시의 외벽에 한달간 은기를 부여하는 것으로 포효의 혈족의 비장의 수 중 하나였던 대군룡을 무력화 시켰다.
- 심검 (가칭)
: 현재의 라그나가 미래의 경지를 체화시켜 재현한 검술. 검을 휘두름과 동시에, 은기를 얇은 선의 형태로 무수히 뻗쳐 실제 검이 닿지 않는 곳과 사각지대까지 완벽하게 베어낸다. 실제의 검격보다 은기에 의한 면이 크기에, 은기를 이미지하는 능력이 더 중시된다. 효율적인 양학에 최적화된 기술로, 단 일합에 무수한 실선의 은기들이 마치 전염되듯 퍼져나가 수십 마리의 용들을 격살하는 위력을 보여준다.
은기를 기반으로하는 기술이지만 라그나만의 전유물은 아닌지, 은장병단의 검사장 주석에 위치한 노(老)검사인 가름이 편린이나마 흉내내는데 성공한다.[16][17]
- 마법 상쇄 (가칭)
: 은병기를 휘둘러 마법을 베어내 상쇄시킨다. 46화에서 설명되길, 36화에 있었던 타락텍트라의 6연발 폭발 저격이 엄습해오자 폭발, 열, 충격파, 소리 등등 마력으로 생긴 변화인 마법이라는 개념 자체를 은검 하나로 전부 베어내 상쇄했다고 한다. 알테 마티아의 시조 마법같은 시간이라는 개념을 다루는 마법은 베어내는게 불가능할지 몰라도, 물리력이나 형태를 가진 마법이라면 전부 은검 하나로 막을 수 있다는 뜻이다. 심검과 마찬가지로 특정 경지에 도달한 기술이기에 심검과 마찬가지로 은장병단의 검사장 주석 가름이 흉내내는데 성공했다.
- 은검 형상 복원
: 라그나의 유일한 회복 기술. 손상된 은검을 은기로 수복하듯이 자신의 몸을 본래의 형상으로 되돌리는 식으로 손상을 회복한다. 첫 등장은 타라텍트라의 자폭공격을 막으려고 라그나가 은기투법을 쓰기로 결심할 때지만, 이때의 형상 복원은 은기 공주가 사용한 것이다. 이후, 은혜성을 획득 후 카무이와의 전투에서 베인 목을 다시 붙이는 용도로 라그나 또한 사용한다. 은혜성을 얻기 전까지는 사용하지 않았던 걸 보아, 은혜성이 부서진 현재 은혜성 없이 사용이 가능할지는 미지수이다. 또한, 어디까지나 형상의 복원이기에 목이 베이거나 팔다리가 절단나는 등의 육체에 치명적인 손상이 갔을 때에 유효한 기술인 듯 하며, 체력 고갈이나 내상으로 입은 누적 데미지의 회복은 못 할 가능성이 크다는 한계가 있다.
- 은기전개 (銀気展開)
: 네뷰림의 구속결계와 뼈의 왕 반코의 뼛조각이 만든 이계를 파괴하기 위해서 사용한 기술. 전신에서 은기를 광범위하게 방출한다. 세계조차 집어 삼키는 반코의 이계지만 이때 이계는 한낱 작은 뼛조각에서 방출된 미약한 힘에 불과했기에 은기전개 한번에 죄다 얼어붙어 기능이 정지당하고 뒤어어 날린 주먹질 한방에 폭파되어 파괴된다. 일종의 전방위로 뻗어나가는 범위공격이다.
3.1. 멸룡검격
滅龍劍擊라그나가 은기투법을 완전히 습득하기 이전에 은검과 손이 달라붙은, 인검일체의 경지와 은검이 몸과 완전히 융합되는 시기인 5년 사이동안 만든 기술들로 추정된다.[18] 상위룡을 확실하게 쓰러트릴 수 없던 시절에 '멸룡'을 목표로 만든 기술이기 때문인지 '라그나가 할 수 있는 최대한의 빠르고 강력한 공격'으로 이루어져 있다. 즉, 라그나의 필살기라 할 수 있는 기술들인 것. 참고로 라그나가 완성되기 이전의 기술들임에도 필살기의 위치에 있는 것은 기술 메커니즘이 하도 단순하다보니 라그나가 강력해질 수록 덩달아서 멸룡검격의 위력도 같이 오르기 때문.
- 수룡섬 (狩龍閃)
: 최초로 등장한 멸룡검격. 과거 라그나가 무수한 마법을 사용하는 용들을 상대로 필승을 위해 직접 만든 오리지널 기술이다. 라그나가 워낙 수룡인으로서 재능이 없었기에 매우 단순한 매커니즘으로 기술이 만들어졌다. 원리는 은병기[19]에 응축한 대량의 은기를 순간적으로 증폭시켜 방출해 참격으로 때려박는 단순하고 저돌적인 공격으로, 참격화된 은기가 마법을 얼리고 부수며 베어내는 단순명쾌한 기술.[20] 하지반 그 범위와 출력, 위력은 지금껏 나왔던 인간종 캐릭터들이 사용한 기술과 마법을 가볍게 뛰어 넘는 위력이다. 단점은 은기부여와 마찬가지로 라그나의 은기를 감당하지 못한 무기는 파괴된다는 점이다. 라그나는 은병기의 질에 따라 무기 내구도의 하락을 알고 있었지만, 26화에서 수룡섬을 시전하기 위해 충전한 은기의 압력에 스탈리아 공주의 은병기가 설마 엉망진창인 몸상태로 절제해 사용했음에도 파손될 줄 전혀 예상못했다. 결국 타라텍트라와 결판을 위해 39화까지 총 3번이나 사용함에 있어 100% 출력을 한번도 내지 않았음에도 계속 무기가 못버텨서 수세에 몰렸다. 신체를 직접 은검 변형시키면 최대위력 사용이 가능해서 우주에서 발생한 여파가 지상에서 관측하는 어마무시한 위력을 보여준다. 효율이 좋은 편인지 61화에서는 은혜성의 손잡이로 은기의 칼날을 형성한 후 포효의 일족 둥지를 1층부터 3층까지 수룡섬을 난사해 일직선으로 돌파했다. 사용하기도 쉽고 위력도 강하지만 작중 처음으로 '기룡 그레스토노바'에게는 통하지 않았다.
- 수룡중섬 (狩龍重閃)
: 71화 말미에 vs 그레스토노바와의 싸움에서 나온 기술. 수룡섬을 포함한 공격자체가 박히지 않아 고전하던 중에 우연히 땅바닥에 널부러진채 방치된 '진짜 은혜성 조각'을 자신의 은혜성 손잡이와 연동해 사용했다. 사용할 때 초중의 일격이라고 설명하는데, 밝혀진 원리는 체내, 체외에 융합해 반발 중인 두개의 기를 한번 더 융합해서 발산시키는 초중첩(重疊)의 일격이다.[21] 하지만 기룡은 엄청난 방어력으로 약간의 부상으로 버텨냈다. 정황상 거듭된 피해로 쌍섬을 사용할 수 있는 상태가 아니라서 도박수로 날린 미완성 기술인 것도 감안해야겠지만.[22]
- 대 용왕기 - 수룡쌍섬 (狩龍雙閃)
: 수룡섬이 마법을 사용하는 상위룡을 상대로 필승하기 위해 만든 검격이라면, 수룡쌍섬은 용왕을 포함한 모든 용을 상대로 반드시 필승하기 위해 개발한 검격. 모든 은기를 검에 압축해, 다른 손으로 칼날을 잡고 있는 채로 모든 힘을 모아 단숨에 발도해[23] 0.0000001초 동안 행해지는 광속의 수룡섬 2연격.[24] 작중에서 그려지길 너무 빠른 발동 속도에 라그나가 두명이 되어 좌측에서 우측의 사선베기, 우측에서 좌측 사선 내려베기가 동시에 작렬한다. 기술 속도가 비유가 아니라 말그대로 광속이기 때문에 기술 저지 불가, 더욱이 발산된 은기도 광속이기에 회피 불가, 초월적인 반응 속도로 행해지는 절대적인 명중력,[25] 라그나의 모든 은기를 때려부었기에 마법으론 절대 방어불가, 거기에 한대라도 맞으면 즉사인 위력이 두번연속 작렬하는 확인사살. 그야말로 대 용왕기에 걸맞은 기술.[26] 48화에서 첫시전했지만 당시 워낙 몸상태가 개판이라 고작 0.0001초(?)[27]동안 일격 밖에 사용못했다.
사실 이 기술은 수룡섬과 마찬가지로 라그나가 워낙 재능이 없어 모든 힘을 모아 빠르게 2번 베는 단순한 연격에 불과하지만, 아이러니하게 그 때문에 기술을 파훼하는 것이 난해해졌다. 강력하지만 단순한 기술이기 때문에 사용하기도 쉽고 빈틈도 없기 때문이다. 이 기술을 파훼하려면 기술을 사용하지 못하도록 여유를 주지 않는 것,[28] 발동하기 전에 저지하거나[29] 빛의 속도로 도망치는 것, 같은 위력으로 상쇄하는 것, 아니면 더 강한 기술로 분쇄하는 것 밖에 없다.
단점으론 기술 한번에 모든 기력을 전부 사용하는 자폭기의 일종이라 초월적인 신체 내구력을 가진 라그나조차 반동 대미지를 도저히 버틸 수 없다는 것,[30] 너무 강력한 위력 때문에 무기도 반동을 버틸 수 없다. 라그나가 자신의 신체를 변형시킨 은검도 고작 한번 사용한 것만으로도 박살났기 때문에 일반적인 무기론 사용할 수 없고, 설령 단 한번 사용할 수 있다해도 무장해제로 무방비가 되는 양날의 검이다.
애니에선 거의 동시에 작렬하는 기술임에도 불구하고 티나게 2연격으로 나온다.
[1] 작중에서 여러 사람 입을 통해서 대놓고 라그나는 수룡인으로서 전투의 재능이 없다고 단언된다.[2] 은검과 융합이 진행중이던 시점에서 루오시와 만났다. 시점은 대략 레오 사후 10~15년 사이쯤으로 이때 멸룡검격을 전수받게 된다.[3] 설명상 은기투법이 기의 반발 성질을 극대화하는 것을 육체에 적용시키는 것이라면, 지금의 라그나가 반동 대미지로 쓰러지는 것도 체내에서 항상 기의 반발이 일어나 상시적으로 대미지를 누적하는데다, 기술까지 사용하면 체외의 기까지 이중 중첩해 죽는게 당연한 반동 대미지까지 계속받는 탓일지도 모른다. 이게 진짜라면 이걸 버텨낼 육체를 만든 미래의 라그나는 진짜 미친거다[4] 카무이 본인이 직접 검의 완성도는 조잡해도 은기가 비정상적이라 기합넣지 않고 만지면 손이 얼어 붙는다고 혀를 내두를 수준이며, 거기에 검을 써본적도 없는 알테 마티아가 대충 힘으로만 휘둘렀는데도 자신의 피부가 간단히 잘리는 공격력도 직접 보여준다.[5] 처음 하늘의 알테 마티아를 사냥하러 갔을때 기준으로 대략 2분 남짓한 시간동안 전력을 발휘하면 그대로 쓰러져 버렸다.[6] 비록 양산형이지만, 라그나도 무의식적으로 "좋은 검이다"라고 평가 했을 정도로 썩 괜찮은 검이었다.[7] 38화에서 은창을 받아낸 후 수룡섬을 사용할 때 손과 은창이 완전히 융합되어 있다.[8] 라그나가 다 회복하지도 않은 상태에서 조차 마력이 얼어붙어서 포기했다고 언급한다.[9] 초반 기준으로 제대로 전투할 수 있는게 최대 2분 남짓일 정도. 무리한 경우엔 더욱 짧아지기도 한다. 2분을 넘겨 내상을 입으면 크림슨이 기를 바로 잡아주지 않는 한 회복이 상당히 더뎌진다. 다만 은혜성의 보조를 받을때는 평소보다 더 오래 전투가 가능했다.[10] 라그나의 움직임을 본 은장병단 검사장 주석 가름은 라그나의 실력이 성장한 것이 아닌, 잊고있던 움직임을 되찾고 있는 것이라고 간파했다.[11] 가장 간단하게 생각할 수 있는 문제점도 상위룡의 물리 공격을 거의 다 버텨낼 정도의 신체 내구력이 문제다. 너무 튼튼해서 되려 수술 메스가 들어갈지 의문일 정도로 너무 단단하기 때문.[12] 은기공주 역시 억지 구현이라는 이름으로 은기를 모아 비슷한 짓을 한다. 기에게 사랑받고 있는 것으로 표현되는 재능 덩어리인 은기 공주조차 억지 구현이라고 표현할만큼 은기를 은으로 가공하는 건 매우 어려운 것임을 간접적으로 알 수 있다. 단지 라그나가 워낙 재능이 없는지라 무기 제조 실력이 조잡해서 은검으로서의 완성도는 엉망진창인 반면, 라그나보다 은기의 질은 떨어질지언정 은기 공주의 무기는 완성도가 훨씬 높다.[13] 메르구부데 전에선 입안에 던진 후 인질을 구해 대피한 다음에 폭발시켰고, 볼테 카무이 전에선 등 뒤에 몰래 모으고선 자세를 무너뜨린 후 곧바로 기폭시켰다.[14] 유기물에 은기를 부여한 것은 보여준 적 없으며, 있다고 해도 라그나 본인이 은기투법을 사용하는게 유기물에 은기부여를 한 것이라고 볼 수 있는 정도.[15] 은기부대에서 한번 시연하게 되는데, 소검에 라그나의 은기를 부여한 후 은기공주 전용의 거대한 대검을 향해 가볍게 내려치자 대검만 깔끔하게 베였다.[16] 이것으로 인간들이 라그나와 같은 경지에 들어서지 못했는지도 설명이 되는데, 가름의 경우 진작에 심검과 아래에 소개할 마법 상쇄가 가능한 경지에 있었지만 이를 사용하는 방법과 가능하다는 것을 전혀 몰랐기 때문에 못했던 것이었다. 즉, 미래의 라그나는 말그대로 맨땅에 헤딩으로 연마해서 인간이 불가능하다고 생각한 경지에 올라섰고 그 강함이 과거로 전달되어 자신의 진짜 강함을 깨닫지 못한 사람에게 영향을 줘 다음 경지를 알려준 것이다. 이는 자신보다 재능이 있는 자들조차 모를 경지의 힘을 깨달은 미래의 라그나가 멸룡에 얼마나 미쳐있었는지도 알려준다.[17] 현실에서도 수십 년 간 절대 깨지지 않았던 기록도 누군가 돌파하는 모습이 세상에 등장하면 그 후로 우후죽순 넘어가는 사람이 많아진다. 무의식적으로 자신을 가리던 한계를 넘는 것[18] 태양신교편에서 리 루오시가 멸룡검격 멸룡섬을 사용하는데, 멸룡검격 자체는 루오시 계보에서 이어진 듯 하다.[19] 은검에 처음 사용하고, 설명하는 페이지에서도 은검으로 사용하는 모습을 보여줬지만, 타라텍트라와 마지막 일기토 때 은창으로도 사용했기에 은병기만 있으면 구분없이 사용 가능하다.[20] 수룡섬의 원본인 '멸룡섬'은 서로 다른 기끼리 한계까지 섞으면 폭발하는 성질을 이용해 '은무기가 발하는 은기'와 '신체에서 발하는 인기'를 융합시켜 임계점에서 방출하는 것이다. 이쪽도 상대적으로 단순한 형태로 멸룡검극의 기본이자 오의.[21] 이 방법은 체내외에 기의 반발로 보통 죽는 게 정상인 대미지를 받기 때문에 일반인은 물론, 웬만한 강자도 사용할 수 없다.[22] 라그나는 자타가 인정하는 무재능이다. 상황을 보면 은혜성의 조각을 보고 해본 적 없는 기술을 이판사판으로 시도한 듯한데, 라그나의 재능으로 처음 시도해본 기술을 완벽하게 성공할리가 없다. 거기에 중력과 음향 병기로 내상을 입은 것도 감안해야 한다.[23] 이때 방식이 시구루이에 나오는 나가레보시와 비슷하다. 나가레보시도 엄청난 악력으로 칼끝을 잡았다 놓는 것으로 고속의 참격을 행한다.[24] 기술에 작렬당한 볼테 카무이는 온갖 강함을 빼앗아 자신의 것으로 만들어왔는데 수룡쌍섬 만큼은 빼앗을 수도, 어떻게 도달했는지도 짐작조차 안간다며 경악했다. 멀리서 지켜보던 기르제아는 속도로 압도해온 볼테 카무이가 마지막에 속도로 압도당했다고 아이러니해 한다.[25] 번개의 속도를 초월해서 움직이는 뇌신투법의 볼테 카무이가 용으로 변해 더 가속에 돌진해오자 정확히 심장을 조준하고 명중시켰다. 때문에 번개보다도 더 느리다면 절대 못피한다. 추가로 작가의 말에 따르면 용왕을 포함한 혈족 전체 상위룡 중 속도와 재생력은 볼테가 1위라고 하니 이걸 회피할 수도, 적중당하고 생존가능한 상위룡은 없다고 해도 무방하다.[26] 멀리서 싸움을 지켜보던 조아의 왕 기르제아가 이 기술을 보자 자신을 죽일 수 있는 기술이라고 하며, 마검과 신검합일한 볼테 카무이 또한 자신을 죽일 수 있는 영역에 들어섰지만 결국 라그나가 한 수 더 위였다며 뛰어난 천재인 볼테의 죽음을 안타까워 한다.[27] 잡지판에선 0.000000001라는 초월적인 속도였지만 단행본에서 수정되었다. 수룡쌍섬의 2연격이 0.0000001초 동안에 이뤄지는 두번의 공격이라는 것을 볼때 각각의 일격이 0.0000001초 보다 빠른 것을 염두에 둔 것 같지만 아무래도 말이 안된다고 생각되었는지 수정한 것으로 보인다.[28] 후술할 가능성 없는 다른 방법들에 비해 그나마 막을 가능성이 있는 방법이다.[29] 이 기술을 사용하기 위해선 적어도 자세를 잡을 필요가 있다고 묘사된다. 즉, 이론상으론 라그나가 자세를 잡고 검을 휘두르기 전에 더 빨리 제압하면 발동을 막을 수 있다. 하지만 뇌신투법으로 번개의 속도를 초월한 볼테 카무이가 용으로 변해서 최고속력으로 먼저 공격했지만 그 다음에 휘두른 수룡쌍섬에 먼저 적중당했기에 거의 불가능에 가까운 방법이다.[30] 미래의 라그나도 같은 부작용을 가지고 있었는지에 대해선 불명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