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개요
헌티드 스쿨 - 콘크리트 라비린토스의 신 캐릭터. 긴 생머리에 적안을 가진 한티고 1학년이다. 굉장히 내성적인 성격에 말이 별로 없는 조용한 여고생으로, 오세아처럼 오컬트에 관심이 많으며 3화에서 실종되었다는 이야기가 나왔다.백호영이 조사한 바에 따르면 성적은 꽤 상위권 축에 속하며, 딱히 가출할 만한 동기나 문제를 일으킬 소재도 없었다고 한다.
2. 작중 행적
연기처럼 사라졌다는 목격담으로 인해 의문점이 증폭되고 있다. 1화에서 인체모형에게 파편을 심어준 여자가 윤소미와 외양이 꽤 비슷했기 때문에 괴담 사건의 주모자로도 의심되고 있는 중. 그러나 11화에서 "'저 쪽 학교'에서 볼 수 있다", "이 아이가 쓰는 '파편'에 당했다"는 이로의 말에 '저 쪽 학교'로 사라졌음이 밝혀졌다. 그리고 12화에서 '저 쪽 학교'를 조사하러 간 채미리와 유연호의 앞에 나타났다가 복도 바닥으로 꺼지듯이 모습을 감췄다.13화에서는 유소연, 나유리와 마주치고 스파토이를 소환[1]했으나, 유소연에게
14화에서 오세아, 송준필과 옥상에서 대치했을때 오세아가 꺼낸 용아병을 "별로 강하지 않던데요." 라며 디스하고 묠니르를 소환해 한방에 박살낸다. 그 후 '기둥'의 활성화에 성공. 하지만 완전히 활성화 된 것이 아니라 다시 작업에 들어갔다.
21화에서는 오세아와 재대치. 오세아가 소환하는 것들을 족족 박살내고, "유감이지만 세아 선배의 주술만으로는 승산이 없어요"라며 그녀를 디스했다. 그러더니 오세아가 한 '이데아' 이야기를 듣고 그렇게 생각하면 역시 '기둥'이야말로 자신이 찾던 이데아였다고 말했다.[2]
그녀가 기둥의 활성화에 매달리는 이유는... 그녀는 어른들이 시키는대로 공부하고, 그 모든 고통에는 '미래의 자신을 위해'라는 이유가 붙었다고 한다. 어찌어찌 공부하며 그럭저럭 우수한 학생으로 지내던 그녀는 결국 그 '미래의 자신'에 의문을 품어버린 것.[3]
지금의 나는 왜 여기 있는지, 뭘 하고 있는지조차 모르겠는데.
그렇게 아무것도 모르는 채로 반복하기만 해서 닿은 '나'라는 건 정말 누구인거야?
지금 내게서 시간을 빼앗아가고, 생각할 기회조차 빼앗아 가는 그 '미래의 나'라는건 대체 누구야?
그렇게 아무것도 모르는 채로 반복하기만 해서 닿은 '나'라는 건 정말 누구인거야?
지금 내게서 시간을 빼앗아가고, 생각할 기회조차 빼앗아 가는 그 '미래의 나'라는건 대체 누구야?
간단히 말해서 자아찾기 되시겠다.
드디어 최종결전의 날,동쪽 입구에서 오세아-송준필과 대적한다. 다른 아이들과는 달리 레비아탄이 몇 번이든 공격당해 사라져도 계속 불러내는 탓에 그 둘이 고전한다. 결국 오세아가 잠시 오컬트적인 힘을 못 쓰게 한 사이, 송준필이 성수탄두 다연장포를 쏘아대 벽이 뚫리고 만다. 이에 "날 끄집어내려 하지 마!"라며 폭주하다 다른 방면에서 기둥이 공격당하고 있다는 것을 알자 기둥 방어에 돌입, 다른 동료들의 '파편'능력까지 사용하며 선방하지만 사방에서 퍼부으니 결국 막아내지 못하고 기둥은 꺾이고 만다. 이후 쓰러져가던 기둥과 일체화, 수많은 아지다하카를 소환해 붙들어 맨다. 이후 압도적인 물량전으로 2학년 연합을 각개격파하기 일보직전까지 몰아붙이지만 이로가 자신의 파편으로 공격을 막아내고, 백호영이 탄산수 부스터를 메고 물폭탄을 투하하며 저지한다.
이후 불러낸 아지다하카들도 전부 막히고, 39화에서는 장애물을 모두 제치고 지근거리까지 파고 든 백호영에게 "네 것도 아닌 기둥으로 도망쳐서 기대는 주제에 이데아 운운하냐?" 며 논파당해 멘탈붕괴한다. 이어 채미리, 유연호 커플이
결국 40화에서 기둥은 박살났고, 그녀는 떨어지며 절망하던 중 니마의 조언을 듣는다.
나는...
나는 틀린 걸까...?
나는 그저... 스스로... 스스로 생각하고
스스로 걷고 싶었을 뿐인데...
나는 틀린 걸까...?
나는 그저... 스스로... 스스로 생각하고
스스로 걷고 싶었을 뿐인데...
너는 옳다.
쭉 가리킨 길만을 좇아 가다가
처음으로 스스로 의문을 품고
스스로 생각하고 스스로 도망쳐서
스스로 맞서고 스스로 패했다.
비로소 스스로 생각하기 시작한...
스스로 걷기 시작한
너는 옳다.
쭉 가리킨 길만을 좇아 가다가
처음으로 스스로 의문을 품고
스스로 생각하고 스스로 도망쳐서
스스로 맞서고 스스로 패했다.
비로소 스스로 생각하기 시작한...
스스로 걷기 시작한
너는 옳다.
기둥 사건 이후엔 교장 신부님에 의해 단순 가출 사건으로 처리되었고, 어떻게 되진 나오지 않았지만 채미리의 독백[5]에 의하면 자기 나름의 길을 찾아 걷기로 한 듯.
[1] 오세아가 하는 것처럼 화분에다 심는 것이 아니라 공룡 이빨 화석에 신비한 힘을 불어넣는 형태로 소환했다. 파편의 힘인듯.[2] 이에 송준필은 BB탄으로 견제하고 "아리스토텔레스가 울고 가겠다"며 딴지를 걸고는 오세아와 함께 '저 쪽 학교'에서 퇴장.[3] 그리고 한 여학생이 그녀가 연기처럼 사라졌다는 것을 목격한 그 날, 윤소미는 기둥을 만난 것이었다.[4] 말뚝이 曰, "얼마나 많건, 무엇이건 간에 '삿된 것'이면 불가사리 앞에서는 한 줌 재에 지나지 않습니다."[5] '무언가를 전부 다 털어버린 듯한 모습이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