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름 | 유희옥 |
생년월일 | 1989년 10월 12일 ([age(1989-10-12)]세) |
국적 | [[대한민국| ]][[틀:국기| ]][[틀:국기| ]] |
학력 | 정왕초 - 원곡중 - 수원한일전산여고[1] - 국제사이버대 (재학 중) |
포지션 | 미들 블로커 |
신체 | 185cm / 72kg |
배구 입문 | 중학교 2학년 |
프로 입단 | 2011-2012 V리그 2라운드 1순위 (IBK기업은행)[2][3] |
소속 구단 | 양산시청 배구단(~2016) 화성 IBK기업은행 알토스 (2011~2016) 대전 KGC인삼공사 (2016~2019) 김천 한국도로공사 하이패스 (2019~2020) |
별명 | 옥이, 옥로킹, 옥사마, 희요미 |
응원가 | BLACKPINK - 붐바야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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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소개
前 화성 IBK기업은행 알토스, 대전 KGC인삼공사, 김천 한국도로공사 하이패스의 배구선수. 포지션은 미들 블로커.07-08시즌 후 신인드래프트에 참가했지만 지명받지 못해서 실업팀에서 뛴 이력이 있다. 실업팀에서 맹활약하자 11-12시즌 드래프트에 다시 신청해 뒤늦게 프로 입단을 했기 때문에 배유나, 양효진이랑 동기임에도 데뷔가 많이 늦었다.
2. 오랜 기다림, KGC 인삼공사에서 꽃을 피우다.
높이가 좋고, 서브가 예리하며, 2단토스가 상당히 좋다. 코트 위에서 긴장하지 않으며, 페이크모션 등 잔플레이에 능하다. 2011-2012년 화성 IBK기업은행 알토스에서 데뷔, 강팀에서 5시즌을 활약한 후 2016-2017년에 인삼공사 프렌차이즈 센터 유미라와 트레이드 되어 인삼공사에 입단하였다. 트레이드 된 이후 놀라운 적응력으로 트레이드로 온 선수라는 이미지를 금방 지웠고, 고참 4인방 클럽에 가입되어 (김해란 - 이재은 - 한수지 - 유희옥) 팀을 이끌고 있는데, 이 4인방은 2단연결의 귀재들이어서 서브리시브가 약한 인삼공사의 탈꼴찌는 물론 4강도 아닌 무려 3강으로 봄배구까지 이끌었던 <괜언카[4]> 멤버들이다. 서남원 감독이 이 4인방과 커피회동을 한다는 기사가 나간 이후 커피숍 4인방이라고도 부른다. 우스개 소리로 배구가 야구처럼 벤치클리어링 같은게 있다면, 레드컬러를 입은 이 4인방을 이길 언니들은 없을 거라는 얘기가 있을 정도로 코트에서는 똘똘 뭉쳤다.
유희옥 트레이드 영입은, 세터 한수지 포지션 변경과 세터 이재은 주전+시은미 세터보험, 리베로 최수빈 레프트 포지션 변경, 공격형 젊은세터 김혜원 실업 콜업과 함께 서남원 감독 5대 매직으로 꼽힌다. 유희옥은 IBK 기업은행에서 김유리에 가려 백업으로 물러나있는 포지션이었으나 KGC로 온 이후 주전으로 풀게임을 소화했고, 플레이오프 세경기도 전부 소화했다. KGC에는 '포스트 양효진'으로 기대를 받는 1995년생 센터 문명화가 있고, 데뷔 때부터 주전으로 뛰며 좋은 블로킹 능력을 보였지만, 아직 잔플레이가 부족하고, 구력이 짧아 시야가 넓지 않은 단점이 있었는데, 훌륭한 2단연결 능력까지 갖춘 유희옥이 좋은 롤모델이 되어주고 있다. KGC는 장영은이 센터에서 레프트로 포지션 변경을 했지만, 한수지의 센터 변경 성공과 유희옥의 영입으로 갑자기 센터부자가 되었다. 이 배경에 힘입어 센터 출신 신인 지민경은 레프트 수업을 차분히 소화할 수 있었다. 유희옥은 2016년 코보컵 때부터 달리진 KGC의 분위기를 대표했다. 늦게 합류한 알레나 버그스마는 코보컵 도로공사전 초반까지 이재은과 호흡이 엉켜 고생했으나, 고비 때마다 유희옥이 득점을 해주면서 분위기를 살려주었다. 3세트부터 비로소 완성된 이재은과 알레나의 호흡은 3연속 세트승으로 도로공사전 3:2 역전승을 이루었고, 준결승전인 현대건설전에 폭발했다. 시즌에 들어가서는 16승(포스트시즌 1승)을 견인했다.
유희옥 영입이 서남원의 매직으로 꼽히는 이유는 부상회복중인 유미라를 시즌에 바로 투입하기 어려운 현실을 과감한 트레이드로 반전 시켰기 때문이고,유희옥의 영입으로 인해 새로운 분위기 조성 + 한수지 포지션 변경 부담 축소, 2단연결력 보강, 속공시도 향상등으로 센터개혁을 가져왔기 때문이다. 두시즌 연속으로 꼴찌를 한 시절의 KGC는 센터 공격이 전무하다시피 했다. 조이스와 헤일리를 가지고도 꼴찌를 한 이유 중에는 블로커 용도로만 쓰인 센터 탓이 크다. 백목화, 이연주의 서브리시브가 좋았던 시절도 있었으나 센터 공격이 없기 때문에 키작은 백목화와 점프력이 약한 이연주의 공격에 상대팀 블로커들의 대응은 용이했고, 공격이 막히면 분위기상 위축될 수밖에 없었다. 이로인해 상대팀은 조이스나 헤일리를 막는 데에 주력할 수 있었다. 공격루트가 한정되어 여유가 없는 세터에 의해 외국인 선수들은 연속득점에 대한 부담이 더욱 커졌고, 이는 20점대에서 두드러졌다.
한수지의 센터 포지션으로의 변경은 이성희 전감독 시절에도 시도되었던 일이긴 하지만, '알바개념'이었던 반면, 서남원 감독은 아예 우승세터인 한수지의 세터시절을 과거지사로 만드는 파격기용을 선택했다. 그런데 만약 부상회복 중인 유미라와 아직 어린 문명화로 센터진을 꾸렸다면, 한수지의 부담은 더욱 커질 수밖에 없었을 거라는 평가가 많다. 비록 IBK에서는 2진급이었지만, KGC로 온 이후 물만난 물고기처럼, 180도 달라진 밝은 표정으로 코보컵때부터 열심히 달려준 프로 후배이자 센터 선배 유희옥의 든든함이 한수지로 하여금 과감한 도전을 할 수 있게 했다는 평가다.
한수지, 유희옥 센터진은 이재은 세터의 운영에 상당한 도움을 주었다. 뒷심부족으로 이어졌던 실속없는 외국인선수 몰빵형 운영에서 벗어나 상대적으로 전력이 떨어지는 KGC의 레프트진을 데리고도 정규시즌 5할 승률을 달성하였다. KGC의 레프트진은 거의 초보들이었다. 주로 라이트로 활약했던 김진희는 데뷔 때부터 윙으로 훈련해왔지만, 출전 기회가 적었고, 2016년에 KGC로 와서도 라이트였던 헤일리 백업으로 준비했었다. 장영은은 프로에 와서 줄곧 센터로 뛰어왔었고, 최수빈은 레프트로 입단했으나 이성희 전 감독에 의해 제 2 리베로로 훈련해왔던 선수다. 지민경과 박세윤은 신인이었으니, 레프트 커리어만 보면 백목화, 이연주 보다 전력이 떨어지는 시즌이었다. 이른바 '땅콩자매'와 신인, 레프트 초보를 살려낼 수 있는 방법은, 흔들리는 서브 리시브를 2단연결로 커버하고, 센터 활용으로 상대방 블로커들의 이동에 딜레이를 걸어주는 것 밖에는 없었다. 알레나의 결정력을 살리기 위해서도 패턴배구는 필요했고, 이재은은 과감하게 시도했는데, 한수지와 유희옥의 2단연결과 센터 공격 콤비네이션이 결국 레프트진의 기량향상을 도우며 4라운드부터 신바람을 내기 시작했다.
2013년 이재은-이다영 세터진을 꾸리며 중국을 꺾었던 국가대표팀 코치 출신의 이도희(현, 현대건설 감독) SBS SPORTS 해설위원은 KGC의 강점을 세터 이재은의 빨라진 움직임과 부지런한 커버, 전체적으로 2단연결력이 좋은 점, 김해란 중심의 강력한 디그라인으로 꼽았다. 이것은 공교롭게도 현대건설의 단점이기도 해서, 현대건설의 KGC전 후반 라운드 3연패를 객관적인 입장에서 가깝게 지겨봤던 이도희 해설위원이 현대건설의 감독이 되자마자 <수비강화>부터 강조한 배경이기도 하다. 서브리시브가 약한 두 팀의 봄배구 성패를 갈랐던 것은 주전 세터의 차분함과 2단연결력인데, 이 부분에서 세터 보조역할이 많았던 유희옥의 2단 연결력이 매우 컸다. 유희옥 역시 KGC가 결국 봄배구를 달성하게 된 전환점 역할을 한 경기였던 2017년 1월 1일 경기부터 4연승을 하면서 더욱 기량이 향상되었다.
세터 이재은의 유희옥 살리기는 KGC의 후반 라운드 뒷심을 강화시키는 효과를 주었다. 1월 1일 GS전 한수지의 맹활약에 이어 다음 경기였던 1월 5일 도로공사전에서는 3:0으로 완승을 거두면서 유희옥을 열심히 살려내려는 이재은의 토스워크가 인상적이었다. 이것은 이재은 뿐만아니라, 팬들의 생각도 같았다. 유희옥만 더 살아주면 이른바 '땅콩자매(김진희+최수빈)"의 시너지 효과가 더 커질 것이고, 주공격수 알레나의 결정력에 힘입어 봄배구 진출을 이룰 수 있다는 희망이었다. 이재은은 이 날, 도로공사전 MVP로 뽑혔는데, 인터뷰에서 "유희옥을 살리려고 했다"는 말을 했고 다음 경기인 1월 8일 흥국생명과의 경기에서 이 계획은 대성공을 거두었다. 이 날 경기에서 유희옥은 개인최다인 서브 에이스 1개와 블로킹 3개 포함 11득점을 기록하며 MVP가 되었다. 이 분위기에 힘입어 KGC는 현대 건설전마저 승리를 거두며 돌풍의 팀으로 떠올랐다. 2017년 1월 8일 흥국생명전 이후 서남원 감독은 유희옥 활약에 대해 다음과같은 코멘트를 남겼다.
"유희옥은 블로킹뿐만 아니라 2단 연결처럼 조직력에 있어 역할을 잘해주고 있다. 요즘은 서브도 많이 좋아졌다. 주전 선수로 믿고 맡기는 이유"
3. KGC 인삼공사 팬들을 설레게 한 재옥타임
한수지의 센터로서의 활약도 눈부셨지만, 유희옥의 신선함은 KGC팬들에게는 상당히 반가운 이미지였다. 유희옥은 서브범실이 많은 편이지만, 강하고 까다로운 서브를 때리는 선수다. 중요한 포인트에서 유희옥의 서브득점은 상대팀 리시브 라인을 흔드는 효과를 가져왔고, 네트에 가까이 붙어 넘어가는 스타일이다보니 범실도 많았으나, 성공했을 때는 분위기를 가져오는 강력한 힘이 있었다. 세터 이재은의 뚝 떨어지는 서브나 서브퀸 김진희의 강스파이크 서브와는 다른 독특한 유형이라 상대팀 입장에서는 세트 후반 유희옥마저 서브가 살면 수비난조로 분위기를 내주는 흐름이 자주 왔다. 유희옥은 이동공격에서 약점을 보였지만, KGC 팬들의 갈증이었던, 센터 속공을 중요할 때 성공시켜서 이재은의 소금 같은 센터 활용에 큰 활력이 되었다.KBS N SPORTS 이숙자 해설위원은 이러한 패턴에 대해 "인삼공사의 입장에서는 자주 시도하여 실패의 이미지를 보이는 것 보다, 횟수를 줄여도 성공률이 높을 때 시도하여 성공하는 이미지를 보여주는 게 상대팀에겐 더 큰 압박"이라는 코멘트로 이재은의 합리적인 운영을 호평했다.이렇듯 센터속공이 거의 없었던 KGC의 이미지상 잦은 시도로 실패도 자주 보이면, 그만큼 상대팀은 쉽게 대응할 것이기에 이재은 세터는 센터공격을 자주 시도하지는 않았지만, 후반 라운드 들어 유희옥과 호흡이 향상되면서 센터 속공에 자신감을 보이는 운영을 자주했다. 이재은과 유희옥은 좋은 케미를 보이는 장면이 자주 중계에 잡혀서 두 선수의 콤비플레이에 대해 "재옥타임"이라는 별칭이 생겼다. 아울러 한수지와는 "은지타임"이라는 별칭이 자연스럽게 생겼다. 이렇게 KGC의 센터진에는 봄이 왔고, FA인 유희옥이 계속 팀에 남아서 다음 시즌에는 이동공격 향상도 보여주길 KGC 팬들은 학수고대하고 있다. 그리고 2017년 5월 10일 8천만원에 잔류하는 것으로 공시되었다.
유희옥은 KGC의 다른 선수들과 마찬가지로 스토리가 있는 선수이다. 중학교 2~3학년 때 비교적 배구를 늦게 시작했고, 수원전산여고 출신으로 2008~2009 신인드래프트 탈락, 수련선수로도 안 뽑히는 어려움을 만났으나, 수원시청, 양산시청에서 시야를 넓히며 3년동안 실업선수로서 열심히 준비한 끝에, 2011-2012년 (2라운드 1순위)에 IBK 기업은행에 입단했다. 당시, 지명받고 나서도 떨어진 다른 선수들을 걱정하는 착한 인성을 보여주기도 했다. 유희옥은 여러 단점이 있던 선수였다. 스텝이 좋지 않은 습관이 있었고, 손모양이 좋지 않아 블로킹에 허점이 있었다. 아울러 하체가 약해서 관리가 필요했던 선수였다. 배구선수로서 높이 외에는 별 장점이 없었던 이러한 한계를 오로지 노력과 신중한 자기관리로 극복한 선수다, 문명화의 성장에 많은 기대를 하는 KGC 팬들은 이러한 유희옥의 스토리와 노력, 성실함이 좋은 영향이 될 것으로 보고 있다. 단 한 시즌 활약으로 유희옥은 KGC에 큰 변화를 몰고왔다. 서남원 감독이 선보인 KGC의 새로운 시스템 배구에는 유희옥의 조직적인 플레이가 큰 비중을 차지한다는 것에 팬들은 대체로 공감하는 분위기다.
유희옥은 트레이드로 온 선수이지만, 마치 친정팀 선수 같은 분위기 메이커로 인기가 많은 선수이다. 서브 범실을 했을 때 보여주는 귀여운 표정이나 벤치에서 잡히는 재밌는 모션 때문에 '인삼표 거요미'로 팬들의 사랑을 받고 있고, 인기의 척도라 할 수 있는 <움짤 - GIF 애니메이션- 생산력>에서 두 번째 안에 드는 선수다. 아울러 수려하고 건강한 외모로 알레나 버그스마로 시작되는 미녀구단 이미지에 큰 보탬이 되고 있다.
4. 도로공사 이적
7월 2일 선수단 공시를 통해 도로공사로 이적한 사실이 알려졌다.[5] 팀에서 박은진을 밀어주기로 하고 길터주기를 했겠지만 한수지가 떠난 마당에 유희옥까지 나가면 어떡하냐는 불만도 많은 듯. 도로공사는 배유나가 부상으로 시즌 아웃되면서 정대영과 함께할 센터 파트너가 필요했는데, 즉전감인 유희옥을 얻음으로서 배유나의 공백을 최소화하려는 것으로 보인다. 도공팬들은 대체로 환영하는 분위기.하지만 부상 때문에 많이 출장하지는 못했다. 팀 상황이 워낙 안 좋아서 부상이 다 낫지 않았는데도 코트에 나왔다고 하는데, 막상 나와서는 괜찮게 활약했기 때문에 많이 출전하지 못한 것이 조금 아쉬운 부분.
시즌 후 자유신분으로 공시되고 은퇴를 선언했다. 부상으로 몸 상태가 많이 안 좋다고.
5. 관련 문서
[1] 이후 수원전산여자고등학교(2013)→한봄고등학교(2019)로 개명.[2] 전체 7순위. 어째서인지 기업은행이 1라운드 6순위 지명권을 포기하고 2라운드 지명권으로 유희옥을 뽑았다.[3] 이는 구단에서 선수의 학교에 주어야하는 지원금을 아끼기 위한 수단으로 보인다. 2011년에 실시한 신인드래프트에서 기업은행은 유희옥 한명밖에 뽑지 않았다. 1라운드 6순위 지명권이나 2라운드 1순위 지명권이나 둘 다 기업은행의 소유이므로 전체 드래프트에서 한명만 뽑을 생각이었다면 선수의 연봉과 학교지원금을 저게 주기 위해 2라운드 1순위에 뽑은것.[4] "괜찮아, 언니가 카바해주면 돼"의 준말. 신인 지민경이 어려움을 겪고 있을 때, 작전타임에서 이재은이 지민경에게 했던 말에서 유래되었다.[5] 방송사 중계에서는 트레이드라고 표기했지만, 대승적 차원이라고 표현하거나 계약 종료로 자유신분이 된 유희옥을 도로공사가 영입했는 기사가 많다. 일단 공식 입장은 무상 트레이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