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개요
미쓰비시 연필 주식회사에서 생산하는 볼펜. 여러 시리즈로 나뉜다.참고로 이 회사 제품은 볼이 잘 망가지니 주의. 필압을 적게 주어서 쓰는 것을 권장한다.
원래는 1979년 출시된 수성 볼펜의 이름이었으며, 기존에도 수성 볼펜은 존재하였으나 녹 방지를 위해 볼을 세라믹이나(OHTO) 플라스틱으로(펜텔) 만들었다. 이 유니볼은 최초로 금속 볼을 사용한 수성 볼펜이다.
2. uni-ball Jetstream
4(5)세대 볼펜의 시대를 연 유성잉크 볼펜으로,부드러운 필기감을 자랑한다. 이로 인해 크게 인기를 끌면서 멀티펜 시리즈가 있으며, Style-fit 전용 심도 출시되어 있다.2012년 3월 형형색색의 8색상(빨강색이랑 파랑색 포함)의 제트스트림 컬러 잉크가 출시되었다.
3. uni-ball Signo 시리즈
겔잉크펜으로, 잘 번지지 않는다.[1]이 시리즈는 가지치기한 모델이 많다. 대표적으로 0.5mm짜리 기본형인 Signo부터 0.28~0.38mm의 Signo DX, 단종이지만 세계에서 가장 가는 0.18mm의 굵기를 자랑하는 Signo bit 등이 있으며 쓰고 지울 수 있는[2] 제품도 있다.
uni-ball 시리즈 중 색이 가장 많으며(31색, 검은색 제외), Style-fit 전용 심도 출시되어 있다. 갈색 심이 의외로 인기가 있어서, 유니볼 사용자 중에는 검은색 대신 기본 필기용 색으로 갈색을 사용하는 사람들이 많다. 그래서 그런지 색상 이름이 그냥 브라운이 아닌 브라운 블랙이다. 다만 2017년부터 연한 톤인 일반 브라운도 출시되었다.
여담으로 시그노 시리즈는 안료잉크를 사용한다.
0.28짜리는 정말로 뾰족하다. 페트병과 캔을 뚫을수 있을 정도. 그러고도 말짱한 촉은 덤
그렇다고 대놓고 바닥에 던지면 펜촉의 볼이 찌그러져 나오지 않거나 끊김이 생기니 주의. [3]
4. uni-ball FANTHOM
파이롯트의 프릭션을 보고 충격먹은 미쓰비시 연필에서 내놓은 지워지는 볼펜.얼핏보면 전작인
5. uni-ball eye
미쓰비시 연필에서 생산하는 수성 볼펜. 미국에서는 uni-ball VISION이라 불린다. 그 외에도 일본 내수용으로 uni-ball 5, uni-ball protech[5]이 존재한다.수성 볼펜답게 손에 힘을 완전히 빼고 써도 부드러운 필기가 가능하다. 이런 제로필압 필기는 만년필의 장점이기도 하다.[6]
수성 볼펜이긴 하나, 안료 잉크의 사용으로 물이나 알코올 등에 지워지지 않는다. 이 덕에 입시미술용으로 사용해도 좋다.
6. uni-ball VISION ELITE
유니볼 아이의 업그레이드 버전. 역시 수성 볼펜이다.비행기 탑승 등으로 기압이 달라졌을때 수성 잉크가 새는 현상을 막아준다고 한다.
또 볼이 더욱 부드러워졌고 거친 종이에 필기할때도 유니볼 아이보다 부드러움을 느낄수 있다.
일본에서는 단종되었다. 북미에서는 아직도 주력 모델.
7. uni-ball AIR
수성볼펜으로 필압조절이 가능하다. 0.5볼 기준으로 0.3mm(유성 0.7mm에 해당)~0.5mm(유성 1.2mm에 해당)까지 조절 가능. 왠지 문구 갤러리에서는 찬양받는다.8. uni-ball R:E
팬텀의 후속작. 파이롯트 프릭션과 거의 비슷해 파이롯트가 고소미를 먹였으나 합의를 보았다.리필심은 국내에 유통되는데 어떻게 리필하는지 알 수가 없는[7] 희대의 역작. 덕분에 비싼 가격 감당해가며 프릭션을 쓸 이유가 늘어나고 있다. 추가로 잉크색이 그 연하다는 프릭션보다 더 연하다.
9. uni-ball one
시그노에 이은 중성펜. 사라사를 노린듯한 펜으로,[8] 시그노보다 발색이 진하고 잉크가 묽다. 하지만 0.5는 끊김이 많고, 0.38은 끊김은 적지만 긁힘이 심하고 특히 시그노를 쓰던 필압으로 쓰면 긁히기 쉽다. 물론 0.38이라고 안 끊기거나 0.5라고 안 긁히는 건 아니다. 필기감도 0.38은 시그노가 더 부드럽고, 유니볼 원은 뻑뻑한 편. 다만 0.5는 꽤 부드럽고 시그노와는 방향성이 다르다.[9] 여러모로 끊김과 긁힘이 가장 적은 볼펜이었던 시그노와 같은 제조사라는 것만 기대하고 산다면 실망하기 좋다.이는 초기에 생산된 유니볼 원에서 특히 부각되는 문제다. 한국에는 유니볼 원의 인기가 아직 덜하다 보니 한국에 들어온 유니볼 원의 경우에는 초기 버전인 경우가 많다. 이후 생산된 유니볼 원은 끊김 및 긁힘 현상과 필기감이 개선되었지만 한국에서 구하기가 어렵다.
굵기는 시그노, 시그노307과 비슷하지만 진하기 때문에 더 굵어보인다. 한눈에 들어오는 직관적인 필기를 할 때 이 펜을 쓰는 걸 추천한다. 하지만 검은색의 농도를 위해 나머지를 버린 듯한 펜으로 기존의 시그노의 진하기와 굵기로도 만족한다면 그냥 시그노를 쓰는 게 낫다.
검은색의 경우, 시중의 모든 펜들 중 가장 선명하다고 할 수 있으며 기네스 세계 기록에도 등재되었다.[10] 측면에서 볼 때도 흐릿해지지 않는다.
2020년 한정판이 출시되었으며 한국에서는 교보핫트랙스 일부 오프라인 매장에서 단독출시. 이후 1년에 2번 계속 한정판을 출시할 계획인 듯 하다.
유니볼 원의 진하기가 사라사를 생산하는 제브라에게 쇼크였는지 제브라는 유니볼 원을 노린 사라사 R을 내놓았다. 그러나 검은색 기준 유니볼 원이 확실히 더 진한 듯 하다. 필기감은 사라사R이 더 낫다.
제트스트림 바디에 유니볼 one 리필을 넣어서 쓰면 필기감이 훨씬 좋아진다.
파생 모델로, 바디를 약간 더 고급스러운 수지제로 바꾸고 선단에 무게추를 적용한 one F, one F의 포켓판 one P(한국미출시)가 있다.
one P의 경우 일본 문구 2024 디자인상을 받았을 정도로 디자인이 세련되고 귀엽다.
또 하나의 특징이라면, 잉크가 사라사는 물론 에너겔과 시그노보다 빨리 마른다.
[1] 잘 안 번진다고 했지 아예 안 번진다곤 안했다. 하지만 내수성은 최강이다.[2] 지금의 열을 가해서 지우는 볼펜과 달리 이 녀석은 연필 지워지듯이 지워진다. 그래서 손가락으로 문질러도 지워졌다고.[3] 사실 모든 볼펜들의 고질적인 문제이기도 하다.[4] 섭씨 0도 이하면 다시 돌아온다. 섭씨 60도 이상 되면 잉크가 무색이 된다.(=종이라면 지워진다.)[5] 미국에서는 uni-ball deluxe라는 이름으로 팔리며 빌 게이츠가 애용하는 볼펜이라고 한다.[6] 정확히 말하면 모세관 현상을 이용하는 만년필과는 구조가 좀 다르다. 수성 잉크의 점성이 유성 잉크보다 낮아서 볼을 돌리는데 필요한 힘이 훨씬 적은 것이다.[7] 멀티펜 한정. 단색은 일반적인 볼펜 리필 방법을 따르면 된다.[8] 실제로 사라사의 블루와 색감이 비슷한 로열 블루가 있다. 유니볼 원을 포함해서 역대 유니볼의 블루는 보랏빛이 거의 없는 진한 하늘색으로 나오는데, 파란색에 보랏빛이 심한 사라사를 쓰던 사람을 잡아오기 위해서인듯. 반대로 사라사에도 유니볼의 블루와 비슷한 코발트 블루가 있다.[9] 시그노가 윤활감 있는 필기감이라면 유니볼 원 0.5는 수성펜인 유니볼 에어나 한국 미출시 모델인 시그노 307처럼 묽게 써진다. 하지만 뽑기운이 심해서 긁힘이 심한 유니볼 원 0.5가 나올 가능성도 높다.[10] 검은색 한정. 다른 색상의 경우 시그노와 비슷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