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위 문서: 유그람 하쉬발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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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개요
만화 《블리치》의 등장인물 유그람 하쉬발트의 밈을 정리한 문서.2. 역사
유그람 하쉬발트의 밈으로서의 역사는 일본과 한국이 상당히 다른 편이다. 일본은 블리치 연재 당시, 그리고 완결 이후에도 어느 정도 규모가 되는 팬덤이 남아있었고, 잔존한 팬덤 사이에서 천년혈전 편에 관한 내용도 많이 알려진 만큼 릴제 바로나 제라드 발키리 등의 다른 블리치 후반부 캐릭터와 함께 분석 대상 겸 놀림감으로 사용되었다. 즉 일본의 경우 천년혈전 편 애니메이션 공개 전부터 하쉬발트의 캐릭터성과 행보를 놀림감으로 삼았었고, 블리치 천년혈전 편 : 상극담 애니메이션이 공개되면서 그 문화가 더욱 활발해진 케이스이다.반면 한국의 경우, 2024년 이전까지 하쉬발트는 밈 캐릭터가 아니었다. 일본과 달리 한국의 블리치 팬덤은 애니메이션 공개 이전까지 크게 축소된 상태였고, 그나마 팬들도 아란칼 편까지의 팬들이 대부분이라 천년혈전 편에서 그나마 건질 만한 서사를 가진 캐릭터라고 가끔 분석글 같은 게 올라오는 정도였다. 사신대행 소실 편과 달리 2020년대까지 애니메이션화도 안 되었고, 블리치나 만화 관련 커뮤니티가 아니면 대부분이 중도 하차해서 하쉬발트에 대한 스토리는 모르는 경우가 많았다. 즉, 한국에서 하쉬발트는 블리치의 진성 팬이 아니라면 존재도 잘 모를 만큼 인지도가 매우 낮았다. 그러다 천년혈전 편이 마침내 애니화되고 한국에서도 다시 블리치가 화제가 되면서 국내 블리치 팬덤에서도 하쉬발트의 인지도가 생기게 되었다. 그러나 결별담 방영까지도 사실 밈으로 쓰이는 캐릭터까지는 아니었다.
하쉬발트가 한국에서도 본격적으로 밈 캐릭터로 쓰이게 된 시점은 바로 블리치 천년혈전 편 : 상극담 방영 이후로, 애니메이션에서 우류가 이치고에게 바람구멍을 낸 채 영원정에서 떨어뜨려도 계속 배신자로 생각하고 의심하는 오리지널 장면이 추가된 것이 화제가 되어 배신자 의심 밈이 생긴 것을 시작으로 밈 캐릭터 대열에 본격적으로 합류했다. 이후 블리치 마이너 갤러리에서 하쉬발트의 여러 행적을 재발굴하면서 '폐하!'라며 메소드 연기에 진심인 밈, 사도 야스토라처럼 익명글로 우류를 비방하는 밈[1], 한글 기준으로 욕 같은 발음으로 들리는 이름, 하쉬발트의 슈테른릿터 내 지위가 "그랜드 마스터"다 보니 PvP 게임의 랭크가 연상되는 점 등 기존의 네타 소재와 어우러지는 각종 밈을 양산하면서 새로운 밈 캐릭터로 떠올랐다.
이렇게 밈 캐릭터로서의 이미지는 2024년 말 이후로 고착화되어 정착했지만, 한국에서는 상극담 애니메이션이 밈이 퍼지기 시작한 계기였기 때문인지 애니메이션 종영 이후로는 눈에 띌 정도로 사용 빈도와 언급이 줄어들었다.# 다만 언급이 아예 사라진 수준까진 아니며, 기존까지와는 달리 하쉬발트의 불쌍한 부분을 밈화시킨 1000년 당직 밈 같이 기존과는 다른 밈이 발굴되기도 하는 등, 이전에 비하면 한국 블리치 팬덤 내에서 어느정도 하쉬발트가 언급되는 편이다.
3. 종류
3.1. 배신자 의심
그렇게 신경 쓰이는 거냐? 이시다 우류가.
버저드 블랙
원작에서는 하쉬발트가 다른 주역 캐릭터들에게 단 한번도 패배한 적이 없는 데다, 이시다 우류 또한 '진심으로 배신한 것이 아니다'는 이미지가 너무 강해 하쉬발트가 우류를 의심하는 것이 크게 이상하지 않았지만, 애니메이션 버전에서 일부 장면이 잘리고 활약은 조금씩 너프되는 와중[2] 우류의 배신 스토리 또한 개연성이 보강되니 졸지에 실적이 부진한 하쉬발트가 일 잘하는 신입 우류에게 트집을 잡는 모습으로 나와 버린 것. 거기에 상극담 4화에서는 내내 멀리서 아무 것도 하지 않고 우류와 이치고를 지켜만 보다 보니 반응이 더 뜨거웠다. 이러한 모습 때문에 CCTV라고 불리기도 했다. 이는 한국과 해외 모두에서 비슷한 반응이 많이 나왔고,일본 반응, 서양 반응 결국 밈화되었다.버저드 블랙
하쉬발트와 우류 간 신경전이 돋보이면서 둘과 연관된 다른 캐릭터들도 엮이기 시작했는데, 대표적으로 하쉬발트를 두둔하고[3] 우류 음해에 가세하는 버저드 블랙, 신입 잘 들어왔다고 전적으로 지지하고 편들어주는 제라드 발키리, 블리치 마이너 갤러리에선 '하차동맹'이라고 불리며 같이 우류를 욕하는 포지션인 사도 야스토라 등과 엮이게 되었다.
- 저럴 놈이 아닌데
- 아무튼 아니다
- 다 해줬잖아
- 완벽해서 더 수상하다
- 밝혀진 우류&밤비즈 밈의 진실
- 하쉬발트가 속지 않는 이유
- 이젠 폐하까지 의심한다
- 이야기가 안 끝난다 이치고
- 우류 지켜보고 있겠다.
- 이치고 vs 우류.
- 하쉬야... 너도 좀 생각이란걸 해봐라
3.2. 친구살해자
하쉬발트가 버즈비를 봐주지 않고 그대로 제거한 것을 계기로 나온 밈이다. 하쉬발트가 버즈비와의 뒤틀린 관계로 인해 유독 버즈비나 우정 얘기만 나오면 누구든 썰어버리는 정신병자라는 기믹으로, 무슨 일이 있든 간에 마지막에 긁힌 하쉬발트가 버즈비를 썰어버리는 식이다.애니메이션에선 버저드 블랙의 과거 장면이 추가되면서 하쉬발트가 항상 사용하는 검이 버즈비의 집에서 주워온 검이었고, 부모 잃은 버즈비가 자기 가문에서 나온 금화로 하쉬발트와 함께 3년간 먹고 살았다는 사실까지 드러나면서 배은망덕 쓰레기 밈까지 붙었다.
3.3. 1000년간 무한 당직
위의 밈들과 다르게 하쉬발트가 피해자로 등장하는 밈. 블리치 팬덤 내에서 본편의 카이저 게장을 진지하게 분석해본 결과, 하쉬발트가 990년간 유하바하 대신 반덴라이히를 통치해왔다는 것이 밈의 시작점이다. 거기에 유하바하가 잠든 동안 하쉬발트가 밤을 담당한다는 작중 내용까지 더해지면서 하쉬발트가 사실 쉬지도 못하고 끝없이 당직근무를 서는 불쌍한 캐릭터라는 해석이 나와버린 것. 이러한 견해가 처음 언급된 글#이 나온 이후 여러 추가 해석이 덧붙혀지면서 하쉬발트의 각종 행적들은 사실 1000년간 이어진 과도한 당직근무로 인한 후유증 때문이고, 하쉬발트는 악덕 상사 유하바하에게 착취당한 피해자라는 이미지가 생기게 되었다.[1] 기존에는 우류를 험담하는 글이 올라오면 작성자를 차드라고 의심하는 게 정석이었는데, 해당 밈이 한창 흥행하던 당시엔 하쉬발트라고 의심했다. 하쉬발트 밈의 열기가 식은 이후론 우류의 비판글이 나오면 일명 '하차동맹'이라 불리며 모두 언급되고 있다.[2] 우류나 0번대는 원작에 없었던 전투 장면이 추가되는 것과 반대로 하쉬발트는 텐지로에게 패배하는 장면이 나오고, 센쥬마루의 만해에 리타이어만 하지 않았을 뿐, 정면돌파도 하지 못하는 장면도 나오며 알게 모르게 위상이 낮아져 왔다.[3] 본문 중간에 유고라고 적으며 신분을 숨기는 데 실패하는 부분이 백미로 꼽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