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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수정 시각 : 2024-04-14 21:05:17

유고 퍽트

파일:hugo_img.jpg
1. 천재 마도사2. 성능3. 기타

1. 천재 마도사

이스 오리진의 등장인물. 유니카 토바와 함께 기본으로 플레이할 수 있는 두 명의 주인공 중 하나. 6신관 중 하나인 퍽트 가문의 후계자이다. 첫 등장부터 천재니 뭐니 하는 엄청난 수식어가 따라오는 말 그대로 엄친아같은 존재. 그래서인지 성격이 오만불손의 극을 달린다.

가문의 후계자였던 형 톨 퍽트를 목표로 삼아왔으나 형이 후계자 자리를 박차고 나가서 기사단에 들어갔기에 유고가 후계자가 되었다. 천재 소리를 듣고 있지만 아버지인 카인 퍽트에게 혹독할 정도의 엄청난 수련을 받고, 각고의 노력 끝에 지금의 천재 마도사 칭호를 받는 그가 있는 것. 그의 아버지는 그에게 퍽트 가문은 남들보다 우월하며, 강력한 힘을 손에 넣기 위해서는 수단과 방법을 가리지 말고, 강력한 힘을 가진 자는 약한 자보다 우월하다는 식으로 가르쳤다. 가정교육의 중요성을 보여주는 성격이다. 동경하던 형이 미련없이 후계자 자리를 박차고 가문을 떠나 기사단에 들어간 것에서도 열등감과 배신감을 느낀 그였지만, 이스 왕국을 배신하고 마의 길에 들어선 형을 보자 쌓인 감정이 극에 달해 강한 적개심을 보인다.

기본적으로 단독 행동을 한다. 이는 뭐든지 혼자서 처리하려고 들기 때문에 그러는 것도 있지만, 아버지인 카인 퍽트에게 이스를 배신하고 살아있는[1] 형 톨 퍽트의 말살이라는 비밀 임무를 받았기 때문이기도 하다. 함께 지상으로 내려온 여신 수색대의 다른 사람들보다 먼저 톨 퍽트를 찾아야 한다는 생각에 서두른다.

냉정하고 오만해 보이지만 조금만 깊이 보면 의외로 다급한 면이 있으며 위험을 느끼면서도 무모한 행동을 하는 등 여러모로 미숙한 모습을 보인다.

무기로는 '퍽트의 눈'이라는 집안의 가보와 마법 지팡이를 사용한다. 자바는 퍽트의 눈을 보고 이스의 마도구들은 마음에 들지 않지만, 퍽트의 눈만큼은 어둠의 일족의 마도구와 비슷해 마음에 든다는 말을 한다.

자신의 루트에서 형 톨에게 당하는 것을 시작으로 좌절스러운 일을 겪게 되고 계속 마음의 짐에 짓눌리게 된다. 거기다 오만불손한 태도 때문에 동료들 하고도 충돌한다. 심지어 여신에게도 오만불손한 태도가 마찬가지라, 신전기사단의 세실리아는 여신에 대한 모독을 참을 수 없어 칼을 빼들 정도였다.[2] 시종일관 마음에 무거운 짐을 지고 있어서 초조해 하지만, 처음에 싸운 어둠의 일족인 에포나와 이야기할 때 만큼은 묘하게도 조금이나마 안식을 얻는다. 나중에는 다른 그 누구에게도 털어놓지 않던 자신의 과거와 고민까지 에포나에게 말해주고 그녀가 해주는 말에 조금이나마 마음의 짐을 덜기도 한다. 그러면서 적이라는 입장 차이에도 둘 사이에 미묘한 감정이 싹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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결국 그 마음속의 약함을 꿰뚫어 본 달레스에게 낚여서 마의 인자를 받아들여 마인으로 폭주하게 되고, 동료인 카데나와 뮤샤에게 강력한 공격을 가하다가 에포나의 도움으로 겨우 정신을 차리게 된다. 하지만 배신을 한 에포나는 달레스에게 살해당하고, 유고는 석화의 저주로 가루가 되어 사라지는 에포나에게 참회하며 성장하게 된다. 이 성장은 형에게도 인정받으며, 본디 마음의 힘을 다스리는 퍽트의 집안에 어울리는 강한 마음의 소유자가 된다.

이후 동료들의 힘을 모아서 다암의 탑 최상층으로 향하게 되고, 톨 퍽트를 만나 그가 신전기사단에 지원한 것은 형보다 잠재력이 뛰어난 동생을 위해 후계자 자리를 양보하기 위함이었음을 듣고 그와의 갈등을 해소하게 된다. 이후 다암의 탑 위에서 달레스를 격파하게 되고, 모든 일이 끝난 후 이스에 살면 갑갑할 것이라는 이유로 소꿉친구 뮤샤, 리코 젠마와 함께 지상에 남는다.

정식 스토리 루트인 톨 퍽트 루트에서는 사실 형인 톨도 천재라 불리는 동생 유고의 재능에 열등감을 품고 있었고, 더 많은 노력을 한 끝에 자신보다 동생이 후계자에 어울릴 것이라는 생각 아래 집안을 뛰쳐나와 신전기사단에 들어갔다는 것을 알게 된다. 이렇게 둘 사이의 갈등이 해소되는 듯 했지만 이후 달레스에게 사로잡혀 마인화된 보스로 등장. 형을 압도적으로 발라버려서 그를 절망시킨다. 하지만 에포나와 톨의 도움으로 겨우 마인의 주박에서 벗어나게 된다. 이쪽도 모든 일이 끝난 후에는 지상에 남는다. 진엔딩인 톨 퍽트 루트에서는 에포나가 살아남는다. 에포나의 돌아오겠다는 말로 보아 이후 재회했을 것으로 짐작된다.

2. 성능

가장 난이도가 낮다고 적혀 있지만, 기존 이스 시리즈의 조작과는 많이 달라서 익숙해지기 전엔 좀 어려울지도 모른다. 키보드를 사용할 경우에 정지 상태로 대각선 발포가 좀 힘든데 (양 방향을 동시에 떼야 한다. 익숙해지면 느긋하게는 쉽게 할 수 있는데 격렬한 이동중에는 잘 안될 수도 있다) 이게 잘 안될 경우 어렵더라도 마우스 이동에 익숙해지는 것 도 방법 중 하나.

마법을 발사하는 공격방식이라 게임이 순식간에 액션 슈팅 RPG가 되어버린다. 이스 2를 파이어만 쓰면서 플레이하는 기분. 기본적으로 퍽트의 눈은 두개의 마법구가 화력 지원을 해주는 정도지만 부스트 상태에 들어가면 그 수가 늘어난다. 또한 이벤트에선 판넬과 같은 움직임을 보이거나 파이어 스킬을 응용해서 고출력 빔 같은 것을 사방으로 발사하기도 하는 등 기상천외한 운용법을 보여준다.

원거리 공격이 가능해서 3캐릭터 중에서 제일 생존에 특화되어 있는 캐릭터다. 일단 평타 자체가 원거리이기 때문에 적으로부터 멀리 떨어져서 안정적인 공격이 가능하다. 결계스킬은 마력을 많이 잡아먹지만 즉시 사용하면 1번, 모아서 쓰면 공격을 2번 방어해 준다.[3] 버스트는 앞서 언급한 것과 같이 실드 마법으로 시전 시간동안 상대방의 공격을 완벽하게 막아준다.[4]

그 대신 평타 데미지나 스킬 데미지나 그저 그런 편이다. 결계 스킬은 애초부터 공격스킬이 아니니까 제외하고[5], 화륜 스킬은 유고 주변, 차지시 원거리까지 커버하지만 데미지가 낮고 퍽트의 눈도 사라지기 때문에 화력 자체는 큰 차이가 안난다. 폭뢰의 경우 모아서 쓰면 퍽트의 눈 하나가 폭탄으로 변하기 때문에 터지기 전 까지는 퍽트의 눈의 공격지원이 줄어들어서 손해다. 다만 모아서 쓰는 경우 다시 스킬 버튼(C)을 누르면 바로 터지는 기능이 있어서 어느 정도 원하는 타이밍에 쓸 수 있다. 사실 모아쓰는 게 당연한 스킬이고 대개는 적 옆에 깔고 즉시 터트리는 방식으로 사용한다. 유고에게 다가와서 근접공격 하려는 톨 같은 경우는 다가올 길을 미리 예측해 지뢰 깔아놓듯이 사용하면 유용하다.[6]

부스트 발동에 의한 공격력 향상은 별로 없다. 발동시 퍽트의 눈이 2개에서 4개로 늘어나지만 평타는 그저 공격범위만 올랐을 뿐이고, 화륜 스킬은 퍽트의 눈이 2배로 증가해 히트수가 2배로 늘지만 데미지가 눈에 띄게 높아지진 않는다. 폭뢰도 이팩트가 위협적이게 변하지만 범위만 쥐꼬리만큼 올라간다. 버스트 또한 퍽트가문의 오의 실드 마법으로 공격용이 아니다.[7] 그래도 아레나 모드에서는 굼뜬 이동력 때문에 핀치에 몰릴 때 발동해 주면 달려드는 적들을 일방적으로 갈아버리며 상황을 모면하는 용도로 쓰기 좋다.
다만 버스트를 발동하여 결계가 펼쳐지면 인간형 보스는 결계가 해제될 때까지 공격을 멈추는데, 키쉬갈은 가드를 굳혀 데미지를 입힐 수 없는데다, 톨은 아예 결계를 전개하자마자 신속의 스킬을 무제한으로 사용하여 데미지를 입힐 수 없다. 인간형 보스전에선 어지간히 급한 경우가 아닌 이상 발동하지 말자.

이렇다 보니 유니카나 톨에 비해서 시원시원한 진행을 할 수 없다. 무엇보다 둘은 풍령 계통 스킬을 이동용으로 쓸 수 있어 여차할때 빠른 이동으로 맵을 벗어나는 것도 가능하나 유고의 결계 스킬은 부가효과가 체공 시간의 증가라 먼 거리를 이동하는 것은 쉽지만 빠른 이동이 안된다.

픽티모스와의 대결에서 이벤트로 마의 인자를 받아들여 퍽트의 눈이 6개가 되는데 이때 결계스킬을 모아서 쓰면 공격을 11번 막아주고[8] 화륜 스킬은 히트수가 3배 증가한다. 폭뢰는 파워가 2배 이상 늘어난다.

-EX 유고의 경우 유니카와 톨에 비해 버프가 적다. 기본적으로 스킬에 붙는 부가 효과는 없고, 어느 스킬을 설정하느냐에 따라 퍽트의 눈들의 포진이 달라진다. 결계 스킬은 변경점이 없는 디폴트 형태. 폭뢰 스킬은 퍽트의 눈이 유고의 뒤를 일렬로 따라오는 형태가 되어 유고의 뒤쪽도 공격이 가능해지며 폭뢰를 필드에 깔아 둔 상태에서도 퍽트의 눈이 함께 평타를 쏜다. 화륜 스킬은 퍽트의 눈이 평상시에도 유고의 주변을 빙글빙글 공전하는 형태로 바뀐다. 살짝 보는 재미는 있지만 폭뢰도 화륜도 포진의 변경이 주는 이점은 그리 많지 않고, 폭뢰 모드에선 퍽트의 눈이 지형지물에 끼어 따라오지 못하고 딜로스를 내는 경우도 왕왕 있어서 별로 좋진 않다.

3. 기타

700년 후, 다시금 에스테리아에 마를 부활시키는 달크 퍽트의 선조로 가장 유력시되는 인물이다.[9]

이스 vs 하늘의 궤적 얼터너티브 사가에서는 유니카 토바와 묶여서 2인 1조 서포트 캐릭터로 나온다. 둘이 따로따로 나오면 아예 못 나왔을지도 모르니 이렇게라도 나온게 나오지도 못한 것에 비하면 나을지도.


[1] 이스에는 기사단장 토바와 함께 사망한 것으로 알려져 있었다.[2] 심지어 이 말을 할때는 피나가 눈앞에서 어둠의 일족에게 끌려가는 대형 사고가 터지고 난 이후다. 그것도 거기서 그걸 막을수 있던 사람이 그나마 거기에 있던 본인인데도 톨에게 개박살이 나서 아무것도 못한거다.(물론 이땐 힘의 차이가 매우 명확했다.) 그런데도 거기서 여신에 대해 경솔하다느니 수상한 사정이 있다느니 하면서 까내리는건 분위기상으로도 매우 안좋았다. 대놓고 다른 사람들을 까내리는건 덤.[3] 여기에 부스트까지 켜면 3번까지 방어가 가능하다.[4] 다만 달레스의 마법진에 빨려들어가면 얄짤없이 보라색 광자포를 맞게 되니 주의.[5] 다만 적에게 다가갈 시 어느 정도 데미지를 입힐 수 있긴 하다. 속성을 잘 받으면 의외로 강력한 데미지를 주기도 한다. 물론 (버스트와 마찬가지로) 결계 데미지가 적에게 들어가는 동안은 평타나 폭뢰 등의 데미지가 전혀 들어가지 않기 때문에 대부분의 경우에는 큰 손해가 된다.[6] 다만 파워는 모아서 쓰는 폭뢰가 보통 폭뢰에 비해 약간 낮은 편이다. 또한 마나가 바닥나면 모아서 심은 폭뢰를 (마나가 폭뢰 하나를 다시 심을 수 있을 정도로 회복되기 전까지는) 즉시 터뜨리지 못하는 문제도 있기 때문에 특히 나이트메어에서는 마나 관리에 신경을 써 주어야 한다.[7] 그래도 버스트에 닿은 적들에게는 제법 괜찮은 데미지가 들어간다. 다만 버스트를 쓰고 적과 접촉하면 버스트 데미지 이외의 공격 데미지는 전혀 들어가지 않으니 주의할 필요가 있다. 예를 들어 달레스의 빨간 실드를 공격할 때 버스트를 쓰고 실드에 붙은 채로 싸우면 아무리 화륜을 써도 실드에 화륜 데미지가 전혀 들어가지 않아 시간 낭비가 된다.[8] 하지만 모으지 않고 그냥 써도 10번이나 막아주며 어차피 이때는 마나가 무한하니 (정확히는 스킬을 쓰자마자 소모된 마나가 곧바로 회복된다) 굳이 모아서 쓸 필요까지는 없다.[9] 사실상 반확정인게 지상에 남은 퍽트 가 사람은 유고뿐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