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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수정 시각 : 2024-05-05 17:09:19

유격 교관

유격 훈련
PT체조
유격 대장 유격 교관 유격 조교 교육생 훈련생 훈병
올빼미 보라매


파일:유격교관.jpg
리얼입대 프로젝트 진짜 사나이 2015년 6월 28일 방영분에 등장한 유격 교관.[1][2]

1. 개요2. 임무3. 기타

1. 개요

국군에서 실시하는 유격 훈련의 통제관격인 존재.

유격 조교와는 달리 검은 팔각모에 검은색 윗도리, 길다란 지휘봉, 결정적으로 선글라스를 쓰고 있어 조교들 못지않게 확 튀며, 지원/차출도 조교들처럼 병(兵)이 아닌 위관급 장교, 혹은 부사관(중사 이상) 중에서 선발된다.

해병대에서는 하사중사들이 교관화 교육훈련, 평가 후 적격자들만 교관으로 투입된다. 윗도리 색은 해병대 특유의 빨간색 체육복이며 모자는 "교관"이라고 쓰여진 적색 팔각모나 야구모자 체육모를 쓴다. 해병대교육훈련단에서 근무하는 유격교육대 교관 역시 마찬가지다.[3]

2. 임무

조교의 임무가 유격 교육생들을 직접적으로 굴리는 데 있다면, 교관은 조교들의 지휘 및 각 코스 및 훈련 전체의 통제를 책임진다. 해서 코스별 훈련이 시작되면 여기저기 코스로 돌아다니며 상황을 체크하기 바빠서 유격 2일차부턴 아침의 전체집합시간(PT), 점심식사 이후의 전체집합 시에나 볼 수 있다.

유격하면 선명하게 확 떠오르는 존재이긴 한데, 실상 훈련 내내 따라다니는 조교에 비하면 유격장에서 주로 하는 일은 코스 설명과 '안전관리'[4]다. 사실 조교가 굴리다가 부상당하면 뒷처리해주는 그런 보직인데, 물론 화가나버린 유격 조교를 말리는 역할도 수행한다. 해병대의 경우 조교는 보조적인 존재고 교관이 주로 굴린다. 물론 조교도 코스마다 짜증나게 굴지만 과업 시작과 함께 얼굴을 마주보며 굴려주는 존재는 교관이다. 교관이 무한PT를 시키고 조교들이 구석구석을 포위한 후 제대로 안 하는 교육생 열외시켜 조교가 따로 괴롭히는 식. 기수에 죽고 사는 해병대임에도 유격장에서는 기수빨이 통하지 않는다! 상병 조교에게 병장선임이 잘못 걸려 열외당해 구르는 일도 흔하다.

이렇듯 존재감은 그렇게 많지 않지만 어쨌든 아침 전체 PT체조는 구령대에서 마이크로 직접 통제하기 때문에, 힘든 체조(8번, 11번등)만 열번 이상씩 시키는 악랄한 일부 유격 교관의 경우 유격 조교들과 맞먹는 존재감을 자랑한다. 또한, 규모가 큰 유격장에서는 조교 대신 직접 열외 인원들을 담당하는 교관도 있으며 이들은 계급까지 앞세워서 조교 이상으로 교육생들을 굴리기 때문에 더욱 악랄하다.

단, 육군 간부 양성교육인 사관학교 또는 부사관학교나 보수교육인 보병학교의 유격훈련에서는 교관의 존재감이 넘사벽으로 올라가는데, 과거 육군 3사관학교 화산 유격장 기준으로는 생도대 군사교육단 특수전 학과장 중령 계급 유격대장 밑에 각 생도 후보생 중대마다 1~2명씩 배치된다. 생도/후보생/과정이면 최소 2차 중대장을 마친 대위에서 소령 계급 교관들이 중대마다 배치되고 나머지 실질적인 채점이나 훈련 과정은 유격 조교들이 처리한다. 교관들이 최소 대위인 이유는 생도연대나 학생연대 훈육장교들이 역시 대위나 소령 계급이기 때문이다. 간혹 중위급이 보인다면 근무지원 인력으로 차출된 인원이지 실제 보직은 아니다. 육군보병학교에 딸린 동복유격장이라면 진품 공수별휘장을 친 전술학처 특수전 교관들이 총출동한다. 전원 썬글라스 장착에 흰색 페인트칠한 긴 지휘봉을 든 교관들이 온몸비틀기하며 징징대는 교육생 대열에 십여 명씩 깔려서 조지는 모습은 그야말로 장관(...)이다. 병(兵)들처럼 애매하게 아저씨가 아니라 완벽한 상하급자라서 반말에 쌍욕은 기본장착인게 포인트. 군생활하려면 평생 볼 수도 있는 사람이고 당장 군생활을 좌지우지하는 교육훈련성적표 양식과 펜을 쥔 자들이라 반항이나 보복은 꿈에도 상상 못한다. 하사나 생도/소위를 병(兵)이 굴릴 수는 없기 때문에 벌어지는 현상.

참고로 육군보병학교 동복유격장의 정식명칭은 특수전교육대대로 이름 그대로 특전사 출신 교관들이 수두룩하며 중사, 상사 교관들도 사이사이 있다.

해병대교육훈련단 유격교육대의 경우 1학년 해군사관학교 사관생도[5] 학사사관후보생, 학군사관후보생 등 장교교육 시 생도/후보생들은 교관으로 하사, 중사, 상사들을 만나며 특히 경험 많고 노련한 상사급 교관들을 만난다. 비록 반말과 쌍욕은 안 하고 언어적으로는 정중하지만 계급 가리지 않고 혹독한 군기훈련을 준다. 그냥 정식계급이 없으니 무계급 취급하는 느낌이다. 물론 노련한 만큼 교육훈련의 질도 우수하다. 물론 이 사람들도 자기 후배 부사관들이 될 부사관후보생들이나 한참 아래인 훈련병들에겐 정중함 이딴거 없이 반말과 쌍욕은 기본(...)이며 그 군기훈련의 강도도 심하다. 해병대의 경우 몸으로 하거나 장비를 다루는 훈련은 관록이 더 뛰어난 부사관에게 맡기고, 이론을 다루는 좌학 교육은 장교에게 교관을 맡기는 것이 원칙이라서 이게 굳어진 것이다.

3. 기타

보통 조교들이 1개 중대내에서 선발될 때 같은 중대의 소대장이나 부소대장급이 교관으로 차출되는 경우가 많은 듯 하며, 눈에 안 띄게 조교들과 실실 쪼개며 담소하는 모습도 볼 수 있다.

해병대교육훈련단의 유격교관들은 수색대대나 유격대대의 부사관 중에서 보임되며, 특전사의 산악전문교육이나 특수전문유격교육(특전문)을 위탁교육으로 이수한 이들이 대부분이다. 해군 및 해병대의 사관후보생이나 해군사관학교사관생도들도 이 부사관 교관 밑에서 구른다. 그래도 장교 교육은 어느정도 품위를 지켜주며 존중해주는 분위기지만 훈련병이나 부사관후보생에게는 그딴 거 없다(...) 로프 가지고 장난 치거나 매듭법을 설렁설렁 하면 바로 구수한 욕 세례가 교관에게서 날아올 것이다. 훈병이 생명과 직결되는 실수를 할 경우에는 바로 욕 세례와 동시에 군기훈련을 부여(...)한다.


[1] 사진 속의 당시 유격교관 공민수 중사는 2006년에 해병대 부사관으로 입대해 4년 단기복무 후 육군 부사관으로 재입대했으며 유격훈련 방영 이후 군 급식 대회에서 다시 등장했다. 진짜사나이 노도부대 유격장 편이 방영된 이후인 2015년 9월에 전문유격과정을 거쳐 공수훈련과 부사관 엘리트 과정인 훈련부사관 과정까지 수료했고 2018년 9월 육군 상사로 진급했다. 그의 남동생인 공민준 하사도 전문유격과정을 거쳐 형제 유격전문가로 이름을 알린다.[2] 당시에는 강원 양구 제2보병사단(일반보병사단)이었으며 2019년 12월에 12사단과 21사단으로 병력과 작전계획지를 이관하면서 폐지되었다가 2021년 1월 경기도 양평 구.제20기계화보병사단이 있었던 곳에 제2신속대응사단으로 재창설되었다.[3] 해병대교육훈련단 유격교육대 교관은 정식으로는 상륙전교육대대 소속 교관이다. 상륙전교육대대는 해병대의 후반기 교육을 위해 만든 교육부대이다.[4] 이는 교육생 신분이 부여된 장교 소대장과 중대장도 안전관리를 담당한다.[5] 1학년 사관생도들은 상륙작전 실습이라고 하여 해병대교육훈련단에 전지훈련을 뛰러 온다. 이때 유격훈련을 받는다. 육군/공군에서 육사/3사/공사 생도들이 유격/공수훈련을 받는 것과 똑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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