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개요
발키리 프로파일 -죄를 짊어진 자- 의 주인공. 성우는 히노 사토시/대럴 길보.2. 프롤로그
작품 특유의 어두운 분위기로 인해 짠뜩 구르는 주인공.7년 전 아버지 세오도르가 전사하여 에인페리어로 선정되어 끌려가게 되었다. 이로 인해 윌프레드 집안은 점점 빈곤해졌고, 어머니는 돈 벌다 지쳐서 쓰러지고, 여동생 엘시는 먹을 것이 없어 굶어죽게 된다. 이에 충격을 받은 어머니는 정신이 나가버리게 되었고 집안은 완전히 풍비박산났다.
때문에 아버지를 데려간 발키리를 한없이 증오하고 있다.
본래 발키리 프로파일의 발키리는 죽은 전사의 영혼을 끌고 가는 건데, 거꾸로 뛰어난 전사를 선정하여 죽이고 그 영혼을 끌고 간다고 오해하고 있었던 것이다.[1]
결국 그도 친구인 안셀과 용병으로 나서게 되었다. 이는 그의 고향인 투르크 마을은 땅이 메말라 작물이 자라지 않아서 먹고 살기 힘든 마을이였기 때문이다. 한편으로는 전장에 있다보면 언젠가 발키리를 만날 수 있다는 기대감도 있었다.
3. 초반 이후
그러나 결국 실전에 들어선지 얼마 안돼서직후에 그가 여신의 깃털을 사용한 안셀은 죽어버리는데, 여신의 깃털을 사용하면 대상의 잠재능력을 끌어올릴 수 있지만 그 대신 목숨을 앗아가기 때문이다. 사망시 대사도 음성지원까지 하며 꽤 멋진 것들이 많기에 들어 보는 것도 상당한 묘미다. 또한 동료들이 죽으면 그들이 각성했던 스킬은 윌프레드에게 약화되어 그의 "필드 스킬"로 전승된다.
더욱이 여신의 깃털을 많이 쓰게되면 윌프레드의 성격 또한 변화하여, 전투대사도 보다 냉혹한 대사로 바뀐다.
이후의 인생은 플레이어의 선택에 따라 달라지는데, 스토리를 통틀어 안셀을 제외하고 깃털을 쓰지 않으면 A루트, 1번 쓰면 B루트, 2번 이상은 C루트로 가며, 처음 플레이 한다면 얌전히 C루트로 가는 걸 추천한다. A와 B루트는 둘 다 보스가 괴랄하게 강하다.
게임 내에서의 클래스는 경전사. 주인공이기에 반드시 출격해야 하는 점도 있고, 후에 입수하는 죄과의 팔찌의 효과가 윌프레드가 참가한 전투의 카르마 상한을 120까지 상승이기 때문에, 카르마 보상이 너무나 매력적인 이 게임에서는 반드시 키우지 않을 수가 없다.
그리고 여신의 깃털에 서술되어 있지만, 동료들을 제물로 바쳐 얻는 필드 스킬들이 정말 괴랄하게 강하다. 기본적으로 있는 발리의 각성도 걸면 마징가 Z가 된다. 특히 필드전에선 그레이프닐의 밧줄로 잡졸 전원 마비, 보스전에선 모든 물리/마법공격을 문답무용으로 무시하는 발두르의 계약, 에시르의 사나움이나 크바시르의 술을 끼얹어 주면 게임이 터지기 때문에 금방 학살대전이 된다(...)
세라픽 게이트에서는 윌프레드의 강력한 계승스킬을 사용할 수 없어 순수 스펙만으로 경쟁해야 하는데, 윌프레드는 그 스펙이 떨어지는 편이라 훌륭한 잉여캐릭터가 된다. 대신 레나스를 넣는 파티도 종종 보인다. 내용상에서는 지극한 상식인이자 츳코미역. 주인공에서 멀어진 아리 발큐리아의 원한어린 분노를 사기도 한다.
4. 모험의 결말
당연히 게임 전반에 대한 누설이 담겨 있다.헬과의 계약 때문에 전장을 찾아다니던 중 알트리아 왕국에서 때마침 농민 반란이 일어나게 된다. 플레이어의 선택에따라 농민군과 진압군, 그 사이에서 암약하는 빌노아군을 선택하여 전장을 누비다가, 결국 알트리아 왕국의 왕위계승 문제를 가지고 벌여지는 내분에 휘말리게 된다. 이후 챕터 4까지의 여신의 깃털의 사용 횟수에 따라 깃털을 전혀 사용하지 않은 엔딩 (A엔딩), 깃털을 다소 사용한 엔딩 (B엔딩), 깃털을 많이 사용한 엔딩 (C엔딩)으로 나뉘게 된다.
- A루트
두 왕자의 격돌을 막으려는 로이엔바르그 백작의 부하로 들어가, 내란을 종식시킨다. 윌프레드는 그동안의 여행의 여정과 로이엔바르그 백작의 대화를 통해, 자신의 과오를 씻고 복수를 하기 위해 타인을 희생시키는 것은 옳지 않다는 걸 깨닫는다.
그는 발키리에게 복수하는 걸 포기하고, 계약대로 명계에 떨어질 각오를 하지만, 계획이 어긋나서 열받은 에일리스가 정체를 드러내 그를 공격하게 되고, 그 와중 에인페리아가 된 안셀과 재회한다.
전투 후에 안셀에게 자신의 죽음을 틸테에게 알려달라는 것과, 세오도르가 집안에 두고 온 고장난 오르골을 대신 고쳐달라는 부탁을 받아 그것을 들어준다. 오르골 소리를 들은 어머니는 제정신을 차리고, 윌프레드는 고향에 당분간 남아있기로 하는 해피엔딩이자 진엔딩. 윌프레드의 웃는 얼굴을 유일하게 볼 수 있다.
- B루트
정통 왕위 계승자이자, 힘으로 모든 걸 해결하려는 형을 막기 위해 노력하던 크리스토프 왕자 밑으로 들어가 정적을 모두 제거하게 된다. 형을 아끼던 크리스토프는 윌프레드에게 "형을 탈출시켜 줄 것을" 부탁하게 되지만, 그걸 몰랐던 크리스토프의 수하 장군에 의해 랑그레이 왕자는 사망하게 된다.
형의 죽음에 충격을 받은 크리스토프는 "목적을 위해서는 망설이지 말라. 망설이면 나처럼 잘못된 선택을 하게 된다"는 말을 남기고 종적을 감춘다. 복수와 윤리에 갈등하던 윌프레드는, 크리스토프의 말에 발키리와 싸울 각오를 다지고서 구인의 검(咎人の剣)을 들고 싸우게 된다.
발키리를 궁지에 모나 했으나, 에인페리아가 된 세오도르가 그의 앞길을 가로 막는다. 결투 후, 계약에 따라 명계에 떨어질 뻔 했으나 아버지가 대신 명계에 끌려가고, 자신의 죄를 인정하면서 살아가야 된다고 되뇌이는 노멀 엔딩(이지만 뒷맛이 씁쓸하다.).
- C루트
분쟁의 주모자이자, 이웃나라와 내통하는 한이 있어도, 힘으로 나라를 지킬려고 했던 랑그레이 왕자의 부하로 들어가 정적을 모두 제거하게 된다. 그러나 동생을 차마 죽일 수는 없었던 랑그레이는 크리스토프를 유폐시키기로 하고, 그 순간 어떻게 해서든 형을 막고자 했던 크리스토프는 단검으로 랑그레이를 찌르게 된다.
랑그레이는 동생이 얼마나 각오를 했는가를 알지 못했던 자신을 탓하며, 자신의 손으로 크리스토프를 죽이게 되고, 얼마 남지 않은 자신의 목숨을 윌프레드에게 맡긴다.
에인페리아가 된 자들, 그리고 그런 사람들을 이용하는 권모술수에 희생된 사람들을 본 윌프레드는 발키리에 대한 복수심을 불태우며, 여신의 깃털가 변한 구인의 검(咎人の剣)을 들고서 발키리와 그녀가 데리고 온 "자신이 여신의 깃털로 희생시켰던 동료"들과 싸워 이기게 된다. 구인의 검을 쥐는 순간 윌프레드의 완전히 정신줄 놓고 음흉하게 웃는 표정을 메인 스토리 중 유일하게 볼 수 있다.물론 세라픽 게이트에서 몇번 더 나온다
그러나 영혼이 불멸하는 발키리의 시스템에 의해 계약은 미완결, 헬에게 농락당했다는 사실을 깨달으며 명계로 떨어지는 배드엔딩. 그가 끌려갔을 때, 고향의 오르골이 바닥에 떨어져서 그 사실을 암시한다.
- 에필로그
두 왕자의 분쟁으로 알트리아 왕국의 국력은 약해져만 갔고, 그 후 선왕의 동생의 장자인 죠슈아가 왕위에 오르나, 내분으로 피폐해진 국력을 다시 일으키기는 쉽지 않았고, 그조차 요절하여 알트리아 왕국은 쇠퇴의 일로를 걷게 된다.
또한 일련의 사건으로 인해 인간으로서의 감정이 발키리의 임무에 방해가 된 것을 깨달은 오딘은 "다음에 깨울 때는 인간으로서의 기억을 봉인할 것"을 프레이에게 명령하게 된다.
[1] 사실 과거 북유럽 사람들이 생각하던 발키리는 원래 이런 설정이었다. 본작에서는 이것이 사람들의 오해라는 설정으로 뒤튼것이다. 발키리 항목을 보면 또라이 짓을 해대는 원전의 발키리 설정을 볼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