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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white 원산갈마국제공항 元山葛麻國際空港 Wonsan Kalma International Airport}}} | |
IATA: WOS / ICAO: ZKWS / K-Site: K-25 | |
개요 | |
위치 | [[북한| ]][[틀:국기| ]][[틀:국기| ]] 강원도 원산시 명사십리동 |
종류 | 민군공용 |
관할 | 조선인민군 항공 및 반항공군 조선민용항공총국 |
지도 | |
[clearfix]
1. 개요
元山葛麻國際空港 / Wonsan Kalma International Airport북한 강원도 원산시 명사십리동(대한민국 이북5도 기준 함경남도 원산시 명사동)에 위치한 공항 겸 미사일 발사 시험장. 대한민국에서는 '원산국제공항(元山國際空港)\'으로 불린다.
갈마반도에 위치해 있어 흔히 '갈마비행장'으로도 불린다. 원래 일본 육군항공대 비행장으로 건설되어 명사십리비행장, 혹은 갈마비행장 등으로 불렸다. 1925년에 이미 비행장에 대한 기사가 검색되니 아마 일본 육군항공대가 연대급으로 확장된 1924년을 전후해 건설되었을 것으로 추측된다.
한국 전쟁 시기인 1950년에는 국군이 10월 13일 원산비행장을 점령하여 미공군 K-25 기지로 지정되었다. 그러나 중공군의 개입으로 국군과 UN군이 원산에서 철수하면서, 원산비행장은 그 유명한 원산폭격의 대상이 되어 쑥대밭이 된다. 이후 복구되어 줄곧 군용비행장으로 활용되었으며,[1] 일부 부정기 민간항공편이 취항하기도 했다. 1997년 9월 29일에는 원산비행장의 민간공항 개방을 선포하였다.
2016년 9월 24일 ~ 25일까지 원산국제친선항공축전을 열리기도 했다. 지어놓고 민항기 띄우지 못해서 전투기만 주둔하고 있다.
2018 평창 동계올림픽을 계기로 마식령스키장에서의 남북 스키 공동훈련이 성사되어 대한민국 항공사의 항공기가 다녀가게 되었다.# 다만 북한에 다녀온 비행기는 180일 내에 미국으로 못 간다는 미국 독자제재 때문에 이러지도 저리지도 못했다가[2] 1월 31일 전세기 출발 1시간 전에 미국의 예외 허가를 받았고, 이후 아시아나항공 A321[3] 전세기 OZ1358편으로 양양국제공항에서 출발하여 이 곳에 도착했다. 대표단을 내려주고 양양을 거쳐 인천에 복귀한 전세기 편명은 OZ1388편이다. 하루 지난 2월 1일 우리 대표단과 북한 선수단 32명을 태우기 위해 인천을 출발해 양양을 거쳐 원산에 도착한 전세기 편명은 OZ1378편이고, 이들을 태우고 양양에 도착한 전세기 편명은 OZ1368편이었다. #
풍계리 핵실험장 폐쇄 취재[4]를 위해 베이징에서 출발하는 고려항공 소속 An-148 특별기가 도착하며, 평라선으로 특별열차를 타고 길주군까지 간다. 한국 기자들은 뒤늦게 승인받아 정부 수송기 대한민국 공군 5호기(VCN-235)를 타고 방북했다. 돌아올 때도 이 공항에서 출발해 베이징까지 갔다.
2. 노선
항공사 | 국가 | 편명 | 취항지 |
고려항공 | JS | 부정기편: 평양 |
3. 리모델링
3.1. 리모델링 논의
원산공항의 리모델링 논의가 처음 제기된 것은 2011년이다. 이 시기 박왕자 씨 피살사건으로 답보상태가 된 금강산 관광특구 개발사업에 미국 켐핀스키 호텔 리조트 그룹이 진출하여 갈마비행장 현대화를 추진한다는 관측이 제기되었다. 또 비슷한 시기에 조선대풍그룹에서도 원산국제공항 확장 추진 계획을 밝힌 바 있어 이런 관측이 기정사실로 굳어지는가 했지만, 결국 켐핀스키 그룹의 원산공항 투자는 실행되지 못했다.2013년에는 홍콩 업체인 PLT그룹에서 원산 갈마비행장 현대화 계획을 발표하였다. 이에 따르면 기존 2,450m급 16/34 주활주로를 3,500m급으로 확장하고 지상2층, 탑승교 6개의 터미널 2개 동을 신설할 계획이었다. 북한 당국은 여기에 약 2억US$를 투자, 연간 120만명 규모의 승객을 처리한다는 구상을 가지고 있었던 것으로 보도되었다. 참고로 PLT그룹은 평양국제비행장의 신청사 계획안을 제출한 전력도 있는데, 실제 건설된 신청사는 PLT그룹의 제출안과는 상이한 것으로 알려져있다. 그리고 원산공항 역시(...)
3.2. 리모델링 사업
리모델링된 원산 갈마비행장의 사진. 출처는 싱가포르 국적의 아람 판(Aram Pan)씨가 운영하는 DPRK 360 프로젝트 페이스북으로 여기서 더 다양한 사진을 볼 수 있다.
결국 2013년 상반기에 원산비행장의 리모델링 사업이 시작되었다.
북한은 평양국제비행장과 달리 원산비행장 리모델링에 대해서는 어떠한 보도도 내놓고 있지 않기 때문에 공사 진척상황은 구글어스의 위성사진을 통해 확인할 수밖에 없다. 이에 따르면 리모델링 사업은 2012년 10월~2013년 3월 사이에 착공된 것으로 보인다. 2012년 10월 18일까지도 원산비행장 주기장에 군용기들이 주기되어 있었으나, 2013년 3월 11일자 사진부터는 주기장에 군용기들이 완전히 사라지고 비행장 인근 건물들도 하나둘씩 철거되기 때문이다.
활주로 공사는 2014년 상반기부터 시작되었다. 기존에 알려진 바와 같이 활주로는 16/34 3,500m급으로 확충되나, 터미널 건설은 당초 계획보다 대폭 축소되어 약 9,100㎡의 직사각형 건물이 되었다. 이는 청주공항 국내선청사보다 조금 큰 정도이며 평양국제비행장 제2신청사의 80% 정도.... 이처럼 계획이 축소된 것은 자금문제와 함께 밑에서 다룰 이전계획이 크게 영향을 끼쳤을 것으로 보인다.
2015년 9월 새로운 여객 터미널이 완공되었으며, 터미널은 출입국 심사 시설이 있으며, 탑승교도 갖추고 있다. 현재 정기편이 취항되고 있는지 대한 여부는 불명. 어쨌거나 이 공항이 완공되어 영업에 들어가면 북한 역사상 최초로 명실상부한 지방 국제공항이 탄생하게 되며, 만약 외항사가 취항한다면 주로 중국발 금강산관광수요를 유치하는 역할을 하게 될 것으로 보인다. 지금까지 북한이 중국인 금강산 관광객을 수송하려고 시도한 방법들이라는 것이 라진에서 크루즈를 띄우거나 평양에서 그 상태 메롱인 평양원산간 고속도로를 통해 육로로 수송하는 수준이었던 것을 감안하면, 중국 주요 도시에서 직항로를 통해 원산으로 들어가는 것은 그야말로 혁명적인 변화다.[5]
풍계리 핵시험장 폐쇄 행사가 진행된 직후 김정은이 직접 이 공항을 방문하여 챙기는 것이 보도로 확인되었다. 기사내용대로라면 2019년 4월까지 부대시설과 연계 리조트의 완공을 목표로 하는 것으로 보인다.
4. 시설
4.1. 활주로 및 제반시설
3500m길이의 주활주로와 3100m길이의 보조활주로가 있다. 그외에도 청사 남쪽에 군용활주로로 추정되는[6] 500m길이의 활주로가 02-20 방향으로 나있다. 이 활주로도 대략 1600~1800m 정도까지는 확장할 의향이 있긴 한지 전체 길이에 폭만 일부로 하여 시멘트 포장을 해 일단은 유도로로 써먹고 있는 게 보인다. 편의시설로는 0.3제곱km 크기의 주차장과 새로 리모델링한 청사가있으며 공항 바깥쪽, 공항과 해변가 사이의 공간에 여러 신식건물들과 공원 등의 시설들이 일렬로 드러나있는 모습을 볼 수 있다.다만 좋아진 시설에 비해 한 가지 흠이 있으니 바로 ILS가 없다는 것이다(...) 서방권이나 최신 러시아 기체들은 ILS가 없어도 활주로까지 유도가 되는 RNAV어프로치가 있는 기종들도 있지만 고려항공에 그런 기능을 갖춘 기체는 Tu-204와 An-148 4대 밖에 없을 것으로 추정된다.
4.2. 미사일 발사 시험장
원산국제공항은 북한이 내세우는 관광도시 원산의 관문을 표방하고 있지만, 동시에 북한이 화성-10(무수단) 미사일 발사장으로 써먹은 곳이기도 하다.원산국제공항 위성사진 및 미사일 발사장 |
부속 시설물로 발사를 위해 만든 격납고 겸 TEL 정비고 등도 있다. # 해당 정비고에서 미사일을 점검한 뒤 바닷가로 나가 쏘는 형태다. 화성-10의 처음이자 마지막 발사 시험 성공이 여기에서 이루어졌다.
5. 원산공항 이전 논의
상술한 바와 같이 기존 원산비행장에 대해서는 평양국제비행장의 70~80% 수준의 리모델링 공사가 진행중이다. 북한은 비록 갈마비행장을 우선 현대화하고는 있으나, 장기적으로는 이 공항을 인근지역으로 옮기려는 구상을 밝히고 있다. 이는 우선 원산비행장이 시내, 특히 손꼽히는 관광지구 중 하나인 명사십리해수욕장 바로 옆에 붙어있어 시가지 및 관광지 개발에 애로사항이 생긴다.그리고, 원산시는 항구도시지만 주변이 산으로 둘러싸여 있어서 개발부지가 넉넉한 편이 아니다. 일제시대에는 그냥 제일 돈이 적게 드는 곳에 군사적인 목적으로 만들었지만, 항구 일대는 이미 빽빽하게 들어차있고 송도원-덕원역 인근이나 갈마반도 인근까지 나가야 평지가 있는데 이 중에서 갈마반도를 시가지 개발 민폐 甲인 공항이 떡하니 가로막고 있으니 도시개발이라는 측면에서는 반드시 교외로 이전시켜야 할 물건이다.
더불어 금강산까지는 여전히 90km나 떨어져 있어서 접근성 문제가 대두될 수 있다는 판단 때문인 것으로 보인다. 양양공항에서 설악산이 30km, 무안공항에서 광주까지가 50km인 것을 생각하면 더더욱 입지가 안 좋다. 그래서 새롭게 공항이 이전되면 명사십리를 포함한 갈마반도는 호텔, 리조트 등을 유치하여 관광지로 개발된다.
사실, 어차피 북한의 낙후한 건축기술을 생각하면 남북통일이 되었을 때 신축 및 이전이 유력하다고 할 수도 있다.
- 안변 이전안
본 이전안은 2014년 5월 조총련 기관지인 『조선신보』에서 원산-금강산국제관광지대 계획안을 소개하면서 그 일부로 보도되었다. 남대천과 갈마천의 합류부인 안변군 사평리 일대의 평야지역으로 공항을 이전, 1일 4천명 규모로 신축하는 것을 골자로 하고 있다.
- 통천 이전안
본 이전안은 원래 1999년에 현대그룹 정주영 명예회장이 방북하면서 논의된 방안이다. 통천이 고향인 정주영은 원래 서쪽의 개성공단과 함께 고향 통천에 경공업단지와 스키장, 호텔 등을 건설하고 싶어했고, 이와 함께 군용인 갈마비행장 대신 금강산-통천-원산지구의 민간공항으로서 제시했던 방안이 통천비행장 건설방안이었다. 이 방안은 2002년 정몽헌 현대아산 회장의 방북 시 좀 더 구체화되어, 통천군 금란리 일대에 연간 30만명 규모의 공항을 건설하여 금강산-통천지구의 인력수송 및 백두산·칠보산 관광 거점으로 활용한다는 계획이 제시되었다.
현대그룹의 통천지구 개발사업이 지지부진해지면서 본 계획은 사실상 사장되었으나, 2014년 7월에 북한이 중국 여행사에게 통천비행장 사용을 허가하면서 수면 위로 급부상했다. 이어 2015년 3월 북한이 개최한 '원산-금강산 개발계획 설명회'에서 통천군에 1일 3000~4000명 규모의 국제공항 건설 계획을 밝혔고, 이와 함께 원산-금강산 간 도로 및 철도 직선화 방안도 공개되었다.
현재 통천에는 구읍리 비행장이 있으나 이 비행장은 활주로 길이 2,500m의 산으로 둘러싸인 전형적인 군용비행장으로, 원산공항이 현재 3,500m급 활주로로 확장되는 상황을 비춰봤을 때에는 활용에 다소 무리가 따른다. 2002년에 논의되었던 금란리 지역의 경우 해안과 평행하게 활주로를 설치하고 도로와 철도를 이설하면 여러모로 쓸만해지는데, 이 경우 군용으로 활용하는 데 애로사항이 꽃피기 때문에 과연 뭐든 군용으로 전용하고 싶어하는 북한이 이런 선택을 할 지는 미지수다.
6. 통일 이후 활용 방안
통일이 된다면 금강산 관광객들이 많이 이 공항을 이용할 것으로 보인다.[7] 대한항공, 아시아나항공은 물론 저가항공사들도 많이 취항할 것으로 보인다[8]. 통일 한국에서의 원산은 동해를 통한 물류의 중심지가 될 것이기 때문에 이곳도 역시 유의미한 수요가 있을 것으로 보인다. 국내선 뿐만 아니라 전세기를 통한 국제선 운항도 가능할 것으로 보인다. 특히 북미 노선은 시애틀이나 밴쿠버 행등이 유력할 것으로 보이나, 원산 및 금강산 일대 특성상 캐나다 노선의 경우 에어캐나다 또는 웨스트젯의 직접 취항보다는 에어 캐나다 루즈 등 레저 항공사 또는 에어 트란셋 같은 장거리 노선을 띄우는 저가 항공사가 들어올 가능성이 크다. 유럽 노선 같은 경우도 TUI Fly라던지 프렌치비 같은 항공사가 들어올 가능성이 있을 것이다.하지만, 현실적으로는 원산시와 갈마반도에서 명사십리 해수욕장을 비롯한 관광지로 유명한 곳에다 공항의 고질적인 소음 문제로 인한 주민들의 애로사항이 많을 것이다. 게다가 북한의 낙후한 건축 기술로 인한 부실공사도 우려되므로 사실상 다른 지역에다 이전하여 새롭게 신축해야 할 상황이 유력하다고 할 수 있다.
[1] 참고로 민간용으로도 쓰이지만 민군겸용 공항인만큼 구글 맵이나 구글 어스로 찾아보면 Il-28, MiG-29, L-39, MiG-21, Su-7등 다양한 군용 항공기들이 주기되어 있는 것을 확인할 수 있다.[2] 미주노선이 있는 기재는 미국령을 포함해 전체를 비행할 수 없어서 손해가 심하다.[3] HL8060(A321-231). 기록[4] 남한 기자들 제외[5] 일단 개항해놓으면 신기해서라도 초반 수요는 있다. 이른바 편승 효과(Bandwagon effect). 물론 초반러시 이후에 볼거리나 연계관광상품이 시원찮으면 다시 파리날리겠지만... 사실 중국 관광객이 "저동네는 만날 문을 닫아걸어놓고 있는데 대체 뭐하는 곳인가"싶어서 평양이나 판문점 같은 곳을 관광하는 경우가 의외로 있다. 그리고 원산은 김정은의 고향인데다 집권 치적을 내세우고 싶어하는 곳이다.[6] 아마도 훈련 등의 사유로 들락거리고 있을 An-2들의 활주로 겸 헬기활주로인듯 하다. 공산권 및 구공산권 국가들은 헬기에도 활주로를 애용하기에...심지어 서구 헬기들의 활주로 이용 빈도보다 공산권 및 구공산권쪽 헬기들의 활주로 이용 빈도가 더 높다.[7] 하지만 서울-원산간 고속도로하고 경원고속철도가 지어지면 수요가 반토막 날 것으로 보인다.[8] 일단 대한민국의 메이저 저가항공사들은 의심의 여지없이 원산행 노선은 만들 것이 확실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