梅星 涙(うめぼし なみだ)
1. 개요
괴짜가족의 등장인물. 국내명은 야던조.[1] 성우는 이코마 하루미(일), 이계윤(한) 애니메이션 2기 오프닝에 등장하지만 본편 에피소드엔 일절 등장하지 않는다.우당탕탕 괴짜가족 11권에서 첫 등장. 전학생으로서 등장했고 처음에는 까칠한 열혈 성격이었으며, 자존감이 굉장히 강해서 자존심이 꺾이면 야구 수련을 하겠다고 산으로 가버려서 학교도 잘 안 나왔었다. 등장 초기 티셔츠에 '빠' 라고 글자가 새겨져 있었지만 이후 번역가가 알아차렸는지 퍼시픽 리그의 첫 글자인 '파' 로 바뀌어 새겨졌다.
2. 캐릭터성
주인공 오오사와기 코테츠의 친구. 야구가 관련된 일이 생기면 성격이 바뀌어 열혈남이 되어 버리는 야구소년으로, 자신과 같은 야구광인 아버지[2]와 함께 연립 주택에 살고 있다. 아는 사람은 알겠지만 우메보시 부자는 거인의 별의 패러디. 그 때문인지 좀만 감동먹거나 슬프면 눈물을 쏟는 울보성향이 있다. [3] 애초에 이름이 나미다-涙(눈물)인걸 보면 노린듯. 코테츠만큼의 신체능력이 없고, 야구만 잘하지 지구력이나 체력은 매우 딸린다. 추운 날에도 '파'가 쓰여진 반팔, 반바지를 고집하면서 다니지만 코테츠처럼 추위에 강한 게 아니라 벌벌 떨면서 다닌다. 그야말로 코테츠처럼 불사신의 바보 파워를 지닌 것은 아니지만 근성넘치는 소년. 야구, 특히 투수와 관련된 놀이는 코테츠를 능가하는 집념을 보여 코테츠도 질리도록 만드는 재주가 있다.[4] 그러나 야구 얘기만 하고 남들이 알아듣지 못할 야구 화제만 꺼내서 사도 유코가 등장하기 전에는 친구들이 나미다가 야구 얘기를 하면 슬슬 피했다. 그나마 노부 혼자서 억지로 맞장구 쳐준다는 느낌이였다. 나중엔 "롯데" 제과를 좋아하는 노무가 "롯데"야구팀의 팬이라고 착각해서 은근 콤비를 이루기도 했다. 이때 "드디어 야구 동지가 생겼어~"하고 우는게 좀 짠하다(...).치바 롯데 마린즈의 열렬한 팬[5]으로, 치바 롯데 역사상 최강의 외국인 타자였던 리 브라더스(레온 리, 레론 리)가 창호지 문에 써준 사인을 가보처럼 모시고 있다. 나미다가 충치로 고생 할 때 두 형제가 병문안을 왔을 때 써줬다는 모양.[6][7] 그런데 롯데 팬인 주제에 히로시마 카프를 엄청 무시한다. 이 덕분에 유코와 어느 팀이 더 나은지 말싸움을 하기도 한다.
야구를 아예 일상으로 삼고 있는지라 언제라도 야구를 할 수 있도록 책가방 안에 항상 야구장비를 넣어가지고 다니며, 심지어 동네 공터에 자신 전용의 야구장인 나미다 야구장을 만들기도 했다.[8] 야구 실력은 프로 이상으로 능숙하며[9] , 실력은 50M나 떨어진 자판기의 동전 삽입구에 100엔짜리 동전을 넣을 수 있고, 허공에서 사라지는 마구를 던질 수 있을 정도. 하지만 이 마구는 실전에서 전혀 도움이 되지 않아서[10], 코테츠 일당과 동네 야구를 하면 그야말로 동네북 신세.
야구는 물론이고 캐치볼도 엄청 좋아하며, 2기 21권 306화에서 지나가던 나카타를 붙잡고 진행했던 캐치볼과 그에 대한 주변인물들의 반응으로 나미다의 캐치볼 사랑이 확실히 드러난다. 얼마나 좋아하냐면 그 코테츠까지 질겁해서 한 말이 공포의 무한 캐치볼이다. 진은 스토커 캐치볼. 노부는 저거 진짜 힘들지라면서 나미다에게 걸린 나카다를 안쓰럽게 쳐다봤다. 한 번 캐치볼을 시작하면 상대를 끝까지 물고 늘어진다. 이런 이유도 있고 이래저래 한 상황으로 2기에서 나미다가 다른 친구들과 제대로 야구를 하는 장면은 거의 찾아볼 수 없다. 이후 3기에서 자신과 같이 야구를 매우 좋아하는 유코와 친해지면서 함께 캐치볼을 하면서 친하게 지낸다.
처음에는 야구와 관련된 소재가 다뤄질때만 나미다가 등장했고 학교에도 잘 안 나오는 학생이었지만, 자연스레 코테츠 무리에 가담하게 되면서 자주 등장하게 되었다. 연재 초반에 고테츠도 까칠한 성격이었을 때는 나미다가 같이 껴서 놀 때마다 좀 불편해하기도 했으나, 나중엔 고테츠나 나미다나 모두 성격이 두리뭉실해지면서, 2기인 원조 괴짜가족부터는 정말 자연스럽게 코테츠 일행의 일원이 된다. 코테츠도 여름방학 중 새벽에 친구들을 깨워서 강제로 같이 놀 때 자연스럽게 나미다도 억지로 데려가서 논다. 나미다 역시 연재 중후반 들어서 성격도 좀 유순해지고, 야구 연습한다고 안나오던 학교도 꼬박꼬박 잘 나오기 시작한다.
초창기에는 단순 롯데 팬이라는 것과 롯데가 우승한걸 기뻐하는 모습 외에는 인물성이 그 이상으로 크게 섬세해지지는 않았다. 실제 야구 선수가 은퇴하거나 대회가 일어나는 기념으로 다루는 에피소드에서만 간간히 등장할 뿐 가면 갈수록 등장이 적어졌기에 대부분의 조연들이 그렇듯이 잊혀지는가 싶었지만...
작가의 총애를 받는 유코가 등장한 이후로 캐릭터의 활동이 이전과는 비교가 안될 정도로 팍 늘게 된다. 3기에서 유코가 등장하여금, 서로 어느 팀이 이기느냐에 따라 자존심 대결을 펼치는 경쟁 구도가 펼쳐졌으며, 여기서 나미다가 유코와 경쟁하며 하는 말을 보면 선수들의 이름과 기술, 그 시각 일본 야구 리그 현황을 자세하게 알려주는 등 일본 야구 리그 현황을 알지 못 하는 사람이라면 도무지 이해하기 힘든 자세한 언급을 논하는 모습이 나온다.[11] 이는 인물성이 더더욱 세밀화되고 자세해졌다고도 볼 수 있다. 한편으로는 롯데의 모 기업이 식품기업이다보니 이와 관련해서 노무와 후구오와 함께 음식 관련 만담에 엮이기도 한다.[12]
열정, 근성과 오기를 매우 강조하고 중요시해서 겨울에도 일부러 집념으로 반팔/반바지를 추위를 견디며 입고 다니는 모습이 많다. 친구인 코테츠는 아예 추위를 안 타서 반바지만 입는 것과 대조적이다.
3. 대인 관계
3.1. 사도 유코
히로시마 카프의 팬인 야구소녀 사도 유코와는 견원지간으로 이래저래 엮이는 중이며, 동시에 뒤로 갈 수록 노골적인 커플 플래그가 세워지기도 한다. 3기 11권에서는 유코가 직접 아카네의 지도를 받아, 야구공 모양의 카프 초콜릿을 선물해주는데, 나미다는 아니아니 초콜릿은 롯데지라며 거절해버린다(...).또한 그 시각 일본 야구 리그에서 카프가 이겼느냐 롯데가 이겼느냐에 따라 만화 속에서 유코가 흥하냐 나미다가 흥하냐를 결정하기도 하며, 이 외에도 순위 변동, 등수 차이의 정도, 롯데 또는 카프 팀 선수들의 현황등을 따져가며 나미다와 유코의 반응들이 다양하게 그려지며 케미가 좋기에 인기가 많다.
4. 여담
- 코테츠 일당 중에서는 의외로 체력이 약하고 근성도 떨어지는 편이라 도망치거나 곧 뒤쳐져서 포기한다. 이건 초반 등장했을 때부터 있던 설정으로, 지구력이 매우 약하다. 3기에서 유코와 함께 뛰는 장면을 보면 항상 나미다가 먼저 숨을 헐떡이면서 뒤쳐진다.
- 등장 초기(우당탕탕 괴짜가족 11권)에 카도타라는 야구 천재와 누가 야구를 잘 하는지를 두고 대결을 많이 벌인 경력이 있다. 카도타를 이기기 위해 아버지와 함께 산에 들어가 무려 20일 동안 특훈하여 일명 마구 1호를 만드는데 성공했다. 하지만 카도타를 이기기에는 역부족.[13]
- 애니메이션에서 하라는 공부는 안하고를 시전했는데... 너무 폭력적이고 과장되었다.
- 가족은 아버지외에는 언급된 바가 없으며, 그마저도 1명뿐인 유일한 가족이자 부모는 무능 그 자체. 개그만화라서 가려졌지, 보이는 모든 행적들은 엄연한 아동 학대, 또는 방치다. 만화에서 보이는 족족 술만 마시는 장면만 나오며, 2기 11권에서는 밤에 집에 들어가지 않고 길바닥에서 술에 찌든 채 전봇대를 기대어 자는 모습까지 나왔다. 이로 인해 나미다는 집에서 혼자 잤다. 초등학생 3학년이 집에서 혼자 잘 정도면 아버지의 무능이 얼마나 심한지 짐작할 수 있다. 코테츠의 엄마도 술만 퍼마시는 아빠 때문에 거의 집에서 홀로 지내는 나미다를 안쓰러워한다. 자세한 건 나미다 아빠 참조.
어쩌면 도이츠 진보다 배경이 황량한 인물은 나미다일지도 모른다. 진은 그래도 재능과 똑똑한 머리를 가지고 있으며, 엄마 또한 살아 남고자 하는 의지와 엄청난 괴력의 소유자로, 여러모로 진과 함께 팍팍한 삶을 어느 정도 헤처 나간다. 반면, 나미다는 있는 부모마저 무능 그 자체이며 매일매일 술을 마시고 수틀리기만 하면 바로 뺨을 후려 갈기고 폭력도 마다 하지 않는 아빠가 전부이다. 개그로써의 가난함과 리얼한 가난함의 차이라고 볼 수 있겠다.
심지어 다른 형제나 어머니는 등장은 커녕 언급 조차도 안 다뤄져있다. 나미다는 이런 척박하기 그지 없는 환경에서 평소 대로 삶을 살아가고 무능력하고 자신과 유일한 공감대인 야구도 집어치운 아버지를 항상 열정적으로 대한다. 그래도 열혈 성격 탓에 코테츠의 장난에 잘 어울리는 진 다음가는 남캐인만큼, 고테츠의 친구로서의 비중은 매우 높아 고테츠의 오래된 친구이지만 성격이나 신체 능력 상 코테츠에게 맞춰주기 힘든 노부나 후구오보다도 높아 자주 같이 다니며, 3기 때부턴 나미다와 자주 엮이는 사도 유코가 등장해 세트로 다니다 보니 그리 비중이 낮기만 한 캐릭터는 아니다.
[1] 야씨는 엄청 희귀한 성씨지만 한국에 엄연히 존재하는 성씨이다.[2] 아들에게는 한때 치바 롯데 마린즈(한국판에서는 롯데 타이거즈(...)로 번안. 누가 봐도 롯데 자이언츠와 KIA 타이거즈를 짬뽕했다.)의 잘 나가는 3루수였다고 거짓말했다. 그런데 나중에는 변심해서 축구광으로 돌연 변신. 밤에 아들이 자는 사이에 몰래 축구 유니폼을 입히는 등 다양한 방법으로 축구를 강요했다. 요즘은 그냥 술주정뱅이로 사는 듯 하다. 자세한 건 문서 참조[3] 거인의 별은 등장인물들이 울 때가 많다.[4] 야구를 한번 했다하면 9이닝까지 한다고 한다. 코테츠는 중간에 질려서 3이닝 쯤 탈주한다는 모양(...)[5] 우라야스시는 치바 현에 위치해 있다.[6] 하지만 이는 축구광이 되어버린 아버지가 찬 공으로 인해 찢어져버렸다.[7] 후에 유코가 나미다 집에 놀러왔을때 또 리 형제의 사인들을 자랑하며 "술취한 아버지가 리형제의 친필사인을 받아왔다"는 말을 하는 에피가 있는데, 어쩌면 이때나 저때나 아버지의 거짓말에 속았던 걸 수도 있다. 애초에 리 브라더스가 왜 초등학생이 충치로 고생한다고 병문안을 오고, 창호지에 사인을 해주겠는가... 사인 자체도 "리-" 라고 엄청 대충 써놨다[8] 하지만 이후 공터에 맨션이 세워져버리면서 이 야구장은 철거되었다.[9] 정확히는 투수 역할만 능숙하다. 막상 타자 역할은 잘 못하는지 장하다! 10권에선 33석 연속 삼구삼진을 당했다는 기록이 나온다(...).[10] 공이 3개로 분열하고 가속한뒤 불까지 붙더니, 사라진다! 클로킹이 아니라 말 그대로 소멸. 본인 왈 이 마구는 쓸때마다 자기 야구수명이 10년 줄어서 자주 못쓴다는 모양. 호시노 센이치가 마구를 던지는 소년이 있다는 말만 믿고 찾아왔다가, 완전 무쓸모인걸 알고 좌절하는 에피소드가 있다.[11] 만화 컷 밖에 그 시각 일본 야구 리그에서 무슨 일이 일어났는지 작가가 간략하게 설명글을 붙여놓는다. 덕분에 일본 야구 리그에서 무슨 일이 있었는지 카프와 롯데쪽으로 정도는 한국에서 알 수 있다는 것도 덤.[12] 노무는 앞서 서술했듯이 야구팀과 제과기업을 구분하지 못해서 말이 헛돌았고, 후구오는 322화에서 간식으로 즐겨먹는 햄이 닛폰햄의 햄인 걸 두고 닛폰햄 파이터즈와 연관지어 야구 동지(?)가 되었다. 이후로 후구오가 음식 전반에 빠삭하다보니 나미다가 롯데 관련 물품을 찾을때면 후구오가 롯데 제과의 과자를 건네는 식으로 거드는 개그가 나오기도 한다.[13] 여담으로 카도타는 아는 사람들은 알겠지만, 같은 잡지에서 연재되었던 미즈시마 신지의 라이프워크 작인 도카벤의 주인공 야마다 타로 패러디 캐릭터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