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개요
북한의 선전가요 중 하나로 조선인민군 홍보 노래이다.2. 상세
이것도 역시 장군님 축지법 쓰신다처럼 뭔가 좀 병맛스러운 느낌이 나는데다가, 거기 나오는 중대 이름이 붉은기 중대인데 몬데그린으로 인해 '붉은 게이(…) 중대'로 들려서 이를 이용한 패러디물이 나왔다.다만, 장군님 축지법 쓰신다는 남녀노소 막론하고 포복절도할 정도로 병맛이 넘치는 데 반해, 이 노래는 분명 멜로디는 병맛이 넘치지만, 가사나 영상이 왜 웃긴지는 군대를 갔다와야 이해하기 때문에 군필자들한테나 웃긴 노래이고, 미필자들은 이해 못하는 개그 취급이다. 물론 남한에서나 북한에서도 가사 내용 그대로 즐겁게 군생활하는 경우가 없지는 않지만 남한 기준으로 쳐도 비웃음당할 가사인데, 경제사정이 열악한 북한에서라면 비웃음을 넘어 안쓰러움이 올라와도 이상하지 않다.
마지막에 "중대는 한 가정"이라는 말이 나온다. 틀린 말은 아니긴 하다. 북한군도 2010년대 말 이후로 군복무기간이 단축되었기는 했지만 그럼에도 남자는 8년을 여자는 5년을 군복무하기 때문에, 이전처럼 남자는 20대 전부를 군대에 보내던 시절까지는 아니더라도 오래 복무하는 것은 여전하다. 그래서 신병들은 고참 말년 병사들을 아바이병사[1]라고 부르며, 중대에서 있는 시간이 자신을 낳은 가족과 보낸 시간과 거의 비슷하다 보니 중대 자체가 거의 가족 분위기에 가깝다고 한다.
영상을 보자면 신병이 들어오는데 닥돌하면서 반겨주는 병사들을 볼 수 있다.
농장벌에 나가면 싱글벙글 한다는 대사나, 인민의 군대라면서 반겨준다는 가사도 있다.
3. 가사
노래방 버전에서는 앞부분에 가사가 더 있고 중간 내레이션이 또 있다. 초록색 가사는 노래방 버전에 추가된 가사.어서 받게 우리의 인사를 초병된 영예를 축하하네
이제부터 우리는 친형제 중대는 병사의 한 가정
고향은 어데인가
문덕군 립석리가 고향입니다
금년의 농사는 어떻게 됐나
그거야 잡아놓고 풍년입니다
아무렴 그렇지 우리의 나라는 만풍년
수령님 계시는 내 조국 어데나 대풍년
이제부터 자랑찬 생활이 우리 함께 시작된다네
우리의 중대는 자랑도 많아
사단에서 소문난 붉은기 중대
관모봉전투에서 이름난 우리 중대장은
혼자서 원쑤를 100놈이나 쓸어눕혔지[3]
훈련에선 언제나 반복구령 엄해도
생활에선 친근한 맏형이라네
(중사동지, 저에게도 그런 힘이 생길 수 있습니까?)
(암, 있구말구.)
화목하고 단합된 중대는
눈길만 마주쳐도 뜻이 통하네
아무 일을 해 나가도 손이 잘 맞아
중대 살림 꾸려가기 재미있네
사격판을 겨누면 통구멍이 되고
우리는 모두 다 일당백 전사
농장벌에 나가면 싱글벙글 벙글
농장원들이 인민의 군대라 반겨 주네
문덕 태생 전사 동무
군민일치 혁명전통 더욱 더 빛내이며
(농장의 바쁜 일손도 도와야지?)
(알았습니다!)
병사 생활 즐겁고 유쾌하여
중대는 억센 의지 키우는 학교
수령님의 높은 뜻 받들고
우리들은 용사로 자라네
얼마 전에 입대한 어린 김동무는
제일 작은 군복도 풍덩하더니[4]
오늘은 담벽같은 가슴에 붉은기 휘장 달고
기어든 간첩을 단매에 때려잡았네
그렇다 멸적의 힘을 다져가니
우리의 중대는 용맹의 샘터라네
우리는 친형제
중대는 한 가정
이제부터 우리는 친형제 중대는 병사의 한 가정
고향은 어데인가
문덕군 립석리가 고향입니다
금년의 농사는 어떻게 됐나
그거야 잡아놓고 풍년입니다
아무렴 그렇지 우리의 나라는 만풍년
수령님 계시는 내 조국 어데나 대풍년
이제부터 자랑찬 생활이 우리 함께 시작된다네
우리의 중대는 자랑도 많아
사단에서 소문난 붉은기 중대
관모봉전투에서 이름난 우리 중대장은
혼자서 원쑤를 100놈이나 쓸어눕혔지[3]
훈련에선 언제나 반복구령 엄해도
생활에선 친근한 맏형이라네
(중사동지, 저에게도 그런 힘이 생길 수 있습니까?)
(암, 있구말구.)
화목하고 단합된 중대는
눈길만 마주쳐도 뜻이 통하네
아무 일을 해 나가도 손이 잘 맞아
중대 살림 꾸려가기 재미있네
사격판을 겨누면 통구멍이 되고
우리는 모두 다 일당백 전사
농장벌에 나가면 싱글벙글 벙글
농장원들이 인민의 군대라 반겨 주네
문덕 태생 전사 동무
군민일치 혁명전통 더욱 더 빛내이며
(농장의 바쁜 일손도 도와야지?)
(알았습니다!)
병사 생활 즐겁고 유쾌하여
중대는 억센 의지 키우는 학교
수령님의 높은 뜻 받들고
우리들은 용사로 자라네
얼마 전에 입대한 어린 김동무는
제일 작은 군복도 풍덩하더니[4]
오늘은 담벽같은 가슴에 붉은기 휘장 달고
기어든 간첩을 단매에 때려잡았네
그렇다 멸적의 힘을 다져가니
우리의 중대는 용맹의 샘터라네
우리는 친형제
중대는 한 가정
[1] 한국군에선 군번이 1년 앞인 선임을 '아빠'라고 하는데, 이것과 비슷하다.[2] 물론 이것도 돌아가기는 정상으로 돌아가는 한국군에서나 통할 얘기고, 병사들 배도 제대로 못 채우는 북한군에선 식솔 하나 더 늘었다고 골치 아파하기 딱 좋다.[3] 경기도 안산시 상록구 수암동에 위치한 수리산 관모봉을 의미한다. 참고로 이곳은 6.25 전쟁중 격전지중 한곳으로, 미군과 터키군이 중공군과 북한군의 연합부대를 몰아낸 수리산 전투가 일어난 곳이기도 하다. 1951년 1월 23일 당시 터키 여단은 미군 25사단 35연대의 포격 지원 아래 북한군 8사단과 중공군 522병단인 총 2,000명과 맞서 싸워서 600명을 살상하고 1월 31일에 태을봉과 관모봉, 슬기봉(431 고지)를 탈환하는 전과를 올린다.[4] 이게 무슨 소리냐면, 한국군은 훈련소나 신교대에서 이미 전투복을 다 보급받고 자대로 배치되지만, 북한군은 신병훈련소에서 전투복·근무복 각 1벌씩만(…) 받고 자대 가서 전투복 1벌을 추가로 지급, 전투복을 총 2벌 받는다. 즉 자대에서 보급병이 전투복 창고에서 가장 작은 전투복을 꺼내줬는데도 너무 크더라는 얘기다. 그리고 분명히 전역한 선임들이 입던 걸 줬을 것이고 북한 군인의 체격은 왜소한 거로 유명한데, 신병들이 그보다도 더 작아졌다는 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