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영국 잉글랜드의 전통 행정구역 요크셔
Yorkshire 또는 County of York| 깃발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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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잉글랜드 내 위치(1851년 기준) |
전통적으로 라이딩(Riding)이라는 세부 행정 단위으로 나뉘었는데 North Riding, West Riding, East Riding이 있다. 이 중 이스트 라이딩은 이스트라이딩오브요크셔라는 행정구역으로 여전히 남아 있다.
요크라는 이름은 9세기 말~10세기 전반에 바이킹족이 영국을 침공하여 현재의 요크셔 일대에 세운 요르빅(Jórvík) 왕국에서 유래한다. 이후 통일 잉글랜드 왕국의 일부가 되는데, 장미 전쟁으로 유명한 요크 가문의 이름도 이 지역에서 왔으며 요크 공작은 요크 가문의 통치자의 칭호였다. 요크의 리처드나 에드워드 4세 등 요크 공작의 실질적인 영지는 요크셔보다는 모티머 가문으로부터 상속받은 웨일스 변경 쪽이었다. 후에 리처드 3세가 되는 글로스터 공작 리처드는 에드워드 4세의 즉위 이후 잉글랜드 북부 최대의 영주가 되었고[1] 요크 및 주변 지역의 지지를 받기는 했다. 요크 가문의 상징인 하얀 장미는 요크셔 지역 자체의 상징이 되었고, 위의 요크셔 깃발뿐만 아니라 하위 행정구역들의 깃발 및 문장에도 자주 들어간다.
장미 전쟁이 종식된 이후 혼인으로 요크 가문은 잉글랜드 왕가와 결합되고 요크 공작은 관례상 국왕의 차남이 결혼할 때 부여하는 작위가 되어 이후에도 이어진다. 단 이전 국왕의 차남이 요크 공작이 된 뒤 새 국왕이 즉위할 경우, 새 국왕의 차남은 기존 요크 공작이 사망할 때까지 이 칭호를 받지 못한다. 이건 국왕의 장녀에게 부여되는 프린세스 로열(장공주·長公主)도 마찬가지여서, 이전 국왕의 장녀가 새 국왕 즉위 후에도 살아 있으면 새 국왕의 장녀는 기존 프린세스 로열이 사망할 때까지 이 칭호를 받지 못한다. 한편 이젠 왕위 계승 원칙에도 성평등이 도입된 상황이니 다른 작위에도 영향을 끼쳐 향후엔 국왕의 두 번째 자식인 딸이 요크 여공작이 되는 상황이 발생할지도 모른다.
거대한 면적 때문에 행정구역 개편으로 여러 지역으로 쪼개져서 '통합된 하나의 요크셔'는 관념적으로만 남아 있다. 하지만 요크셔 지방은 잉글랜드 내에서도 둘째 가라면 서러워 할 정도로 지역 정체성이 매우 강하다. 그래서 현지에서는 요크셔의 행정적 부활을 부르짖기도 하며 스코틀랜드나 웨일스급 자치권을 달라고 주장하는 지역 정당이 있을 정도. 특히 중도주의 성향의 요크셔당(Yorkshire Party, 구칭 Yorkshire First)이 있는데, 아마 극우 단체 Britain First의 요크셔 지부로 오해 받는 경우가 많아 당명을 바꾼 듯하다. 요크셔당은 스코틀랜드 독립을 주장하는 스코틀랜드 국민당(SNP), 웨일스 독립을 주장하는 플라이드 컴리, 콘월 자치를 주장하는 메뵨 케르노우(Mebyon Kernow) 등과 더불어, 유럽 내 자치 또는 독립을 주장하는 정당들이 설립한 유럽자유동맹(EFA) 소속이다. 요크셔당 이외에는 영국 주요 정당(기준이 애매하지만) 중 하나인 자유민주당이 요크셔 자치를 지지한다.
잉글랜드 내에서는 상당히 외지고 추운 동네라 오지로 손꼽히고, 탄광 산업이 발전했다가 쇠락했다. 한국으로 따지면 강원도 같은 이미지. 브론테 자매 작품들은 요크셔의 외진 이미지를 잘 반영한다. 하지만 리즈나 셰필드는 잉글랜드 전체 기준으로도 각각 4위권과 10위권에 드는 규모 있는 광역권에 속한다. 실제로 오지인 것은 드넓은 노스요크셔나 이스트라이딩오브요크셔의 북쪽 지역 정도이고, 옆의 컴브리아 주가 정말로 영국의 강원도라 불릴 정도로 석탄 산업이 축소되어 몰락했다는 공통점이 있다.
방언은 랭커셔의 사투리와 꽤 비슷하지만 좀 더 밑으로 깔리는 발음으로 들린다. 중세 영어와 비슷하다. 비밀의 화원에 "Canna' tha' dress thysen?"이라는 말이 나오는데, "자기 옷도 스스로 못 입냐"(Can't you dress yourself)는 뜻이다.
대표적인 대학으로는 리즈 대학교, 셰필드 대학교, 요크 대학교가 있다.
축구와도 관련이 깊어 세계에서 가장 오래된 축구 클럽인 셰필드 FC, 두 번째로 오래된 프로 축구 클럽인 셰필드 웬즈데이, 리즈 시절로 유명한 리즈 유나이티드 등이 요크셔를 연고지로 하고 있다. FIFA에 가맹되지 않은 국가·지역·민족 집단들을 대표하는 ConIFA에 '요크셔 국제 축구 협회'(YIFA)라는 단체가 가맹돼 있어서 '요크셔 국가 대표팀'이 ConIFA 월드 풋볼 컵에 출전한다.
이 지역의 대표 음식으로는 요크셔 푸딩이 있다. 주말이 아니면 고기를 먹기 힘들던 시절에 고기를 구울 때 떨어지는 육수도 아쉬워서 만든 것으로 이 육즙에 재료를 넣어 만든다.
1960~70년대에 웨스트요크셔에서 주로 활동했던 연쇄살인범 피터 서트클리프의 별명이 요크셔 리퍼(The Yorkshire Ripper)였다.
노스이스트 잉글랜드나 노스웨스트 잉글랜드처럼 쇠락한 공업지역이 몇몇 있었는데 1990년대 중반 기준으로는 도시재생 사업을 시행해 재개발되었다.
후술하듯이 이 지역의 개로는 요크셔 테리어가 있으며, 돼지로는 요크셔돼지가 있는데 요크셔돼지는 번식력과 성장 속도가 좋기 때문에 한국에서는 1970년대에 도입되어 가장 많이 사육되는 품종이며 보통 사람들이 '돼지'라고 하면 쉽게 떠올리는 양돈이 되었다. 대개 흰색에 가까울 정도로 뽀얗거나 연분홍색을 띈다. 교잡종을 만들 때 어미돼지로 이용된다.
1.1. 요크셔라는 명칭을 포함하는 현행 행정구역과 지역구
- 이스트라이딩오브요크셔 주(East Riding of Yorkshire): 요크셔의 전통적인 하위 행정구역이었고 현재 이 이름으로 지방자치단체가 되어 있다.
- 노스요크셔 주(North Yorkshire)
- 사우스요크셔 주(South Yorkshire)
- 웨스트요크셔 주(West Yorkshire)
- 요크셔험버 지방(Yorkshire and the Humber): 잉글랜드 9개 권역 이름 중 하나이다.
1.2. 매체
2. 영국 잉글랜드의 9개 권역 중 하나인 요크셔험버(Yorkshire and the Humber)
3. 요크셔 테리어
요크셔 테리어가 이 지역 출신의 견종이다. 대한민국에서는 요크셔라는 이름이 거의 요크셔 테리어 때문에 많이 불리는 경우가 대다수이다.
4. 돼지의 한 종류
의 품종 부분을
참고하십시오.1번 문단의 지역이 원산지인 돼지의 품종이다.
[1] 주로 리처드의 아내 앤 네빌의 아버지인 '킹메이커' 워릭 백작 리처드 네빌이 소유했던 영지였다. 워릭 백작의 주요 근거지였던 노스요크셔의 미들햄 성은 그대로 리처드의 근거지가 되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