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1월 초반부터 KBO 리그 복귀설이 나오기 시작했고, 실제로 아길라스 델 술리아에서 나오고 현지에서도 한화 이글스와 계약을 맺었다는 기사도 나오면서 기정사실로 됐다. 그러나 11월 22일 한화 측에서는 후보군일 뿐이라고 선을 그으며 복귀가 무산되는 듯 했다.
2025년 11월 29일, 한화가 계약에 관해 부정하는 기사를 낸 지 단 1주일 만에 계약을 맺으면서 2시즌 만에 한화로 리턴했다. 계약 규모는 계약금 20만 달러, 연봉 70만 달러, 인센티브 10만 달러로 총액 100만 달러[1]이다. 페라자는 인터뷰를 통해 "2024 시즌에 한화와 함께하며 팬들의 열정과 에너지, 변함없는 응원을 깊이 느꼈는데, 다시 한화 유니폼을 입게 돼 큰 영광이다."라고 말했고, 이어 "지난 기간 더 강해지고, 더 준비된 모습으로 돌아오기 위해 최선을 다했다. 한화가 더 높이 비상할 수 있도록 매 경기 온 힘을 다해 뛸 것이다."라고 포부를 밝혔다.
보도에 따르면 NPB에서도 오퍼가 있었다고 한다. 아울러 수비 불안에 관해서는 스카우트진의 관찰 결과 많이 개선됐다고 판단했으며, 타격에서도 한 단계 성장했다는 평가가 나와 영입까지 이어졌다고 한다. 다만 팬들은 2년 전에 영 좋지 않은 수비력을 보여준 전적이 있는 데다 타격도 한 번 꼬이면 고점과 저점의 차이가 심했던 만큼, 당시 좋은 추억을 많이 남긴 것과는 별개로 영입 자체는 호불호가 다소 갈리는 편이다. 한 가지 환영하는 쪽이나 환영하지 않는 쪽이나 한목소리를 내는 것은, 겨울부터 봄까지 김우석 코치랑 함께 죽어라 외야 수비 훈련을 했으면 좋겠다는 반응.
한편, 페라자가 한화로 리턴하면서 한화 선수 중 2024년에 함께한 동료 와이스에 이어 2번째로, 타자 중 처음으로 한화생명 이글스파크와 대전 한화생명 볼파크를 사용한 외국인 선수가 됐다. 이로 인해 우측 8m 몬스터 월을 마주하게 됐지만, 그나마 스위치 히터라서 부담은 적은 상황이다. 또한, 기존 등번호 30번은 폰세가 달고 있지만, 사실상 MLB 복귀를 앞둔 상황이라서 여유롭게 다시 달 수 있는 상황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