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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수정 시각 : 2024-05-17 17:59:37

외이도염


1. 개요2. 원인과 증상3. 예방과 치료

1. 개요

/ Otitis externa

외이도의 세균성 감염에 의한 염증성 질환.

2. 원인과 증상

병에 걸린 기간과 심한 정도에 따라 급성, 만성, 악성으로 나눈다. 셋 다 가려움증을 동반한다.

3. 예방과 치료

예방법으로는, 기본적으로 외이도 피부에 자극을 강하게 하지 말아야 한다. 즉, 귀를 함부로 파거나 후비면 안 된다. 면봉, 종이, 귀이개, 이어폰[5][6] 등의 사용을 자제하고, 추운 곳에서 수영하거나 다이빙을 자주 하는 경우 귀마개를 사용한다. 반대로 아예 귀마개를 달고 사는 것도 좋지 않다. 불면증 때문에 항상 귀마개를 끼고 잤더니 외이도염이 생긴 경우도 있다. 요점은 항상 청결을 유지하고, 건조한 상태를 유지하며, 통풍이 잘 되어야 한다는 것.

임시조치로 가려움증을 못 참겠으면, 면봉으로 후벼파진 말고 가려운 부위에 가만히 대고 진물을 흡수시켜 주자. 귀에 약하게나마 자극을 주니 회복이 약간 더뎌질 우려가 있긴 하지만, 이 정도 자극으로 증상이 악화되지는 않으니 시도해 볼 만하다.

병원에 가면 귀를 소독하고 연고 등을 처방하여 치료하는데, 이때 산성 용액(2% 아세트산)으로 소독하여 외이의 산성 환경(pH 6.0 가량)을 유지하게 된다. 염기성 환경에서 세균이 잘 자라므로 이를 막는다. 만일 상태가 심하다면 항생제스테로이드도 처방한다. 한편 처방된 연고는 귓구멍 속에 바르게 되는 것으로, 가려움증과 염증에 효과가 있다. 이 때 사용되는 용액은 오프로신이용액이다.
[1] 그래서 간혹 외이도염을 수영선수의 귀(swimmer's ear)라고도 한다. 무좀을 육상선수의 발(athlete's foot)이라고 부르는 것과도 유사한 발상.[2] 외이도에 들어간 물이 빠져나오지 못하는 증상[3] 실제로 귀지는 항균작용을 하며, 세균들과 직접 접촉하는 피부의 방어기전으로서의 기능을 한다. 귀지가 부족하면 세균들에게는 유리한 환경이 된다.[4] 정말 더럽게 아프다. 일반적으로 겪을 법한 질환 중에서 차원이 다른 고통을 선사하는 요로결석 정도를 제외하고 최상위권이다.[5] 특히 커널형 이어폰 사용시 외이도염이 발생할 확률이 월등히 높다. 이러한 제품들은 사용 후 청소를 하도록 하자.[6] 헤드폰은 외이도염을 발병시키진 않지만 이미 외이도염에 걸린 상태라면 헤드폰이 통풍을 막는 것만으로도 외이도염을 악화시킬 수 있으므로 클립형 헤드폰 등 귀를 밀폐시키지 않는 제품을 사용하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