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무모에 미러 (일반/밝은 화면)
최근 수정 시각 : 2024-11-21 23:50:18

EMBER: Obsidian Protocol

옵시디언 프로토콜에서 넘어옴

1. 개요2. 특징3. 세계관4. 파벌
4.1. RDL4.2. UN4.3. GOF4.4. NPC
5. 참조

1. 개요

파일:obsidian protocol.png

EMBER: Obsidian Protocol(이하 옵시디언 프로토콜)은 중국 베이징의 QUETI TECTONICS에서 제작한 28mm SF 메카닉 미니어처 게임이다.
2019년 킥스타터를 통해 펀딩에 성공하여 개발자금을 확보하였으나, 당초 기획되어 있던 레진에서 플라스틱으로의 재질 변경 도중 코로나19에 중국이 직격당하면서 많은 과정이 연기된 끝에 2024년에서야 RDL 진영부터 제품 출시가 시작되었다. 2024년 내로 킥스타터에서 예고되었던 3개 진영의 제품들을 모두 출시할 계획이며, 이후로는 PVE 모드를 비롯한 세계관 확장을 준비하고 있다.

2. 특징

미니어처 게임에서 흔히 연상하는 인치 줄자 대신 사각 그리드를 사용한다. 이동이 단순화되고 게임당 배치되는 병력을 줄이는 대신 각 유닛들의 행동과 판정을 좀 더 심도있게 다루고 있으며, Warhammer 40,000보다는 Warhammer 40,000: Kill Team에 가까운 게임이라고 보면 된다. 게임사 측에서는 좀 더 대규모의 유닛들을 동원해 진행하는, 줄자와 자유로운 배치를 염두에 둔 룰셋을 기획중이기도 하다.

아머드 코어 시리즈의 영향을 강하게 받아 유닛의 무장과 장비를 교체하는 것을 적극적으로 권장하는 게임으로, 이를 위해 모델들에도 설계 단계에서부터 자석질을 염두에 두고 자석홈이 파여 있는 데다 패키지에 2mm/4mm 자석과 자석의 극성 확인용 도구까지 기본으로 포함되어 있다.

당초 기획되어 있었던 레진에서 플라스틱으로의 전환 과정에서 중국의 밀리터리 모델 제작사 TAKOM과 협력하였는데, 이 때문인지 플라스틱 색상은 물론 재질도 타콤제 밀리터리 프라모델의 느낌이 강하다. 조립감 또한 미니어처 게임 플레이어들에게 익숙한 시타델 미니어처 보다는 밀리터리 프라모델에 가깝다.

28mm 스케일임에도 불구하고 미니어처의 사이즈는 8cm에서 10cm 정도로 메카닉 미니어처 치고는 제법 작은 편인데, 이는 작중에 등장하는 기체인 M.A.P(robotic Modular Armor Platform)의 크기가 설정상 4미터 언저리이기 때문이다.

대형 모델들조차도 모노포즈에 가까워지는 시타델 미니어처와 달리 옵시디언 프로토콜의 미니어처들은 작은 크기에도 불구하고 목, 어깨, 팔뚝, 팔꿈치, 손목, 허리, 골반, 무릎, 발목에 관절이 박혀 있어 포즈 선택의 자유도가 상당히 높은 편이나, 어디까지나 미니어처 워게임 기준으로 자유도가 높은 것이지 건프라액션 피규어를 기대할 수준은 아니다. 건프라에서 가동성을 위해 흔히 사용되는 장갑 연동 기믹 같은 것을 넣을 자리가 없어 가동범위가 제한적이며, 관절 역시 자유롭게 원할 때마다 가동하는 것을 염두에 두고 설계된 것이 아닌, 원하는 포즈를 취해 준 뒤 접착제로 고정해 완성하는 것을 전제하고 있기 때문이다. 미니어처는 미니어처인 셈.

여타 미니어처 게임들은 보통 미니어쳐로 캐릭터 구현을 하기에 대체로 양키센스가 가미된 인물 디자인을 채용하고 있는 것과 달리, 옵시디언 프로토콜의 경우 그러한 제약이 없어 여러 중국 모바일 게임 등지에서 보일법한 인물 디자인을 채용한 점도 차이다.

2024년 공식발매 이후 국내에서의 인지도가 늘어나는 추세로, 기존 시장지배적 위치에 있던 게임즈 워크숍의 게임들에 공급 불안정과 지속적인 가격 인상, 환율 문제가 겹치며 소비자 가격이 심리적 저항선에 근접할 정도로 치솟아 이에 대한 대안으로서 언급 빈도가 늘어났다.

한국에서는 4월경 개장한 옵시디언 프로토콜 공식 리테일 샵 라쿤펀치가 국내 유통을 담당하고 있다. 해당 블로그에서 한글 번역된 룰북과 로스터 빌더를 비롯한 게임용 자료들을 지원하고 있다.

3. 세계관

우주 비행 기술이 현실보다 더 월등히 발전한 대체역사 속의 1962년, 레이튼 인더스트리(Layton Industrie)의 인턴, 앤서니 레이튼(Anthony Layton)은 불과 17세의 나이로 달탐사에 뛰어드는 무모한 도전을 감행하였다. 당시 다른 초일류 기업체들에 비해 경쟁의 후미에 있었던 레이튼 인더스트리에겐 상당한 도박수였으나, 명백한 외계문명의 흔적이 존재하는 79번 유적의 발견으로 레이튼 인더스트리의 위치를 단숨에 최선두로 끌어올리게 된다.

1969년, 79번 유적에서 발견된 여러 유물들을 밀 연구소(Mill Lab)에서 해석하고 연구한 끝에 인간의 뇌와 신경계 신호와 전자장치들을 연결하는 일련의 기술 프로토콜, 통칭 옵시디언 프로토콜을 형성하게 된다. 이후 옵시디언 프로토콜의 결과물로 제작된 전자기기용 OS, 옵시디언 프로토콜 1세대, 통칭 OPV-1이 민간 시장에 출시된다. 그와 동시에 개발된 2세대는 파트너쉽을 채결한 연구소, 기업들에게만 제한적으로 풀렸다.

이후 10여년간 1세대와 상용화된 2세대의 옵시디언 프로토콜 계열의 전자기기 제품군들은 1970년대 반도체 시장의 성장과 함께 크게 성장하며 시장을 전체적으로 휘어잡는 지배적 위치로 등극한다.

1976년, 레이튼 매디컬에 의한 OPV-3의 첫 의체화 시술을 실행하게 된다. 환자는 뇌졸중에 의해 촉각과 청각 장애를 앓고 있던 45세의 음악가로, 첫번째 테세우스 시술의 피험자가 되었다. 3세대 기술의 힘은 그의 뇌를 완벽히 치료하였으며, 뇌와 연결된 프로그램을 통해 머리 속에서 떠오른 영감을 소프트웨어 언어로 만드는 등의 활동을 한 의체혁명을 알리는 신호탄이었다. 3세대 기술력을 통한 뇌 장애 치료는 급속도로 확산되었다.

1979년, 최초의 첫 자발적 피험자가 등장하였다. 그는 단순히 장애를 치료하기 위한 용도가 아닌 진정한 강화의 용도로 3세대 기술력을 통한 테세우스 시술에 자발적으로 도전하였다. 결국 그의 체스대회 출전은 최고위 리그에서 OPV계 기술력의 개입을 터부시하던 세계체스연맹의 거부로 좌절되었으나, 여러 포커 대회들에 참가해 많은 돈을 벌었으며, 무엇보다 인간의 뇌를 강화한다는 이례없는 개념의 등장에 조력하며 미래를 뒤흔들었다.

1986년, 4세대 기술력을 통한 완전한 전뇌화, 아킬레스 프로세스를 개발하게 된다. 이는 의식을 전자화시켜 육체로부터 분리할 수 있었으며, 중성미자를 응용한 통신 기술을 통해 심우주에 있는 의체를 지구에서 조종하는 것마저 가능했다. 때문에 달에 단순히 기지 수준이 아닌 거대한 도시들이 형성되기 시작하며 인류의 우주 개발 속도는 엄청난 가속도가 붙게 되었다.

그러나 의식과 육체의 분리는 당시 받아들일 수 있던 한계를 넘어 철학, 종교적 위기를 초래하였으며, 사회적으로도 아킬레스 프로세스의 시술자들이 비시술자들을 압도함과 동시에 군사적인 용도로 응용되기 시작하자 엄청난 크기의 파괴를 초래할 징조로 변하였다. 이 과정에서 레이튼 테크놀로지는 여러 군사 세력들에게 4세대 기술력의 공급을 통해 월면에서 막대한 이익을 합법적으로 취할 수 있는 위치로 올라섰다.

1990년대부터 산발적인 국가들 간의 전쟁과 이로 인한 비국가단체들의 부흥이 이뤄졌다. 그렇게 2010년, 끝내 최종전쟁이 발발, 지구 상의 모든 세력들이 서로에게 총구를 돌리며 이러한 여파와 충격은 달에도 영향을 미쳤다. 이로 인한 충돌과 갈등들은 지구 뿐 아니라 달 내에서도 이어졌고, 이로 인해 인공지능 구조체, '멘토'의 조력을 받는 재건개발연맹 RDL, 모든 것들의 실용성을 극한으로 중시하는 네트워크 연합 UN, 옵시디언 프로토콜계 기술들을 거부하는 급진파인 자유의 수호자 GOF, 크게 세 가지 진영으로 나뉘었다.

이들은 #

4. 파벌

4.1. RDL

파일:RDL_intro01.png
재건개발연맹(Reconstruction and Development League, RDL)은 그 무엇보다 효율성을 추구하는 이들로 구성된 파벌이다. MENTOR라는 이름의 거대 인공지능이 산업 중점과 시민들의 일상 생활에 이르는 모든 면을 관리하며 경제적 발전과 대중들의 만족을 극대화시킨다. 디자인적으론 아머드 코어 4의 넥스트 GAN01-SUNSHINE, 아코5의 AC들, 아코6MELANDER 등을 연상시키는 사각형과 육중함 등이 주된 테마로 때문에 국내에서 불리는 주된 별명은 네모.

티에링 중공업(Tieling Heavy Industries)이 연맹의 무장 대부분을 생산한다. 이들의 장비 대부분은 잘해봐야 평범한 수준에 불과하지만, 뛰어난 가성비로 대량 배치가 용이하다. 반면 이들의 정예 부대는 뛰어난 화력과 거의 파괴할 수 없는 방어력을 자랑한다. 배치 포인트를 현명하게 사용한다면 치명적인 화력과 압도적인 숫자를 가진 분대를 구성할 수 있을 것이다.

이 파벌의 MAP와 파일럿에 대한 자세한 내용은 EMBER: Obsidian Protocol/RDL 을 참조할 것.

4.2. UN

파일:UN_intro01.png
네트워크 연합(United Network, UN)은 전문성과 근면함을 추구하는 엘리트 상업 컨소시엄으로, 인류 최고의 외계 기술 연구 시설을 자랑한다. 네트워크 연합의 병력 대부분은 전투로 단련된 용병들로, 다수의 엘리트 파일럿들을 보유하고 있다. 이들은 첨단 무기와 고성능 MAP를 이끌고 전투에 나서며, 정밀 타격을 선호한다. 디자인적으론 아머드 코어 4, 아머드 코어 포 앤서레이레너드계 넥스트, 아머드 코어 6FIRMEZA를 연상케하는 삼각형과 날렵함이 주된 테마. 때문에 국내에서의 별명은 세모다.

레드포인트 테크놀로지(Redpoint Technologies) 휘하의 공급업체들은 네트워크 연합의 비호 아래서 업계 최고 수준의 부품들을 생산한다. 이들의 장비들은 정밀하고 다양한 상황에 대응할 수 있지만, 가격 또한 상당히 비싼 만큼 신중한 분대 구성이 필요할 것이다.

이 파벌의 MAP와 파일럿에 대한 자세한 내용은 EMBER: Obsidian Protocol/UN 을 참조할 것.

4.3. GOF

파일:GOF_intro01.png
자유의 수호자(Guardians of Freedom, GoF)는 자유 의지를 절대적으로 신봉하는 급진주의적 공동체들의 연합체로, 근래의 급격한 세력 확장과 함께 이들의 자유 의지에 대한 추구는 인간의 두뇌에 대한 숭배로 발전했다. 이 때문에 이들은 의식의 디지털화 기술을 사용하는 것을 꺼리며, 이들의 가장 노련한 파일럿들조차도 구세대의 뇌-컴퓨터 연결 인터페이스를 사용한다. 이 때문에 이들은 블랙 박스 경쟁에서 가장 작은 규모를 가진 세력이다. 디자인적으론 타 메카물들과 비교할 때에 상당히 이질적인 원형이 주된 디자인 요소이다.

이 파벌의 주요 공급업체는 최종 전쟁 이후에 등장한 비교적 신생 업체인 와일드파이어 파워(Wildfire Power)로, 이들은 진보된 인공지능과 드론 기술에 특화되어 있다. 와일드파이어 사의 드론들은 자유의 수호자 전투 분대의 주축을 이루며, 소수의 매우 강력하고 값비싼 MAP들이 드론들을 지원한다.

이 파벌의 MAP와 파일럿에 대한 자세한 내용은 EMBER: Obsidian Protocol/GOF 를 참조할 것.

4.4. NPC

새롭게 정식적으로 공개된 정보에 의하면, 사실 PVE로 공개된 인공지능 적군들은 과거 전쟁 당시 쓰였던 로그 AI에게 해킹당한 농업용 기계들이라고 한다. 그리고 '아르고'는 플레이어들이 이 로그 AI를 저지하기 위해 파벌 불문하고 같이 승선한 수송선을 일컫는 이름이라고 한다.

이 분류의 구성요소들에 대한 자세한 내용은 EMBER: Obsidian Protocol/NPC 를 참조할 것.

5. 참조

옵시디언 프로토콜 킥스타터 페이지
QUETI TECTONICS 공식 홈페이지
국내 공식 리테일샵 라쿤펀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