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작판 | ||
1960년판 애니메이션 | 1978년판 애니메이션 | 실사영화판 |
Olive Oyl
1. 개요
뽀빠이에 등장하는 등장인물이자 메인 히로인 캐릭터로, 언제나 자신을 좋아하는 블루토에게 납치되거나 희롱당하거나 하는 등으로 온갖 괴롭힘을 당하고 있으면 애인인 뽀빠이가 와서 시금치 통조림을 먹고 구해주는 게 주요 패턴이다. 원래는 뽀빠이가 지나가던 엑스트라였고 올리브가 주인공이었지만 뽀빠이의 인기가 너무나도 좋아서 이쪽이 여자친구로 밀려났다. 그리고 원래 올리브의 연인이었던 햄그레이비라는 캐릭터는 존재 자체가 사라졌다.시기상으로 보면 애니메이션판 붙잡힌 히로인의 1세대격 인물.
한국판 성우는 원로 성우이신 정희선(MBC)/90년 초반에 KBS 1TV에서 방영한 80년대판 뽀빠이에서는 장유진, 80년대 일진비디오판은 임은정. 90년대 구 비디오판은 최수민, 투니버스는 성병숙, 신 비디오판은 불명, 애니박스 극장판은 정미숙, 일본판 성우는 쿄다 히사코. 실사판 영화의 배우는 셜리 듀발.
2. 특징
뽀빠이에 등장하는 모든 인물 중에서 가장 마른 사람. 마르다 못해 보통 인간의 범주를 넘어선 가벼운 체중 탓에 폭풍이 몰아칠 때 남들 다 멀쩡한데 혼자 거기에 휩쓸려 날아가는 묘사도 등장한다. 비쩍 말랐지만 어째서인지 작중 등장하는 모든 남자들에게 미녀로 각광받는다.허약한 공주님 이미지와 다르게 터프한 성격이며, 애니메이션 첫 에피소드에서는 자신에게 작업을 거는 남자들을 다짜고짜 구타하는가 하면 블루토가 자신을 납치할때마다 그를 폭행하기도 하며 시금치를 먹으면 뽀빠이와 대등하게 활약할때도 많은 편이다. 물론 시금치를 먹지 않으면, 블루토를 아무리 구타해도 전혀 통하지 않는다.
직업은 매번 바뀌며, 그냥 아가씨나 가정주부, 빨래방 점원, 식당 종업원, 간호사 등 여러 직업으로 나오며 역시나 블루토에게 시달리거나 뽀빠이 없이는 곤란한 상황에 많이 쳐하는 편이다.
21세기 기준으로 봐도 허영심이 많은 성격의 캐릭터를 그대로 보여준다. 애인이 있음에도 어장관리를 하는 모습에[1], 능력없고 무책임한 모습과 사치 등등... 덕분에 한국에서는 올리브 오일이라고 하면 '도와줘요 뽀빠이!' 이외에는 남지 않게 되었다. 그러면서도 항상 남녀평등을 부르짖고 실제로 남자처럼 행동해본 적도 여러번 있다. 캐치볼을 한다던지, 육체노동을 한다던지...
결과는 늘 대실패. 단, 옆에서 비웃던 브루터스를 자기 손으로 때려눕히는데 성공하긴 했다.
심지어 탈코르셋까지 시도해보았다. 그리고 그 결과 뽀빠이와 브루터스가 사이가 좋아지는 일까지 생겼다.
성우는 초창기 몇 편에선 보니 포가 맡았으나, 이후부터 마지 하인즈와 매 쿼스털이 맡았고 후자는 1960년대 TV판까지 올리브의 성우를 맡았다. 이 3명 모두 베티 붑의 성우였다는 공통점이 있다.
스핀오프로 제2차 세계 대전 시기에 여군 생활을 하는 올리브가 만화 및 애니메이션 버전으로 제작된 적이 있다. 1999년 뽀빠이 70주년 기념으로 오션 코믹스가 낸 《The Wedding of Popeye & Olive》에서는 뽀빠이랑 결혼까지 성공했다.
미래 시점을 다룬 뽀빠이와 아들이라는 애니메이션에서는 뽀빠이와 이어져서 뽀빠이 주니어라는 아들을 두고 있다. 외모는 변한 게 없지만 파마를 했으며 옷도 분홍색 츄리닝을 입고 다녀서 전체적으로 아줌마 느낌이 강해졌다.
3. 여담
- 참고로 해당 캐릭터의 이름은 올리브유에서 따왔다. 아버지 콜은 석탄유(coal oil), 어머니 나나는 바나나 오일, 오빠 캐스터는 피마자유(Castor oil)인 걸 봐서는 다른 가족들의 이름도 기름에서 따온 것으로 보인다.[2]
- 코미디언 문영미가 1999년 성인 코미디 음반 《뽀빠이 이상용의 폭소열차》를 녹음할 때 해당 캐릭터 이름을 호칭으로 썼다.
- 한 에피소드에서는 뽀빠이가 바다 마녀를 여자라는 이유로 때리지 못해서 처참하게 맞고 있을 때 올리브가 시금치를 먹어 힘을 얻고 바다 마녀를 참교육하기도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