은혼에 나오는 흉악범죄자들을 가두는 지옥의 교도소섬. 모티브는 소설 옥문도로 보인다.
가츠라 고타로가 몽키 헌터 정모에 나갔다가 실수로 진선조를 만나 검거되어[2] 한 페이지 만에 탈옥하는데, 그 다음 회에 또 잡혔는지 이곳에 갇힌다.[3]그런데 가츠라의 맞은편 방에는 15년간 탈출을 위해 구멍을 판 죄수 스에키치(성우는 쓸데없이 메이져한 아니키 성우 코니시 카츠유키)가 있었고, 스에키치는 밤마다 가츠라의 괴상한 짓 때문에 구멍만 다 파놓고 탈출 타이밍을 못 잡게 된다.
한편 흉악범이 득시글거리는 옥문도를 가츠라 특유의 리더십으로 휘어잡고 죄수들은 죄수들대로 갱생하고, 교도관들은 교도관들대로 긍정적인 방향으로 나아가게 되며 옥문도에는 그야말로 서광이 비치면서, 15년간 탈옥을 꿈꾸던 스에키치도 뭔가를 깨달아 15년간 파온 구멍을 막고 편한 마음으로 잠들게 된다.
그러나 치사하게도 정작 가츠라는 엘리자베스가 준비한 탈출로를 확보해둔 상태였고, 자기 앞 방의 스에키치가 매일밤 잠들지 않는 것을 고민하고 있었다. 그러나 막상 스에키치가 잠들었어도 가츠라는 탈옥 직전 자신을 지켜보는 또다른 누군가의 시선을 느끼게 되고 결국 탈옥하지 못한다. 거기다 실은 옥문도의 죄수들 모두가 탈출용 구멍을 파둔 상태였는데 매일밤 자기 수감실 앞 방 죄수들의 시선이 신경 쓰여서 탈출을 못하고 있었다.[4]
결국 탈출구는 나중에 간수에게 적발되어 전부 막혔다고 한다(...).
하지만 가츠라는 나중에 다른 방법으로 탈옥에 성공한 듯 하다.........라기보단, 원래 이 만화가 각 에피소드마다 대책없이 끝내놓고선 다음 에피소드에선 언제 그런일 있었냐는듯이 멀쩡히 나오는 거겠지만.
그런데 여기에 수감되어 있던 무서운 죄수인 샤치가 왠지 긴토키가 감옥에 갇히는 에피소드에서 또 나온다. 긴토키의 간지 대사와 행동을 보고 이런 똥통 같은 데서 너 같은 눈빛을 한 놈을 보는 게 두번째라고 하는데 아무래도 첫번째는 가츠라인 모양(...).
[1] 지옥문 섬 이란 뜻.[2] 곤도 이사오도 몽헌을 하고 있기 때문에, 사실 실수도 아니다. 그저 가츠라가 바보인 것. 나중에도 계속 정모에 나가 검거된다. 생각이 있는건지 없는건지...[3] 한편 애니메이션에서는 몽헌 에피소드가 이 옥문도 에피소드보다 나중에 방영되었는데, 이 옥문도 에피소드가 야마자키 사가루가 밀정 임무로 카츠라파에 잠입하는 에피소드 바로 다음화에 방영되어 묘한 느낌을 주었다(...) 자키 밀정 임무 성공? 근데 그 화는 야마자키의 정체가 카츠라파 모두에게 들켜서 야마자키가 절규하는 장면으로 끝났다는게 함정[4] 남 잘되는꼴 못보는 인간의 순수한 면모가 탈출을 방해한 거다. 즉 나도 탈출못하면 너도 탈출 못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