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개요
겟타로보 시리즈에 등장하는 기술로 겟타로보들이 3대의 겟 머신으로 분리하는 변형 및 회피 기술.2. 특징
초대 겟타로보를 비롯한 겟타로보들은 한번 합체한 후에도 계속해서 자유롭게 분리 합체가 가능하다. '오픈 겟!' 하고 외치면서 레버를 밀거나 당기면 겟타로보가 3대의 겟 머신으로 분리된다.3대의 겟 머신은 분리 및 합체가 대단히 빠르며, 특유의 비현실적인 변형이 가능하다는 특징이 있다. 이러한 특징을 이용한 기술이 바로 오픈 겟이며, 덕분에 겟타로보는 갖가지 상황에 다각적으로 대응하는 것이 가능하다. 보통, 합체 로봇이 등장하는 작품에는 대표적인 합체 뱅크씬이나 합체 BGM이 존재하며 일단 합체하면 분리할 일이 없다시피 하나, 겟타로보에는 한번 합체한 채로 끝까지 싸우는 게 아니라 자유롭게 분리&변형&합체해서 싸우는 컨셉이므로 뱅크신이 아니더라도 분리 합체를 하는 장면이 매우 자주 나온다.
기본적으로는 다른 형태의 로봇으로 변형하기 위해 합체한 겟 머신을 분리시키는 용도로만 사용했으나, 합체한 상태에서는 완벽히 피할 수 없는 빠른 공격이나, 뒤늦게 알아차린 기습 공격을 긴급히 회피하는 데에 뛰어난 성능을 보여주면서 겟타로보의 대표적인 회피기로 자리매김했다. 또한 겟 머신은 겟타로보에 비해서 크기가 작기 때문에, 적의 속박 기술에 당했을 때 조금이라도 틈이 있으면 오픈 겟으로 분리 - 변형하여 빠져나갈 수 있다.
다른 합체 로봇에 비해 분리합체가 빠른 데다가 합체 순서에 따라 다른 로봇이 되는 특징까지 가지고 있기 때문에, 오픈 겟 후 다른 형태로 합체하여 반격하는 것도 가능하다. 결국 파일럿의 기량만 뛰어나다면 어떠한 상황에서도 분리합체로 위기를 모면할 수 있다는 인상을 주는 강력한 회피기가 되었다.
이렇게 분리와 합체를 반복함에 따라 겟타로보로 합체할 때 나오는 체인지 겟타 ○○!![1]이라는 성대가 찢어질 듯한 외침도 연속으로 나오는 것 또한 특징.
슈퍼로봇대전 시리즈와 진 겟타로보 세계 최후의 날이 유명해진 덕분에 겟타로보와 오픈 겟도 본격적으로 유명세를 타기 시작했다. 진 겟타 코믹스의 동일한 장면을 모티브로 해서 연출한 메탈비스트 드래곤과 진 겟타로보의 오픈 겟 사투는 명장면이다.
겟 머신의 컴퓨터 프로그램에 의해서 자동으로 오픈 겟 + 재합체 하는 것이 가능하지만, 조종사의 역량에 따라 수동으로 하는 것이 더 빠르기도 하다. 파충인류에게 겟타로보G를 빼앗겼을 때에도, 파충인류 파일럿이 오픈 겟 다음에 재합체가 느리다는 것을 깨달은 원조 겟타팀이 합체를 방해하여 승리를 거머쥐었다. 원조 겟타팀은 오픈 겟 후 재합체를 0.1초 안에 해낼 수 있다고 묘사된다. 이와 관련된 명대사들로 원작 만화와 OVA 세계 최후의 날의 나가레 료마가 말한 "유감이구만! 우린 눈 감고도 합체가 가능하다구!!", 진 하야토의 "0.01초의 세계를 보여주마."가 있다.
초대 겟타로보를 비롯해 겟타로보 G, 겟타로보 고, 네오 겟타로보, 진 겟타로보, 신 겟타로보 등 일단 3대의 겟 머신으로 구성된 겟타로보는 전부 오픈 겟이 가능하다.
3. 게임내에서의 오픈 겟
3.1. 겟타로보 대결전!
겟타로보 대결전에서는 회피 커맨드가 아예 없고 무조건 오픈 겟이 이를 대체한다. 물론 오픈 겟이 없는 로봇들은 맷집으로 버텨야 한다.3.2. 슈퍼로봇대전 시리즈
슈퍼로봇대전에서부터 기력이 일정치 이상(대략 120 안팎)까지 도달하면 확률적으로 발동하고 발동 시 적의 공격을 100% 회피하는 분신과 같은 기술이 되었다.강력한 필살기를 쏘고 나서 오픈 겟으로 돌아가는 연출도 등장한다. 샤인 스파크 같은 기술을 먹이고 적 기체가 폭발하는 것을 배경으로 오픈 겟하며 귀환하는 연출은 백미. 시리즈마다 매번 등장하는 겟타 체인지 어택도 오픈 겟 특유의 빠른 분리, 합체가 있기에 가능한 연출이다.
몇몇 슈로대에선 오픈 겟을 넣으면서 겟타 계열 로봇의 공격력을 약하게 만드는 짓거리를 한 적도 있다. 그도 그럴것이 오픈 겟이 나오면 대부분 발동확률 50%에 회피율과 별개로 돌아가기 때문에[2] 겟타가 리얼로봇이나 다름없게 피한다. 과장이 아니라 슈퍼로봇대전 A에서는 조금만 운이 좋으면 뉴타입과 맞짱이 가능할 정도.
슈퍼로봇대전 R과 슈퍼로봇대전 D에서는 발동확률을 25%로 대폭 너프했음에도 불구하고 여전히 잘 피한다. 후속작부터는 아예 삭제해버리는 만행을 저질렀으나 슈퍼로봇대전 W에서 잠깐 부활했다. 그런데 이번엔 진 겟타 2의 진 겟타 비전을 특수능력에서 무기로 변경해서 밸런스를 조정했다.
[1] ○○에는 각 형태의 명칭이 들어간다. 초대와 G의 TVA에서는 뒤에 스위치 온!을 덧붙였고, 고의 TVA에서는 처음 합체할 때에 한해서 풀 파워 차징, 세트 업!이라는 별도의 구호가 앞에 들어간다. 세계 최후의 날부터 겟타로보 관련 영상물에선 추가로 붙는 대사가 없다.[2] 이는 베어내기, 분신 등 각종 회피기에 다 적용된다. 특히 겟타 2는 분신인 마하 스페셜도 가지고 있다. 분신 발동확률 50%, 오픈 겟 발동 확률 50%. = 완전 회피율 75%(...) 게다가 저런 게 없어도 잘 피하는 게 겟타로보가 L 사이즈 보정 때문에 회피에 패널티가 붙는 시리즈에서도 겟타 2는 운동성이 높고 겟타 2를 담당하는 파일럿의 회피가 높아서 잘 안 맞기도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