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토기 어령록/특별 이벤트

게다가 위와 같은 덱으로 도전한다고 해도 5-50의 3별 클리어가 보장되는 것도 아니다. 엘프:티타가 어빌리티가 열렸다고 해도 운이 나빠서 치명타가 터지지 않으면 생각만큼의 위력을 발휘하지 못할 수도 있고, 스킬 사용에 필요한 요력구슬이 몇 개 확보되는지는 상당 부분 운에 의존하기 때문에 위에 열거된 예와 유사한 덱을 꾸려도 별3개 달성에 실패할 수 있다. 여담으로 이는 최종보스인 메이플라워호의 속성은 영물인데 아직 유저들의 전반적인 요괴덱이 워낙 부실할 수밖에 없는 관계로 역속인 신령의 어빌리티를 사용해서 깨는, 어찌 보면 모순적인 일면이 있는 공략이기도 하다.
단 앞서 언급한 내용은 스테이지의 세 가지 조건을 만족하여 3별로 클리어하기 위한 유력한 방법으로 제시된 것이지 스테이지를 클리어해서 이벤트 스토리를 전부 깨고 메이플라워를 얻는 것까지가 목적인 유저들에게까지 반 강제되는 공략법은 아니다. 참고로 현 이벤트의 방식에선 3별 클리어를 달성해도 약간의 감사의 씨앗을 추가로 받을 뿐 큰 메리트가 있다고 보기 어렵기 때문에 무리해서 도전할 필요성은 상당히 떨어진다고 할 수 있다. 또한 3별을 노리는 유저의 경우에도 탱커-단일기-버프 및 디퍼프-광역기의 역할 구성을 충실히 갖춘 덱이면 굳이 위의 특정 식신의 조합이 아니어도 3별 클리어는 가능하다. 단 엘프:티타를 활용하지 않을 경우 체감 난이도가 눈에 띄게 상승한다는 것과 이전 문단에서 언급한 운적인 요소들에 더 크게 좌우될 여지가 있다는 점은 여전하다.
이렇게 이전 탑 이벤트에 비해 부쩍 높아진 난이도 때문에 3별 평가와 관계없이 클리어 자체만을 원하는 유저들 사이에서는 방어적인 특성을 가진 5성 힐러 야명주가 큰 주목을 받았다. 야명주는 모든 아군의 체력을 회복하고 아군이 입는 데미지를 풀돌 만렙 기준 64% 감소시켜주는 좋은 스킬을 보유하고 있으며, 웨이브마다 가장 체력이 낮은 아군의 체력을 회복시켜주는 어빌리티로 전열의 생존력을 끌어올릴 수 있다. 그렇기 때문에 5장 공략에 어려움을 느끼고 조력자로 야명주를 데려가는 사람들이 많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