Oeneus
1. 개요
그리스 로마 신화의 등장인물로 칼리돈의 왕이자 멜레아그로스의 아버지. 어원은 포도 또는 포도주.2. 일대기
포르타온과 에우리테 사이에서 태어났으며 알카토오스, 멜라스, 아그리오스를 형제로 두고 있다.알타이아를 첫 아내로 들였으며 그녀와의 사이에서 멜레아그로스, 데이아네이라 등이 태어난다. 그 외에는 디오니소스로부터 포도주 빚는 법을 배우기도 했다고 한다.
어느 해, 멜레아그로스가 이아손을 따라 아르고 호 원정에 참가하고 귀국한 날, 신들께 감사를 올리는 제사를 올리는데 문제는 이 때 아르테미스한테만 제사를 지내지 않았다는 엄청난 실수를 저지르고 만 것이다.
아르테미스가 이에 분노해 멧돼지를 칼리돈에 보내 칼리돈을 쑥대밭으로 만들고 아들이 영웅들을 모집해[1] 칼리돈의 멧돼지 사냥을 벌이게 된다.
그렇게 멧돼지가 아르테미스의 가호를 받으며 수많은 희생이 치러지는 아비규환 속에서 멜레아그로스와 아탈란테의 활약으로 멧돼지는 처치되었지만 처남들인 플렉시포스, 톡세우스가 그들의 공을 빼앗고 모욕하는 등으로 인해 멜레아그로스가 그들을 처단하고 이에 욱한 알타이아가 장작을 내던져 사실상 멜레아그로스를 죽이고[2] 알타이아 역시 직후 자살한다.
이후 그는 후처로 힙노스의 딸 페리오이아를 들였고 티데우스라는 아들을 낳았지만 티데우스는 살인죄로 추방. 게다가 형제인 아그리오스한테 칼리돈의 왕위마저 찬탈당한다.[3] 훗날 손자인 디오메데스가 장성하여 아그리오스와 그의 아들들을 몰아내 왕위를 도로 빼앗지만 이미 그는 노쇠하여 칼리돈을 통치할 여력이 없어 그의 사위인 안드라이몬한테 왕위를 넘긴다.
3. 최후
오이네우스의 최후는 두 가지 전승이 있는데 다음과 같다.비블리오테케에 따르면 디오메데스랑 같이 이동하던 중 아그리오스의 아들들이 추방당한 것에 대한 보복으로 그를 살해한다. 이후 디오메데스는 오이네우스의 시신을 아르고스로 운구하여 매장하고 그곳을 오이노네로 칭하게 된다.
파우사니아스의 그리스이야기에 따라서는 손자인 디오메데스와 같이 여생을 아르고스에서 보내는 것으로도 나온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