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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수정 시각 : 2023-08-12 07:37:34

오오카미전 ~작은 태양~

1. 설명
1.1. 비판점
2. 스토리3. 시스템4. 캐릭터

1. 설명

캡콤에서 냈던 오오카미의 후속작. 발매기종은 닌텐도 DS. 2010년 9월에 발매했다. 그래픽도 DS 게임에서 상위권에 들 정도로 수준급이고 DS의 터치 스크린 특징을 살려 붓놀림을 즐겁게 할 수 있게 되었으며, 어느 정도 순서와 모양만 맞으면 무난하게 넘어가주는 널널한 판정도 포인트.

또한 치비테라스의 등짝에 타는 캐릭터가 의외로 많다. 잇슨, 쿠니누시, 카구라, 나나미, 쿠로우, 만푸쿠. 그리고 등짝에 타는 캐릭들마다 치비테라스의 호칭을 자기 멋대로 부른다. 그나마 제대로 불러주는건 초반의 잇슨정도이고, 나머지는 진짜 자기들 멋대로(…). 그리고 그런 호칭이 붙을때마다 치비테라스는 좌절한다.

1.1. 비판점

그러나 기존 오오카미 팬들의 반응은 영 좋지 않은 편이다. 이는 본래 오오카미를 개발했던 클로버 스튜디오가 어른의 사정에 의해 해체되어 원작 스탭들의 대부분이 캡콤을 퇴사한 뒤 4년이 흘러 캡콤 내의 사원들만 가지고 어물쩡 만들어낸 후속작이기 때문. 오오카미전의 주 개발스탭 중 전작 오오카미에 참가한 인물은 음악 담당 중 하나였던 콘도 레이 뿐이며, 그 외에는 오오카미 개발에 참여하지 않았던 사람들로 채워져 있다.[1]

발매 전에는 원작자들과 캡콤 간의 갈등을 문제 삼는 의견도 있었으나[2] 전작이 워낙에 신급이어서인지, 오오카미전을 기대하는 팬층이 다수였다. 그랬던 것이 발매 후 뚜껑이 열리자 치비테라스의 귀여움에 낚여 발매일만을 손꼽아 기다리던 사람들은 단체로 폭사해버렸다 카더라.[3] 2ch에서는 오오카미전에 불만을 느낀 팬들이 문제점을 성토하는 오오카미전 반성회 스레가 세워져 연일 갱신될 정도였다.[4]

기종이 NDS라는 것을 생각하면 상당한 수준의 그래픽과 게임플레이 면에서는 호평이지만 가장 문제시되는 것은 스토리와 설정의 개악. 신화에 가깝고 단순한 듯 하면서도 깊이있었던 전작의 설정과 스토리를 전혀 고려하지 않고 전작 팬들에게 인기있었던 부분만 엉성하게 짜깁기해 비슷하게 끼워맞췄다는 인상이 강하다. 덕분에 아무런 인과도 없이 어물쩡 진행되는 스토리나 전혀 설득력 없는 보스라든가, 도저히 납득되지 않는 엔딩 등의 문제가 많다. 특히 스사노오나 코카리 등, 전작에서 등장한 캐릭터들의 취급이 매우 나쁘다는 것이 특히 많이 까이는 점. 4번째 보스인 원령왕까지는 그럭저럭 할만하다는 의견이 많으나, 그 뒤부터 최종보스인 악로왕까지의 스토리는 모두가 흑역사로 취급한다.[5] 이외에도 콜렉션 아이템을 한번 나오면 다시는 못 가는 맵 안에 배치해둔다던가, 각 요괴에게 약점으로 작용하는 붓놀림을 얻기도 전에 해당 요괴가 나와 상대하기가 어렵거나 전투를 지나치게 단순하게 만드는 등, 시스템 쪽에서도 유저에 대한 배려가 전혀 없이 그저 대충 만들었다는 인상이 강한 것도 문제.

스토리만 고려하지 않는다면 게임 자체는 잘 만든 수작으로 평가하나,[6] 결론적으로는 오오카미에 못 미치는 게임이라는 의견이 중론이다. 분위기부터 주제의식, 게임 진행방식까지 그저 흉내만 냈을 뿐 근본적으로 다른 짝퉁의 냄새가 풀풀 나는 물건. 그런 주제에 전작을 플레이하지 않았다면 스토리적으로 이해할 수 없는 부분도 많다.

전 캠콤 사원이자 오오카미의 배경을 담당했던 나카무라 이쿠미가 오오카미의 감독인 카미야 히데키와 함께 오오카미 2를 만들고 싶다고 한다. 오오카미 3이라고 하지 않는 걸 보면 오오카미의 제작진들도 오오카미전을 진정한 오오카미 2로 취급하지 않는 듯. 코로나 사태가 진정되면 캡콤에 제대로 제작 제안을 할 모양.

2. 스토리

전작에서 약 9개월 정도가 흘러, 평화롭던 나가츠쿠니가 다시 어둠에 휩싸이고, 잇슨마저 갑자기 나타난 요괴들에게 둘러싸인다. 이때 아마테라스의 자식인 치비테라스가 그를 구해주고, 치비테라스는 세상을 구하기 위한 여행을 시작하게 된다.

여담으로 전작이 신화 같았다면 이쪽은 쿠니누시와의 우정 같은 소년 만화스러운 전개가 많아졌다.

3. 시스템

4. 캐릭터



[1] 그래도 음악 담당이 남아있어, 여전히 음악은 평이 굉장히 좋다.[2] 캡콤은 클로버 해체 후 오오카미 Wii 이식판을 발매할 때 엉뚱한 구실을 붙여 스탭롤을 삭제해버리는 만행을 저질렀다.[3] 발매 전까지 팬사이트 등에 오오카미전 예상 팬아트가 줄을 지어 올라왔으나 발매 이후론 죄다 끊겨버렸다.[4] 단, 음악담당만은 그대로인 탓인지 음악만은 좋다는 평이 많다.[5] 9개월 전 100년 전으로의 타임워프를 아무렇지도 않게 휙휙 한다던가어머니도 요시페타이를 거쳐서 힘들게 돌아간 시대를!!, 분명 아마테라스의 전생일 터인 시라누이가 치비테라스를 '손자'라고 칭한다던가, 오토히메가 용옥 없이 수룡으로 전변한다던가, 엔딩에서의 쿠로우 등등. 전작을 감명깊게 한 사람들이라면 매우 기분이 찝찝할 내용들이 많다.[6] 참고자료로서 메타크리틱 리뷰 평균 82점[7] 부유 시 등 뒤에 날개처럼 생긴 분홍빛 물체가 생기는 것을 볼 수 있으나 정체는 불명.