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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ri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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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olbgcolor=#000><colcolor=#fff> 오리
Ori
파일:BFC0B8AE.jpg
본명 백지아[1]
일본명 [ruby(田中, ruby=たなか)]さおり (타나카 사오리)
출생 1993년 8월 30일 ([age(1993-08-30)]세)
일본 사가현
국적
[[일본|]][[틀:국기|]][[틀:국기|]]→
[[대한민국|]][[틀:국기|]][[틀:국기|]][2]
신체 161cm
학력 봉은중학교 (졸업)
한림연예예술고등학교 (뮤지컬과 1기 / 졸업)
종교 천주교(세례명: 베아트리체)
데뷔 2008년 미니 앨범 '눈이 내려와'
MBTI ESFP
링크 파일:플렉스티비 아이콘.svg 파일:치지직 아이콘.svg 파일:인스타그램 아이콘.svg 파일:유튜브 아이콘.svg

1. 개요2. 활동 내역
2.1. 데뷔2.2. 은퇴 이후
3. 소속사4. 유사 사례5. 여담

[clearfix]

1. 개요

대한민국의 전 가수, 현 플렉스티비 BJ.

일본 본명 '사오리'에서 '오리'를 따와서 'Ori'라는 이름으로 가수 데뷔를 하였다. 아버지는 일본인이고 어머니는 한국인이며, 일본에서 태어나고 5살 때부터 한국에서 살고 있다. #

2. 활동 내역

2.1. 데뷔

"이 분, 분명히 뜹니다." 그래서 가요계를 뜨고 말았다.
{{{#000 ▲ 2009년 1월 2일, KBS 뮤직뱅크에서 방송된 데뷔 무대}}}
{{{#000 ▲ 2008년 12월 4일, Ori의 대표곡 '눈이 내려와'(It's Snowing)의 뮤직비디오[3]4년이 지난 2012년 12월 26일이다. 이는 2000년대 중후반에 아직 유튜브를 통해 뮤직비디오를 공개하는 것이 일반적이지 않아서 당시 나온 노래 뮤직비디오는 2010년대에 들어서 업로드되는 경우가 흔하다. 국내 뿐만 아니라 영미권 팝이나 일본 제이팝 히트곡들 중에도 이런 경우가 많다.]}}}

2009년 1월 2일 뮤직뱅크에서 음악방송 데뷔 무대를 선보였다. 노래를 들으면 알 수 있겠지만, 단 한 번의 데뷔 무대로 온 인터넷을 충격에 몰아넣은 가수다. 당시 '2009 가요계 유망주 1'이 나온 후 '2009 가요계 유망주 2'로 소개되었으며, 그때 MC로 진행을 했던 개그맨 유세윤이 소개 멘트로 "이 분, 분명히 뜹니다."라고 말했었다.

훗날 이에 대해서는 2014년 Mnet의 音담패설 5화에서 유세윤이 언급하길, 리허설에서 노래를 분명히 들었으며, 노래를 못했을 때 당황하거나 우는 게 아니라 내내 안정된 모습을 보인 탓에 그게 설정인 줄 알았다고 한다. 쉽게 말해서 진지하게 가창력으로 승부하는 가수가 아니라 노래는 못하는데 뻔뻔한 게 콘셉트인 가수라고 이재수? 생각했다는 것이다. 리허설 때와 본방송 때의 차이를 묻는 질문에는 "그냥 리허설 때와 별 차이가 없이 잘했다"고 표현했다. 그래서 유세윤의 소개 멘트도 "저렇게 독특한 캐릭터라면 화제가 되겠다"는 생각에 했던 것이라고 한다.

어쨌든 여러 가지 의미로 파급력은 실로 엄청났고, 암욜맨에 미쳐 있던 디씨 코미디 프로그램 갤러리에 새로운 떡밥거리가 되었다. 졸업 사진이 돌고 과거에 관한 온갖 자료들이 넘쳐나는 바람에 디씨인들을 열광의 도가니에 빠뜨렸다.

심지어 디씨의 일부 갤러리에서는 인순이거위의 꿈을 저격하기 위한 복병이라는 음모설까지 제시되고 있었다. 또한 며칠 동안 네이버 인물 검색 순위에서도 상위권에 위치해 있었다. 다만 한편으로는 2008년 여신으로 등극했던 제노처럼 살도 빼고 머리 스타일도 바꾸면서 '오리의 역습', '제2의 코삼모사'를 만들지 않을까 하는 추측도 있었다. 하지만 제노는 가창력에는 전혀 하자가 없었던데다 그냥 타이틀 곡의 컨셉이 자신과 안 어울렸던 것뿐이었다. 사실 이쪽은 가창력부터가 발전이 힘들어 보이니 컨셉을 바꾼다고 될 문제가...
파일:캡처_2017_10_20_05_02_15_614.jpg

당시 이 전설적인 무대를 바로 옆에서 지켜본 가수가 있었으니, 바로 앞 무대에 출연했던 2009 가요계 유망주 1번. 동갑내기 아이유였다[4]. 오리가 말하길, 그 당시에 아이유와 같은 대기실을 썼다고 한다. 아이유도 당시 만 15세였던 1993년생 동갑이었지만, 오리와는 극과 극으로 비교되는 훌륭한 라이브를 선보이면서 그 당시 많은 사람들에게 자신의 이름을 각인을 시켰다. 당시 방송영상(첫번째 영상) 당시 현장 영상

방송 출연 직후에는 어느 팬이 아이유에게 Ori의 행방에 대해 물어 보기도 했는데, "저도 자세히는 모릅니다."라고 대답을 하였다. 아이유는 데뷔 초기 당시에도 Ori와 그렇게 잘 알고 지내지는 못했던 것으로 보인다.# 사실 아이유의 입장에서는 오리가 데뷔한 이후부터 방송 출연을 전혀 하지 않는 상황이라 더 이상 만날 일도 없어졌으니 근황을 제대로 알 수 없는 것도 당연한 것이긴 하다.

2.2. 은퇴 이후

은퇴 이후 평범하게 일반인으로 생활하고 있다고만 알려졌다.

2010년 8월 1일에는 영등포 신세계백화점 앞에서 공연을 한다는 현수막이 걸렸다.

2011년 김태희가 출연한 MBC 스페셜에서 김태희가 성당에서 미사에 참례하는 장면이 있는데, 그 뒤에 있는 사람이 오리라는 설도 있다. (사진) 이후 SNL 방송 도중 관객석에서 잡히기도 했다. (사진 / 영상)[5]

2017년 친척의 제안으로 일본 도쿄로 떠나 거주하고 있다는 소문이 퍼졌으나, 은퇴 후 한 번도 한국을 떠난 적이 없고 현재도 한국에서 거주한다고 밝혔다.

2019년 1월 26일 유튜브 당민리뷰[6] 채널에서 오리의 소속사 정창현 대표 밑에 있었던 전 연습생을 섭외해 오리 사태의 전말을 들어 보는 영상을 올렸다. 물론 해당 증언자도 자신이 직접 목격한 것이 아니라 정창현 대표에게 들은 증언에 기초하여 이야기하는 것이니 이것을 완벽한 전말이라 하기는 힘들지만, 적어도 그간 돌았던 루머나 의문점들을 어느 정도 정리할 수는 있을 듯.

영상 속 증언을 풀어 보면 항간에 떠돌던 방송사 사장의 딸, 부잣집 딸 같은 소문은 사실이 아니며, 대표가 실력은 안심할 수 있을 정도는 된다고 판단했다가 도리어 생방을 보고 당황했다고 한다. 살찐 모습은 데뷔 날짜에 맞춰 다이어트를 하다가 대표가 1주일 전 컨디션 관리 차원으로 휴가를 주었는데 그때 부쩍 살이 찌게 됐기 때문이고, 이미 완성된 의상도 급하게 다시 수선했다고 한다. 충격적인 첫 무대 이후 부정적인 여론이지만 반향이 일자 소속사 측은 그녀의 복귀를 위해 다이어트와 트레이닝을 다시 했지만 모두 실패해 결국 무산됐다고 한다.

2024년 2월 14일, 근황올림픽에 출연해 15년 만에 첫 공식 인터뷰를 했다. 세간에 떠돌던 금수저 루머, PD 아버지 루머 등에 대해 사실이 아니라고 밝혔다. 자신의 활동은 지우고 싶은 기억은 아니지만 아버지가 어릴 때 사망했다고 밝히면서 아버지가 없는데 아버지와 관련된 루머가 생긴 부분에 대해서는 부정적인 반응을 보였다. 또 영상에서 말하길 뮤직뱅크 사태 이후로 바로 어머니와 소속사가 협의를 해서 연예계에서 은퇴하였다. 이후 IT 회사, 자동차 관련 회사, 동물병원, 스타트업 회사 등 여러 업종을 돌며 근무했다. 현재는 플렉스티비에서 개인 방송을 하고 있음을 밝혔다.

그동안 Ori는 수많은 네티즌들로부터 근황이 궁금한 연예인으로 꼽혀 왔기에 해당 소식을 접한 네티즌들로부터 환영의 인사와 격려의 말을 받았다. 비록 본인의 실력 부족으로 회자된 것이긴 하지만, 어린 시절 미숙한 무대 이후 연예계를 떠났고 일반인의 신분으로 살고 있었기에 자신의 부족한 모습과 악플 및 루머들을 인터넷에서 접할 때마다 힘들었을 것이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오히려 긍정적이고 건강한 마인드를 가지고 있는 것에 찬사와 격려의 말이 이어졌다. Ori 본인도 이러한 격려의 물결에 감사하다는 반응을 보였고, 앞으로 BJ 활동을 통해서 오래 소통하고 싶다는 의견을 보였다.

2024년 4월 치지직 방송을 시작했으며 로스트아크를 플레이하는 것이 확인되었다.

3. 소속사

오리의 소속사는 창스엔터테인먼트라는 회사였는데 이 회사의 대표이자 프로듀서는 정창현이라는 인물이었다. 이 인물은 오리 이전에도 다양한 가수를 데뷔시켰다. 2006년 섀도우 프로젝트라는 프로젝트 유닛을 시작으로 2007년 진 프로젝트, 2009년 디유[7], 이현우 등이 있다.

2012년에는 코미디언 김승혜를 비롯한 3인조 코미디언 그룹 와우를 데뷔시키기도 했다. 오리의 유일한 앨범에 수록된 '새'라는 곡은 섀도우 프로젝트 앨범에 수록된 곡을 재사용한 것.

물론 이들 중 대중적으로 인지도를 쌓은 팀은 한 팀도 없지만, 오리처럼 가창력의 근본도 없는 팀 역시 없었다. 하지만 아이러니하게도 이들 중 지상파 방송에 나간 것은 오리가 유일하다.

4. 유사 사례

일본에서는 비슷한 사례로 1998년 미쿠 레이카(未来玲可)의 사례가 있다. 14세라는 어린 나이에 발매한 데뷔 싱글 '바다와 너의 이야기'(海とあなたの物語)는 1990년대 J-POP의 황제 코무로 테츠야가 직접 프로듀스한 곡으로 일본 황금시간대 드라마 게츠쿠의 라인업이자, 아다치 미츠루 원작 진베의 메인타이틀 오프닝 곡으로 타이업되면서 312,830장이라는 판매고를 올렸다. 이에 유명 음악방송 뮤직 스테이션에 나가는 영예를 얻었다. 물론 일본에서는 '데뷔 무대'라는 표현은 부적절한데, 일본은 한국과는 다르게 음악 방송으로 데뷔한다는 개념이 별로 뚜렷하지가 않고 앨범 발매일을 더 중요시한다.

문제는 처음 데뷔한 뮤직 스테이션의 방송 무대에서 방송 울렁증이라도 있었는지 심각하게 맞지 않는 음정에다 듣는 사람도 불안하게 만드는 무대를 선보였다는 것이다. MC 타모리가 어떻게든 열심히 실드를 쳐줬지만 결국 본인도 중압감을 참지 못하고 눈물을 터뜨렸다고 한다.

이 사건으로 인해 당시의 일본 음악 소비자들 사이에서 굉장한 화제가 되었으며, 그 후로 이 싱글이 수록된 앨범 한 장 내고 사실상 연예계를 은퇴했고 이후 근황은 전혀 알려지지 않고 있다. 그래도 녹음본조차 가창력이 불안정한 Ori와 달리 이쪽은 CD 음원은 들을 만하다.

게다가 엄밀히 따지고 보면 비슷한듯 다르다. 미쿠 레이카는 앨범의 판매량부터가 어느 정도 실력이 받쳐준다는 사실을 증명하고 있지만, 가창력은 좋았어도 성격상 라이브 등 사람이 많은 곳에서 실력을 제대로 발휘할 수 있는 성격이 아니었기에 기세가 꺾이고 관둔 것이다. 일단 미쿠 레이카는 음반 녹음도 직접 노래를 불러서 했을 테니 최소한 가창력이 형편없지는 않을 것이다. 그리고 미쿠 레이카의 가창력과는 별개로 코무로 테츠야가 직접 만든 곡이라서 노래는 정말 좋다.

반면 오리는 전반적인 음악인으로서의 실력이나 아이돌로서 매력이 없는데도 불구하고 무대는 울지도 쫄지도 않고 당당하게 무대에 올랐고, 그냥 그게 다였기 때문에 자연스럽게 묻혀버린 것이다.

2011년에는 미국에서도 오리에 비견될 정도의 가수가 등장했다. 이름은 레베카 블랙. 사실 이쪽의 경우는 가수로 데뷔할 생각 없이 그저 추억 만들기용으로 낸 노래라 퀄리티가 낮은 것도 당연했지만, 오리의 경우는 정식 트레이닝을 받은 가수로서 데뷔한 것이었으니 다른 경우다.

하지만 레베카 블랙은 후속곡들도 꾸준히 내고 있으며 현재는 오리와는 비교가 안 될 정도로 좋아진 가창력으로 긍정적인 반응을 더 많이 얻고 있다. 사실 레베카는 힙통령으로 유명한 장문복과 닮은 점이 많다. 둘 다 처음에는 처참한 실력을 가졌고, 안티 팬들의 십자포화를 맞았지만 이후에 모든 것을 극복하면서 호감도를 높였다는 점이 비슷하다.

5. 여담



[1] 백지현에서 백지아로 개명했으며, 백 씨는 한국인 어머니의 성씨다.[2] 과거 1997년생까지 아버지가 한국인인 경우에만 자녀에게 한국 국적을 부여했다. 아버지가 일본인이며 1993년생이기 때문에 출생 당시에는 단독 일본 국적이었다. 현재는 한국 국적으로 귀화했다고 한다.[3] 사실 유튜브에 올라온 날짜는 앨범 발매로부터[4] 재밌게도 아이유의 데뷔 앨범 중 '미운 오리'라는 제목의 노래가 있다.[5] 2024년 출연한 근황올림픽에서 위의 두 장면 모두 본인이 맞음을 인증했다.[6] Rock, Metal 뮤지션들 소개를 주력 콘텐츠로 하는 채널이다.[7] 베리굿으로 데뷔한 멤버 수빈이 있었다.[8] MTV 더 쇼 110829 인터뷰 영상. 급하신 분은 20초부터...[9] 오리의 첫 무대이자 마지막 무대가 이 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