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리가 낳은 알.
달걀보다 약간 큰 편이고 색은 완전한 흰색 또는 푸른색이 감도는 흰색이다. 그리고 값도 달걀보다 더 비싸다.
달걀이나 메추리알과 달리 할인매장이나 마트에서는 파는 곳이 드물고, 오히려 재래시장 같은 곳에서 구하기가 더 쉽다.
달걀보다 지방 함량이 높고[1] 비린내와 누린내가 더 강하다. 때문에 후라이나 찜으로 하면 비교적 맛이 없는 대신, 통으로 삶아서 먹으면 고소한 풍미가 있다. 그냥 삶기보다는 소금물에 삶아도 좋고 아니면 비린내를 날려주는 마법의 향신료 육두구를 삶는 물에 넣으면 냄새를 잡는 데 좋다. 또다른 유명한 오리알 요리로는 중국의 피단과, 석회와 말의 오줌을 섞어 오리알에 발라서 발효한 미얀마 요리인 쎄배우가 있다.
존재감이 없는 무언가를 나타내는 한국어 관용어인 "낙동강 오리알"이 널리 쓰인다.
[1] 오리는 수중생활을 해야 하기 때문에 몸에 기름이 많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