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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수정 시각 : 2022-11-18 16:40:28

오딧세이 프로젝트

1. 개요2. 프로젝트의 뒷면

1. 개요

창세기전 3: 파트 2의 등장 개념으로, 안타리아 구상성단 밖으로 진출해 '안타리아 확장'을 꿈꾸는 아르케인들이 창안한 외우주 탐사 프로젝트.

아르케인들은 거주가 가능한 행성을 전부 개척했지만 그 수는 여전히 손꼽을 수 있을 정도로 적었고, 계속해서 폭발적으로 증가하는 인구 등등을 감당할 필요한 영토가 절실했다. 그나마 성단 중심으로 들어갈수록 불규칙한 질량의 흐름과 높은 온도, 강력한 항성의 영향으로 개척이 불가능해지면서 결국 성단 너머를 탐험하기로 했다.

안타리아 구상성단이 속한 은하가 우주의 끝에 위치하고 있으며 대단히 강력한 블랙홀 너머로 또 다른 우주가 열려있다는 것이 과학자들의 연구를 통해 드러나면서 탐사 프로젝트에 탄력을 불어넣었고, 오딧세이 프로젝트는 아르케인들의 노력이 집결된 안타리아 성단 내 최대 규모를 자랑하는 프로젝트로 발돋움할 수 있었다. 아르케인들 입장에서는 그들의 영역 확장 뿐 아니라 존속을 위한 절대적 위상의 프로젝트였다.

탐사에 필요한 함선은 기존에 함선과는 비교도 안될 정도의 강력한 출력을 요하기 때문에 대규모 함선과 영자력 엔진의 개발이 시작되었고, 천문학적으로 소모되는 예산과 자원 등은 12인 위원회가 전폭적으로 지원하였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프로젝트가 시작될 당시 기술력으로는 이런저런 난관에 부딪혀 실패를 연이어 맛보아야 했다.

함선에 들어갈 영자력 엔진의 개발과 우수한 승무원들을 선별하기 위해 아르케에 설립된 아벨리안은, 필라이프가 경제적 중심지로 떠오르면서 이내 필라이프로 옮겨졌다.

작중에서, 베델 중 한 명이자 프로젝트를 총괄하는 게르히만 폰 프라이오스는 아르케에 위치한 고대 유적지에 모노리스 유적에서 고대 전함을 발굴해 그것을 토대로 새로운 우주선을 개발하고 있지만 계속해서 실패하고 있었다. 이는 그와 의절한 딸 엠블라리차드 레마르크, 닥터 K의 언급으로도 알 수 있다.

사실 계속되는 실패의 첫 번째 원인은 언어 문제. 프라이오스가 데미안을 자신의 양자로 삼은 것도 사실 라이트 블링거 안에 동면상태로 있었던 그의 기억이 돌아와 자신의 연구에 도움을 주길 원했던 것이었다. 하지만 살라딘은 언어 문제가 해결되어도 시스템을 깊이 알기 어려웠을 것이라고 하는데, 본래 메인 컴퓨터 지그문트의 봉인은 암호를 알고 있는 유일한 인물인 살라딘의 목소리로만 풀 수 있게 되어 있기 때문이었다.

2. 프로젝트의 뒷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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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러나 오딧세이 프로젝트는 총지휘자인 프라이오스조차 몰랐던 부분이 있었다. 바로 앙그라 마이뉴 프로젝트. 리차드 레마르크닥터 K는 앞으로 닥칠 안타리아 구상성단의 파멸을 피할 대책 마련에 오딧세이 프로젝트를 이용했다.

이 시작은 에피소드 4 '앙그라 마이뉴 챕터'에서 리치의 '과거의 숲'에 모인 살라딘, 리차드, 닥터 K의 대화에서 이루어진다. 닥터 K는 아직 초기 단계인 오딧세이 프로젝트만으로는 백억이 넘는 인구를 모두 실어 나를 수 없다고 했고, 리차드도 설령 아르케 정부에 세계 멸망을 알리고 역량을 총동원한다 해도 일반적인 구동 기관으로는 성단 간 이동이 불가능하다고 판단했다. 이런 상황에서 유일하게 가능성이 있는 것은 프라이오스가 연구 중인 인간의 ESP를 이용한 영자력 엔진이지만 이를 위해서 육성하는 강력한 에스퍼들이 불과 수백 명에 불과하며, 성단의 멸망은 수십 년 내에 빠르게 이루어질 것이지만 성단의 모든 인구가 이주하기 위해서는 최소 1세기 이상이 필요하다며 부정적으로 생각하고 있었다.

과거 과학자들 사이에서는 세계 멸망 시뮬레이션을 짜놓고 타개책을 논의하곤 했는데 그때 리차드가 생각해 낸 방법이 앙그라 마이뉴 프로젝트였고, 에피소드 4 '함정' 챕터에서는 닥터 K가 그것을 이행하기 위해 프라이오스가 고안한 영자력 엔진의 VET 시스템을 응용할 것을 제안하며 프로젝트가 구체화되었다.

살라딘 사후에는 그으로부터 모든 진실을 들은 데미안 폰 프라이오스가 리차드 등과 협력하는데, 옐마린 갈취나 브레인 엠티 사건 등 그레이 팬텀으로서 저지른 온갖 범죄(...)는 모두 데미안의 재량이다. 이 모든 것은 게르히만 폰 프라이오스가 모르게 몰래 진행되었다.

결과적으로 오딧세이 프로젝트는 앙그라 마이뉴 프로젝트의 일부가 되었으나, 두 프로젝트가 결과적으로 인류의 생존을 위한 것이었기에 제 목표를 달성한 것으로 볼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