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1.1. 아주 커다란 슬픔의 눈 (1998)4.1.2. Ten Days in Lachrymation (2001)4.1.3. Fading Away Into the Grave of Nothingness (2004)4.1.4. Regarding All the Sadness of the World (2008)4.1.5. Oathean (2010)4.1.6. The Endless Pain and Darkness (2021)
1993년 초대 보컬인 김민수가 Odin이라는 이름으로 결성했다. 1994년에는 기존 기타리스트의 탈퇴로 인해 김민수의 동생인 김도수가 기타로 영입된다. 이 시기에는 발표한 작업물이 전혀 없어서 당시의 음악은 들어볼 수 없고, 밴드의 장르가 확립되지 않아 대학 축제나 지방 투어 등에서 활동하면서 Slayer, Carcass 같은 밴드의 곡들을 커버했다는 정보만 남아있다. 1996년에는 팀 내부 사정과 경제적 문제로 인해 잠시 해체하게 된다.
1997년에 김도수를 중심으로 나머지 멤버를 전부 리뉴얼하면서 재결성했고, 김도수가 기타뿐만 아니라 보컬도 담당하게 되면서 오딘의 2대 보컬로 자리잡았다. 또한 블랙 메탈 쪽으로 노선을 확립하고 밴드명을 현재의 이름인 Oathean으로 변경했다. 1998년에는 1집 '아주 커다란 슬픔의 눈'을 발매했다. 이후 멤버 교체를 여러번 거치면서 2~4년마다 꾸준히 정규 앨범을 발매했고, 2010년에 5집이자 셀프타이틀 앨범인 'Oathean'을 발매했다. 그러나 2014년 하반기부터는 별 다른 공지 없이 활동을 중단하여 사실상 해체하게 된다.
이후 2019년에 김도수를 중심으로 일부 과거 멤버와 함께 재결성했다. 동시에 정규 6집을 작업 중이고 2019년 하반기까지 발매하는 것이 목표라고 밝혔다. 다만 재결성 후에도 공연 같은 외부 활동은 따로 없었고, SNS 페이지에 간간히 6집 준비 과정과 과거 추억을 회상하는 게시물이 올라오는 것이 전부였다. 정규 6집 발매도 계속해서 지연되고 있었지만, 2021년 말에 드디어 작업을 끝마쳐서 11년만의 새 정규 앨범인 'The Endless Pain and Darkness'를 발매했다.
앨범 발매 이후에도 따로 활동이 없어서 조용했지만, 2023년부터 다시 국내 공연에 참가하기 시작하여 꾸준히 모습을 비추고 있다. 2024년에는 메써드와 함께 동남아시아 투어를 돌기도 했다.
오딘의 가장 큰 특징으로는 멜로딕 블랙 메탈을 바탕으로 한 국악과의 결합. 이러한 시도는 오딘의 음악에 대한 평가가 갈리는 이유이기도 했다. 메탈에 한국적인 색채를 버무렸다는 점에서 참신하고 독특하다고 좋은 평가를 하는 사람도 있었지만, 잘 달리다가 갑자기 국악이 등장하는 것이 매우 뜬금없고 부자연스러우며 분위기도 처지게 만든다고 악평하는 쪽도 많았다. 그 외에도 리프간의 연결이 유기적이지 못하고 개연성이 떨어지며, 이 때문에 한 곡 내에서도 갑자기 다른 곡으로 넘어간 것마냥 곡의 전개가 부자연스럽다는 점에서 악평이 많았다.
다만 가장 최근작인 6집에서는 국악의 비중이 매우 낮아졌고, 동시에 작곡 수준도 높아져서 국내 리스너들에게 좋은 평가를 받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