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진: 9M+1G
앞마당: 7M+1G (4개)
확장: 6M+1G (4개), 7M (4개)
스타크래프트의 맵.
신한은행 프로리그 2008과 EVER 스타리그 2008, 아레나 MSL 등에서 쓰였다.
맵제의 어원은 보드게임 오델로. 같이 쓰였던 폭풍의 언덕과 함께 개테란맵으로 손꼽힌다.
일반적인 길목형 힘싸움 맵으로, 본진 - 앞마당 - 삼룡이에 걸쳐 분포된 멀티를 기반으로 자원을 먹으며 힘싸움을 하는 컨셉으로 제작되었다.
센터에 있는 언덕에는 유닛을 올려 놓을 수 있어 효과적인 전투가 가능하도록 설계되었으며, 앞마당 뒤쪽의 언덕은 수송선을 사용하지 않는 이상 소형유닛만 들어올 수 있어 반드시 효과적인 대책을 세워야 한다.
앞마당 뒤의 언덕에 테란이 탱크+벙커+SCV로 진을 치면 타 종족이 들어올 공간이 없어져서 앞마당까지 손쉽게 함락당할 수 있다는 부분이 있다. 이윤열과 배병우의 경기가 가장 단적인 예인데, 여기서 이윤열은 배병우의 앞마당 뒤 언덕을 서플라이 디포로 막고 탱크와 벙커로 배병우의 앞마당을 마비시키는데 성공, 결국 경기를 승리하게 된다. 참고로 이 경기가 이윤열의 개인 1000번째 경기였다.
진출로에 있는 데다 본진에서 멀리 떨어져 있지도 않은 가스멀티와 역시 진출로에 있는 추가 미네랄 멀티 덕분에 테란이 멀티를 이어가기 매우 유리한 맵이었다. 앞마당 뒤의 언덕은 테란도 어느 정도 위험을 감수하고 작정을 하고 빌드를 따로 사용해야 하는데 비해 이 부분은 모든 경기에 적용되는 부분이기 때문에 이 맵의 밸런스가 기우는 데 결정적인 역할을 하였다. 결과적으로 테란이 무난한 업테란을 하는 것도, 전략적 선택을 하는 것도 유리한 맵이었던 셈이다.
이 맵이 테란에게 얼마나 유리한 맵인지는 임요환 vs 윤용태의 프로리그 에이스 결정전에서도 잘 알 수 있다. 임요환이 막판에 윤용태의 아비터에 고스트로 락다운을 걸어버린 그 유명한 경기 맞다. #
그리고 이 맵에서 아레나 MSL 16강 박영민 vs. 이성은의 경기에서 그 유명한 하트 관광이 나왔다. 개테란맵에서 노장에게 관광을 당하는 토본선생...
그밖에 천지스톰으로 유명한 허영무 vs. 이윤열의 경기도 볼 만하다. 이 스톰으로 허영무는 허필패의 이미지를 벗게 되는 계기가 되었다. 또한 김선기가 공군 ACE에서 유일하게 1승을 거둔 맵이기도 하다. 더군다나 상대는 신상문이었다.
아무리 해도 테란 외의 종족들은 이 맵에서 이기기 힘들며 맵 자체가 굉장히 난해하여 테란조차도 최소 30분 정도 소비해야만 간신히 이길 수 있다. 고로 이 맵은 안 하는 것이 정신건강에 이롭다. 그래서 최악의 개테란맵으로 낙인찍혀버리고 폭풍의 언덕과 더불어서 2008년 상반기에서만 사용되고 즉시 지워져버린 맵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