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발레극 백조의 호수의 여주인공
Odette원래는 공주였으나 오데트를 탐했던 악마 로트바르트의 저주로 인해 백조로 변하고 만다. 이후 같은 저주의 희생양이 된 백조 여인들과 함께 어머니의 눈물로 만들어진 호숫가에서 살며 낮에는 백조, 밤에는 원래 모습인 인간으로 돌아가는 저주받은 삶을 살아간다. 저주를 풀려면 다른 이에게서 변치 않는 사랑을 맹세받아야만 했다.
1.1. 작중 행적
백조의 공주 1막 2점 시점에서 오데트가 사는 호숫가로 오게 된 지크프리트 왕자와 만나고, 오데트는 지크프리트와 사랑에 빠진다. 지크프리트 왕자는 다음 날 있을 무도회에서 오데트에게 결혼 신청을 할 것을 약속한다. 오데트는 이 약속을 믿고 지크프리트 왕자와 헤어지지만, 정작 무도회 날 지크프리트 왕자는 오데트와 닮은 로트바르트의 딸 오딜을 오데트로 착각하고 오딜에게 사랑의 맹세를 해버린다.이 때문에 영영 백조로 살아가게 된 오데트는 호수로 가서 다른 백조들에게 슬픈 소식을 전한다. 한편 지크프리트 왕자는 뒤늦게 자기가 실수했음을 알고 오데트에게 용서를 빌러 찾아가며, 그들의 앞을 로트바르트가 가로막는다.
1.2. 결말
특이하게도 오데트의 결말은 여러가지로 갈린다.- 지크프리트와 오데트가 함께 죽지만 그로 인해 로트바르트의 저주가 풀려 둘의 영혼이 저승에서 재결합하는 해피엔딩과 새드엔딩의 중간. 초판의 결말이기도 하다.
- 로트바르트를 왕자와 오데트가 함께 물리쳐서 해피엔딩을 맞이한다. 가장 일반적인 경우이다.
- 로트바르트에게 패배한 지그프리트가 지켜보는 가운데 오데트가 끌려가는 새드엔딩.
- 지크프리트가 악마에게 죽임을 당해 오데트는 영영 백조로 남는다.
- 지그프리트와 로트바르트가 격투 끝에 함께 죽고, 저주가 풀려 인간으로 돌아온 오데트가 지그프리트의 죽음을 슬퍼하며 끝난다.
- 오데트와 악마가 사라지고 지크프리트의 아시발꿈 연출로 끝난다.
극단 따라 혹은 연출가 따라 오데트의 결말도 가지각색이다
1.3. 기타
원래 오데트는 오딜이라는 이름의 애칭이라고 한다. 작중 오데트-오딜의 관계나 아래의 1인 2역에 관련된 비화를 생각하면 우연인지 의도인지 기묘한 부분.보통 발레극에선 오데트를 흰 옷으로 오딜은 검은 옷으로 오데트/오딜 역은 주역 프리마 발레리나가 1인 2역으로 소화한다.[1] ABT의 수석 미스티 코플랜드의 경우 오데트만 수행하고 오딜은 다른 무용수에게 맡겨서 또 욕먹은 적이 있긴 하지만... 사실 두 배역이 처음부터 한 명으로만 연출되는 것은 아니었다. 원래 당연히 다른 배역을 썼는데 발레계의 전설로 알려진 피에리나 레냐니가 1인 2역으로 소화해낸 후 1인 2역으로 굳어져버린 것. 이 점에선 코플랜드가 좀 억울할 수도 있겠다.
아무튼 이런 사유로 오데트 배우 = 오딜 배우가 되기는 했지만, 전혀 상반된 성격의 두 캐릭터가 한 명에 의해 묘사된다는 점에 영향을 받았는지 후대에는 오데트와 오딜이 서로 다른 자아라는 방식으로 묘사되기도 한다.[2]
3막에서 무용수 입장에서는 최고난이도의 안무[3]를 구사해야 하며 선과 악을 극명하게 오가는 내면연기와 분위기 연출 등도 요구되기 때문에 해당 배역 무용수를 꽤나 혹사시키는 배역. 3막 파드되에서 오딜의 아다지오 솔로 바리에이션도 난이도가 무척 높다. 그래도 오데트/오딜은 발레계에서는 인지도가 가장 높고, 수많은 무용수들이 꼭 해보고 싶어하는 배역이다. 발레 의상하면 가장 대표적으로 떠오르는 의상도 바로 오데트의 백조 의상이다.[4]
2010년 영화 블랙 스완과 2020년 영화 미드나잇 스완에서 오데트를 연기하는 장면이 나온다.
2. 게임 오딘 스피어의 등장 인물
오딘 스피어의 다섯 군주 | ||||
오다인 | 에드먼드 왕 | 엘파리아 | 오닉스 | 오데트 |
죽음의 나라 엔델피아를 다스리는 여왕. 성우는 혼다 타카코. 이름의 유래는 1, 모델은 북유럽 신화에서 니플헤임의 헬하임을 다스리는 헬.[5]
그녀의 성격 또한 그 외관 못지 않게 냉혹하고 심중을 예측할 수 없어서, 엔델피아에 떨어져 자기 수중에 제물로 들어오면 싫증날 때까지 바로 죽음을 내리지 않고 천천히 고문하면서 괴롭히는 취미를 가지고 있는 새디스트다. 엔델피아에 미치는 그녀의 지배력은 절대적으로, 특히 자연에 대적한 모습이 되어 죽음을 맞은 자는 절대로 편안하게 놔두지 않는다.
라그나네이블의 왕 오다인은 엔델피아로 죽지 않은 채 드나드는 틈새를 알고 나타나기만 하면 영혼들이 결정화된 마석(푸른 사이퍼의 재료)을 마음대로 가져가기 때문에 평소 매우 눈엣가시로 여기고 있지만, 이미 발로르를 지녀서 섣불리 건드릴 수 없는데다 오다인이 벌이는 전쟁 덕택에 수많은 죽은 자들이 자기 지배 아래 놓이는 터라 내키지 않는 대로 적대적 공생을 유지하고 있다.
2.1. 작중 행적
코르넬리우스가 자신의 신전에 나타났을 때, 가론이 체내에 숨기고 있다 그에게 준 사이퍼 검을 자신에게 순순히 내놓으면 편안한 죽음을 내려 주겠다고 제안하지만[6] 당연히 죽을 생각이 없던 코르넬리우스는 검을 들어 반항하고 실랑이 끝에 빠져나가더라도 끝없이 방황하게 될 거라며 나가는 것을 허락해 준다.그런데 코르넬리우스뿐만 아니라 다른 중죄인까지 그 틈에 섞여 달아난 것을 알자 격노해, 스컬디의 힘을 빌어 가론을 만나러 온 벨벳을 붙잡아 분풀이를 하려고 했지만 마치 기다리기라도 한 것처럼 오다인이 발로르를 휘두르며 난입해 대치하자 어쩔 수 없다는 듯 독설만 남기고 물러난다. 그 틈에 멜빈이 뜻하지 않게 브롬을 산 채로 명계에 보내오자 자기 신전에 가두고 마석으로 계속 장신구를 조각하도록 시켰다.
멜빈이 바친 계약서대로 오스왈드를 엔델피아로 데려오기 위해 사신들을 지상에 파견하고, 명계에 떨어진 오스왈드가 자신과 만나 덤비자 가소롭다는 듯 웃어대며 자신의 힘을 넣어준 마검이니 아무 소용 없으며 싫증날 때까지 죽이지 않고 천천히 데리고 놀아야겠다고 말한다. 그때 오다인이 또 나타나 마석을 긁어가려 한다는 보고가 들어와 오스왈드에게 마검으로 해치워 달라고 부탁하지만, 다른 속셈이 있던 오다인은 전투 중 오스왈드를 달래어 함께 엔델피아를 빠져나간다.
그후 잉베이가 나타나 오다인을 죽여줄 테니 명계의 군세를 빌려달라고 말하자 오다인에게 원한이 있지만 자기로서도 미덥지 못한 자의 망령을 섞어 지원군을 약간 보내주고, 뒤이어 메르세데스가 브롬을 데리러 오니 들어올 때는 마음대로였겠지만 나갈 때는 아니란다를 시전해 치고받다가 가론이 지상에서 발동한 다코바의 비술 때문에 날뛰자 메르세데스와 브롬을 버려두고 사라진다.
가론을 침묵시킨 뒤 오스왈드를 다시 명계로 끌고 오려고 거듭 사신들을 파견해, 그웬돌린이 자신의 마음을 알아주지 않음에 절망한 오스왈드를 붙잡아 와 이번에는 줄곧 자기 손아귀 안에 쥐고 있는다. 결국 오스왈드를 구출하러 온 그웬돌린과 싸우다 치명타를 입고, 지상과 명계를 잇던 자신의 존재가 사라짐으로서 죽음의 세계로 가는 통로가 영원히 끊어져 생사의 경계가 막히고 죽음이 절대로 되돌릴 수 없어질 것임을 통고한 뒤 소멸한다. 그녀의 소멸로 영원히 고통을 부여하려 했던 가론을 저지할 존재는 더 이상 없게 되어, 에리온의 종말을 막는 마지막 보루가 사라진다.
2.2. 보스로서의 성능
원작에서는 연출과 동작이 워낙 컸기 때문에 PS2로 상대했을 경우 게임이 심하게 느려져 렉의 여왕이라는 별명까지 붙을 정도였지만, PS3 이후와 오딘 스피어: 레이브스라시르에서는 렉을 거의 찾을 수 없게 되었다. 푸른 화염탄, 포존 버스트식으로 폭발시키는 기절 공격, 느리게 전진하는 거대 회전 칼날 소환, 독 방출, 일정량 대미지를 입으면 튀어나오는 거미다리(독효과 있음), 졸개 소환 등 패턴이 매우 다채롭고 맞다가도 공간 이동으로 사라지거나 한다. 화염 외의 속성부여 공격은 잘 듣지 않으며(대미지는 들어간다) 띄울 수도 없다. 후반부 보스로 만나면 장기전으로 빠지기 쉽다.포존이 귀해서 쓰기 힘든 패턴이지만 메르세데스만큼이나 포존 흡수를 우선으로 하기에 일정량의 포존을 뿌려서 패턴을 유도할 수 있다.[7]언데드계 보스여서 그런지 엑스트라 모드라도 스턴 내성이 낮기 때문에, 코르넬리우스라면 메가 스파크 깔아두기로 비교적 쉽게 상대할 수 있다.
3. 파이브 스타 스토리의 등장인물
오데트(파이브 스타 스토리) 참고.4. 모바일 레전드의 영웅 오데트
자세한 내용은 오데트(모바일 레전드) 문서 참고하십시오.[1] 메튜 본 버전의 경우 백조의 호수에서 모두 발레리노들만 출연하기에 오데트/오딜 역도 발레리노가 맡는다.[2] 볼쇼이의 전설적인 안무가 유리 그리고로비치 버전에서는 오데트의 상대역 지크프리트와 악마 로트바르트도 한 명의 서로 다른 자아라고 묘사된다. 그리고로비치 버전을 그대로 가져온 한국의 국립발레단에서 하는 공연도 마찬가지다. 유니버설 발레단은 마린스키 버전을 보유하고 있으므로 이런 묘사는 없다.[3] 푸에테, fouette. 발레 안무 중 하나로 무용수가 한 다리로는 발끝으로 몸을 지탱하고 다른 다리는 마치 말 채찍을 휘두르듯이 지탱한 다리 주위를 휘저으며 32회전을 하는 동작을 말한다. 하도 힘든 동작인데다가 음악에 맞춰서 안무구사를 해야하기 때문에 주변에 잡음이 끼어들면 대부분 균형을 잃을 우려가 있다. 그래서 가급적이면 무용수가 푸에테를 다 구사한 다음에 박수를 처주는게 예의라고 한다. 푸에테 구사 도중에 박수소리가 끼어들면 무용수 입장에서는 음악소리도 잘 안 들리고 갑자기 끼어드는 잡음 때문에 집중이 안 되니 안무구사가 더 힘들어지기 때문. 2019년 성남에서 펼쳐진 scm 갈라 공연에서도 초대되어 온 영국 로열발레단의 간판무용수 마리아넬라 누네즈가 관객의 비매너 박수 때문에 흑조 32회전 푸에떼에서 실수를 한 적이 있다.[4] 넓게 옆으로 펼쳐지는 흰 클래식 튜튜. 발레 라 바야데르의 3막에서도 여주인공 니키야와 세 명의 쉐이드, 32명의 섀도우도 흰 클래식 튜튜를 입는다[5] 전승상에서 헬은 미녀와 노인/시체의 모습이 공존한다고 알려져있다. 주로 (가로든 세로든 간에) 몸의 절반은 미녀로, 나머지 절반은 노인/시체로 그려지는 경우가 대다수이다.[6] 상술한 대로 오데트가 푸카로 죽은 자에게 자비가 없다는 점을 감안하면 꽤나 관용을 베푼 셈이다.[7] 흡수 모션에서도 등불에서 도깨비불 소환은 한다. 거리가 멀어지면 유도했던 패턴을 캔슬하고 해당 체력치의 패턴을 발동하는 경우도 있으니 주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