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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수정 시각 : 2024-06-16 05:56:54

오노 유스케

서양골동양과자점 앤티크 멤버
오너 메인 파티셰 서브 파티셰 가르송?
타치바나 케이이치로 오노 유스케 칸다 에이지 코바야카와 치카게
파일:chara_yusuke.gif
애니메이션 설정화
이름 오노 유스케([ruby(小野 裕介, ruby=おの ゆうすけ)])
민선우(한국 영화)
Weir(태국 드라마)
성우 미키 신이치로(애니메이션)
고다 호즈미(드라마 CD)
콘도 타카시(한국 영화 일본어 더빙)
배우 후지키 나오히토(일본 드라마)
김재욱(한국 영화)
씽또 프라차야(태국 드라마)

1. 개요2. 앤티크 합류 경위3. 사고와 행적4. 과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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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개요

서양골동양과자점 앤티크의 주역. 타치바나 케이이치로의 고교시절 동창.
게이, 그것도 마성의 게이로, 이성애자인 남자들도 오노와 같이 있으면 견딜 수가 없게 된다고 한다.[1]

2. 앤티크 합류 경위

타치바나가 가게를 차렸을 때 타치바나의 아버지 소개로 파티셰로 오게 된다.
파티셰로서의 실력은 별 다섯 개짜리 호텔에서도 통하는 1류 중의 1류.
하지만 마성의 게이란 이명답게 엄청난 마성의 소유자라 들어가는 가게마다 남자들끼리 치정싸움을 일으키는 원인이 되어 이 가게 저 가게를 전전하다 타치바나의 가게로 오게 되었다. 사실 가게 입장에서는 정말로 민폐인 것이, 어느 가게는 종업원 둘이 오노를 두고 치고박고 싸우다 셋 다 짤렸고 이후 쓸만한 기술자 다시 키울 때까지 죽도록 고생했다고 한다. 또 어떤 가게는 지배인이 오노에게 목매다가 차인 이후 멘붕해서 한동안 재기를 못했고, 어떤 가게는 알바랑 눈이 맞았는데 덕분에 호모가 성희롱하는 가게라고 헛소문이 퍼져서 알바생이 다 도망갔다고(...) 어느 정도냐면 백화점 제과경연 이벤트 때 거기 나온 가게들의 2/3을 들어갔다가 짤려봤다고 한다...[2] [3]

고교시절 마지막 날 타치바나한테 고백했다가[4] 심한 소리를 듣고 차였는데, 뭔가 자포자기하는 심정으로 게이바에 갔다가 그날로 각성해 커밍아웃하고 집을 나와 가족과도 연을 끊고 살았다. 좋아하던 대학원생(물론 남자)을 따라 프랑스에 갔는데 어쩌다보니 파티셰 수업을 받았다고 한다. 물론 거기서도 깐깐한 프랑스인 파티셰[5]를 반하게 해 사랑에 빠지기도 했다.

본인 말로는 게이로 각성하고 이런 저런 플레이에 눈뜨게 된 후로는 젊은 여성은 어려워하게 됐다고 한다. 그 때문에 타치바나의 초반 계획이던 예쁘고 젊은 서빙 담당 웨이트리스는 물거품이 되고 대신 칸다 에이지를 데려와 자신의 보조겸 제자로 키운다. 백화점에서 공개판매를 할 때에는[6] 여성 손님이 우글대자 '저건 여장남자들이다' 하는 자기 세뇌를 걸면서 팔았다.

3. 사고와 행적

2권에서 코바야카와 치카게가 타치바나를 찾아서 앤티크에 왔을 때, 그에게 완전히 꽂혀서 정신줄을 놨다.[7] 그리고 다음 날 치카게의 꽃다발 선물&차 한 잔 같이 하자는 말을 계기로 착실히 순서를 밟아가며 작업을 걸기 시작했다. 가게에선 절대 자기 멋대로 행동하지 않겠다고 타치바나와 한 약속 때문에 참다참다 어느 날 폭발해 그대로 치카게와 호텔로 직행.[8] 그걸 애인에게 걸리고 타치바나에게 싸닥션까지 맞았다[9]. 결국 애인[10]과는 헤어지고 치카게와는 공식적으로 직장동료의 선을 그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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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격은 얼핏 온화하고 잘 화내지 않으며, 직업에 있어서 똑 부러지고 덤으로 살짝 소심한 평범한 직업인 같지만, 한 발자국만 깊이 들여다보면 심리적으로 심각하게 망가져 있다. 과거 파트에서 나오듯이 여성공포증에 시달리고 있고, 동성애자인 자기 자신을 받아들이는데까진 성공했지만, 첫 단추를 심하게 잘못 끼우는 바람에 특히 사랑에 관해서 만큼은 막장도 이런 막장이 없을 정도. 덤덤한 태도와 달리 자기혐오에서 한발자국도 벗어나지 못하고, 안정적인 연애 관계에 대한 갈구나 감정을 느끼질 못하면서도, 그저 그때 그때 자기 꼴리는데로 아무하거나 자는 행동을 반복한다. 그러면서 한편으로는 과거에 순수하게 타치바나를 좋아하던 시기의 어린 소년에 머물러있는 모습을 보여준다. 타치바나에 대한 연심도 반쯤은 거기서 비롯된 것. 그 덕분에 안정된 연애관계 자체가 존재하질 않아서 끊임없이 문제가 발생한다. 한마디로 끊임없이 어린 아이처럼 자신의 욕구에만 매달리고, 거기에 대해서 어떤 책임도 지지 않은채 도망만 다니는 타입.

그때문에 본편에서도 장 바티스트에게 팔이 박살날 뻔 하더니, 결국 작가 공식 동인지에서는 그에게 집착하는 남자에게 칼맞아 죽을 위기에 처해서 타치바나 집으로 도주하기도 했다. 거기서 타치바나에 대한 연정을 못숨기고, 본심이 대폭발해서 그를 유혹해서 덮치기 직전까지 가지만, 결국 트라우마 문제와 여러가지 심적인 이유로 또 차인다. 그리고 나중에 스토커로부터 치카게에게 구해져서 결국 그와 사귄다. 그리고 숨기지만 결국 타치바나에게 걸렸고, 타치바나는 치카게한테 잘하라고 덤덤하게 넘어간다. 이때도 미련을 못버리던 오노였지만, 치카게를 함부로 대할 경우 우정이고 나발이고 다 박살날 걸 잘 알았으므로 본심을 숨긴다.

치카게와는 이래저래 잘 맞는 듯. 본인도 치카게가 마음도 몸(...)의 상성도 정말 좋다[11]는 것을 알게 되고, 의외로 과거에 비해 훨씬 안정적인 연애를 한다. 타치바나가 치카게를 아끼는 것처럼, 오노도 치카게를 몹시 아끼기도 하고, 진짜 칼맞아 죽을 뻔하기도 하고, 주위 사람들의 염려나 걱정에 대해서 실감도 하고, 맨날 죽자고 원나잇만 하던 관계에서 벗어나다 보니 심적인 변화를 겪기는 겪은듯. 그래도 제 버릇 개 못준다고 전보다 줄었어도 가끔씩은 바람을 피운다고. 참으로 오노답다.

그 이후에도 타치바나에 대한 연심을 간직은 하고 있었지만, 진짜 포기하기는 한 모양. 다만 치카게의 딸 데코가 타치바나와 결혼하겠다고 폭탄선언을 하고, 견습으로 들어와 일했을 때, 타치바나가 데코에 관해서 상당히 진지한 태도를 보여주자 남자에 대해서는 정확한 오노답게 진짜 데코와 타치바나가 이어질수도 있다는 사실을 깨닫고 미묘한 표정을 짓기도 한다. 결국 데코는 당연히 차이긴 했지만, 그녀를 위로해주는 과정에서 데코와 자신 사이에 타치바나에 대한 순수하고 깊은 연심이라는 공통점이 있다는 것을 깨닫고, 그녀를 응원한다. 심지어 이때 직감적으로 타치바나가 이 아이를 받아줄거라는 사실을 깨닫고 여자공포에 대한 트라우마에도 불구하고 무려 포옹하는 모습을 보이기도 했다. 심지어 이게 자신이 본의대로 여자 아이를 안은 처음이자 마지막이었다는 대사를 친다. 여기서 본편과 동인지의 일련의 시간들을 겪으면서 개막장이던 오노가 조금씩이나마 과거의 트라우마로부터 벗어나 성장하기 시작했음을 알 수 있다. 요시나가 후미의 탁월한 심리묘사와 복선처리를 알 수 있는 부분.

본편과 동인지를 보면 알 수 있지만, 인간으로서든, 직업인으로서든 오노가 점점 타치바나, 칸다, 치카게 사이에서 성장했다는 사실을 알 수 있다. 막장인 제 버릇은 못고치긴 하지만, 첫 등장시의 그의 상태가 어땠는지 생각해보면 환골탈태했다고 봐도 무방할 정도. 프랑스에서 알아주는 제과명인인 장 바티스트가 인정한 재능에도 불구하고, 일에 대한 애착없이 돈만 보고 일하고 인간관계는 지 꼴리는데로 했던 탓에 허구한 날 짤렸지, 연애사는 개막장에, 가족과도 사실상 의절, 중증의 여자공포증에 극심한 자기혐오로 언제 칼 맞아 죽어도 이상하지 않을 정도로 막 살던 것이 양과자점 첫 등장 시기의 오노였기 때문. 그런데 타치바나가 거둬준 덕분에 거의 반정도는 사람 됐다고 봐도 무방할 정도다.

일단 직업인으로서 사실상 앤티크의 붙박이가 되고 나서부터는 프로의식이 꽤 두터워졌다. 칸다를 제자로 거둠으로서 먹고살 돈만 쥐어주던 비즈니스에 불과했던 제과일에 대해서 자부심과 목표의식을 가지게 된듯. 자신을 능가할지도 모르는 재능과 끊임없는 열정을 지닌 칸다를 제대로된 명인으로 길러내고픈 꿈을 가지게 되고, 심지어 이를 위해서 장 바티스트의 거액 연봉 스카우트까지 걷어찰 정다도. 그래서 두 사람의 관계를 보면 거의 엄마와 아들 급이라고 봐도 무방하다. 마성의 게이일때와 칸다를 대하는 오노의 모습은 하늘과 땅 차이. 칸다를 어찌나 애지중지 하는지, 칸다가 잠깐 프랑스로 가던 날에도 자기가 등떠밀어 보내놓고는 공항에서 엉엉 울기까지 한다. 그리고 나중에 치카게의 딸 데코가 일하러 왔을 때에도, 처음에는 급당황하다가 정작 일할 때는 좋은 선생님의 모습을 보여주기도 했다. 그 오노가!

그리고 인성도 많이 좋아졌다. 특히 본편에서는 타치바나의 심적 트라우마와 성장이 조금씩 엿보이는 반면, 동인지에서는 치카게와의 연애와 타치바나에게 차이고, 죽을뻔도 하면서 점점 심적으로 변했다는 사실을 보여준다. 동인지 구성상 과거와 현재의 오노를 적나라하게 보여주는 편인데 오노가 원래 어땠는가를 생각하면 이 정도의 변화만 해도 엄청나게 극적으로 보일 지경. 전에는 주위 사람들이 걱정하든 말든 그냥 이렇게 살다가 죽것지~하는게 원래의 오노였다면, 죽을뻔 한 이후로는 전과는 좀 더 다른 식으로 다른 사람들과 자신의 관계에 대해서 의식하는 모습을 보여준다. 특히 위에서 언급한 데코와의 에피소드를 보면 격세지감을 느낄만 하다.

4. 과거

어린 시절 어머니가 아버지를 내버려두고 바람을 피운 것을 목격하는데 어머니의 비행에 충격받은 것이 아니라, 어머니가 자신이 좋아한 남자와 [12] 잤다는 사실에 질투가 나서 울었으며 그런 자신에게 혐오감을 느낀다. 안 그래도 이 경험 이후 자기애를 거의 잃어버린 상태였는데, 앞서 언급한 대로 타치바나에게 고백했다가 심하게 거절당한 사건 이후로 완전히 각성하는 바람에(...)[13] 몸도 아무렇게나 막 굴리고 사실상 무언가에 대한 집착이 없는 상태로 그날그날 살아갈 돈과 하룻밤 같이 있어 줄 남자만 있으면 된다고 한다. 서양골동양과자점 본편은 '타치바나 케이이치로'의 이야기였기 때문에 이러한 오노의 성향은 그다지 잘 드러나지 않았지만 요시나가 후미가 처음엔 외전 격으로 그렸던 공식 동인지에서는 (하드한 수위와 더불어) 이런 성격이 그대로 표현되어있기 때문에 독자를 충격에 빠트린다. 요시나가 후미 왈, 등장인물 중 오노 유스케가 가장 질 나쁜 남자라고.

원작자의 공식 동인지에서 본편 이후 우여곡절 끝에 치카게와 나름대로 연애를 하는 내용이 나온다. 꽤 착실한 연애 중에 타치바나에게 관계를 들키고, 타치바나는 의외로 순순히 잘 사귀라고 말해주지만 정작 오노는 그 직후 왜 타치바나에게 반했는지 기억나버려서 타치바나에게 다시 반해버리고 만다. 하지만 타치바나의 성격상 치카게에게 다시 상처를 주면 용서받지 못하리라는 걸 알고 있어서 마음을 숨긴다.

참고로 오노의 두 여동생 중 하나(언급된 둘째 동생의 이름은 야스코로 디자인 전문학교에 다닌다고 한다.)인 나가코(아동 전문 출판사에 다니다가 사귄 직장 동료랑 결혼하게 되었다.)가 언급한 바에 의하면 어머니만 바람을 피운 게 아니라 아버지도 바람을 피우고 있었다. 시기가 비슷했던 것으로 보아 둘이 바람피우기 시작한 시기가 우연히 맞았을 뿐일 가능성도 있지만 어느 한쪽이 바람을 피우기 시작하자 다른 쪽도 맞바람을 피웠을 가능성이 더 높다.[14][15] 나가코는 아버지의 불륜 사실만 알고 있었다. 오노는 뒤늦게 이 사실을 알고 당연히 충격받았지만 한편으로는 묘하게 편안한 태도로 나가코의 결혼을 축복하게 된다. 자기 혼자만 떠안고 있던 비밀이 아니라고 생각해서 그럴 수도 있을 듯. 참고로 자녀들이 부모의 바람을 과거형으로 말하는 것으로 보아 현재 오노의 부모는 바람 피우는 것을 그만두고 여전히 같이 사는 것으로 보인다.


[1] 유일하게 타치바나에게는 오노의 마성이 안 통한다.[2] 후술할 항목을 보면 알겠지만 오노 본인의 책임도 크다. 최소한 자기는 가만있었는데 남자들이 멋대로 꼬여든 건 아니다.[3] 단, 일본 드라마판에서는 형 케이스케와 같은 여자(형수인 레이코. 참고로 레이코는 형제와 동시에 사귀었으며 케이스케와 결혼하려고 유스케를 정리해 이로 인해 오노에게 여자 공포증이 생겼단 설정.) 사이에 둔 연적이었던 적까지 있는 이성애자로 그냥 '눈을 보고 이야기하는 버릇' 이 있을 뿐이라고. 이 경우는 정말로 본인은 아무것도 안 했는데 멋대로 남자들이 반해서 사고가 난다는 설정이다.[4] 타이밍이 굉장히 안 좋았다. 마침 오노가 고백하기 바로 전에 타치바나는 고등학교 동안 사귀었던 여자에게 갑자기 차인 것 + 어린 시절 납치당한 트라우마가 다시 떠오는 상태였던 것. 사실 이때만 제외하면 타치바나는 인격적으로 흠이 있는 인물도 아니고 이 일도 자신이 잘못했다는 것을 잘 알고 있었다.[5] 프랑스까지 따라갔던 남자 이후 4번째.[6] 젊은 여자들이 줄줄이 찾아올 거라는 생각에 타치바나가 노렸던 이벤트였지만 그날 눈에 다래끼가 나는 바람에 결국 치카게를 자기 대신 내보내야 했다.[7] 서른이나 먹은 남자 둘이 오글거리게 빗속에서 강강수월래를 췄다.[8] 다만 치카게가 도중에 죄책감에 휩싸여(...)뛰쳐나가는 바람에 끝까지 가진 않았다.[9] 애인한테 걸린 것 때문에 치카게와는 아무런 관계도 아니라고 거짓말을 해서 치카게가 상처입고 집으로 도망가버렸다. 그거 때문에 때린 것, 그 직후 타치바나는 고교시절에 상처입힌 걸 사과했다.(그 전까지는 그 고백사건을 잘 기억하고 있으면서, 까먹은 것처럼 연기하고 있었다.)[10] 이 사람과 이후 재회해서 오노가 사과하는데 그는 괜찮다며 자신보다 연상인 새 애인을 오노에게 소개시켜준다.[11] 참고로 치카게가 테크닉과 정력이 절륜하다는 것은 공식설정인 듯. 동인지에서 엄청난 묘사를 보여준다.[12] 상대는 오노의 선생님이었다.[13] 이때 홧김에 게이바에 가서 원나잇 한 게 게이로서의 첫 경험이었다고 한다. 첫 단추부터 버릇이 잘못 든 셈. 괜찮은 남자와 멀쩡한 형태로 동성 교제를 시작했으면 나름 건전한 게이가 되었을지도 모른다.[14] 어머니가 자기가 바람을 피운 것에 대해 '지금도 잘못했다고는 생각 안 한다.'라고 말한 걸 보면 아무래도 아버지가 먼저 바람을 피운 것으로 보인다.[15] 나가코가 아버지를 보고 '예나 지금이나 상냥하고 성실한 사람'이라고 평하고 어머니는 유스케에게 설마다 올해는 집에 올 거냐고 묻거나 자기가 바람을 피운 것 때문에 유스케가 게이가 되어버리게 된 건지 걱정하는 등 부모 노릇은 착실히 한 덕인지 바람을 피운 것과는 별개로 자녀들과의 관계는 의외로 좋은 편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