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개요
1999년에 라이징/에이팅에서 개발하고 남코에서 발매한 건슈팅 게임. 수출명은 Ghoul panic.아주 간단히 말해 발매원인 남코사의 건바리 시리즈(포인트 블랭크)를 고양이 수인+귀신의 집 스킨으로 바꾼 거라 생각하면 된다.
나온지 얼마 안 되어 PS판이 2000년에 발매되었는데, PSX 최후의 건슈팅인 타임 크라이시스 프로젝트 타이탄만큼의 인지도가 없어 아는 사람이 드물지만 국내에서 가동한 아케이드판이 소량이었는지라 이 쪽으로 접해본 사람들이 의외로 많았을지도 모른다.
이제까지의 포인트 블랭크 시리즈와 비교하면 파이널게임 포함 총 17스테이지인 건 동일하나 게임 구성이 살짝 변했는데, 난이도별 코스 선택 시 오프닝 스테이지가 난이도별로 준비되어있다. 쉽게 말해 총 상태에 이상이 없는지 연습하라고 있는건데, 물론 여기서도 규정 노르마만큼 맞추지 못하면 라이프를 잃는다(…). 오프닝 스테이지 종료 후엔 각 난이도에 맞춰 게임들이 4종류 단위로 랜덤으로 나오는 건 동일하나, 한 구역에 있는 4종류의 게임을 전부 클리어하면 에리어별로 준비된 보스와 대결하게 된다. 종래가 일반게임 4x4+파이널게임 1해서 17면이면 본작은 오프닝 1+일반게임 4x3+고정 보스스테이지 4인 것. 잔기 업을 노릴 수 있던 보너스 스테이지는 없어졌다.
보스전은 마치 전년도에 유행했던 더 하우스 오브 더 데드 시리즈 같은 느낌인데, 이에 따라 라이프 감소 조건에 보스의 공격이 추가. 보스전 직전에 플레이한 미니게임 4종류 중 보석이 걸려있는 게임이 있는데, 해당 게임을 성공하면 그 에리어의 보스에게 전체 체력의 1/3에 가까운 대미지를 안겨주고 시작한다. 최종보스의 경우 3종류의 보석이 전부 모였을 때만 개막 대미지를 안겨주고 시작할 수 있다. 물론 보석이 걸린 판은 딱히 게임내 텍스트로 언급은 없으나 난이도가 높게 잡히며, 요구 노르마가 이전작들의 베리하드/인세인(激ムズ) 난이도에 맞먹게 된다. 이 시스템 덕분에 베리하드/인싸네 난이도가 코스 째로 삭제되었고 시리즈가 장기간 끊긴 탓에 아케이드에서는 17년 후의 건 불릿 X(포인트 블랭크 X)에서야 부활했다. 다만 가정용에 한해서는 난이도 베리하드가 부활했다.
2. 등장인물
"붉은 달의 밤, 마을 밖의 오래된 저택은 마녀와 귀신들이 나쁜음모를 꾸미니까 절대로 가지 마!"라는 소문이 있다. 주인공 리사와 케빈은 위험을 무릅쓰고 저택에 방문, 마녀에게 마법이 걸려 고양이가 된다. 두사람은 성수가 들어있는 물총을 무기로 맞서 싸운다.. 라는 스토리. 따라서 적들은 전부 유령이며 보스캐릭터들은 전원이 혈연가족관계다. 엔딩에서 밝혀지지만, 쏘면 안 되는 대상의 노랑 고양이의 정체는 주인공 커플과 마찬가지로 저택에 갔다가 봉변당한 마을사람들이다.- 리사
1P측 주인공으로 퍼스널 컬러는 핑크색. 플레이 캐릭이 남녀커플인 게임에서는 희귀한, 가챠가 챔프처럼 1P자리가 여캐인 케이스 중 하나로, 당시 기준으로선 롤링 썬더 2 이래. 아케이드판 공홈의 스토리를 읽어보면 케빈을 누르고 자신이 주역을 차지하려는 음모를 꾸미고 있다(…). - 케빈
2P측 주인공으로 퍼스널 컬러는 청색. 디지몬 시리즈 주인공들 마냥 고글을 장착하고 있으며, 엔딩에서 원래모습으로 돌아올때도 딱 그 시리즈 주인공 같이 생겼지만, 최종정산 화면 및 공홈의 설정화를 보면 상당히 후덕한 외모를 하고 있다(…). 리사나 케빈이나 인간 상태의 외모가 상당히 그렇고 그래서 그런지(원래 모습으로) 돌아오지마! 라는 탄막이 케모러/비 케모러를 불문하고 깔릴 정도. - 프랑쿤(Franky)
1에리어(6스테이지)의 보스. 문자 그대로 프랑켄슈타인 스러운 외모를 하고 있으며, 삼악 스러운 구성을 한 보스캐릭터 패밀리에서는 드랏큐와 마담 오칸의 아들이자 마죤나의 남동생 포지션. 처음에는 미니카를 갖고 놀다가, 플레이어와 대면하면 팝핑에 타고 전투개시. 양철 로봇 스러운 장난감을 던져 여기서 포를 발포하는 공격을 하다가 체력의 반을 깎으면 넘어져서 번개를 맞으며 거대화한다. 거대화후엔 복부가 약점이라 써져있지만 실은 딴데를 쏴도 대미지가 고스란히 들어가니 쫄지말 것. 돌덩이를 던지거나 몸을 비튼 뒤 펀치를 먹이지만 플레이어의 총알세례에 그대로 쓰러지고 만다. - 드랏큐(Vladie)
2에리어(11스테이지)의 보스. 뭔가 삼악의 보얏키에다 드라큘라를 섞은듯한 외모인데, 놀랍게도 보스캐릭터 패밀리에서는 아버지다. 엉터리 일본어를 말하는 외국인 같은 말버릇이 특징적이며, 망토에서 박쥐를 날리며 공격 후, 본인은 일정시간 후 사라졌다가 다시 나타난다. 체력의 반을 깎으면 거대박쥐로 변신해 입에서 포탄을 날려 공격하고, 때때로 돌진하여 물어뜯기도 한다. 이놈 약점이 머리라 표시되나 다른데를 쏴도 대미지는 제대로 박힌다. 체력을 다 깎으면 몸이 불타서 소멸하여 패밀리들 중 확실하게 사망이 확인된다. 영칭이 특이한데, 드라큘라 블라드 체페슈에서 블라드 쪽을 따온 것. - 마죤나(Witchina)
3에리어(16스테이지)의 보스이자 본작의 흑막. 대결 전에 세계정복을 목적으로 고양이화 저주를 거는 사건을 일으켰으며 리사와 케빈도 그 제물이라는 목적을 설명해준다. 보스캐릭터 패밀리 중 유일한 인간 모습의 마녀로, 나이프나 에너지파를 한번에 4개씩 날려서 공격하는데 대미지를 아무리 받아도 공격수단이 변하지는 않는다. 황색과 녹색 유령을 데리고 다니지만 아무것도 하지 않고 이들은 아무리 죽여도 조금만 지나면 다시 부활한다. 약점은 마법지팡이 끝에 달린 수정으로, 약점표시가 허세인 다른 보스들과는 달리 진짜로 여기에만 공격판정이 있다. 클리어하면 지팡이 끝의 수정이 부서지며, 아버지랑 남동생을 잃은 슬픔에 울더니 마담 오칸을 불러내버린다.
유일한 인간 캐릭터라는 것에서 짐작했겠지만, 본 게임 최고의 인기를 구가하는 여캐. 적절한 판치라는 물론이고 초급/상급 난이도에 따라 보스의 색상이 변하는데 얘만 혼자 특권으로 분홍색 오버니삭스(초급)에서 맨다리(상급)가 된다. 플스판의 리믹스 모드는 다른 가족들은 초급과 같은 색상이나 얘만 상급난이도의 컬러로 나온다. - 마담 오칸(Mama Mia)
본 게임의 최종보스(17스테이지). 보스캐릭터들 중 최고의 거체를 자랑하며, 유일하게 대사가 없다. 이름 그대로[1] 보스캐릭터 패밀리의 어머니에 해당하는 거대한 용. 용암에 숨으면서 용암돌을 날리거나 등의 돌기를 발사 혹은 녹색 구체를 뿜어내거나 화염방사로 공격하며, 약점은 머리지만 화염방사를 막아야 할 때 빼고는 의미가 거의 없어서 아무 곳이나 쏴도 대미지가 들어간다. 대부분 머리를 쏘다가 목에 연타를 박아 막아내게 될 것이다. 터프한 체력에 더해 상쇄해야 하는 공격의 양이 실로 최종보스다워 어지간한 건슈팅게임의 보스급들에 맞먹는 난이도를 자랑하며, 이제까지의 보스 패밀리들에게 개막대미지를 줬던 보석 3개를 다 모았을 때만 개막대미지를 줄 수 있다. 또한 유일하게 난이도에 따른 색변화가 없으며, 괴수특촬영화 좋아하는 분들이라면 대강 어떤어떤 놈에게서 이미지를 차용했는지 한번에 다 알아챌 지도.
3. 기타
공동개발작이라 그런지, 아케이드판은 에이팅/라이징 쪽에, 플스판은 반다이남코쪽에 공홈이 존재한다. 포인트 블랭크 시리즈도 그랬지만 업라이트형 SD기기만 존재하고 DX기기 자체가 존재하지 않는다.[1] 오칸은 일본말로 엄마라는 의미. 맘마미아야 뭐 다들 아시는 대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