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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수정 시각 : 2018-07-26 17:30:41

예장통합 사면선포와 취소 및 폐기 사건

1. 예장통합 사면선포와 취소 및 폐기 사건

2. 개요

2016년 9월, 한국 최대 교단 중 하나인 대한예수교장로회통합(이하 예장통합) 측이 개신교 내에서 이단으로 규정됐던 일부 목회자 및 교회와 언론사에 대해 조사 및 사면 조치를 취하고 이단에서 해제하였으나, 교단 안팎으로 반발이 거세게 일자 불과 일주일 만에 이를 취소한 사태를 말한다.[1] ]

3. 발단

2015년 9월, 예장통합 측은 지난 100회기를 기념하는 사업 중 하나로 한국교회의 화해와 화합 실천을 위한 특별사면위원회를 열었다. 이단 사면 재심 신청을 받은 뒤 오랜 심사 끝에 교회 4곳과 언론사 1곳, 그리고 권징 책벌자 16인의 특별사면을 결의, 선포했다.[2] ]

관련 단체들은 향후 2년간 통합 총회가 구성하는 ‘특별사면과정동행위원회’의 5가지 임무 △신앙 및 신학교육, △교리체계 재구성, △상담, △이단피해교회의 치유와 화해 및 교단과 한국교회 내 공감대 확산 △모니터링 등의 지도를 받으며 필요한 경우 교리와 신학 등의 재교육과 신앙검증 절차도 밟게 된다고 밝혔다..[3] ]

4. 이단해제 특별사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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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면 선포한 예장통합 채영남 총회장은 "용서는 우리의 의무"라고 밝혔다. 김기동·고 박윤식 목사(성락교회)는 제76회 총회(1991년)에서 이단으로 규정된 지 25년 만에, 이명범 목사(여·레마선교회)는 24년, 변승우 목사(사랑하는 교회)는 8년 만에 이단에서 해제되었다.[4] ]

5. 사면 선포에 대한 반발

사면 대상자 중 한국교회의 이단규정으로 배타시되고 차별을 받았던 변승우(사랑하는교회) ·이승현(평강제일교회)] · 김성현(서울성락교회) · 이명범 목사(레마선교회)는 공개적으로 머리 숙여 사과 메시지를 발표하는 등 사면을 반겼다.

그러나 최삼경을 비롯한 사면 반대측은 ‘한번 이단은 영원한 이단’ 이라는 프레임을 내걸고, 특별사면을 두고 부작용 우려와 함께 원칙 없는 결정이라며 통합 교단의 결정에 비난을 쏟아냈다.[5]

6. 과연 무엇이 잘못된 것일까?

사면 대상자 측은 자신들에게 가해진 이단의 굴레가 신앙의 본질적 오류나 훼손이 아닌 비본질적 또는 의도하여 양산된 잣대에 의해 희생의 부분이 컸다고 주장했다.

또한, 이단 굴레로 인해 고통 받는 이들을 정말 돕고자 했다면, 무분별한 이단 규정 행태부터 반성하고 사과했어야 순서가 맞다고 주장했다.

사랑하는교회 변승우 목사는 이러한 주장을 자신의 책에 담아서 전문을 인터넷에 공개하기도 했다.[6] ]

7. 예장통합의 사면 파동

교단 총회 산하 신학교 교수 114명과 타교단 신학교 교수 66명은 이단사면발표를 철회해 줄 것을 촉구하는 성명을 발표하는 등 채 총회장과 사면위를 전방위적으로 압박했다. 결국 제101회 총회에서 중경총회장들의 압박과 총대들의 항의로 특별사면취소 결정을 내렸다.[7] ]

통합 측은 지난 20~30여년 간 에큐메니칼 교단 정신과는 달리 한국교회에 수많은 이단을 양산시켰다. 여기에는 소명 기회도 없이 억울하게 일방적으로 정죄당한 사람들도 많이 있다.[8] ]

사랑하는교회는 본교회에서 기자회견을 열어 통합의 사면 선포와 취소 그리고 폐기에 대한 피해당사자로서 이번 일의 발단은 이단해지가 아닌 통합의 상습적인 거짓 음해로부터 시작되었다며 근원적인 문제에 대한 입장을 밝혔다.[9] ]

한편 한국기독교장로교단 소속 홍성표 박사는 통합 교단의 행보를 두고, 총회 대표가 총회장으로서 선언한 이단 문제에 대해서 막중한 책임이 있는 개신교의 중심인 만큼, 너무 경솔하고 가벼운 행동을 한 것에 대해서 반성과 기도가 있어야 한다고 주장했다.[10] ]

대한예수교장로회 100 총회 특별사면위원장이었던 이정환목사는 "예장통합 사면파동"에 대한 책을 발간하여 사면 취소 사태를 비판하기도 하였다.[11] ]

8. 사면 취소 및 예장통합 소송

사면 대상자들은 그동안의 잘못된 신앙에 대해 사과했으며 앞으로 교회의 가르침을 따르겠다고 했다. 이들은 사면이 취소되자 예장통합을 상대로 소송을 제기했으나[12] ] 법원은 사법심사의 대상이 아니라 판단하였고[13] ] ‘총회결의 등 무효확인’소송에 대해 각하 판결을 내렸다.[14] ]

[1] [[http:www.newspower.co.kr/sub_read.html?uid=30654|이단!→사면→취소!…한국 최대 교단 해프닝], 국민일보, 2016년 9월 27일][2] [[http://www.christiantoday.co.kr/articles/293678/20160912/예장-통합-김기동·故-박윤식-목사-등-특별사면-선포.htm|예장 통합, 김기동·故 박윤식 목사 등 특별사면 선포], 크리스천투데이, 2016년 9월 12일][3] [[http://pckworld.com/article.php?aid=7203221528 |특별사면 선언문], 한국기도공고, 2016년 9월 20일][4] [[http://news.kmib.co.kr/article/view.asp?arcid=0923617760&code=23111111&sid1=chr|사면 선포한 예장통합 채영남 총회장"용서는 우리 의무"], 국민일보, 2016년 9월 13일][5] 그러나 최삼경 본인도 '삼신론', '월경잉태론' 등을 주장해 한기총, 합동측에 의해 최악의 이단으로 확정되었던 이력이 있으며, 당시 이단 규정에 동의했던 예장합동측은 제 99회 정기총회에서 한기총을 탈퇴하고 동시에 최삼경을 이단이 아니라고 규정해 혼란을 낳은 바 있다. 한번 이단정죄를 받으면 영원한 이단이며, 이단 정죄의 규정이 절대 불변이라면 최삼경 본인 부터가 커다란 모순을 떠안게 되는 것이다.[6] [[http://cafe.daum.net/Bigchurch/I1S/4766|사랑하는교회(舊 큰믿음교회) 이단시비 종결되다!"], 전문공개,2017.06.20][7] [[http://www.smaeil.com/news/articleView.html?idxno=236476|예장 통합 교단, 사면관련 오락가락 행보에 비난 여론 자초"], 서울매일, 2016년 9월 23일][8] [[http://www.ecumenicalpress.co.kr/n_news/news/view.html?no=41853|통합측 특별사면, 성숙한 교회 모습 보였다], 교회연합신문, 2016년 9월 21일][9] [[http://worldeconomy.co.kr/detail.php?number=2117|사랑하는교회, 통합 총대들이 사랑하는교회 두 번 죽여], 세계경제][10] [[http://www.newstarget.kr/news/articleView.html?idxno=6608|기장 홍성표박사, 예장통합은 반성해야], 뉴스타겟, 2016년 10월 7일][11] [[https://book.naver.com/bookdb/book_detail.nhn?bid=11472562|예장통합의 사면파동" 책 펴내], 뉴스타겟, 2016년 12월 12일][12] [[http://www.newstarget.kr/news/articleView.html?idxno=6667|사면 대상자들, 예장통합 총회에 대한 효력정지 가처분 소송], 뉴스타겟, 2016년 10월 13일][13] [[http://www.igoodnews.net//news/articleView.html?idxno=52008|이단결의, 사법심사 대상으로 보기 어렵다], 아이굿뉴스, 2017년 1월 2일][14] [[http://m.amennews.com/news/articleView.html?idxno=15705|왜,‘이단 특별사면 폐기결의 무효확인’ 각하 됐나], 교회와신앙, 2017년 10월 11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