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개요
요나스 요나손의 장편소설인 <창문 넘어 도망친 100세 노인>의 등장인물. 스웨덴의 경찰 강력범죄팀 반장으로 알란 엠마누엘 칼손의 실종사건을 조사하는 일을 맡아 알란 일행의 추격자가 된다. 이후 조금씩 단서를 모아가며 알란 일행이 살인 등의 범죄를 저지르며 다닌다는 사실을 알게 되고, 그들을 열심히 추적한다.2. 작중 행적
강력범죄팀 반장이자 형사라는 위치 때문에 평생을 범죄자들과 대립하며 지냈고 그런 탓에 친구가 하나도 없다.
뛰어난 수사력을 바탕으로 알란 일행의 살인에 대한 증거를 밝혀냈고, 추론도 성공적으로 해내며 알란 일행을 잘 쫓는다. 예르딘과 양동이가 하는 전화 내용을 도청해 알란 일행의 위치를 알아내기도 했고 예르딘을 뒤쫓아 구닐라 비에르클룬드의 농가를 찾는 등의 활약을 한다. 하지만 예르딘이 버스를 쫓아다니면서 모래바람을 일으켜 알란 일행의 버스를 놓친 뒤로는 위치를 알 길이 없어 수사에 차질이 생긴다. 경찰서로 돌아가 업무를 보던 도중에 베니가 분명 터키인이나 아랍인 또는 이슬람교도라고 주장하는 우익의 자칭 신고전화에서 분명 그들은 형제자매가 수백은 될것이고 실업수당과 가족수당을 쪽쪽 빨아먹고 있겠지! 그 빌어먹을 대량 이민 정책은 당장 중단되어야 한다고!라고 하자 수백은 아니고 그저 형이 한명 있을 뿐이예요
살인 혐의자들이므로 바로 수갑 채워 체포해야 하지만 알란 칼손의 느긋하고 편안한 분위기에 빠져 편히 앉아 여유롭게 커피를 마신다. 일행이 속속 모여들자 그들을 체포해야겠다고 생각하지만 운 좋게도 그들의 체포영장이 철회되면서 그들을 잡을 이유가 없어지고, 일행에 매력을 느껴 그들에게 점점 빠져든다. 형사 생활을 지겨워하고 있으며 무미건조한 자신의 인생을 싫어하던 그는 점점 수사에 소극적이게 되고, 라넬리드 검사에게 일행이 거짓 진술을 한 이후에는 완전히 그들 일행에 합류한다. 잡으러 온 입장인 자신이 일행에 끼지 못할까 은근 위기감도 느꼈으나 이를 빠르게 눈치챈 곤들메기가 "우리 경찰의 대표께서는 휴양지에서의 음료수는 뭐가 좋으시나?"라고 물어주어 그가 일행의 소속임을 확고히 해 주자 기뻐한다. 이후 사표를 내고 일행과 함께 발리 섬으로 떠난다. 발리 섬에 도착한 이후에는 유명세를 쌓아가며 지역의 유명인사가 된다. 발리 섬 사람들 말로는 그들이 지금까지 봐 오던 상관이나 소위 높으신 분들의 부패행위가 전혀 없는 깨끗한 백인이라고 평가받아 인기를 얻은 모양.
영화에서도 전체적으로 비슷한 인물로 나왔으나 친구가 적은 듯한 묘사는 없고, 원작에서의 냉철한 수사반장의 모습은 어디 가고 맹한 형사로 나온다. 그래도 라디오 프로그램에서 납치 사건을 농담으로 써먹으려 하자 딱 잘라 거절하는 등 일에 대한 의무감은 있는 것으로 묘사된다. 또한 알란 일행을 쫓아 발견하는 것도 다소 우연에 가깝고, 발견한 후에 검사에게서 전화를 통해 그들이 사건과 아무런 관련이 없고 애초에 납치사건이 아니다라는 것을 듣게 되고 수사를 종료하며 끝. 일행에 합류하지도 않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