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BS 예능 프로그램 영웅호걸의 2010년 12월 5일/12일/19일 방영분.
주 촬영지는 남산 유스호스텔과 대치동의 한 레스토랑[1]
1. 개요 및 이슈
멤버들이 하루동안 자선 레스토랑을 운영하는 미션. 영웅호걸 최초의 3주 분량이다. 이 미션촬영을 기점으로 영웅호걸 미션은 상당히 빡세졌다.방송되기 전부터 아이유의 메이드 복장의 사진이 인터넷에 올라와서 이목을 끌었다. 수많은 커뮤니티에서는 고등학생에게 메이드복을 입힌 덕력 충만한 제작진을 신랄하게 비판하는 쪽과 찬양하는(...) 쪽으로 갈렸다.
2. 진행 현황
2.1. 19회
용산역 공개투표로 팀이 나뉜 이후, 잘 나가는 팀은 촬영 버스를 타고 돈가스 전문점(그런데 유심히 본 사람은 알겠지만 가르쳐주던 요리사의 등에 가게 이름이 그대로 찍혀있었다. 프로그램 종료시에 협찬사로 나와서 어디의 어느 곳인지는 웬만하면 알 수 있다.)으로 향했다. 못 나가는 팀은 대중교통과 도보를 이용해 숙소인 남산 유스호스텔로 향했다. 더욱이, 못나가는 팀은 어깨띠를 두르고 있는데, 그 어깨띠에 써 있는 문장이연예인입니다, 뜨고 싶습니다, 잘 부탁드립니다, 절 기억해주세요, 관심 가져주세요, 아껴주세요.
연예인을 더욱 초라하게 만드는 어깨띠. 게다가 길 찾는데 고생까지해서 늦게 도착했다. 그런데 그 팀에는 무한도전 촬영을 위해 남산에 몇 번 갔던 노홍철이 있었다.
잘 나가는 팀이 요리를 배우던 도중, 신봉선이 유인나의 허리를 쳤는데, 잘못 맞았는지 유인나가 꽤나 심한 통증을 호소했다. 다음날 300인분 가까이 요리를 준비해야 하는 상황에서 한 명이 빠지게 되는 상황은 꽤나 큰 데미지. 이후 신봉선은 유인나에게 사과를 했지만 옆에 있던 이휘재는 신봉선을 계속 말로 몰아붙였고, 결국 신봉선은 울음을 터뜨리고 말았다. 급기야는 신봉선이 다음 촬영 장소로 먼저 이동한다며 자리를 떴고, 유인나가 급히 좇아가 신봉선을 달래고 유인나도 울음을 터트리는 상황이 발생했다.[2]
사실 짜고 친 몰래카메라. 노사연이 유인나가 꾀병을 부린다는 것을 미리 간파했고, 이휘재가 신봉선 및 멤버들과 짜고 유인나의 사기행각(...)을 봉인하고자 몰래카메라를 감행한 것이다. 그런데 이것도 어떻게 보면 역몰카인데, 신봉선이 사과하기 전에 이미 유인나가 꾀병인 것이 나왔기 때문. 유인나를 이용한 분량 확보이지만, 몰카가 너무 전형적이라는 의견이 있다. 그리고 '이휘재가 화낸다 = 몰래카메라' 라는 공식도 완성되었다.
못나가는 팀은 잘 나가는 팀 때문에 왠지 분량도 밀려서 크게 터뜨린 것은 없고, 다만 요리를 배워 조리한 파스타가 쉐프들의 입맛에 심히 안 맞았던지, 쉐프들이 진지하게 밤 새서 연습할 것을 강요받았다.
2.2. 20회
19회의 상황에서 지속. 못팀과 잘팀이 합류해서 레스토랑 미션의 전모에 대해 듣는다. 이때 노사연은 소화불량으로 병원에 갔다. 300인분의 음식 만들기에, 숨겨진 파워 블로거도 만족시켜야만 하는 미션. 못팀은 재료를 사러 가서촬영팀은 다른 준비 때문에 철수하고, 못팀도 재료를 다듬으며 영웅호걸은 잠시동안 다큐가 되었다.
당일 아침, 조금 늦게 왔지만, 재료 손질을 해놓은 잘팀은 홀 서비스를 연습하는 여유도 보인다. 반면 먼저 온 못팀은 부족한 요리 연습과 재료 손질을 놓고 의견이 엇갈린다. 이 와중 정가은은 무한도전 식객특집의 정준하 같은 모습을 보여 어그로를 끌었다.(기사) 물론 그것은 미션에 워낙 집중하다보니 발생한 문제로, 식객특짐 때와는 달리 호평을 받은 부분도 있어서 의견이 조금 엇갈린다고 할 수 있다.
멤버들이 만든 음식들은 방송에서 비춰진 모습이나, 블로그 후기 등을 살펴볼 때 상당히 괜찮은 편이었다는 듯. 보통 식당에서 먹는 것보다 더 맛있었다는 후기도 볼 수 있다. 하루만에 준비한 것이라는 걸 생각해보면 정말 굉장하다.이번 화에서는 멤버들이 섭외한
두시간 반동안의 점심시간동안 정신없이 요리와 서빙을 한 멤버들은 모두 체력적인 한계에 도달해서 점심시간이 끝날 때쯤에는 거의 정신력만으로 버티는 모습을 보여줬다. 특히 혼자서 수백개의 돈가스를 튀기며[3] 주문이 밀려 다급해지자 무의식적으로 맨손으로 갓 튀긴 돈가스를 잡았던 니콜이 이슈를 모았다. 기사
2.3. 21회
20회의 상황에서 지속. 멤버들만으로는 도저히 손님들을 감당할 수 없게 되어 결국 주방보조들이 투입된다. 노사연도 잘팀에 합류. 이 와중, 샤다라빠가 나타나서 잘팀 돈가스를 먹고 제아는 드디어이렇게 점심식사 대접은 끝난다. 이후, 중간정산이 행해졌다. 스파게티 팀의 중간정산 결과 104만원. 돈가스팀은 125만원이었지만, 이 상태에서 암행 블로거들의 평가가 더해지자, 스파게티팀이 승리. 돈가스팀 수익금 10%가 스파게티팀 손에 들어간다. 따라서, 스파게티팀 116만원, 돈가스팀 113만원.
저녁식사 때는 주방팀의 서포트를 늘리고, 멤버들은 홀 서빙에 주력하기로 했다. 쉬는 시간임에도 멤버들의 초대 손님이 왔다. 가희의 손님이며 동료 오렌지캬라멜, 나르샤의 손님 김숙과 문희준, 유인나의 손님 마술사 이은결, 이진의 손님 조여정, 홍수아의 손님 홍서범, 아이유의 손님 박경림, 서인영의 손님 이윤지.
나르샤는 라디오 스케줄 관계로 하차하고, 저녁 영업 시작. 어느 정도 축적된 경험과, 미리 세워둔 계획에 따라 움직이면서 상황이 조금 더 수습된다. 이때 홍수아가 레스토랑 밖에서 호객행위를 시작하자, 손님유치 배틀이 재발발.
연예인 손님도 계속 찾아온다. 노사연의 손님 지상렬, 가희의 손님 정준하
최종 결과 스파게티팀 198만원, 돈가스팀 254만원으로 돈가스팀이 승리했다. 그리고 돈가스팀(잘팀)의 이름으로 수익금은 세이브 더 칠드런 재단에 기증되었다.
3. 비판
제작진의 무리수라는 의견이 많다. 돈가스나 파스타 같은 긴 조리 과정과 준비가 필요한 요리들을 짧은 기간에 배우려 한 것, 한 명의 시식가가 아닌 한 번에 300인분 이상의 음식을 준비한다는 것은 전문 음식점이라 해도 많은 시간의 준비가 필요하다. 기본기가 갖추어져 있지 않은 이상 빠른 시간에 요리 실력이 갑자기 늘어날리가 없다. 결정적으로 초보들에게 점심과 저녁 대접이라는 영업 시간은 매우 길었고 돌발 상황에서의 임기응변도 떨어질 수밖에 없다. 그나마 노홍철/신봉선이 상황을 아주 잘 수습해서[5] 완전히 무너지지는 않았다. 당장 비슷한 콘셉트였던 무한도전 식객 특집만 하더라도 꽤나 오랜시간 요리연습을 하였던 데다가 정해진 음식량에 맞추어서 판매를 하였다. 그리고 점심 딱 한번에 걸쳐 판매를 하였으므로 영웅호걸 미션이 얼마나 무리수 였는지를 증명해준다.PD의 사심 덕질방송이 아무래도 의심되는 편. 그리고 이 방송을 기점으로 PD가 억지감동에 집착하게 되어 영웅호걸을 말아먹었다고도 이야기된다.
[1] 강남구 테헤란로에 있었던 '스칼렛'이었으며, 2015년 6월 17일부로 영업이 종료되었다. 스칼렛이 있었던 자리에는 'LA PLACE'라는 소규모 웨딩홀이 입점해 있다.[2] 특히 백미는 유인나가 신봉선에게 언니 다시는 사기 안 칠게요! 라고 울면서 외친 대사(...)[3] 집에서 한두끼 해먹는 것도 아니고, 대량으로 음식을 튀기는 일은 결코 만만한 일이 아니다. 취사병으로 전역한 친구가 있다면 그게 얼마나 힘든 짓인지 한번 물어보자. 며칠 해보면 몸무게가 kg 단위로 빠진다.[4] 그리고 그 후 스타부부쇼 자기야에 출연한 부부는 그 문제로 대판 토크배틀을 벌였다. 그리고 그것 때문에 노사연이 가희를 찍어버려서 가희 솔로무대를 뚫어지게 본다는 이야기도.[5] '영웅호걸' 노홍철, 위기 대처능력은 역시 최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