염한 艶漢 Adekan | |
장르 | 다크 판타지, 액션 |
작가 | 나오 츠키지 |
출판사 | 신쇼칸 대원씨아이 |
연재처 | 코믹 윙스 |
레이블 | 윙스 코믹스 이슈 코믹스 |
연재 기간 | 2007. 07. 14. ~ 연재 중 |
단행본 권수 | 19권 (2024. 08. 27.) 18권 (2024. 05. 17.)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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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개요
일본의 다크 판타지 만화. 일러스트레이터 나오 츠키지[1]의 만화 데뷔작이다.나오 츠키지의 미려하고 탐미스러운 데다가 섬세한 작화가 일품인 만화로 거의 흑백 일러스트 화보집이라 봐도 무방하다. 실제로 이 만화를 구입하는 소비층도 스토리보다는 그림 때문에 구입했다는 평이 많으며 만화는 안 보지만 캐릭터 디자인 때문에 코스프레를 하는 사람들도 꽤 있다.
일본 본토 여성향 만화 중에서는 인기가 많은 편이라 굿즈는 물론이고 드라마 CD가 3장까지 나왔으며 2016년에는 연극까지 열릴 예정이다. 하지만 한국에서 인지도는 매우 낮은 편이라 리뷰가 많이 없다. 심지어 오덕계 여초 사이트에서도 이 만화에 대한 평은 손꼽을 정도로 적은 편. 그런데도 반년에서 1년에 한권씩 8권까지 정발된 것을 보면 대단하다고 볼 정도.
2. 줄거리
쇼와 시대 일본, 허술한 옷차림에 툭하면 속옷을 생략하는 요염한 백치미의 우산장수 시로와 칠칠치 못한 사람은 절대 용서 못하는 열혈 정의파 순사 코우지로가 세상 끝 몽환적인 뒷골목 거리에서 에로틱하고 그로테스크한 엽기사건에 휘말린다. 화려한 미모와 섹시 액션 파노라마.
― 네이버 북스 소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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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 발매 현황
2007년부터 여성향 잡지 코믹 윙스에서 연재를 시작했으며 단행본은 윙스 코믹스 레이블로 발매되었다. 2024년 8월 기준 19권까지 발매됐다.한국어판은 이슈 코믹스 레이블로 정발되었다. 번역가는 서수진.
4. 특징
이 만화는 BL잡지에 연재되지 않고 있고 이로 인해 순정, 판타지, 여성향 카테고리에 올려져있지만 대놓고 BL 장르로 표기가 안된 것뿐이지 BL 테이스트가 매우 짙은 작품이다. 시로와 코우지로는 설정도 그렇고 작중에서도 여성을 좋아하는 이성애자지만 둘의 관계는 우정을 뛰어넘은 브로맨스적 관계이며 안리는 양성애자에 의동생인 시로에게 상상이상으로 집착하는 등 이 만화는 주역 남성들의 인간관계에 중점을 두고 있다.또한 주역 3인방이 아닌 조역 중에서도 메인 악역인 하루즈미는 죽마고우인 이사토를 친구이상으로 매우 좋아했다는 묘사가 나온다. 정확하게 설명하자면 BL요소가 짙은 여성향 브로맨스 만화이다. 연재지도 여성향 및 BL 성향이 강한 윙스다. 단, BL이 연상되는 연출들도 많은데 이는 작가의 취향으로 추정된다.[2] 이렇다보니 일본 아마존에는 BL카테고리에 올려져있다.
일단 일본과 한국은 미성년자도 구매할 수 있지만 사건일지 파트는 인신매매, 성범죄, 강제매춘, 납치, 치정살인, 여성에 대한 증오살인 등 범죄를 중심으로 한 소재를 다루며, 매우 어둡고 자극적이다. 결말은 대개 해피엔딩으로 끝나거나 희망의 여지를 주지만 일부 에피소드는 찝찝한 결말로 끝나기도 한다. 메인 스토리 또한 내용이 매우 어둡고 주인공인 시로와 그의 의형 안리는 과거에 고아출신 남창이었다는 설정이 붙어있는 등 미성년자들이 보기에는 적합하지 못한 소재들로 가득하다.
5. 등장인물
5.1. 주역
- 요시와라 시로
- 야마다 코우지로
- 요시와라 안리
5.2. 조역
- 아라가미 시부로타
- 사쿠라 하루즈미
- 야마다 아그리
- 사키하나 루리마루
- 사오토메 미즈히코
- 타치바나 산조우
- 오오토오 잇페이
- 사노노메
6. 설정
- 환등마을
작중 배경이 되는 마을로 상점가, 번화가, 경찰청(환등서), 농장이 있는 등 규모는 중소도시급으로 매우 크다. 하지만 치안은 좋지 않아서 인신매매, 살인등 강력범죄사건이 많이 터지며 특히 패족이 운영하는 조직에게 쥐도새도 모르게 습격을 당한다.
- 패족
염한에 등장하는 일족으로 메인 스토리의 중요한 존재. 고대때부터 존재해왔으며 일반인들보다 머리와 육체능력이 매우 좋지만 수명이 20세 전후로 극단적으로 짧다는 치명적인 약점이 있다. 이 일족이 수명을 유지하는 방법은 크게 두가지로 나뉘어져 있는데 하나는 적사 꽃이라는 꽃을 먹어서 짧게나마 수명을 연장하는 방법이 있고 하나는 일족에게서 낮은 확률로 태어나는 특수한 힘을 가진 소년의 피와 살을 먹는 것이다. 후자의 방법이 효율이 좋지만 보통은 전자의 방법을 많이 쓴다. 패족은 한때 일반인들에게 멸망당할 위기에 처했었고 그들을 피해서 산속에 숨어서 살고 있다. 적사 꽃을 먹으면서 살다보니 일족 대부분이 중독에 걸려있으며 먹지 않으면 죽거나 괴물로 변이하는 것 같다.
- 조직(아지트)
패족이 운영하는 조직으로 이름은 없다. 이들이 하는 일은 조직내에 있는 육국(肉國)을 지키는 것으로 외부인들을 납치해 남자들은 육체노동 노예로 여자들은 성노예로 부린다. 이 외부인 납치는 직접 납치하는 것도 있지만 자금조달을 위해서 외부 인신매매단들과 교섭을 해서 얻는 것도 있다. 이들의 최종 목표는 외부세계를 침략하는 것과 패족들을 먹여살릴 특수한 힘을 가진 소년 요시와라 시로를 수중에 넣는 것이다.
7. 문제점
스토리텔링은 일러스트출신 작가인 것 치고는 아주 나쁘지는 않지만 사건파트에서 전개가 부자연스럽거나 지나치게 드라마틱한 장면을 넣기 위해 인위적으로 짠다는 문제점이 있다. 사건파트 내용은 요약하자면 「사건이 발생했다→경찰청은 사건을 수사하나 미궁에 빠진다→시로가 실마리를 잡는다&시로가 먼저 눈치채고 일부러 미끼내지는 제발로 범인에게로 간다→역시 눈치챈 코우지로가 시로와 함께 사건현장을 찾고 해결한다→범인은 알고보니 근처의 사람」이라는 전개가 많다.비단 염한만 아닌 수사, 추리물에서는 저런 클리셰가 많지만 염한은 수사, 추리에 맞추어진 만화가 아니다보니 사건을 해결하는 도중 시로와 코우지로의 유대감에 초점이 맞추어지는 바람에 전개에 구멍이 보이는 것. 또한 만화 연출에서는 좋게 말하면 본인의 장점을 살려서 예술적이고 탐미적인 연출을 잘하는 것이지만 안좋게 말하면 난잡해가지고 집중하기 힘들다는 단점이 있다.
8. 기타
- 한국정발판에는 「수려한 남자」라는 부제가 붙어있는데 염한의 원래 의미를 한국 독자들에게 알리기 위해서 붙인 것이다. 일본판은 염한을 일본어로 읽은 아데칸(アデカン)이라고 적혀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