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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수정 시각 : 2024-11-03 17:40:38

엘세스 세드릭

1. 개요2. 작중 행적
2.1. 사관학교 시절2.2. 페일리아의 후견인이 되다2.3. 마이아를 돕다
3. 기타

1. 개요

티아라의 등장인물. 한쪽 눈을 가린 헤어스타일을 하고 있다.

키흘렌의 왕으로 오렌의 여왕 엘세스 마이아의 친오빠이자 리트라 페일리아리트라 사세니아의 외숙부다. 그외의 가족으로는 현재 할아버지로 추정되는 키흘렌 태상왕과 아버지인 키흘렌 상왕이 있다. 나이는 엘세스 펠릭스와 동갑이다. 중증 시스콘으로 아젠트 제국 내에서도 그 점으로 까이고 있으며, 마이아는 대놓고 호구 취급한다. 마이아와는 대략 2~30살 정도 차이가 나는 것으로 추정된다.

졸업하자마자 결혼한 동갑 친구인 엘세스 펠릭스와 결혼은 안 했지만 딸 둘이 있는 동생 마이아와 달리 현재까지 미혼에 자식이 없다.

2. 작중 행적

2.1. 사관학교 시절

외전에서 공개된 과거회상을 보면 처음에는 키흘렌 사관학교에 들어갔던 마이아와 달리 처음부터 제도 사관학교에 들어갔으며 동갑인 펠릭스와 친했다.[1] 사관학교 시절에는 황족임이 밝혀지지 않아 그냥 엘세스 세드릭이라고만 불렸으며, 이는 펠릭스와 마이아도 마찬가지였다. 하지만 마이아는 학교에 들어가자마자 사고를 너무 쳐서 펠릭스와 그때마다 싸웠고, 결국 펠릭스가 옆에서 감시해야겠다면서 키흘렌 사관학교에서 퇴학시키고 제도 사관학교로 강제전학을 시킨다.

하지만 마이아는 이에 불만을 품고 에이렐을 끌어들여 둘이서 건물을 폭파시키는 등의 깽판을 치면서 펠릭스를 엿먹이고, 그때마다 세드릭까지 말려들어 죽어나가면서도 '애가 그럴 수도 있지'라며 마이아를 감쌌다. 펠릭스는 그런 세드릭에게 빡쳐서 소리를 고래고래 지르는 게 이들의 일이었다(...) 하지만 마이아와 나이 차이가 났던 이 둘은 마이아가 제도 사관학교로 온지 오래되지 않아 졸업하게 되었고, 각자 수석과 차석이었다. 이때 자기 아버지를 비롯한 황제와 왕들이 와있었는데, 클라우스가 이들 사이가 너무 나쁘다는 말을 듣고 정략결혼시킨다는 말에 세드릭은 서로 좋은 거 아니냐고 찬성했지만, 졸업식 도중에 마이아가 난입해 말벌집을 던지는 대형사고를 쳐서 말벌에 잔뜩 쏘인다. 여기에 심하게 당한 펠릭스는 너무 열받은 나머지, "저 또라이(마이아)랑 결혼할 바에는 차라리 아무나 잡아서 바로 결혼하겠다" 라며 정말로 졸업하자마자 진짜 아무나 잡아서 결혼했다(...).

2.2. 페일리아의 후견인이 되다

마이아가 륜에 들어간 뒤 실종되자 여동생을 구하기 위해 2년 뒤 마법진이 열리자마자 륜으로 가서 동생을 데려가려고 했다. 하지만 기억을 잃고 륜의 황태자비가 되어있던 마이아는 만삭인 상태에서 적인 줄 알고 도망치다가 절벽에서 떨어지자 같이 뛰어내려 구출하였고 키흘렌으로 데려갔다. 하지만 처음 륜으로 갔을 때 반란미수로 친위대에게 공격당하는 걸 봤던 륜에서는 황태자비를 살해한 것으로 오해하여 격전이 더 심해지는 원인을 제공하였다. 이때 마이아를 구하는 과정에서 본인도 큰 부상을 입었는데, 만일 이때 세드릭이 감싸주지 않았으면 추락의 충격으로 페이는 사산되었을지도 모른다.

마이아에게서 페일리아를 맡게 되었음에도 큰 저택에 방치해 조카딸의 트라우마에 큰 역할을 한 인물이다. 다만 자기 나름대로 생각이 있어서 그런 것으로, 누군지 알 수 없는 남자와의 사이에서 낳은 딸에게 세간의 시선이 쏠리는 걸 막고자[2]

마이아가 케이에게 부탁해서 일부러 기억과 감정을 지운 걸 알아차렸기 때문에 그 뜻을 존중해서 자신도 일부러 세간에서 잊히도록 정체를 숨기고 유폐시킨 것이었다. 대신 유모를 보내서 페일리아를 보살피게했지만 유모가 너무 보안을 철저히 하는 바람에 유모가 죽은 이후로 페일리아의 정체를 아는 사람도 없이 돈만 계속 들어오고 돈을 관리하는 사람도 하녀들도 페일리아의 정체를 모른채 페일리아를 어느 프라시안의 펫으로 착각하고 방치하게 되었다. 그렇게 페일리아에게 금전적 지원을 충실히 해주고, 페이가 사관학교에 입학한 후에는 리트라 아켈란스에게 페일리아를 부탁하거나 학교에서 페일리아가 쫓겨날 뻔하자 권력의 힘으로 계속 다니게 해주는 등 나름대로 신경을 써줬다.

2.3. 마이아를 돕다

마이아에게 걸려있는 호문클루스의 봉인을 풀기 위한 회의가 열렸을 때 회의가 시작되자마자 묻지도 따지지도 않고(...) 바로 찬성표 몰표를 행사해서[3] 1분 만에 안건을 통과시켰다. 덕분에 마이아는 십수 년만에 봉인을 풀고 호문쿨루스를 해방하면서 날뛰었다(...).

페이가 륜으로 가고 싶어해서 황족심판관들이 추적할 당시 세드릭이 페일리아를 확보하면 무슨 핑계를 대서라도 넘겨주지 않을 거라고 언급한다. 원래 세드릭이 가족들 건에는 다 싸고 도는 면이 있다는 것으로 보아 마이아뿐만 아니라 가족 전체에 무른 면이 있는 모양. 하지만 마이아는 "오빠는 평소에는 내 편이지만 친황제파" 라고 말할 정도로, 엘세스 세대의 다른 황족과 마찬가지로 친 황제파라서 계승권과 관련된 문제로는 도움이 안 된다고 한다.[4] 그래도 황제에게 반기를 든 마이아가 그로 인해 클라우스에게 찍혀서 륜으로 쫓겨난 뒤에 실종된 마이아를 2년 뒤에 찾으러 온 걸 보면 마이아가 위험해질때는 상대가 누구든 도와주는 것 같다.

마이아가 학창시절부터 펠릭스와 못 잡아먹어서 안달인 것과 반대로, 어릴 때부터 동갑인 펠릭스와 함께 자라며 친하게 지냈다고 한다. 때문에 시스콘적인 면모와 다르게 페일론과 오렌의 후계자 다툼에서 중립을 지켰다. 클라우스의 차기 황제 갈등에서는 원래 세드릭이 친황제파라서 클라우스와 마이아의 사이에서 갈등하다가 결국 중립을 선언한다.

상왕회의 때 모든 진실이 밝혀지고 클라우스는 상황으로 물러났으며, 페일리아의 지위가 황실 내에서 공인되었기에 고민거리는 없어졌다.

외전에서 페일리아가 자기 신분도 모르고 방치된 채 자라게 걸 알고 페일리아에게 석고대죄를 하며 사죄했다고 언급된다.

3. 기타

조카에게 페일리아라는 이름을 지어준 건 이 사람으로, 페일론의 둘째 왕자인 리트라 아켈란스와 나이가 비슷한 걸 깨닫고 여차하면 아켈란스에게 시집보내겠다고 생각해 페일론에서 따와 대충 지은 이름이었다(...). 페일리아가 아키와 만나 각인되었던 건 단순한 우연이 아니었을지도 모른다.

아버지와의 사이는 밝혀지지 않았지만, 엄격한 성격인 키흘렌 상왕의 성격상 기본적인 성격부터 나른하고 제멋대로인 면이 있는데다 지나치게 마이아를 싸고도는 세드릭의 성격을 좋게 보지 않을 가능성이 높다. 하지만 페일론 상왕이 그렇게 부녀싸움을 하는 마이아와도 그런대로 가족애를 유지하는 걸 보아, 가족관계가 완전 파탄난 수준은 아닐 것으로 보인다.

과거회상에서 사관학교 졸업 당시 펠릭스가 수석, 세드릭이 차석이라는 것으로 보아 마이아만큼은 아니지만 아젠트 내에서도 손꼽히는 전투력을 가진 기사로 추정된다. 애초에 그렇지 않았으면 부하들을 데려갔고 당시 산뢰가 다른 곳에 가있었다지만 륜의 황궁까지 쳐들어가서 마이아를 빼낼 수도 없었을 것이다.


[1] 원래 펠릭스는 웨이 2왕자였지만 페일론 상왕에게 자식이 없어서 자신이 대신 물려받았다.[2] 마이아에게 큰 치부인 건 물론이고 아젠트의 눈물이 없는 왕녀라 엄청난 계승분쟁에 말려들게 된다.[3] 회의가 키흘렌에서 열렸기 때문에 키흘렌 왕에게 가장 큰 지분율이 있었다.[4] 다만 이것도 어디까지나 황제의 과거 치부를 몰라서 그런 거지, 상왕회의에서 페이 일행의 폭로로 모든 것이 밝혀지자마자 상왕들이 클라우스에게 돌아선 것을 생각할 때 세드릭도 모를 뿐 진실을 알게 된다면 돌아설 것으로 추정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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