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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수정 시각 : 2024-09-04 21:36:15

리트라 아켈란스

파일:kakao_com_20190416_162511.jpg

1. 개요2. 성격3. 비참함4. 작중 행적

1. 개요

순정만화 티아라의 등장인물.

남색 장발[1]을 한 청년으로 본명은 리트라 아켈란스 아젠트 페일론 제 2왕자 줄여서 아키라고 부른다. 나이는 21세(엘란(평민)나이 16살) 현재 키흘렌 왕립 사관학교 2학년 2학기에 재학중.

호문클루스는 흑요석 블랙스완 시리즈 세마리와 자신을 키워준 노란색 토파즈가 있다.

가족 관계는 나이차이가 상당히 많이 나는 형 아셀루스가 있으며, 둘째인 탓에 궁에서도 존재감없던 자신을 봐준 형을 좋아하면서도 무서워한다. 형이 공처가인덕에 그 형의 약혼녀도 무서워한다.

2. 성격

무뚝뚝하다고 설명할수 밖에 없는 남자. 냉정하고 도도하며 잘 웃지 않고 예민한 성격으로 자신이 마음을 열어준 상대가 아니면 절대로 마음도 열지 않는다. 그러나 사실은 다혈질에 꽤나 츤데레에 가까운 성격.

스스로가 왕족으로서 품행을 지키기 위해 노력했기에 사람이 사람답지 못한 품행은 아주 보지도 않고, 높은 사람들이 제멋대로 철없이 구는 모습은 절대 못 본다. 그렇기에 페이도 평소 좋게 보지 않았다. 작가 말에 따르면 아젠트의 눈물을 가진 황족에게 있어 아젠트의 눈물이 없는 황족은 사고방식이 절대 상충되지 못하는 다른 인종이나 다름없는 존재이기 때문에 본능적으로 거부감을 느낀다고 한다. 페일리아는 하는 행동도 마이아 닮아서 사고치는데다 자기 지위에 대한 자각도 없어 어떻게 저런 사람이 오렌 여왕이 될 수 있냐고 생각했기 때문에 페이를 싫어했던 것.

그러나 페이를 만난 이후엔 변화하게 되며 페이가 키스첼과 잡은 약속을 채가는 등 페이에게 끌려가는 모습을 보인다. 세느의 사후 페이가 스스로의 각인을 끊고 아키와 갈라서게 되지만 오히려 아키는 페이에 대한 마음이 강해져 그녀를 위해 형에게마저 반역을 드는 모습을 보인다. 그 과정에서 아젠트 황족의 오랜 치부까지 파헤치게 되고, 지금까지는 둘째라는 이유로 모든 것을 억누르면서 살았지만 이제는 자신을 위해 움직이겠다며 적극적인 모습을 보이게 된다.

3. 비참함

초반만 해도 주인공(페이)에게 까칠하지만 점차 그녀에게 끌려가는 모습을 보이는 진남주 포지션이라 예상되었으나 어째 세느의 죽음 사건을 계기로 본인의 의사와는 거의 무관하게 주변인을 하나하나 잃어가고 있다.

결국은 본의 아니게 가까이 있던 존재들을 잃고 말았으며 각인이 깨진 이후 페이와의 관계도 거의 소멸된거나 마찬가지지만 본인은 형을 배신하면서까지 페이의 편을 들려하고 있다. 현 시점에서 정말 아키의 편이라고 할 수 있는 존재는 호문클루스인 일리야나이가 100살 이상 차이 나고 약혼자도 있는 사촌누나[3] 레히란 뿐이다.

작가가 키스첼이 남주라고 한 이상 이미 페이와의 가능성은 없는거나 마찬가지지만 여전히 본인은 페이에 대한 미련을 버리지 못하고 있고 게다가 페이 이외의 마땅히 엮일 여자가 없다는 점(...)이 더 비극의 여지를 이어가고 있다.

그래도 에필로그에서는 아젠트의 황제가 되는 인생역전을 하게 되고, 아셀루스는 기사의 힘을 잃은 게 폭로되기는 했지만 그렇다고 황족 지위나 페일론 왕위까지 잃은 건 아닌데다 페넬로페가 끝까지 곁에 남아있게 되었고, 페이와는 연인이 되지는 못했지만 친구로서 아켈란스를 지지해주기로 결정했기 때문에 나름대로 상황도 수습되고 무난한 결말을 맞게 되었다. 앞으로 아젠트 황제와 륜 황제로서 서로 외교 문제 등으로 만날 일도 많이 생기기 때문에 관계가 단절될 일은 없다.

4. 작중 행적

초반에는 전형적인 싸가지형 순정만화 캐릭터. 페이가 지속적으로 구애하는 모습을 보여도 무시하며 페이에게 '너는 태어나지 말았어야 한다'라며 폭언마저 담는다.

사실 이 녀석도 알고보면 불쌍한 놈이다. 어릴때는 같은 왕자임에도 불구하고, 나이차가 많이나고 먼치킨인 형이 있어서 왕궁에서도 별 존재감이 없고 아버지에게도 별다른 관심을 받지 못하며 자랐다. 또 냉혈 브라콤인 형에게 일종의 세뇌와도 같은 영향을 받아서인지, 세느의 약혼자면서도 형 때문에 세느편을 제대로 들지 못하고 그 둘을 중재하는 데에서만 그쳤다고. 페이의 외삼촌인 키흘렌 왕에게 특별히 페이를 부탁받았지만[4] 아젠트의 눈물이 없어서 사고방식이 너무 다른 페이를 이해하기 어려웠다.

그러다가 페이가 어렸을 때 외톨이로 자라면서 힘들었다는 사실을 알게 되고(물론 카스트리스 한테 들었다.) 조금 충격은 받았는지 아주 조금은 페이에게 잘해주게 된다. 사실 어린 시절 외면당하고 자라서 속이 삐뚤어졌던 과거가 같았던지라 심한 동족혐오를 느꼈던 것으로, 자신과 달리 그 과거에서 벗어나고자 노력하는 페이를 보고 마음을 바꾸게 된 것이다. 페이에게 점점 끌리고 있었으며, 페이를 싫어하던 것이 자기 혐오에서 비롯 된 것이란게 밝혀진다. 세느에게 느끼는 감정은, 오빠나 아빠가 여동생이나 딸에게 느끼는 감정과 같다는 것이 밝혀졌다. 또한 형을 거역하게 되더라도 페이를 지켜주려고 마음먹었으나 사세니아의 죽음을 기회로 삼아 아키의 형인 아셀루스가 아키를 오렌의 왕으로 세우려 하면서 결국 페이의 각인은 풀리고 페이와는 적이 된다.

마이아의 말에 따르면 키흘렌 왕국에서는 왕자만 태어나는데, 이 집안의 왕자는 아젠트에 속한 다른 나라의 왕녀에게 홀리거나 적대하거나 둘 중 하나였다고 한다. 아키의 일로 폭언을 듣고 상처받은 페이를 걱정하는 태도를 본 마이아는 아키가 가진 심정을 재빠르게 눈치챈다. 아젠트의 황족인 만큼 아젠트의 눈물을 거스르는 것은 불가능하지만 페이에 대한 사랑이 아젠트의 눈물이 이끄는 대로라는 것을 볼 때 남자만 태어나는 그 왕실에서 황녀의 적합률이 더 높기에 끌리는 경향이 있는 모양.

이후에 행적이 나오지않아 미스테리였지만, 현재 웨이 왕국에 머무르고 있다고 알려졌다. 그리고 웨이에 머무른 이유가 단순히 형에게 반항하고 큰집으로 튄게 아니라, 상왕들과 접촉하면서 상왕들에게 무언가를 알아내려고 했던것으로 알려졌다. 실제 그 접촉은 의미가 있어서, 얼마안가 상왕회의가 열린다 하며 아셀루스의 움직임이 페이에게 위협이 될것을 감지하고 레히란과 함께 키흘렌으로 돌아간다.

이때 페이와 재회하나, 자신이 페이의 곁에 있을 수 없다는 것을 스스로에게 되뇌이기라도 하려는건지 다시만난 페이에게 일부러 모진말을 하면서 충고한다. 그러다 황족심판관 엘페룬을 보게되고,[5] 다짜고짜 형인 아셀루스에게 달려간다.[6] 하지만 그곳에서 지나치게 말을 쏟아낸 탓에 엘페룬에게 일종의 경고를 받고,[7] 그에게서 페이가 로스트차일드라는 사실을 알게된다. 그리고 대단히 당황해하고, 이 틈을 노려 아셀루스는 아키에게 어둠의 마수를 쓴다.[8]

그 후 페이가 륜으로 간다는 것을 아셀루스와 엘페룬에게 듣게 되는데 아키가 직접 가겠다고 한다.[9] 아셀루스는 흔쾌히 허락하고 아키는 엘페룬과 함께 간다. 아샐루스는 오렌 여왕인 마이아에게 이 사실을 전하고 빡친 마이아는 아셀루스와 칼 싸움을 벌인다. 한편 페이는 세느를 구하기 위해 륜으로 가려다가 엘페룬의 부하들에게 둘러싸이게 되는데 영문도 모르는 페이는 당황한다. 그것을 본 키스첼은 페이를 구하려하지만 텔페가 그것을 막는다.[10] 그러나 키스첼은 페이가 반역자인 것이 말이 안된다며 뭔가 오해가 있었을 거라고 결백을 주장하면 된다는 키스첼 앞에 아키가 "늦었어"라고 말한다. 아키는 키스첼이 너 완전히 페이의 적이 된거냐고 묻자 페이가 날 적으로 선포해서 어쩔 수 없다고 말한다.

그리고 페이는 완전히 끌려갈 위기에 처하는데 아키가 페이를 연행하는 척하다 페이를 키스첼에게 밀치고 페이의 도주를 도와준다. 이 사실을 안 아셀루스는 빡쳐서 자신의 동생 다리를 부러뜨리고 감금까지 시킨다. 그러나 아키는 웨이의 왕녀인 레히란의 도움을 받아 탈출하게 된다. 원래 황족의 다리를 부러뜨리고 감금하는 건 불법이라서 이 일에 대해 엘페룬은 법적으로 문제 없다고 넘어갔다.

이후 완전히 륜의 황녀로 각성한 페이가 스스로의 힘으로 아키에게 향하게 된다. 자신의 아키에 대한 잘못된 원망과 각인으로 향한 연정을 완전히 정리하고 키스첼에게 마음을 굳힌다. 단 페이는 둘과의 추억을 통한 진짜 사랑도 분명히 있었다고 한다.

이후 아키는 페이와 함께 재회하기 위해 돌아올 곳을 만들어주고자 줄곧 의구심을 가지던 황실의 어둠을 파헤치는 역할을 맡게 된다. 작중에서 황족재판관과 함께 황실의 어둠을 파헤치는 포지션으로 활동하다가 황제가 저지른 모든 진실을 알게 되고 멘붕한다. 한편 마이아는 마이아대로 실종된 딸을 되찾고자 힘을 필요로 하는데, 황제의 아바타인 아셀루스에 대항하기 위한 존재로 아키에게도 황위계승권이 있다며 찬탈을 돕지 않겠냐며 꼬드긴다.

이후 클라우스 황제의 진실과 아셀루스가 신의 계곡에서 옛 신들의 저주를 받아 기사의 힘을 잃은 것을 알게 되자 페일리아를 돕는 것과 별개로 아셀루스를 황제로 만들 수 없다며 움직이게 된다. 클라우스 황제의 연회에서 페일리아가 등장하자 페일리아의 양육권을 가진 부모가 있는 이상 어머니에게 보내는 게 옳다고 주장하고, 아셀루스를 공격해 기사의 힘을 잃은 것을 대중에게 공개적으로 보여주면서 혼란을 일으킨 사이 페일리아가 산령의 도움을 받아 도망치게 된다.

그러나 분노한 황제가 아키를 가둬버리지만 레히란이 몰래 풀어주고, 결국 상왕회의에 난입해 아셀루스의 자격에 대해 정식으로 심의에 올릴 것을 요구한다. 결국 페일리아와 엘렉트라에 의해 회의는 한 차례 파토나고, 이때 이상함을 느끼고 난입한 아셀루스에게 다 끝났다고 쏘아붙인다. 이후 며칠 간의 조사를 통해 아셀루스의 상황을 확인한 상왕들은 상왕회의에서 클라우스 황제에게 형식상 양위를 결정하고 아켈란스를 황제로 임명한다. 아켈란스는 20대라는 어린 나이이기에 성인이 될 때까지 레히란이 섭정왕이 되었고, 뮤렌 엘페룬 실레노스 후작공자가 보좌하게 되었다.

본편 마지막에 아젠트의 황제가 되면서 륜과의 오해도 풀렸으니 이제부터는 륜의 차기 황제인 페일리아와 함께 양국간에 새로운 미래를 열겠다 선포하고, 제도에 있는 사관학교로 복학한다. 원래 제국 사관학교 출신이었다가 본편 초반부에 페일리아를 돕고자 키흘렌으로 전학 왔는데, 황제가 되면 제도에 머물러야 해서 복학하게 되었다고. 페일리아는 키흘렌 사관학교로 돌아와 자주 만나지는 못하지만 친구로서 가끔씩 만나고 있으며, 클라우스가 너는 평생 혼자일 거라고 악담한 것과 달리 주변관계도 좋아서 별 탈 없이 살아가고 있다.

외전에서 성년이 되어 친정한 뒤에는 결혼했다고 한다. 황제로서의 정략결혼이기는 하지만 상대는 황후에 어울리는 사람이고 사이도 좋다고. 한편 백부 하일러스의 요청에 따라 의붓 사촌누나인 레히란이 엘페룬과 결혼하는 걸 허락했는데, 의외로 이후 둘 사이가 좋아서 페일리아는 아켈란스가 결국 이 둘이 잘 지낼 거라 생각했을 거라고 추측했다.


[1] 가끔 묶고 다니기도 한다.[2] 페이가 아키와의 데이트 약속 때문에 여왕을 만나는 것을 미루었다.[3] 레히란이 양녀이기 때문에 혈연은 아니다.[4] 사실 키흘렌 왕은 페일리아가 태어났을 때 페일리아를 그와 결혼시키고 싶어서 페일론 왕국에서 따온 페일리아라는 이름으로 지었다.[5] 레히란이 살짝 오렌 여왕을 디스하면서 창 밖으로 시선을 돌렸다가 엘페룬을 보게되자 숨었고, 역시 레히란은 엘페룬을 디스하고, 직감이 온 아키는 심각한 생각을 했다.[6] 이 때 페이를 엘페룬에게 고발한 사람을 아셀루스라 확신했기 때문이다. 이때까지 페이에게 보인 적대감을 생각할 때 당연한 행동이다.[7] 그리고 형에게 닥쳐라는 말을 들었고, 아셀루스가 깔끔하게 엘페룬에게 사과했다. 그리고 엘페룬의 두번째 감시대상이 되었다.[8] 다시 자신의 자랑스러운 동생으로 돌아오라는 것.[9] "직접 봐야겠어. 그리고... 결정하겠어[10] "그럼 뭐일 것 같아? 반역이라고 반역! 근데 그걸 구해낸다고? 너 지금, 저 왕녀랑 같이 싸잡아 반역죄로 끌려가고 싶은 거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