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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수정 시각 : 2024-12-06 03:01:01

엘리베이터가 없는 역

1. 개요2. 환승역
2.1. 수도권2.2. 부산 도시철도
3. 비환승역
3.1. 수도권3.2. 광주

1. 개요

대한민국엘리베이터(수직형 리프트 포함)가 시설되지 않은 철도역을 정리한 문서. 여기서의 철도는 국가철도공단 소유의 국유철도는 물론 도시철도법상의 도시철도를 포함한다.

과거에는 건장한 보행자의 관점에서 역의 구조를 설계하여[1] 고비용의 엘리베이터는 아예 설계 단계에서부터 전혀 고려되지 않았다. 특히 서울 1~4호선, 부산 1호선은 추가 연장구간을 제외하면 개통 당시 모든 역에 엘리베이터가 없었다.

1990년대부터 수도권 전철에서는 장애인의 이동권을 고려하여 장애인도 도시철도를 원활하게 이용할 수 있도록 여러 시설을 갖추기 시작했다. 엘리베이터가 최초로 설치된 역은 1993년에 개통된 학여울역으로 지상과 환승주차장, 대합실을 잇는 엘리베이터였다. 서울 5~8호선은 개통 당시(1995~2001년)부터 주요 거점 역사에 엘리베이터를 설치했고 엘리베이터가 없는 구간은 계단 옆에 경사형 휠체어리프트를 대신 마련했는데 이는 부산 2호선, 대구 1호선도 마찬가지였다. 그러나 엘리베이터는 모든 이동동선에 설치하지 않았고 개찰구 바깥에서 승강장으로 연결된 탓에 무임승차의 온상이 되었으며 경사형 휠체어리프트는 설치 직후부터 정작 장애인의 이동권을 제대로 보장하지 못한다는 문제제기가 있었다. 특히 사용방법과 절차가 까다로워 장애인 혼자서는 이용할 수 없고 안전사고 방지를 위한 장치는 미비하고 지나치게 사용자 주의사항에 의존하고 있어[2] 추락사고에 취약하다는 지적이 계속 제기되었다.국가인권위원회 지적사항

2001년 1월 23일 수도권 전철 4호선 오이도역 경사형 휠체어 리프트 사고를 계기로 교통약자의 이동권에 대한 이슈가 수면 위로 오르면서 법적, 제도적인 개선을 거쳐 2003년 이후 건설되는 역에는 의무적으로 모든 이동 가능한 동선에 대해 엘리베이터를 설치하고 있다. 장애인뿐만 아니라 유모차를 끄는 사람이나 노인 등 계단 이용은 가능하지만 불편해하는 교통약자까지 고려하면 엘리베이터가 휠체어리프트보다 범용성 면에서 더 우수하므로[3] 전철역의 엘리베이터 설치는 장애인이 아니더라도 충분한 의의를 갖는다고 할 수 있다.

문제는 기존에 엘리베이터 없이 지어진 역인데 서울 지하철 대다수의 역은 2000년대 중반까지 이명박오세훈 시장의 집중적 투자로 대부분 해결됐고 코레일 관할 수도권 전철역이나 부산, 대구도 2010년대 중반 이후 대부분 해결되었으나[4] 기존의 역사 구조 또는 외부 사유지나 도로 따위의 간섭 등 구조적인 문제에 의해 설치 공간을 확보하기 곤란한 역도 아직 있다.

수직 엘리베이터 설치가 어려운 곳은 대안으로 경사형 엘리베이터나 수직형 리프트를 설치하는 경우도 있다. 수직형 리프트는 설치비와 유지비가 엘리베이터보다 적지만 엘리베이터보다 느린 데다 불안정하게 움직이고 냉난방이 안 되며 사고시 구조가 까다로운 등의 문제가 있어 장애인단체 측에서 이의를 제기하기도 한다. 그래도 온갖 문제를 일으킨 경사형 휠체어리프트보다는 낫다고 할 수 있다. 관련 기사

밑줄은 엘리베이터 설치가 진행 중인 곳이며 더 자세한 사항은 리브레 위키도 참고하는 게 좋다. 2024년에는 서울교통공사 소속 모든 역에 엘리베이터가 설치 중이다.

2. 환승역

환승역 중에는 환승통로에 엘리베이터가 없으나 승강장과 출구를 잇는 엘리베이터는 있어서 승강장에서 역 바깥으로 나가고 다른 노선의 역으로 다시 들어가는 것은 가능한 경우도 있다. 장애인과 65세 이상 노인은 지하철이 무료이니 이런 역은 환승통로에 엘리베이터가 없어도 우대권을 다시 발급하는 번거로움이 있을지언정 간접환승은 가능한 셈이다. 이 경우 별도 기재하였다.

우대권을 사용하지 않으나 유모차나 큰 짐 등으로 엘리베이터가 필요한 사람에 대하여 2023년 7월 1일부터 서울시 도시철도 일부 구간에 시행중인 '하차 후 15분 이내 재승차 환승적용' 서비스 적용 여부를 함께 기재하였다.

2.1. 수도권

2.2. 부산 도시철도

3. 비환승역

3.1. 수도권

3.2. 광주


[1] 1기 지하철을 시공하던 1970~1985년은 장애인 인권 문제가 별로 부각되지 않았고, 만 65세 이상 고령층의 인구 비율이 현저하게 낮았을 때다.[2] 경사형 휠체어리프트는 조작이 쉽지 않아 역무원의 도움을 받아야 하는 경우가 많다. 그리고 정신장애를 같이 가지고 있는 신체장애인은 경사형 휠체어 리프트의 지나치게 세세한 조작방법과 주의사항을 전부 숙지하기 어렵다.[3] 휠체어리프트는 분류상으로는 승강기지만 장애인이 아니면 탑승이 불가능하다.[4] 2008년만 해도 서울지하철은 일부 환승통로를 제외하면 이미 대부분의 역사에 엘리베이터가 깔려 있었으나 부산 지하철 1~2호선은 엘리베이터가 전무하다시피 했다. 심지어 부산 1호선엔 그 경사형 휠체어 리프트조차 없는 역들도 있었다. 당시 부산시 관계자들의 입장은 "어차피 기다리면 언젠가 중앙정부 예산이 나올텐데 우리 돈 들여 편의시설 서둘러 설치할 필요가 있느냐"는 식의 안일한 대응이었다.[5] 경사형 모노레일이 있긴 하지만 무용지물이다.[6] 1호선 동래역은 온천천 위에 지어진 고가역인 반면 4호선 동래역은 지하역인데 내성지하차도 아래를 통과하는 관계로 상당히 깊게 지어져서 고저차가 매우 심하다. 더군다나 내성지하차도 때문에 4호선 역사를 교차로에 세울 수 없어서 환승거리가 더욱 길어졌다. 그 때문에 환승통로 구조가 복잡해서 엘리베이터를 설치할 여건이 되지 못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