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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개요
エンジェル アイランド / Angel Island천사의 섬
소닉 더 헤지혹 3의 첫 스테이지로, 전통적인 숲 테마를 따르고 있다. 전작의 에메랄드 힐이 야자수가 가끔 보이는 언덕 지형인데 비해, 이번에는 조금 더 야생적이고 우거진 분위기의 열대우림이다.[1] 또한 지형에 그린 힐 특유의 기하학적 무늬가 없고 자연의 질감을 표현한 것도 특징.
2. 스테이지 구성
엔젤 아일랜드 ACT 1엔젤 아일랜드 ACT 2
ACT 1
ACT 2
첫번째 스테이지 특성상 무난한 난이도로 클리어가 가능하며, 액트 1과 2 모두 보스가 불을 무기로 삼기 때문에 플레임 배리어를 지니고 있으면 난이도가 급하락한다.
소닉의 경우, 처음 액트 1 도입부에 컷씬이 존재하며, 난데없이 너클즈에게 카오스 에메랄드를 빼앗기는 이벤트를 보여주며 게임이 시작된다.[2] 다른 플레이어블 캐릭터는 인트로가 존재하지 않는다.
너클즈의 경우, 액트 1은 거의 동일하지만, 파이어 브레스를 만나기 바로 전의 바위길부터 소닉과 루트가 달라진다. 소닉이나 테일즈는 뚫지 못하는 바위를 부수고 들어가기 때문에 보스전을 치르는 장소도 다르고, 소닉/테일즈 루트로 가려고 해도 발판 삼아야 할 바위를 둘은 문제없이 점프해서 올라가는 것과 달리 너클즈가 디디면 부서지기 때문에 정상적인 플레이로는 못 간다. 다만, 이렇게 (유튜브 영상) 하면 너클즈로 소닉 루트에 진입할 수 있으나, 보스를 공격할 방법이 없어서 진행이 불가능해진다. 액트 2 또한 길이 완전히 달라지기 때문에 스페셜 링이 조금 있는 소닉과 달리 스페셜 링을 하나도 얻을 수 없다. 소닉이 얻을 수 있는 스페셜 링은 총 4개.
참고로 첫 스테이지임에도 불구하고 수중 구간이 약간 존재한다. 아쿠아 배리어를 장비하고 있으면 익사를 방지할 수 있지만, 물 속에 그리 오래 있을 일도 없으니 별 문제는 없다. 너클즈의 경우, 액트 2 전체가 소닉/테일즈 루트보다 아래로 가지만 부유섬이 추락해 침수됐던 시절과 달리, 메말라 있어 수중 구간이 없다.
액트 1의 보스는 파이어 브레스. 액트 중간에도 파이어 브레스가 떼로 나타나 폭격을 가하는데, 이 때부터 스테이지 전체가 불타기 시작한다. 다만, 이 불이 플레이어에게 대미지를 주거나 하지는 않는다. 보스전에서 소닉이나 테일즈로 플레이할 때는 정면으로 화염을 한번씩 방사하여 공격하는데, 보스전 바로 직전에 플레임 배리어를 얻을 수 있기 때문에 큰 문제가 되지 않는다. 화염을 방사하고 나면 그냥 부유하면서 ∩ 형태의 궤도로 이동만 한다. 참고로 파이어 브레스의 아래에서 추진력으로 연소되는 불도 플레임 배리어가 있다면 무시하고 아래에서 점프로 공격해줄 수 있다. 한편, 너클즈 루트의 파이어 브레스는 화염을 방사하는 동시에 추가로 3개의 폭탄을 공중에 사출하여 지면에 떨어뜨린다.[3] 이 폭탄은 하나하나의 틈은 넓게 주지만, 플레임 배리어로도 막을 수 없기 때문에 꽤나 까다롭다.
액트 2에서는 소닉/테일즈 루트 한정 보스전 직전에 화면이 우측으로 강제 스크롤되며 거대한 비행정이 날아가면서 여러 개의 폭탄을 투하하는데, 그냥 우측으로 계속해서 달리고 있기만 하면 하나도 맞을 일이 없다. 바로 이어지는 보스전도 역시 크게 어렵지 않고, 비행정을 보기 직전에 플레임 배리어를 구할 수 있다. 보스는 플레임 모빌. 폭포 뒤에 숨어서 이동하다가 폭포 앞으로 나와서 2개의 불덩이를 발사하는데, 폭포 뒤에 있을 때는 타격할 수 없다. 스테이지 좌우로 낭떠러지가 있으니 추락사에 주의해야 한다. 소닉은 플레임 배리어를 얻으면 이런 행위가 가능하다. 너클즈로 플레이할 경우에는 폭탄을 투하하는 비행정은 나타나지 않고 보스전이 바로 시작되며, 플레임 모빌이 한 번에 발사하는 불덩이의 개수가 4개로 증가하는 것 외에는 특별히 달라지는 패턴이 없다. 다만 보스전에서 낭떠러지 급사를 주의해야 하는데 보스를 처치한 후라도 떨어지면 무조건 죽는다. 캡슐을 부쉈어도 떨어지면 안 된다.
보스전 직전에 주어지는 링 수는 다음과 같다.
- ACT 1: 일자로만 쭉 가는 경우 링 52개와 썬더 및 플레임 배리어. 너클즈의 경우 링이 46개이며 플레임 배리어는 액트 2 초반 딱 한 번 주므로 유지하기 매우 어렵다.
- ACT 2: 소닉, 테일즈는 6개. 그러나 바로 앞에 있는 플레임 배리어를 획득하면 난이도가 급격하게 낮아진다. 너클즈는 12개.
소닉/테일즈로 액트 2의 플레임 모빌을 클리어하고 캡슐을 파괴하면 너클즈가 나타나 플레이어를 수중도시 하이드로시티로 떨어뜨리며[4], 너클즈로 플레이할 때는 너클즈가 스스로 다리에서 뛰어내려 하이드로시티로 가며, 소닉/테일즈 같은 이벤트는 없어 다음 스테이지로 가는걸 지연시키는 행동이 안 먹힌다.
소닉과 테일즈로 엔젤 아일랜드 존 액트 1을 플레이할 때는 섬이 가라앉은 상태이므로 배경에 수평선이 보이고, 호수 하부 지형에 물이 차 있다. 반면에 너클즈로 플레이할 때에는 섬이 다시 하늘로 다시 떠오른 이후의 시점을 다루기 때문에 바다도 호수도 없다. 그래서 액트 2에서는 소닉/테일즈로 플레이할 때 침수되어 있었던 땅굴을 통해 이동하게 된다.
3. 배드닉
- 사루다
サルダー Monkey Dude
에메랄드 힐의 '아이아이'를 닮은 원숭이형 로봇. 이쪽은 좀 더 팔이 길다. 코코넛 폭탄을 던지는데 포물선 궤도로 멀리 던지기 때문에 피하기 어렵지 않다. 이름의 유래는 원숭이를 뜻하는 '사루(猿)'.
- 사이클론
サイクロン RhinoBot
코뿔소형 로봇. 돌아다니다가 소닉을 보면 그 방향으로 돌진해온다. 다른 무언가를 날리지 않고 생김새와 달리, 뿔에도 공격 판정이 없기 때문에 그냥 스핀 대시로도 처리할 수 있다. 이름의 유래는 코뿔소를 뜻하는 '사이(さい)'+사이클론.
- 튤립폰
チューリッポン Bloominator
튤립형 로봇. 제자리에 선 채 봉오리 부분에서 가시가 박힌 탄환을 두 개씩 뿌린다. 탄환은 배리어로 튕겨낼 수 있다.
- 메라모라
メラモーラ Catakiller, Jr.
허공을 떠다니는 애벌레형 로봇. 머리 부분을 공격해야 파괴되며, 다른 부분에 접촉하면 데미지를 입는다. 소닉 매니아에서는 케미컬 플랜트에서 등장한다.
[1] 본 스테이지의 오브젝트 중 하나인 폭포수를 타고 위에서 아래로 내려가는 통나무 발판은 슈퍼 마리오 브라더스의 1-2 지하 스테이지에서 처음 등장하는 발판을 연상케 한다.[2] 1993년 11월 3일 빌드 프로토타입에서는 소닉이 토네이도가 아닌 서핑 보드를 타고 엔젤 아일랜드로 들어오고, 너클즈가 그 앞을 막아세우더니 이내 사라지면서 시작된다. 이 당시에는 너클즈가 소닉에게서 카오스 에메랄드를 빼앗지는 않았다. 해당 인트로에서 사용된 서핑 보드를 타는 소닉의 스프라이트는 완성판에서도 더미 데이터로 남아있게 되었다.[3] 폭격 이벤트와 비슷하지만 투하 간격이 더 길다.[4] 너클즈가 다리를 파괴하는 순간 왼쪽으로 점프해서 떨어지지 않을 수도 있고, 테일즈의 비행으로 캡슐 위에 올라간 뒤 화면 위쪽의 보이지 않는 공간으로 날아서 낄낄대는 중인 너클즈 옆에 도달하는 것도 가능하지만 별 의미는 없다. 이때를 넘긴 뒤에는 함정이 아니게 되기 때문에 뛰어들면 낙사하는 것이 아니라 다음 스테이지로 넘어간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