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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수정 시각 : 2024-07-05 22:33:16

에히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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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에의 몸을 빼앗은 모습 성장한 모습


エヒト / Ehit

1. 개요2. 특징3. 작중 행적
3.1. 과거3.2. 본편3.3. 외전
4. 기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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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개요

흔해빠진 직업으로 세계최강의 등장인물. 작품의 만악의 근원이자 최종 보스.

풀네임은 에히트르주에. 하지메 일행을 소환한 토터스의 신이다.

2. 특징

토터스의 창세신이자 마신에 대항하는 선한 신으로 알려져 있지만, 해방자들의 말에 의하면 크툴루 신화급으로 사악한 존재. 동시에 세상을 장난감으로 가지고 노는 무자비한 학살자이자 정신나간 미치광이다. 인간족과 마인족의 전쟁은 사실 에히트가 자신의 재미를 위해 일으킨 것으로, 마인족이 믿는 신 알브도 에히트의 부하인 권속신이다.
==# 정체 #==
그의 정체는 또 다른 세계의 인간이었다. 원래 에히트가 있던 세계는 마법이 매우 발달한 시대였고 그 시대에 살아가는 인간 중 극소수는 신의 경지에 도달하는 마법마저 자유자재로 쓸 수 있었다. 그러나 그걸 너무 과신해버린 결과 어떤 문제가 발생하여 세계가 멸망해버렸고, 멸망해버린 세계에서 간신히 생존한 인간 중 신의 경지에 도달한 몇 명은 다른 세계선으로 이동하는 마법을 개발해 원시 시대의 토터스에 도달한 것이었다.

3. 작중 행적

3.1. 과거

도착한 당시의 토터스는 인간들이 마물을 피해 동굴에 숨어사는, 먹이사슬 최하위에 위치하던 시대였다. 그래서 도달자들은 인간들에게 문명과 마법을 틈틈이 가르쳤고, 그 결과 신앙을 받아 진정한 신으로까지 등극했다.

발전한 토터스를 보며 도달자들은 미련에서 벗어나 하나하나 자기 손으로 생을 마쳤지만 마지막 생존자인 에히트는 다른 도달자들과는 달리, '미련이 있든 없든 죽는 것만은 싫다'는 생각을 지니고 있었다. 외로워도 괴로워도 자살만은 하지 않은 그녀는 필요 이상으로 감정을 통제하려고 한 결과 점점 뒤틀려지기 시작했다. 그러던 어느 날 자신들의 손으로 키운 인간들을 괴롭혀 보았고, 그것에 너무 재미를 느껴버려 토터스를 자신의 장난감으로 삼기로 한 것이다. 여기까지가 이 세계의 혼란의 시작.

단, 아무리 도달자라 해도 육체는 수천 년의 세월을 버티지 못하고 풍화되어, 신역이 아니면 버틸 수가 없는 영혼체만 남아버리게 된다. 그래서 처음엔 스스로 새로운 육체를 만들려 했지만 실패했는데, 이 실험의 부산물이 신의 사도. 그 이후 다양하게 인간과 마물을 이용한 합성 및 생체실험을 하면서 마인, 아인, 용인 등을 만들어냈지만, 아무리 강인한 종족이라도 자신의 몸으로 쓰려면 바로 붕괴되는 탓에 포기했다.[1] 그렇게 신역에서만 살며 지상의 종족들을 가지고 놀던 어느 날, 선조회귀를 일으킨 적성자 유에가 태어나자 유에를 자신의 몸으로 삼으려 한다. 그러나 유에를 누구보다 아끼던 숙부 딘리드가 이 광신의 목적을 눈치채고, 평생 오해받고 누명을 뒤집어쓸 것을 각오하며 유에가 에히트의 마수가 닿지 않을 정도로 깊숙한 곳에 숨긴다.

3.2. 본편

마인족 측에 프리드 바그어라는 마인이 신대 마법을 얻어서 그 세력이 너무 강해지자 에히트는 밸런스 조절이라는 이유로, 즉 자신의 재미를 위해서 다른 곳에서 장기말을 더 조달해오자고 생각한다. 그래서 행한 것이 바로 '다른 세계의 용사 소환'이다.[2] 이때 나름 우수한 코우키를 자신의 육체로 쓸 수 있겠다고 생각한다. 유에보단 부족하지만 그럭저럭 이걸로 만족하려고 했는데, 우연히 하지메가 유에를 찾아내버렸다.

11권에서 첫 등장. 마왕성에서 알브와 대치하고 있던 하지메 일행 중 유에의 몸을 빼앗아 자신의 육체로 삼아서 하지메의 배를 뚫어버린다. 그 후 신언으로 행동 자체를 정지시켜버리고 그 직후 하지메 일행을 자비없이 유린하기 시작하고, 그들은 말 그대로 이 세계의 신인 에히트에게 당해낼 방법 없이 철저히 농락당한다. 그대로 하지메 일행은 전멸 위기까지 갔었지만, 그 순간 유에의 정신이 저항하자 당황한 에히트는 잠시 육체를 장악할 시간을 두겠다며, 에리프리드, 코우키 등을 데리고 신이 사는 공간인 신역으로 향한다.

그 후 신역에 있는 동안 계속 몸을 뺏긴 채 있던 유에의 영혼은, 에히트와의 전투를 위해 철저히 준비해온 하지메에 의해 다시 각성되어 버린다. 그리고 하지메가 쏜 혈맹의 탄환의 힘에 의해 영혼의 결합을 끊어져 유에가 몸을 되찾았다. 그 순간 혼백으로 나타나 둘을 방해하지만 하지메가 알브를 죽일 때 사용했던 개념을 코팅한 탄환에 당한다.[3] 그러나 그 후 엄청난 충격과 폭풍이 그들을 덮치고, 점점 공간에 균열이 생기며 방금 전까지 에히트였던, 이젠 형체도 알아볼 수 없는 괴물이 된다.

그 후 연리의 계약으로 마력을 끌어올린 하지메와 유에의 개념마법[4]으로 완전히 소멸되어 버린다.

신화대전 후엔 잊을 만하면 가끔씩 언급된다. 어쨌거나 최소한 본편에서는 꽤나 성가시고 강력한 최종보스였는데, 애프터 스토리에서는 그 나름의 위상조차 흐려지는 전투력 측정기 취급을 받는다. 이 녀석과 맞먹는 7명의 존재와 그들에 대한 충격적인 진실이 드러났기 때문이다. 심지어 그 7명의 존재들도 에히트에 대해 어리석게도 하지메와 적대하다가 영혼조차 남기지 못하고 소멸한 신 정도로 생각한다.

3.3. 외전

외전인 '흔해빠진 직업으로 세계최강 제로'의 이야기, 즉 해방자들이 활동하던 시대의 이야기는 에히트가 전의 시대를 멸망시킨 후 새로이 만든 문명에서, '신탁의 무녀' 벨타 리에브르 및 '신대 마법 사용자' 라우스 번이 태어났을 때 그들을 새로운 유희의 먹잇감으로 정하면서부터 시작되었다.

밀레디가 해방자의 리더가 된 후 해방자의 암약이 수면 위로 드러나게 되었을 때부터 정말 다양하고 악랄한 방법으로 그들을 괴롭히며 즐겨왔다. 외전 말미에는 밀레디의 진심어린 외침으로 교회를 의심하기 시작한 토터스 사람들을 다시 세뇌시켜 남녀노소 관계없이, 그야말로 일반인들에게까지 해방자 사냥을 하도록 시켰다.[5] 이에 더해 신대 마법 사용자가 항복하지 않으면 토터스 사람들을 해방자 뿐만이 아니라 서로 싸우게 만들어 이번 문명을 멸망시킬 거라는 협박까지 한다.

이에 밀레디는 사람들을 지키면서 동시에 대항 의지를 이어가고자 에히트와 거래를 한다. 그것은 바로 신대 마법 사용자 7명이 대미궁을 만들어 신대 마법을 계승시키는 것. 이는 유희에 목마른 에히트에게 새로운 구경거리가 되기에 충분해, 에히트는 이를 매우 만족해하며 수락했다. 이때 그와의 계약 조건으로 혼자 골렘의 몸에 남아 영겁의 세월을 살아가게 된 밀레디의 대항 의지가, 이렇게 해서 본편으로 이어지게 된다.

4. 기타


[1] 인간들이 종교적으로 다른 종족들을 핍박한 것도, 단순히 에히트 본인 차원에선 꽤 노력하면서 만들었는데 자신의 몸으로 쓸 종족이 하나도 없었다고 화가 나서 한 단순한 화풀이였다.[2] 이것이 하지메가 에히트는 다른 세계 사람이란 것을 간파한 이유 중 하나인데, 보통 뭐가 없다고 해서 \'다른 세계에서 가져오자\'라는 발상은 하지 못한다. 다른 세계가 있다는 사실을 아는 사람을 제외하면...[3] 이때 하지메는 에히트의 착각을 바로 잡아줬는데 알브헤이트는 그냥 이성을 잃은 자신의 폭주에 휘말렸던 것 뿐이고 멸신 같은 개념을 자신이 만들 수 있을 리 없다 말해준다. 덕분에 에히트는 자신이 신이기 때문에 하지메한테 죽임을 당하는것이 아니라 단순히 하지메의 역린을 건드려서 죽는다는 걸 깨닫고 신의 자존심에 침을 뱉는 그 말에 엄청난 굴욕을 느껴 말문이 막혔다.[4] 상대가 이때까지 여기저기 흩뿌리고 다녔던 고통을 한순간에 그대로 돌려준다는 개념이 담긴 탄환. 에히트의 경우 몇천 년, 또는 만 년이 넘는 긴 세월 동안 에히트 본인에 의해 농락당한 토터스의 모든 사람들이 받은 고통을 그 한순간에 돌려받은 셈.[5] 이게 정말 악랄한 점은, 자신들의 목적을 위해 교회 세력이 아닌 일반인들에게는 손을 대지 않는다는 해방자의 불문율을 악용했다는 것이다. 광기에 미쳐 달려드는 일반인들을 상대로 해방자들은 무력화 이상의 행동을 벌일 수가 없어 더욱 고전하다가 다들 죽어갔다.[6] 게다가 해당 에피소드의 언급을 보면 영어, 고전, 한문이 전부 해당된다고. 한국으로 치면 수능의 최대 적이라 불리는 정철의 관동별곡 원문이나 한문 교과도 전부 이해가능 범위로 들어온다는 소리로 사실 이것 하나만으로 졸업 이후의 문제는 대부분 해결할 수 있다. 번역가를 하든 통역사를 하든 할 수 있는 일이 많으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