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군사적 묘사
여러 면에서 작품 내의 현실 재현은 별로 신경을 쓰지 않는 듯하며 특히 OVA쪽이 오류가 심하다. 이런 장면들은 대개 영상미를 위해 연출된 것으로 원작인 코믹스에서는 이런 황당한 모습은 묘사되지 않는다. 영화속 공중전 장면의 오류 문서도 참고하면 좋다.- 전투기가 피격된 후 동체가 프라모델 항공기 부품 분할과 비슷하게 양쪽으로 쫙 갈라진다.
- 미사일이 철갑탄(?)이다. 대부분의 공대공 미사일은 근접신관이어서 적기에 접근한 뒤 지근거리에서 폭발하여 파편과 폭풍으로 적기를 손상/파괴하는데, 여기 나오는 미사일들은 거의 전부가 적 기체를 직격해서 터뜨린다. 심지어 비행기를 관통해서 뚫어버렸는데도 미사일 탄두가 폭발하지 않는 경우도 있다. 원작에서 맥코이가 팔았던 3발에 5달러 짜리 불량미사일의 경우 맞아도 폭발하지 않은 사례는 있으나 이건 원작서도 불량이라 주인공들이 항의한 케이스이다.
- 제트 전투기는 엔진에 빨려들어가 심각한 고장을 일으킬 가능성 때문에 기관포 탄피를 기체 밖에 버리지 않고 기내에 수납하는데, 이 때문에 원래 밖으로 나갈 수 없는 기관포 탄피가 작중에서는 무더기로 공중에 흩뿌려진다.[1]
- DVD 스페셜 피처에서 원작자 신타니 카오루 선생과의 인터뷰에 보면 OVA 감독에게 탄피가 날리는 장면을 그려달라고 요청했다고 한다. 이 탄피가 흩날리는 장면은 신타니 선생이 애니메이션판에서 가장 좋아하는 장면이라고 밝히고 있다. 물론 애니메이터들은 피눈물을 흘렸을거라고...그리고 탄피는 새똥에 비유하며 옛날 기체들은 탄피를 밖으로 배출했다는 인터뷰가 있다. A-10은 무게중심 때문에 탄피를 본체에 남겨둔다는 이야기 등. 이외에도 고증을 무시한 부분과 아닌 부분은 원작자가 인터뷰 중에 밝힌 부분이 있다. 원작자는 메카닉광으로 알려져있다. 판단은 개인이 알아서...
- 모든 항공기는 CG, 즉 무게 중심이 맞아야 안정적인 비행이 가능한데, 프로펠러 전투기 시절 많은 전투기의 기총은 양 날개에 있었고, 사격 시 동시에 발사되었기 때문에 탄피가 무게 중심의 위치에 별 영향을 주지 않아 그냥 배출했다. 게다가 탄피보다는 비행 중 연료 소모가 더 큰 CG 불균형을 발생시키므로 별로 신경 쓸 것까지는 아니었다. 이후 제트 전투기 시대가 오면서 기총의 필요성이 점차 줄어들게 되고, 동체의 축선을 벗어난 곳에 1정 내지 2정 배치되는 설계가 늘어난 결과 CG 불균형을 가져오게 되면서 사용한 탄피를 수납하기 시작했다. 괜히 배출했다가 기체가 탄피와 충돌해서 문제라도 생기면 그건 그거대로 골치아픈 일이기도 하고...
- 원작과 OVA 양쪽에서 모두 나온 폭탄 테러 저지 사건에서, 민항기 날개 하면에 붙은 시한폭탄을 배면비행상태의 기관포 사격으로 떼어내는 장면에서 신이 사키에게 당시 자신의 탑승기의 안정성 문제를 제기하자 사키는 카나드가 붙은 크필이라면 안정성 문제가 없다고 말하지만, 배면비행은 이미 그런 수준의 문제가 아니다. 우선 비행기의 날개에서 발생하는 양력은 항상 기체의 윗방향으로만 발생하기 때문에, 비행기가 뒤집어져서 날면 당연히 양력은 아랫쪽으로 발생, 기체는 중력과 양력의 협력으로 급격하게 고도가 떨어지게 된다. 그렇기 때문에 배면 비행으로 고도를 유지하기 위해서는 기수를 위로(하늘로) 향하게 하여야만 한다. 기수가 20~30도 씩이나 (하늘로) 들려있는 상태라 한다면 기관포탄은 민항기의 배면을 스치면서 폭탄을 떼내는게 아니라 민항기의 배면에 그대로 명중하게 된다.(물론 주인공 카자마 신은 그런 오차까지도 감안 후 사격하여 폭탄을 제거할 수 있다(?).)
- 이슬람 국가인 아슬란에서 이스라엘제 전투기인 크피르를 사용하는데 이게 제식기종으로 쓰는게 아닌가 싶을 만큼 많이 나온다. 아무리 이스라엘과 아슬란이 우호관계라지만... 심지어 왕족인 사키 바슈탈의 전용기도 거의 대부분 크피르이고, 정규군 공군도 대량으로 보유하고 있다.[2]
- 이스라엘이 존재한다는 것도 상당한 지리 오류이다. 아슬란 외에도 작중에 나오는 국가들인 탄드리아(이집트), 브라시아, 사지 등의 영역을 지도에 그려넣고나면 현실의 이스라엘이 존재할 자리가 거의, 아니 아예 나오지 않는다. 아슬란 영토는 면적이 영국과 비슷하다는 작중 언급이 있는데, 중동에 이런게 들어가면...?[3]
- 외인부대에 대한 묘사도 허구에 가깝다. 작품의 시간대인 1970년대 말~1980년대 초까지 외인용병을 고용한 국가들은 아랍 말고도 유럽에서도 스페인이나 벨기에 등 여럿 있었으나 계약서에 사인 한번 쓱 했다고 외국에서 제3국인을 납치해가는 간이 배밖으로 나온 막장 짓거리를 하는 나라는 없었다. 만일 실제로 그랬다가는 큰 외교 문제로 비화, 나라가 작살이 났을 것이다. 특히 신이 반강제로 아슬란 외인부대에 입대한 프랑스는 당시 아랍 테러리스트들의 준동 탓에 공안기관들이 촉각을 곤두세우고 있었을 터. 모사드조차 프랑스 내에서의 직접 행동은 피하고 있었다. 그런 판국에 외국인 강제 납치 따위의 짓을 한다는 발상 자체가 굉장한 위험한 일. 용병이건 외인부대건 고용하는 나라들은 원칙적으로 자국에 입국하여 부대의 문을 두드리거나, 대사관으로 직접 찾아오는 사람을 대상으로 하여 소속 무관이 직접 면접을 한 다음 성장환경과 배경조사를 해서 입대 여부를 결정하는 것이 원칙이다. 또는 일정기간 요건을 명시한 모집공고를 내서 자원자들을 모은 후 엄격한 뒷조사와 심사를 거친 후에 훈련부대로 받아들인다. 이는 스파이나 테러리스트의 침투를 막기 위한 것으로 어느 나라건 예외가 없다.
- 실제로 1970년대 김대중 전 대통령이 일본에서 한국 요원들에게 납치되었을 당시 일본에서는 난리가 났다. 심각한 주권 침해로 인식했음은 물론이거니와 이 사건을 두고 청문회가 열려 일본 정치인들끼리 서로 말싸움을 벌인 기록이 책 한 권 분량으로 나왔을 정도이며, 훗날 영화로 만들어질 정도로 아직도 회자되고 있다...
- 다만 이건 작중 외인부대에 대한 일반적인 묘사라기보다는 카자마 신의 경우가 예외사례인 것으로 보인다. 아슬란 모병관(?)들은 이미 칸자키에게 비행학교 성적 증명서 등 신과 관련된 서류를 모두 받아놓은 뒤 카자마 신이 일개 취객이 아닌 우수한 파일럿 자원이라는 것을 파악한 상태였고, 이렇게 "자의로 서명한" 서류를 받은 이상 신을 자원입대자로 간주했을 테니 당연히 이탈 시도를 제지하면서 바로 끌어갈 수밖에 없다. 고아인 신에게는 찾으러 다닐 가족도 없고, 칸자키가 입을 다물어버린 이상 신이 어디로 갔는지 아는 사람은 아무도 없다. 나중에 보고를 받은 회사에서 파리 주재 대사관에 수색을 요청한다 해도 신은 이미 프랑스 밖에 있으니 찾아낼 도리가 없다. 작중에서 이런 식으로 입대한 사람은 오직 카자마 신 뿐이고 일부러 위약금을 물고 제대하려던 사람도 카자마 신 뿐이다. 심지어 샤키조차도 나중에 우연히 료코를 만나 대화를 하기 전까지는 신이 정당한 루트로 입대한 줄 알고 있었고 나중에 신을 불러 확인까지 했을 정도며 또한 작중 자신의 생각과 다르다고(기껏해야 국경 경비 정도를 맡으리라고 예상했으나 실제로는 전선에 직접 투입된다는 사실을 나중에 알았다) 탈영했다가 잡혀 처형당한 일본인 병사조차 입대만큼은 제대로 계약맺고 했을 정도다.
- 가끔씩 MiG-21의 기총이 동체 하단이 아닌 배기구에서 나온다.
- 미사일을 회피하기 위한 플레어나 채프 사용이 별로 없다. 너무 적게 나와서 단 한발도 사용하지 않는다고 생각하는 독자가 있을 정도.
2. 지리상의 오류
에어리어 88은 작가의 가상적인 세계관을 바탕으로 하고 있으며, 실존하지 않는 여러 국가 및 단체가 출연하고 있다. 그리고 그 과정에서 실제 지리와 연결되는 몇 가지 문제가 나타난다.주 무대가 중동, 즉 서남아시아로 대부분의 등장 국가가 이 지역에 밀집되어 있다. 때문에 실제로 이 지역에 존재하는 이집트, 요르단, 사우디아라비아, 레바논, 시리아, 이라크 등의 나라들은 일종의 "덧씌우기"로 지워져버린 상태. 다만 작중에 실제 중동의 지도가 이집트, 요르단 등의 실제 지명이 기입된 채 배경으로 한번 등장하기는 한다. 작자가 국명을 지우는 것을 까먹고 넣은 듯 하다.
이스라엘의 경우는 작품 전반부에서는 이스라엘의 존재에 대한 언급(아슬란과 우호관계라고 함)이 분명히 나타나며 이스라엘제 전투기인 크피르가 대량으로 사용되는 등 무시 못할 비중을 가지고 있으나, 후반부에서는 존재 자체가 사라진다. 현실의 이스라엘이 위치할 영토를 아슬란-브라시아-싸지가 몽땅 차지해버렸는데 그에 대한 어떤 설명도 없다. 이 작품에 나타나는 대표적인 설정구멍.
초창기에 제1기지인 원래 기지에 있을 시절 보급이 끊겼을 때 "지상부대의 실수로 모로코에서 트리폴리로 가는 보급로를 적에게 뺐겼다"는 언급이 있다. 둘 다 북아프리카에 있는 지명인데 이건 뭔... 아슬란 내에 같은 이름의 지역이 있다고 이해하는 수밖에 없을 것 같다.
위의 두 사례로 보아 작가는 처음에는 현실의 지리에 약간의 변화만 주려 했으나 작품의 스케일이 점점 확대되면서 어쩔 수 없이 중동을 통째로 뒤엎어 새 국경을 창조한 것으로 보인다. 그거야 그렇다 치더라도 자기 입으로 "있다"고 한 이스라엘은 그대로 남겨두었어야 하지 않았을까?
3. 공중전 장면의 오류
- 그랙의 A-10기가 날개에 달린 폭탄을 좌로부터 우로 떨어트린다. 이렇게 될 경우 폭탄이 떨어지면서 갑자기 한쪽 날개는 확 가벼워져서 뜨고, 다른쪽은 무거운 관계로 가라앉아 버린다. 그러면 당연히 비행기가 기울게 되어, 한번에 떨어트리던가 양쪽에서 같이 떨어트린다. 물론, 그렉처럼 좌->우로 떨어뜨릴 수도 있지만 그렇게 세팅하는 경우는 정말로 희박하다. 다만, 페이로드 자체가 한 쪽으로 치우치게 되는 경우가 나오면 비대칭으로 떨어뜨리게 설정하기도 한다.
- 카자마 신의 F-8 크루세이더기가 날개를 접고 비행하는 장면. 실제로 되긴 하지만, 비행 중에 가능한 건 아닌 걸로 알려져 있다. 다만 정말로 비행 중에 기계 오작동으로 날개가 접힌 채로 착륙하는 장면의 사진이 남아있긴 하다.[4]
- 열추적 미사일 4발 일제사격. 실전에서는 미사일 탑재수량에 제한이 있으므로 두 발 이상을 동시에 발사하는 경우가 잘 없다. 특히 열추적 미사일은 동시에 발사하게 되면 미사일이 적기를 쫓는 것이 아니라 앞서 날아가던 미사일의 불꽃을 쫓아갈 가능성도 있기 때문에... 물론 앞서 가는 미사일이 적기를 정확히 맞췄다면 상관 없지만, 이 미사일이 무언가에 속아서 엉뚱한데로 날아가버리면 뒤 쫓아가던 미사일도 역시 다른 데로 가버리기 쉽다.
- 레이더 유도 미사일이 쫓아오는데 플레어를 살포하는 장면이 있다. 플레어는 열추적 미사일을 유인하기 위해 강한 열을 발산하는 기만체…. 당연한 말이지만, 통할 리가 없다. 기획단계나 편집에서 약간 오류가 있었던 듯. 실제 공중전 상황에선 적기가 발사한 미사일의 종류를 언제나 정확하게 파악할 수 있다는 보장이 없으므로 플레어와 채프를 동시에 사용하기도 한다. 또한 레이더-IR 두가지 유도방식을 동시에 사용하는 미사일의 종류도 있으므로 고증상 둘러댈 여지는 있다. 특히 동구권 기체들이 사용하는 R-27T가 대표적
- 적기의 기관총탄을 맞은 조종사의 바이저 속에 피가 차오르다가 터지는 연출이 있다. 실제 조종사용 헬멧의 바이저는 밀폐 구조가 아니며,[5] 산소마스크와의 사이에도 상당한 틈새가 있기 때문에 불가능한 연출이다. 사람 피 압력에 터질 리도 없고...
- 해당 장면에서 레드아웃이 걸리려면 루프를 돌 때 조종석이 원 바깥을 향해야 하나, 원 안쪽을 향하고 있다. 따라서 원심력으로 인해 발 쪽으로 피가 몰려 블랙아웃이 걸릴 상황에서 레드아웃이 걸리는 민간인 기자.(...) 왜 작가가 혼동했는지는 레드아웃 항목 참조. 사실 레드아웃이건 블랙아웃이건 사람에게 힘들긴 매한가지지만.[6]
- 그리고 F-4의 후방석, 그러니까 레이더 요격장교석에 민간인 기자를 앉힌 것도 엄청난 연출미스다. F-15B,D나F-16B/D/F 같이 앞뒤 좌석의 인터페이스가 똑같은 훈련/전투병용기와는 달리, F-4의 후방석은 전투에 꼭 필요하긴 하지만 조종사가 차마 손댈수 없을만큼 복잡한 레이더 및 무기체계 조작을 행하는 WSO(화기관제사)가 타는 곳이기 때문이다. 원작에서 공중전 촬영을 위해 대절 택시 역할을 해준 것으로, 애초에 전투를 위해 출격한게 아니었지만 만약 전투비행 시 이 자리에 그런 조작을 할 줄 모르는 민간인 기자를 태운다는 것 자체가 이미 사망 플래그다.[7]
- 모든 미사일이 철갑탄처럼 작동한다. 전투기라는 물건이 워낙 빠르게 날아 다니므로 미사일로 정확히 맞춘다는 것은 어렵다. 그래서 대부분의 대공미사일은 충격신관과 함께 근접신관을 쓰며, 미사일이 목표물 근처를 스처지나가다 터지도록 되어있다.(물론 운이 좋거나 가만히 일직선으로 나는 목표물이라면 정확히 맞추기도 한다.) 그런데 이 만화의 공대공미사일은 빗나가지 않으면 무조건 직격이며, 그나마 맞고 바로 터지는 것도 아니고 표적이 된 비행기를 뚫고 지나가기 일쑤다. 비단 이 애니에서만의 일은 아니고 상당수의 영화에서도 이렇게 표현되는 경우가 많다.[8]
- 반능동 레이더 유도 미사일인 AIM-7 스패로우 미사일을 발사한 직후 전투기들이 회피기동을 하는 장면이 종종 있다. 실제로 이 미사일은 발사한 전투기가 적기에 명중할 때 까지 계속 레이더로 추적해줘야지만 미사일이 목표물을 향해 날아간다. 조종사가 이 미사일을 발사한 직후 회피 기동 한답시고 기수를 돌려버리면 미사일은 목표물을 잃고 조금 더 날아가다가 자폭하게 되어 있다. 유선 유도와 비슷한 유도 방식이며, 반대로 발사시에만 유도전파를 맞춰주고 내버려 두어도 저절로 표적을 따라가는 건 Fire & Forget 이라 한다. 물론 현대 전투기의 레이더의 경우 비행기가 기수를 어느정도 돌려도 락을 유지할수는 있고 이를 활용한 크랭크라는 기동도 있지만, 어디까지 많아봐야 60도 정도 옆으로 살짝 기수를 틀 수 있을뿐 기수를 팍 돌려버리면 유도가 끊겨버리는건 같다.
- 사키 바슈탈을 노린 항공기 폭탄테러 관련 사건에서 카자마 신과 미키 사이먼은 각각 크피르를 몰고 배면비행으로 여객기에 닿기 직전까지 접근해서 날개 밑에 부착된 폭탄을 떼어내는 장면이 나오는데... 기관포로 폭탄을 떼어내는데 폭발하지 않는 건 고사하고 비행중인 대형기체에 소형기체가 그렇게 가깝게 접근하는 건 자살행위라고 한다. 항공기 주위에 생기는 기류 때문에 충돌하기 십상이라는 것. XB-70사고는 괜히 일어나는 게 아니다. 그리고 무엇보다도 이륙 전에 조종사가 직접 기체 상태검사를 하는데 그 큰 폭탄을 못 보고 지나쳤다면 안경 맞추셔야지 말입니다. 게다가 단발사격이 가능한 항공기용 기관포 따위는 없다.[9]
- 전투기에서 기관포, 특히 발칸포를 발사하는 장면에서 탄피가 폭포수처럼 쏟아진다. (가던 속도가 있으니 바로 아래 방향으로 쏟아질 리도 없다.) 실제로는 저런 식으로 탄피가 날라댕기다가 공기흡입구로 빨려들어가면 그대로 GG이므로 탄피는 한바퀴 돌아서 탄창으로 고이 돌아오도록 설계 되어 있다. 또한 탄피의 무게가 상당하므로, 그걸 그대로 버렸다가는 무게 중심이 기우뚱할 가능성도 있다. 실제로 MiG-21을 비롯한 상당수의 구식 소련제 전투기들이 무게 중심 문제 때문에 내부 연료를 다 쓰지 못한다는 약점이 있었다. 원작에서는 이런 묘사가 없으나, OVA로 제작될 당시 원작자 신타니 카오루가 제작진에게 부탁하였다는 말이 있다.[10] 사실 1세대 제트 전투기 경우 탄피가 빠져나오도록 되어 있는 경우도 있었다. 물론, 이 경우 탄피가 공기흡입구로 들어가 엔진이 작동을 멈추어서 일정 고도에선 조종사들이 기총사격 명령을 거부할 정도였으며, 이 작품에 나오는 기체는 전부 3세대 이후 기체들이라 상관 관계는 없다. 다만, F-5는 실제로 기총사격시 탄피를 밖으로 뱉어낸다.[11]
4. 고용 체계
* 용병은 기본적으로 3년을 복무하기로 계약하면서 입대한다. 복무기간 이전에 제대하기 위해서는 해지 위약금 150만 달러를 지불해야 한다.
* 임무별로 출격 수당이 있으며 이와 별도로 전투기, 전차 등 표적마다 격파시 지급되는 금액도 있고, 지휘부 판단에 따라 고가치 표적에는 추가로 금액이 붙는다.
* 임무 출격시에 필요한 연료는 지휘부에서 무료로 보급이 되나, 시험 비행이나 돈벌이를 위한 자유 출격 등 임무 외 출격에 소모되는 연료는 자비로 구매해야 한다.
* 기체 정비 비용, 추가 무장 비용은 파일럿이 부담한다.
* 공군 경력이 없는 민간 파일럿 출신도 아슬란 공군 교육시설에서 전투기 파일럿으로 전환 훈련을 받을 수 있다. 카자마 신이 자기는 본래 민간기 파일럿이라 그리스 훈련기지에서 교육받았다고 언급한다.
* 격추당하거나 기종 전환을 원할 경우 자비로 새 기체를 구매해야 한다. 전환훈련비용과 입대시 초기에 받는 기체는 빚으로 처리되는지, 지급/대여인지는 불명.
[1] 탄피의 기체수납 이유가 공기흡입구 때문이라는 설명은 조금 문제가 있다. 현대의 제트전투기중 탄피배출구가 공기흡입구보다 앞에 있는 것은 설계가 변경되어 기수에 발칸포를 추가한 F-4E팬텀II 정도로, 이전의 기체는 대체로 흡입구가 거의 기체 맨 앞쪽에 있어 물리적으로 탄피배출구가 흡입구 앞에 있을 수가 없고, 이 후의 기체들은 대개 최초 설계 시점에서부터 기총 설치 위치 자체를 공기 흡입구 뒤로 잡아 아예 탄피 배출후 야기될 문제를 아예 발생치 않도록 하고 있다.[2] 다만 아슬란이 이슬람교를 국교로 하는지는 확인된 바는 없긴 하다.자세히 묘사되고 있지는 않지만 일단 아슬란 자체는 이슬람교를 믿는 국가이긴 하다. 어쨌든 아슬란 자체가 실존하는 나라도 아니라서...[3] 다만 아슬란 자체도 다수의 부족이 묶어서 만든 국가라는 점에서 어느 정도는 현존하는 국가인 아랍 에미리트와 비슷한 구석이 있다.[4] 이건 이륙시 착오가 일어나서 접은 채로 했다.[5] SR-71 같은 고고도용 정찰기는 밀폐되는 우주복에 가까운 수트를 입긴 한다.[6] 전투기 조종사도 사실은 몸버리는 직업이다... 앞의 100%산소 호흡도 그렇고...[7] 그러고보면 이 장면에서 레이더로 적기를 찾아내는 장면은 나오지 않고 옆에서 날던 슈퍼 세이버 조종사가 육안으로 찾아서 알려 준다. 어? 그런데 웃긴건 이 슈퍼 세이버 조종사는 AWG-9을 혼자 조작하는 굇수다..[8] 그런데 AIM-9B 초기형은 근접 신관이 아니었다. 카자마 신이 미사일이 불발이라고 불평하는 걸 보면 멕코이 영감이 가격 후려치기 하느라 구형 미사일을 가져다 파는지도...[9] 물론 해당 작전 수행을 위해 한 발만 장전 시키고 나왔다면 이해의 여지가 매우 높다.[10] 제작시 2차대전 참전용사들의 조언도 들었다고 하니, 사실상 2차대전식의 공중전인 셈이다. 프로펠러 전투기는 흡기구가 탄피 배출구보다 앞이니 그래도 크게 문제가 없다.[11] DVD 스페셜피처에서 원작자 신타니카오루 선생과의 인터뷰에 보면 OVA 감독에게 탄피가 날리는 장면을 그려달라고 요청했다고. 그리고 탄피는 새똥에 비유하며 옛날 기체들은 탄피를 밖으로 배출했다는 인터뷰가 있음. A-10은 무게 중심 때문에 탄피를 본체에 남겨둔다는 이야기 등. 이외에도 고증을 무시한 부분과 아닌 부분은 원작자가 인터뷰중에 밝힌 부분이 있다. 원작자는 메카닉 광으로 알려져있는 것을 감안하면 실제 전투기의 구조를 몰랐다기 보다는 그냥 영상미를 위한 연출이었던듯 하다. 2차대전 무렵의 프로펠러 전투기나 6.25 무렵의 극초기형 제트 전투기를 제외하면 현대의 제트전투기 중 탄피를 기체 바깥으로 우수수 내뱉는 전투기는 없다. 탄피는 둘째 치고, 기총 발사시 발생하는 다량의 연기가 빨려 들어는 것만으로도 꺼져버리는 골치가 아픈 문제가 생길 정도로 제트 엔진은 섬세한지라... A-10이 대표적으로, 이 문제가 특히나 심해서 기총 스위치에 시동 스위치가 연동되어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