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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수정 시각 : 2024-08-02 02:54:22

에미짱의 살인클럽 관찰일기/7대 불가사의 모임 루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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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개요2. 지금부터 갈게
2.1. 그래요, 제가 7명째예요(결단 루트)
2.1.1. 이대로 아무 말도 하지 않는다
2.1.1.1. 위장이 나와버렸네(20번 엔딩)2.1.1.2. 침 천개 먹었습니다(21번 엔딩)2.1.1.3. 거짓말쟁이는 혀가 뽑힌다(22번 엔딩)2.1.1.4. 신입부원 쿠라타 에미(26번 엔딩)2.1.1.5. 이와시타의 마음에 든 사람(27번 엔딩)2.1.1.6. 에미짱, 기적의 생환(28번 엔딩)
2.1.2. 제안을 한다2.1.3. 다른 사람에게 말을 건다
2.1.3.1. 처음부터 동인지였습니다(23번 엔딩)2.1.3.2. 신생 살인클럽의 행방(25번 엔딩)2.1.3.3. 신 리더의 탄생(24번 엔딩)
2.2. 저는 취재하러 온 사람이에요(7대 불가사의 루트)
2.2.1. 속 · 학교에서 있었던 무서운 이야기(40번 엔딩)2.2.2. 다 함께 마음껏 먹자(41번 엔딩)
3. 사카가미군 바꿔 줄래?
3.1. 그리고, 학교에서 있었던 무서운 이야기(29번 엔딩)3.2. 끌려간 사카가미(1번 엔딩)3.3. 모두 함께 부실로 가자!(동행자 루트)
3.3.1. 쿠라타 혼자 모임에 참석한다
3.3.1.1. 굿 엔딩 루트
3.3.1.1.1. 의지할 수 있는 사람은 사나에짱(50번 엔딩)3.3.1.1.2. 입은 재앙의 근원(52번 엔딩)3.3.1.1.3. 레이코짱의 소박한 꿈(54번 엔딩)
3.3.1.2. 배드 엔딩 루트
3.3.1.2.1. 나, 처음으로 일등했어(51번 엔딩)3.3.1.2.2. 입은 재앙의 근원(52번 엔딩)3.3.1.2.3. 도망친 곳은 숙직실(53번 엔딩)
3.3.2. 사나에와 같이 모임에 참석한다
3.3.2.1. 굿 엔딩 루트
3.3.2.1.1. 다트를 연습한 성과(55번 엔딩)3.3.2.1.2. 기다리고 있었던 사람은 히노 선배(57번 엔딩)3.3.2.1.3. 도서관에서 도미노 쓰러뜨리기(58번 엔딩)
3.3.2.2. 배드 엔딩 루트
3.3.2.2.1. 다트를 연습한 성과(55번 엔딩)3.3.2.2.2. 도망친 곳은 과학준비실(56번 엔딩)3.3.2.2.3. 사나에짱은 말려든 것일 뿐(59번 엔딩)
3.3.3. 세 사람이 다 같이 모임에 참석한다
3.3.3.1. 굿 엔딩 루트
3.3.3.1.1. 아라이에게 끌려가서(61번 엔딩)3.3.3.1.2. 숙제가 한 가득(62번 엔딩)3.3.3.1.3. 수영장에서 익사체(64번 엔딩)
3.3.3.2. 배드 엔딩 루트
3.3.3.2.1. 옥상에서 인간관찰(60번 엔딩)3.3.3.2.2. 사카가미군, 뭉게버렸어(63번 엔딩)3.3.3.2.3. 수영장에서 익사체(64번 엔딩)
3.3.4. 이미 모임을 끝냈다고 거짓말한다(정전 루트)
3.3.4.1. 전기가 들어올 때까지 기다린다
3.3.4.1.1. 마무리한 사람은 후쿠자와 레이코(31번 엔딩)3.3.4.1.2. 마지막은 커터칼로(32번 엔딩) 3.3.4.1.3. 뒤에 있는 건 누구지?
3.3.4.2. 모두와 함께 하는 즐거운 클럽 활동(30번 엔딩)
4. 허송세월(2번 엔딩)5. 다른 7명을 모으자(대결 루트)
5.1. 시라이→눈깔사탕→아야노코우지→사카가미→(이하자유) 순
5.1.1. 즐거운 클럽 활동(46번 엔딩)5.1.2. 쿠로키 선생님의 비밀(47번 엔딩)
5.2. 고양이들의 복수(45번 엔딩)5.3. 대천사 마자카(44번 엔딩)5.4. 히노 선배는 행방불명(43번 엔딩)5.5. 세계정복을 향한 첫 걸음(48번 엔딩)5.6. 살인 클럽의 행방(49번 엔딩)
6. 그러고보니 포헤는 잘 지내?(야마모토와 눈깔사탕 할머니 루트)
6.1. 신생 · 눈깔사탕 아저씨(4번 엔딩)6.2. 혼자가 아니다
6.2.1. 눈깔사탕의 대가(6번 엔딩)6.2.2. 맛있는 눈알은 필요없나요?(7번 엔딩)6.2.3. 깨달았을 때는 이미 늦는다(8번 엔딩)
6.3. 그렇다
6.3.1. 한여름 밤의 꿈(5번 엔딩)6.3.2. 눈을 주세요(12번 엔딩)6.3.3. 눈깔사탕 제조인간(13번 엔딩)6.3.4. 받았다
6.3.4.1. 누가 죽었나?(9번 엔딩)6.3.4.2. 사과하는 소녀의 목소리를 들으면서(10번 엔딩)6.3.4.3. 지복의 눈깔사탕(11번 엔딩)

1. 개요

히노는 7대 불가사의 모임에 쿠라타를 부르기로 한다. 일시는 1주일 후인 6월 9일 금요일 방과후 3시의 신문부실. 일단 쿠라타에게는 학교 신문에 학교의 7대 불가사의 특집을 짤거니까 7명의 이야기꾼들로부터 이야기를 듣기로 했다고 말한다. 그리고 처음에는 6명의 이야기꾼들만 모이게 하고 마지막에 7명째로 히노가 등장하여 쿠라타를 살해한다. 히노는 그때까지 쿠라타에 대해 상상하며 즐기라고 말하고 살인클럽의 모임을 마무리한다.

이때부터 이야기의 시점은 쿠라타로 바뀐다. 쿠라타는 친구인 모토키 사나에와 함께 방과후의 학교를 나선다. 오늘도 즐거웠다는 쿠라타에게 사나에는 언제나 즐거워보인다며 쿠라타를 부러워한다. 쿠라타도 그런 사나에를 동경한다고 말하자 사나에는 모두들 자신을 기분 나빠한다며 기뻐한다. 사실 쿠라타는 사나에가 가진 특수 능력이 무한한 이익을 낳는 샘이라고 여기며, 지구 연방의 초대 대통령이 될 꿈을 실현시키기 위해서는 사나에의 곁에 있는 게 좋다고 생각하고 있다. 이런 생각을 하는 쿠라타에게 사나에는 상담할 게 있다며 같은 신문부원인 사카가미 슈이치에 대해 언급한다. 얼굴도 빨개지고 눈도 내리깔고 있는 사나에를 본 쿠라타가 이야기를 하자 어느샌가 나타난 사카가미가 둘 사이의 대화에 끼어든다.

사카가미는 쿠라타가 오늘 무언가 약속이 있는데 혹시 잊어버린 게 아닌지 묻는다. 쿠라타는 잠깐 동안 생각을 해보더니. 이윽고 오늘 히노 선배에게 부탁을 받아서 학교신문 기획을 할 예정이었다는 것을 떠올린다. 사카가미가 모두 이번에 무서운 이야기를 들려줄 사람들이 부실에 모여있을 거라고 말했다. 쿠라타는 이번 기획을 잘 마무리하면 부장 자리는 자신의 것이 된다면서 그때는 히노도 머리를 들지 못하고 사카가미도 노예로 부릴 수 있을 거라고 망상상상한다. 그런 일을 잊어버렸다는 것에 대해 자책하며 쿠라타는...

2. 지금부터 갈게

쿠라타는 절대 잊어버린 게 아니라 사나에를 교문까지 데려다 주는 중이었다며 부실로 달려간다. 이미 약속 시간으로부터 30분이 지난 상황이라 적당한 이유를 떠올리며 쿠라타는 부실로 들어갔지만 그녀를 맞이한 사람은 이미 부실에 있던 6명뿐이었다. 자신이 마지막 사람이 아니란 걸 안 쿠라타는 속으로 다행으로 여긴다. 당신이 7명째냐는 아라이의 질문에 쿠라타는...

2.1. 그래요, 제가 7명째예요(결단 루트)

취재를 하러 온 사람이 늦게 왔다고 하면 뭐라고 들을지 모르니 7명째라고 거짓할하는 쿠라타. 호소다가 쿠라타가 아니냐고 묻자 일단 끝까지 잡아떼는 데는 성공한다. 이번에는 신도가 이름을 밝히라고 물었지만 7명째가 오면 밝히겠다고 쿠라타가 말한다. 어떻게든 이야기꾼들의 의심을 피한 쿠라타는...

2.1.1. 이대로 아무 말도 하지 않는다

괜히 말을 꺼내서 쿠라타 에미라는 게 들통나면 안 된다고 생각한 쿠라타는 일단 쿠라타 에미를 기다리는 척을 하기로 한다. 그로부터 수시간이 지났지만 아무도 오지 않았다. 여전히 참을성 있게 기다라는 사람들을 보고 감탄하는 쿠라타. 그러던 중 아라이를 시작으로 자기소개를 하기 시작한다. 이윽고 쿠라타의 차례가 되자 쿠라타는...
2.1.1.1. 위장이 나와버렸네(20번 엔딩)
'가명을 쓴다'를 고르면 쿠라타는 친구인 모토키 사나에의 이름을 빌리기로 한다. 섣불리 가공의 인물의 이름을 대는 것보다 실제로 있는 사람의 이름을 대는 편이 좋다고 생각했기 때문이다. 하지만 사나에의 소문을 알고 있던 후쿠자와에게 바로 걸린다(...) 사나에의 장기인 엑토플라즘을 보여달라는 후쿠자와. 쿠라타는 마지막 사람이 오면 보여주겠다고 말하기는 했지만 이야기꾼들은 아랑곳하지 않고 얼른 보여달라고 말한다. 그러던 중 가만히 있던 이와시타가 혹시 보여줄 수 없는 이유가 있는 게 아니냐며 엄청난 위압감을 풍기며 쿠라타에게 다가온다. 뒤에서는 호소다가 쿠라타의 어깨를 누르고 있어 도망칠 수가 없었다. 후쿠자와는 움직일 수 없는 쿠라타의 입 안에 손을 집어넣었다. 엑토플라즘이 없다며 의아해하는 후쿠자와에게 신도는 좀 더 깊은 곳에 있다며 후쿠자와를 재촉한다. 기여코 쿠라타의 위장까지 손을 뻗어서 헤집어놓는 후쿠자와. 그렇게 쿠라타의 정체를 이미 알고 있던 살인클럽 멤버들의 연극은 끝이 났고 그들은 다음 번 사냥감을 기대하고 있다. 엔딩.
2.1.1.2. 침 천개 먹었습니다(21번 엔딩)
'본명을 말한다'를 고르면 쿠라타는 이 이상 속일 자신이 없어서 솔직하게 자신의 이름을 말했다. 쿠라타가 거짓말한 것에 대해 화가난 하는 이야기꾼들. 아라이는 거짓말을 하면 침 천 개를 먹어야 한다며 정말로 긴 침을 꺼냈다. 그렇게 쿠라타는 침을 먹고 사망. 엔딩.
2.1.1.3. 거짓말쟁이는 혀가 뽑힌다(22번 엔딩)
'얼버무린다'를 고르면 쿠라타는 자신이 쿠라타 에미가 아닌 쿠라타 미에라고 말한다. 쿠라타는 이름이 닮았을 뿐이라고 말했지만 이미 히노로부터 쿠라타의 사진을 본 카자마는 이름만이 아니라 얼굴도 닮았다고 말한다. 사실은 쿠라타 에미가 아니냐고 카자마가 묻는데, 이때 '인정한다'를 고르면 쿠라타는 이 이상 속일 수는 없을 거라고 생각하고 진심으로 사과한다. 스스로는 호감도 다운을 무릅쓰고 사과를 한 쿠라타지만 날아온 건 후쿠자와의 거대한 스패너 일격이었다. 피를 흘리는 쿠라타에게 후쿠자와는 이번 건 지각한 벌이었다고 말한다. 그리고 신도는 거짓말을 한 벌, 카자마는 자신을 속이려고 한 벌이라며 차례차례로 쿠라타를 공격했다. 이제는 명목 따윈 상관없는 상황에서 쿠라타는 살인클럽 멤버들에게 난타를 당했다. 자신이 무슨 일을 했는지 알 수 없는 상황에서 걸레처럼 얻어맞는 쿠라타. 그러더니 잠시 폭행이 멈추었다. 눈앞에는 이와시타가 시선을 맞추듯이 쿠라타의 머리를 들어올렸다. 이와시타는 배신당하는 것이 싫다며 누군가에게 속는 것도 싫다고 말한다. 그러더니 옛날부터 거짓말을 하면 혀를 뽑는다며 직접 커터칼로 쿠라타의 혀를 자른다. 엔딩.
2.1.1.4. 신입부원 쿠라타 에미(26번 엔딩)
카자마가 사실은 쿠라타 에미가 아니냐는 질문에 '인정한다'를 고르지 않고 '시치미를 뗀다'를 고르면 쿠라타는 어디까지나 자신은 쿠라타 미에라며 시치미를 떼기 시작한다. 그러면서도 한편으로는 히노에게는 나중에 특제 팥죽 드링크를 마시게 해서 고통에 몸부림치는 것을 관찰하겠다고 속으로 생각한다. 쿠라타는 사실은 비밀로 해두고 싶었던 이야기를 꺼내는데, 내용인 즉슨 에미와 자신은 일란성 쌍둥이 자매이고 에미와 함께 모두를 놀래키려는 계획을 세웠지만 실패했다는 것이다. 이때 후쿠자와가 쿠라타 에미가 일란성 쌍둥이라는 이야기를 들어본 적이 없다고 말한다.

여기서 또 선택지가 나온느데 '인정한다'를 고르면 위의 '인정한다'처럼 살인클럽 멤버들에게 난타를 당해 죽는다. '시치미를 뗀다'를 고르면 쿠라타의 구라(...)가 시작된다. 자신과 에미는 다니는 학교가 달라서 아는 사람이 있다는 게 오히려 이상하다며 작년에 일본으로 돌아온 귀국 자녀라고 소개하는 쿠라타. 호소다는 히노가 그런 말은 한 번도 한 적이 없다고 지적하지만 쿠라타는 히노 자신도 모르는 사실일 거라고 되받아친다. 그러면서 끼어들려면 좀 머리를 쓰고 질문하라고 속으로 깐다 그 다음으로는 신도와 아라이가 쿠라타가 하는 말이 이상하다는 것을 지적한다. 어째서 타교생에다 작년까지 일본에 없던 사람이 나루카미 학원의 무서운 이야기를 말하는 모임에 이야기꾼으로 들어올 수 있냐는 것. 이에 쐐기를 박듯이 이와시타가 이제 슬슬 솔직해지라며 쿠라타를 벽 근처까지 몰아세운다. 여기서 어찌할 방법이 없다는 것을 깨달은 쿠라타는 더욱 시치미를 떼기로 한다.[1]

쿠라타가 자신은 정말 미에라고 주장하자 이와시타는 이 이상 나를 배신하지 말라며 커터칼을 꺼내어 칼날을 보여준다. 거짓말쟁이는 죽이고 싶다는 이와시타에게서 쿠라타는 생명의 위기를 느낀다. 그 와중에 쿠라타가 택한 방법은 다중 인격. 인격이 전환되는 연극을 해서 사람들을 놀라게 한 쿠라타. 이때 '이 틈에 도망갈까?'를 고르면 쿠라타는 이 틈에 도망가려고 했지만 문이 잠겨있어 도망갈 수 없었다. 잠시 후에 들리는 그걸 비웃는 웃음소리일 뿐. 살인클럽 멤버들은 지금 쿠라타를 죽이는 건 아깝다고 생각하고 쿠라타를 살인클럽 멤버로 받아들인다. 사냥감이 없어진 그들은 누구를 사냥감으로 할지 궁리하는데, 쿠라타는 이 상황에 대해 이해할 수 없었고 오로지 신만이 알리라고 생각한다. 엔딩.
2.1.1.5. 이와시타의 마음에 든 사람(27번 엔딩)
다중 인격 놀이를 해서 사람들을 놀라게 한 뒤, '이 틈에 도망갈까?'가 아닌 '칼을 빼앗을까?'를 고르면 쿠라타는 이와시타의 칼을 빼앗는다. 그리고 이와시타의 혀를 손가락을 빼내어 칼로 혀를 자르려는 자세를 취한다. 쿠라타가 웃으면서 이와시타의 이름을 물었지만 이와시타는 혀가 잡혀 있어서 아무 말도 할 수 없었다. 그 대신 신도가 이와시타의 이름을 말하며 진정하라고 말한다. 그렇지만 쿠라타는 이와시타가 가장 거짓말쟁이라며 거짓말쟁이의 혀는 필요없다고 말한다. 신도가 그만두라고 외치지만 아직도 이 상황을 즐기는 쿠라타. 이후에 나오는 선택지로 '역시, 해버릴까'를 고르면 순간 쿠라타가 주저한 틈을 타서 갑자기 이와시타가 키스를 해온다. 첫 키스를 빼앗긴 쿠라타는 자신의 의식이 하얀 안개 저편으로 빼앗겨지는 느낌에 사로잡혔다. 겨우 이와시타로부터 풀려나자 이와시타는 쿠라타를 멋지다고 칭찬한다. 쿠라타가 머리를 갸우뚱거리자 이와시타는 쿠라타의 입술에 손을 대며 다른 살인클럽 멤버들을 바라보며 말했다. 이제부터 쿠라타에게 손을 대는 건 자신에게 손을 대는 것과 마찬가지라고. 그리고 쿠라타에게 함께 돌아가자며 그녀의 등을 떠밀었다. 그 뒤에는 먹이를 가로채인 애완견처럼 형용하기 어려운, 안타깝기도 하고 분하기도 하지만 그래도 복종할 수밖에 없으니 어쩔 수 없이 납득한 표정을 한 살인클럽 멤버들이 있었다.

그 후로 며칠이 지나고 쿠라타와 이와시타는 잘 지내고 있었다. 이와시타는 그날, 쿠라타가 자신의 혀를 자르려고 했을 때의 자를려고 했을 때의 눈을 보여달라고 한다. 쿠라타는 그건 농담이었다고 말하자, 이와시타는 절대 농담이 아니었다며 그때의 쿠라타는 자신의 눈을 뽑아내고 귀도 코도 칼로 깎아내릴 정도였다고 말한다. 쿠라타는 절대로 그런 게 아니었다고 재차 강조한다. 그럼에도 여전히 이와시타는 그런 악마의 눈은 히노나 신도도 한 적이 없다며 앞으로도 쿠라타와 함께 있을테니 그때의 눈을 보여달라고 말한다. 쿠라타는 그 말을 듣고 허를 찔린듯이 허탈하게 웃는다. 엔딩.
2.1.1.6. 에미짱, 기적의 생환(28번 엔딩)
이와시타의 혀를 자르려고 할 때 '역시, 해버릴까'가 아닌 '혀를 자르는 체 할 뿐이다'를 고르면 쿠라타는 이와시타의 혀로부터 커터를 회수하려고 한다. 그런데 그 순간, 갑자기 이와시타가 움직여서 그녀의 혀에 칼이 파고 든다. 이와시타의 혀는 대량의 피를 흘리며 잘려나갔다. 쿠라타가 피로 물든 칼을 한 손에 들고 미소짓자 지금까지 무서운 얼굴을 하고 있던 사람들이 복잡한 표정으로 물러섰다. 신도는 쿠라타가 진심이라는 걸 알았으니 더 이상 건드리지 않겠다고 약속한다며 이와시타를 해방시켜 달라고 부탁한다. 쿠라타가 아무에게도 이 일을 말하지 않아면 두 번 다시 접근하지 않겠다고 다시 한 번 약속한다. 그 약속을 들은 쿠라타는 바로 부실을 나선다.

그 후로 며칠이 지났지만 신문부실에서 일어난 일은 사람들의 입에 오르지 않았다. 히노에게 7대 불가사의 기획에 대해서 물어보자 기획은 전날에 끝났고 이미 쿠라타에게 연락했다는 대답이 나왔다. 물론 쿠라타는 그런 연락은 받지 못했고 연락 미스라는 한 마디로 정리되었다. 쿠라타는 이 학원에는 뭔가가 있다며 저널리스트로서 파헤쳐 주겠다고 다짐한다. 엔딩.

2.1.2. 제안을 한다

그로부터 수시간이 자났지만 아무도 말을 하지 않는다. 아무래도 7명째 이야기꾼이 오지 않는 것 같다. 쿠라타가 오지 않는 것을 의아하게 여기는 후쿠자와. 쿠라타 본인은 오늘 모임이 있는 걸 몰라서 오지 않는 것 같다고 말한다. 정확히는 히노가 칠칠맞은 구석이 있어서 잘못된 정보를 전해주었을지도 모른다는 거였는데, 그걸 들은 이와시타는 배신을 당했다고 불만을 터뜨린다. 이와시타가 내뱉은 배신이라는 말에 기겁한 쿠라타는 얼른 이 모임을 끝내고 다른 날에 다시 모임을 재개하자고 주장한다. 하지만 이와시타는 오늘 쿠라타란 사람에게 이야기를 들려주기로 했다며 고집을 굽히지 않는다. 후쿠자와도 집에 가도 딱히 할 일이 없다며 돌아가려 하지 않는다. 이렇게 한가로운 사람들이 있냐며 쿠라타는 속으로 경악하면서 이대로라면 집에 갈 수가 없다고 좌절한다. 쿠라타는 어쩔 수 없다며 자신이 쿠라타라는 것을 밝힌다. 이후의 전개는 '침 천개, 먹었습니다'와 동일하다.

2.1.3. 다른 사람에게 말을 건다

수시간이 지나도 아무도 말을 하지 않자 쿠라타는 다른 사람에게 말을 걸어보기로 했다. 머리가 길어 보이는 여자 쪽은 뭔가 무서운 분위기고 남자들은 안색도 안 좋고 음침한 느낌인 사람, 뚱땡이, 제비양아치밖에 없어서 쿠라타는 동년배로 보이는 여자애에게 말을 걸었다. 후쿠자와는 쿠라타가 오지 않는 이유가 혹시 잊어먹었기 때문이 아닐까라고 말한다. 그리고 쿠라타 본인에게 어떻게 생각하냐고 묻는데...
2.1.3.1. 처음부터 동인지였습니다(23번 엔딩)
'분명 준비에 시간이 걸리는 걸 꺼야'를 고르면 쿠라타가 준비에 시간이 걸리는 거라고 말한다. 그러자 후쿠자와는 무슨 준비냐고 되묻는다. 그러자 쿠라타는 이런 거라며 서바이벌 나이프로 후쿠자와를 찌른다. 쿠라타는 역시나 친구가 죽어도 전혀 동요하지 않는다고 말한다. 그 말대로 살인클럽 멤버들은 여전히 호소다를 제외하고는 상황에 대해 여유를 부리고 있다. 쿠라타는 이미 그들이 고등학생이라는 가면을 쓰고 세계정복을 계획하고 있다는 것을 알고 있었다. 히노가 이들의 보스라는 것은 최근에 안 일이었지만. 세계정복을 위해 사람을 죽이면서 기쁨을 느끼는 이들을 죽이면 사람들은 오히려 칭찬을 해 줄 거고 지구도 깨끗해질거고 영웅이 될 거라고 생각하는 쿠라타. 쿠라타는 이제부터 펼쳐질 영웅담에 취해 있던 것이다.

하지만 살인클럽 멤버들은 금시초문이라는 소리를 하고 있었다. 그에도 아랑곳하지 쿠라타는 그들을 상대로 말그대로 무쌍을 펼쳐서 최종 보스인 이와시타까지 쓰러뜨렸다. 지구평화에 첫걸음을 내딛었다고 생각한 쿠라타는 앞으로도 지구를 위협하는 적들과 싸워 나가리라 결심한다. 엔딩.
2.1.3.2. 신생 살인클럽의 행방(25번 엔딩)
'분명 복통 때문에 오지 못하는 걸 꺼야'나 '분명 무서운 이야기가 싫은 걸 꺼야' 둘 중 하나의 선택지를 고르면 이 엔딩을 볼 수 있다. 쿠라타는 마실 것을 사왔다며 전원에게 주스를 나눠 준다. 모두들 고맙다는 인사를 하고 주스를 마신다. 그리고 아직도 오지 않는 쿠라타 에미에 대해 잠시 담소를 나누었다. 잠시 후, 신도가 슬슬 연극은 질렸다는 말을 꺼내자 살인클럽 멤버들이 그 말에 긍정하며 일제히 쿠라타를 바라본다. 쿠라타가 영문을 몰라하자 후쿠자와가 직접 7대 불가사의 모임은 명목상의 것이고 사실은 쿠라타의 살인 모임라는 것을 밝힌다. 이 말을 들은 쿠라타는 속으로 당황했다. 쿠라타의 행동에 안심한 살인클럽 멤버들이었지만 호소다를 시작으로 그들은 차례차례 바닥에 쓰러진다. 이와시타가 쿠라타에게 어찌 된 일인지 묻자 이번 코미케에 출품할 동인지에 사람이 죽는 장면이 있어서 직접 보는 게 나을 것 같다고 생각해서 이런 일을 저질렀다고 고백한다.

그렇게 모두가 쿠라타의 독에 당했을 때 신문부실로 히노가 들어온다. 히노는 슬슬 살인클럽 멤버를 일신하고 싶었다며, 쿠라타가 소설의 소재가 떠오르지 않아서 상담을 해왔을 때 그녀의 본성을 알았다고 말한다. 히노는 또한 지시한 대로 안색 한 점 변하지 않고 마실 것을 나눠주어서 전원을 속인 것에 대해 칭찬한다. 쿠라타는 이 말을 듣고 굉장히 부끄러워 한다. 히노는 이들을 당장 뒷산에 버리러 가자고 제안했지만 쿠라타는 아직 더 관찰할 게 있다며 잠깐 시간을 달라고 부탁한다. 이제부터 잘 부탁한다는 쿠라타에게 히노는 다른 멤버들은 어떻게 할지 고민이 된다는 말을 한다. 그 말을 들은 쿠라타는 자신에게 맡겨달라고 당당하게 말한다. 엔딩.
2.1.3.3. 신 리더의 탄생(24번 엔딩)
'분명 복통 때문에 오지 못하는 걸 꺼야'나 '분명 무서운 이야기가 싫은 걸 꺼야' 중 둘 중 하나를 선택하고 엔딩을 본 뒤에 다시 기존에 선택하지 않은 것을 고르면 이 엔딩을 볼 수 있다.[2] 쿠라타는 마실 것을 사왔다며 전원에게 주스를 나눠 준 뒤 살인클럽 멤버들이 쓰러지고 히노가 들어오는 것까지는 신생 살인클럽의 행방 루트와 동일하지만, 쿠라타가 사람이 죽는 장면을 관찰하기 위해 잠깐 시간을 달라고 부탁했을 때부터 스토리가 달라진다. 히노가 그 제안을 받아들이자 갑자기 쓰러져 있던 살인클럽 멤버들이 일어난다. 사실 쿠라타가 탄 것은 독이 아니라 잠깐 현기증이 일어나고 바로 회복하는 약이었다. 모든 것은 히노의 계획을 사전에 알고 살인클럽 멤버들과 손을 잡은 쿠라타의 계략이었던 것이다. 히노의 배신을 안 살인클럽 멤버들은 히노의 이름을 부르며 그를 둘러쌌다. 쿠라타는 여기까지 보고 복도를 나와서 조용히 부실의 문을 닫았다. 사실은 히노의 참살 장면까지 보고 싶었지만 쿠라타는 살인클럽의 새 리더로 군림하기 위해 그들을 만족시킬 다른 사냥감을 찾으러 바쁘게 움직여야 하기 때문이다. 엔딩.

2.2. 저는 취재하러 온 사람이에요(7대 불가사의 루트)

쿠라타는 7대 불가사의 모임을 취재하러 온 신문부원인 1학년 쿠라타 에미라고 소속을 밝힌다. 약속을 잊어먹고 늦어버린 것은 이제부터 만회할 거라고 결의를 다지며 비어 있는 자리에 앉는 쿠라타. 하지만 그래도 7명째 이야기꾼은 좀처럼 오지 않았는데...

2.2.1. 속 · 학교에서 있었던 무서운 이야기(40번 엔딩)

'이제 모임을 시작한다'를 고르면 쿠라타는 이대로 기다려도 오지 않는 것 같으니 슬슬 모임을 시작하자고 제안한다. 쿠라타의 제안에 이야기꾼들은 모두 찬성한다. 왠지 방 안의 공기가 무겁고 어깨를 억누르는 듯한 기분이 들었다. 무언가 정체를 알 수 없는 기분나쁜 무언가가 여기에 숨어 있는 것 같았다. 그런 기분을 떨쳐버리기 위해 쿠라타는 최대한 큰 소리로 모임의 시작을 알렸다. 엔딩.

2.2.2. 다 함께 마음껏 먹자(41번 엔딩)

'좀 더 기다려 본다'를 계속 고르면 쿠라타는 7명째 사람이 오기까지 얌전히 기다리기로 한다. 긴 기다림이 이어지자 후쿠자와가 그냥 우리끼리 이야기를 시작하자고 말했지만 7대 불가사의 모임에 6명이 이야기할 바에는 차라리 중지시키는 게 낫다고 단호하게 거절하는 쿠라타. 하지만 애초부터 없었던 7명째 사람이 올리가 없었고 기다리고 기다리다 아예 빡쳐버린 쿠라타는 배가 고프니 돈은 히노 앞에 달아놓기로 하고 라멘과 초밥 배달을 시킨다. 그리고 다른 멤버들에게도 맘껏 음식을 주문하라고 권하는데, 예상외의 전개에 머뭇거리는 멤버들에게 쿠라타는 상큼한 미소로 기약없이 기다리게 한 사죄를 겸해 한턱 낼테니 맘껏 시키라고 한다. 그러자 냉큼 챠슈멘을 주문하는 카자마를 시작으로 호소다도 기다렸다는 듯이 미소라멘에 볶음밥에 카레까지 주문해버리고, 결국 멤버들 모두 각자 먹고 싶은 음식을 잔뜩 시키기 시작한다. 유일하게 본래 목적을 잊었냐고 다른 멤버들을 말리던 신도도 결국 자포자기 하며 배달을 부탁한다.

그리고 수시간 후, 히노는 슬슬 때가 되었다며 신문부실로 들어갔다. 그런데 부실입구부터 배달부들이 바쁘게 왔다 갔다 하며 이미 배달된 음식들이 쌓여 있었다. 황당해 하며 자초지종을 묻는 히노에게 쿠라타는 7명째 이야기꾼이 너무 오지 않아서 하는 수 없이 배달을 시켰다고 말하며 히노에게 당당하게 계산을 맡긴다. 한 배달부가 2만 4천엔의 금액을 부르자 경악하는 히노.[3] 몹시 당황한 히노가 예의 그 일은 어떻게 되었냐고 멤버들을 다그치지만 살인 클럽 멤버들은 쿠라타 덕분에 공짜 음식도 실컷 먹고 배도 불러서 만족했기에 할 마음이 없어진데다가 이렇게까지 대접해 준 쿠라타를 죽이는 건 역시나 마음에 걸린다며 음식을 먹는데만 빠져있다. 쿠라타는 예전에 히노가 해준 "내가 할 수 있는 일은 어떤 거라도 협력해 줄테니까 힘내"라는 말을 꺼내며 공들여서 생각해 낸 일이라고 말한다. 하지만 히노는 그렇다고 이렇게 배달을 시킨 쿠라타를 이해할 수 없었다. 이윽고 차례 차례 배달부들이 들이닥치며 계산을 요구했고 히노는 그들에게 이끌려서 집으로 돌아가야만 했다. 쿠라타는 히노가 떠났으니 배달을 더 시켜도 되겠다며 7명째가 오지 않아 운이 좋았다고 생각한다. 해피 엔딩

3. 사카가미군 바꿔 줄래?

쿠라타는 지금 당장 갈테니까 대신에 사나에를 잘 돌봐달라고 부탁한다. 사카가미는 가볍게 승낙한다. 쿠라타가 떠난 뒤 사카가미는 자기소개를 하지만 사나에가 이미 자신을 알고 있다는 사실에 놀란다. 사나에가 동경하던 사람이라고 까지 말하자 얼굴을 붉히는 사카가미. 잠시 후 여자애와 사귄 적이 없어서 무척 기쁘다는 말을 한 사카가미는 함께 돌아가자고 말한다. 그 순간, 사카가미는 체육관 창고에 지갑을 빠뜨리고 온 것을 깨닫고 사나에와 같이 일단 체육관 창고로 향한다. 그곳에서 사카가미는 본색을 드러내서 사나에를 대상으로 한 강간 플레이를 하는데...라는 것은 사카가미를 연속강간변태살인마라고 생각한 쿠라타의 망상이었다. 사카가미가 수십명의 여성을 체육관 창고에 데려와 강간하고 살해했으며 구교사의 바닥 밑에 묻었다는 것.

어쨌든 쿠라타는 사카가미와 사나에를 함께 둘 수 없다며 사카가미에게 사람들의 이야기를 듣는 역할을 대신 맡아달라고 부탁한다. 무슨 일이 있냐고 묻는 사카가미에게는 여자애라서 오늘 몸이 안 좋다고만 대답했다. 하지만 감기인 줄 착각하고 있는 사카가미. 쿠라타는 사카가미가 바보 같은 얼굴을 하고 있지만 그 가면 뒤에는 흉악쾌락연속강간변태살인마의 맨 얼굴이 숨어 있다고 생각한다. 사카가미의 어이없는 말을 적당히 받아 넘기며 재차 신문부실로 가달라고 부탁한다. 하지만 사카가미는 무서운 이야기는 질색이라며 거절했고 사나에도 혼자 돌아갈 수 있으니 쿠라타가 기획을 성공시키라고 말한다. 사태가 원하는 대로 움직이지 않자 쿠라타는...

3.1. 그리고, 학교에서 있었던 무서운 이야기(29번 엔딩)

'사카가미에게 귓속말을 해서'를 고르면 쿠라타는 귓속말로 실은 히노가 귀찮게 달라 붙어서 이전에 부실에서 억지로 키스를 하려 했다고 말한다. 히노에게 특별한 감정을 가지고 있지는 않았지만 본인이 그렇게 생각하게 만들었을지도 모르겠다면서 스스로를 나쁜 아이라고 쿠라타는 자책한다. 평소에 히노를 존경하고 있던 사카가미는 히노가 그런 짓을 했다는 사실을 알고 놀라는 기색을 감추지 못했다. 항의를 하러 가겠다는 사카가미에게 히노는 이제 마음 속으로부터 반성하고 있으니 내버려두라고 쿠라타가 말한다. 그 말을 들은 사카가미는 쿠라타가 천사와도 같은 사람이라며 헤이세이의 마더 테레사라고 말한다. 쿠라타는 반성한 히노가 억지로 키스한 것을 사과한다는 의미로 자신에게 이번 기획을 맡겼지만 자신은 사카가미를 추천했다고 말한다. 히노가 사카가미의 실력을 높이 산다는 말까지 하자 사카가미는 설득을 당해서 자신이 이번 기획을 성공시키겠다며 부실로 달려간다.

그 다음부터는 멍청하게부실로 달려간 사카가미의 시점. 사카가미는 7명의 이야기꾼들은 처음으로 만나는 것이라고 생각한다. 왜냐하면 이 학교는 한 학년이 5백명을 넘는 맘모스 학교인 만큼 한 번도 얼굴을 마주치지 않는 학생들도 있기 때문이었다. 어떤 사람들이 오는 것일까, 무서운 이야기를 하는 사람이니 역시 어두운 사람이려나, 제대로 그들의 이야기를 들을 수 있으려나 등의 생각을 하면서도 쿠라타의 대역을 훌륭하게 수행하리라고 사카가미는 다짐한다. 부실로 향하는 복도에서 사카가미는 공기가 목을 옥죄는 듯한 느낌이 들었다. 바깥에는 구름의 움직임도 이상해서 사카가미는 창문 밖으로 몸을 빼내서 하늘을 바라보았다. 하늘에는 구름이 자신이 있을 곳을 찾은 듯이 가만히 움직이지 않고 있었다. 마치 식충식물이 사냥감을 노리듯이. 사카가미는 나른한 느낌을 받는 동시에셔츠가 땀 때문에 달라붙어서 불쾌감을 느꼈다.

시계 한 구석에 신문부실을 나타내는 플레이트가 보였다. 쿠라타를 위해서 신문부실에 온 것이지만, 사카가미의 몸 안의 무언가가 신문부실의 문을 지나가기를 거부하고 있었다. 겨우 무서운 이야기를 들으려는 것뿐인데 이런 기분을 느끼는 것일까. 사카가미는 의문을 느끼며 무거운 발걸음을 옮겼고 신문부실의 문을 열었다. 아무도 없는 듯한 조용한 신문부실에 있던 6명의 사람들이 일제히 사카가미를 바라보았다. 사카가미는 7명째가 안 왔다는 것을 깨닫고 조용히 빈 자리에 앉았다. 그 중에 아라이가 사카가미에게 7명째냐고 묻자 사카가미는 쿠라타를 대신해서 이번 모임에 참석했다고 자기 소개를 한다. 쿠라타가 아닌 사카가미가 온 것에 사람들은 모두 당혹스러워 한다. 하지만 이와시타는 들으러 온 사람이 쿠라타가 아니라 사카가미여도 상관이 없다는 투로 말한다. 그것을 시작으로 나머지 사람들도 대수롭지 않게 사카가미를 받아들였다. 사카가미는 아직 7명째가 오지 않았지만 기다리는 동안 이 자리에 있는 사람들의 이야기부터 듣기로 하고 7대 불가사의 모임을 시작한다. 엔딩.

3.2. 끌려간 사카가미(1번 엔딩)

쿠라타는 귓속말로 사나에에게 사카가미와의 관계를 응원한다며 여기서는 두 사람이서 느긋하게 작전 타임을 가져보는 게 좋을 것 같다고 제안한다. 사나에는 사카가미에게 미안한 일을 하는 것 같다고 말한다. 이야기가 정리되자 쿠라타는 다시 7대 불가사의 기획에 나가보라고 사카가미에게 말한다. 여전히 사카가미는 어째서 이런 일을 해야 하는지 의문을 가지고 있었다. 여기서 또 다시 '사카가미에게 귓속말을 해서'라는 선택지가 출현하는데, 이걸 고르면 쿠라타가 사나에의 집안에 관한 이상한 헛소리(...)를 늘어놓으며 사카가미를 설득하고 사카가미는 알았다며 신문부실로 달려간다. 이후의 이야기는 그리고, 학교에서 있었던 무서운 이야기와 동일하므로 생략.

'선~생~님~!'을 고르면 갑자기 쿠라타가 선생님을 부르며 비명을 지른다. 쿠라타의 비명을 듣고 달려온 사람은 쿠로키였다. 쿠라타가 사나에와 자신이 돌아가는데 사카가미가 방해하고 있다고 말하자 쿠로키가 사카가미에게 상황을 묻는다. 사카가미는 오해라고 극구 부인한다. 하지만 쿠로키는 숙직실로 사카가미를 데려가 버린다. 그리고 1개월 후, 여전히 사카가미는 어디에서도 발견되지 않았다. 사카가미가 뭘 잘못 먹었나고 말하는 쿠라타에게 사나에는 쿠로키에게 붙들려간뒤로 사카가미가 행방불명이 되었다고 한다. 하지만 쿠라타는 사나에의 말은 무시한 채 히노가 바다에 가자는 말을 꺼냈다며 사나에도 함께 가자고 권하고 있다. 그리고 엔딩. 불쌍한 사카가미

3.3. 모두 함께 부실로 가자!(동행자 루트)

이 선택지는 처음에는 나오지 않고 다른 선택지들을 골라 엔딩을 보아야지 나온다. 이 루트에서는 이 뒤의 선택지에 따라서 7대 불가사의 모임에 참여하는 사람이 쿠라타 혼자가 될 수도 있고, 여기에 사나에와 사카가미가 포함될 수도 있다. 또한 사카가미의 심리 테스트에 따라서도 엔딩 별 분기가 달라진다.[4]

쿠라타는 두 사람이 함께 있는 것은 좋지 않다며 다 함께 부실로 가자고 제안한다. 사나에는 신문부원도 아닌 만큼 거절했지만 쿠라타는 무서운 이야기는 같이 듣는 게 재밌을 거고 극비회의도 아니니 상관없다고 설득한다. 사카가미는 어차피 여기서 고민하는 것도 그러니 함께 가자고 말한다. 쿠라타는 어떻게든 두 사람이 같이 있는 것은 막았지만 원래 이 일은 쿠라타 혼자 완수해서 차기 신문부 부장 후보가 되는 것이었다. 그렇게 생각하던 중 사나에가 갑자기 신문부 일이 즐겁냐고 질문을 던졌다. 그저 즐겁다고 말하면 사나에가 '그럼, 나도(들어갈래)'라고 말할 것 같아, 쿠라타는 적당히 신문부일에 대한 소감을 들려준다. 이때 이제까지 이야기를 못 듣고 있었던 사카가미가 둘의 대화에 끼어든다. 사카가미는 쿠라타와는 다르게 신문부 일이 즐겁다며 자신이 예전에 신문에 실은 기사에 대해 이야기를 나눈다. 여학생용의 심리 테스트라고 하는데, 사카가미가 직접 어떤 것인지를 보여준다. 가로로 4줄, 세로로 2줄인 책상 배열을 상상한 뒤 본인이 앉을 자리는 정해둔 후, 나머지 사람들을(사나에, 사카가미) 어떤 자리에 앉힐 것인지로 사람의 심리를 유추하는 것이다. 심리 테스트를 끝마친 두 사람은 사카가미로부터 그 결과를 들는다. 이때 사나에는 심리 테스트가 들어맞았다며 얼굴을 붉힌다.

그 사이, 세 사람은 신문부실에 도착한다. 쿠라타가 손잡이를 돌리려고 할 때 갑자기 등 뒤에서 누군가가 부르는 소리가 들린다. 그 사람은 히노였다. 왜 이런 곳에 있냐고 히노가 묻자 쿠라타는...

3.3.1. 쿠라타 혼자 모임에 참석한다

동행자 루트에 들어온 뒤의 나타나는 첫번째 선택지에서 '이 녀석들 방해되네'나 두번째 선택지에서 '어휴, 힘들어'중 어느 한 쪽이라도 고르면 나온다.
쿠라타는 히노에게 순순히 지각해버렸다고 자백해버린다. 히노는 사카가미와 사나에가 함께 있는 이유를 듣고 이번 모임은 단순히 친구들끼리 떠들고 노는 모임이 아니라며 쿠라타를 꾸짖는다. 그렇게 쿠라타는 혼자 신문부실로 들어가고 사나에와 사카가미는 신발장에서 쿠라타를 기다리기로 한다.

신문부실에 들어간 쿠라타는 아직 오지 않은 7명째 이야기꾼을 제외한 6명의 이야기를 모두 듣는다. 쿠라타는 이들의 이야기가 사실이라면 이 학교는 살인마의 보고라며 몸서리를 친다. 이야기가 끝나도 7명째 이야기꾼이 여전히 오지 않는다. 7명째 이야기꾼을 계속 기다릴지 쿠라타가 묻자 이야기꾼들은 그 사람은 이미 여기에 와 있다며 쿠라타가 바로 그 사람이라고 말한다. 쿠라타는 이것이 히노의 서프라이즈라고 생각하며 어떤 무서운 이야기를 할지 궁리한다. 하지만 쿠라타의 생각과는 다르게 이야기꾼들은 쿠라타는 이야기할 필요가 없다고 말하며 자리에서 일어선다. 각자 커터칼이나 부엌칼을 들고 쿠라타에게 다가오자 쿠라타는 부실을 구르듯이 나왔다. 쿠라타는 어디로든지 도망가야 하는데...
3.3.1.1. 굿 엔딩 루트
3.3.1.1.1. 의지할 수 있는 사람은 사나에짱(50번 엔딩)
'신발장'을 고르면 패닉에 빠진 쿠라타는 사나에가 있는 신발장을 떠올리지만 그곳으로 가면 사나에까지 위험해질지 몰라 반대 방향으로 뛰었다. 그렇게 교내를 뛰어다니던 쿠라타는 지친 나머지 주저앉아 눈물을 흘렸다. 그렇지만 눈앞에 있는 후쿠자와를 발견하고 다시 뛰기 시작했고 차례차례 나타나는 살인 클럽 멤버들의 조롱을 받는다. 결국 쿠라타는 혼자 다리가 걸려 넘어졌고 그녀를 향해 살인 클럽 멤버들이 다가왔다. 후쿠자와가 가장 먼저 쿠라타에게 다가가는 순간, 사나에가 나타나서 후쿠자와를 날려 버렸다. 신발장에서 기다리다 창문 너머로 쿠라타가 보여 달려왔다는 사나에는 의식을 유지한 채로 엑토플라즘을 사용해서 나머지 5명을 쓰러뜨린다. 사나에는 쿠라타가 무사한 걸 알고 그 자리에서 쓰러지고 쿠라타는 그런 사나에를 꼭 껴안는다.

사나에가 정신을 차린 곳은 집으로 가는 길에 있는 공원의 벤치였다. 쿠라타는 집까지 사나에를 옮기고 싶었지만 하도 뛰어다닌 나머지 공원에서 쉴 수밖에 없었다고 말한다. 쿠라타와 사나에는 서로가 무사한 것을 다행으로 여기며 그들의 우정을 재확인한다. 그 후로 그들은 평범한 학교 생활로 돌아왔고 학교 내에서 시체가 발견되었다는 이야기나 학생들이 쓰러졌다는 이야기도 들을 수 없었다. 히노도 그 일이 있은 뒤로 모습을 보이지 않았다. 쿠라타는 사나에라는 친구를 얻었다는 행복함을 느낀다. 엔딩.
3.3.1.1.2. 입은 재앙의 근원[5](52번 엔딩)
'체육관'을 고르면 쿠라타는 체육관에는 밤늦게까지도 부활동을 하고 있는 사람들이 있을 거라고 생각하고 그곳을 향해 달린다. 하지만 체육관을 눈앞에 두고 먼저 온 신도에게 입이 재앙이었다는 소리를 들으며 사망. 엔딩.
3.3.1.1.3. 레이코짱의 소박한 꿈(54번 엔딩)
'교무실'을 고르면 쿠라타는 교무실이라면 늦게까지 교사들이 남아 있을 거라고 생각하고 그곳으로 향한다. 그렇게 계단만 올라가면 되는 교무실에 도착하는데, 계단 위에는 이미 후쿠자와가 잔혹한 표정을 지으며 기다릭고 있었다. 후쿠자와는 계단에서 뛰어내리며 쿠라타의 얼굴을 걷어찼고 그 반동으로 쓰러진 쿠라타를 마구 발로 밟았다. 그렇게 쿠라타는 사람을 짓밟아서 죽이는 게 소원이라는 후쿠자와에게 짓밟혀서 사망. 엔딩.
3.3.1.2. 배드 엔딩 루트
3.3.1.2.1. 나, 처음으로 일등했어(51번 엔딩)
'신발장'을 고르면 쿠라타는 신발장을 통과하면 바로 교문이 있다는 것을 깨닫고 그곳으로 향한다. 그날따라 멀게 느껴지는 복도를 뛰어가며 교사나 학생, 아무라도 좋으니 나타나기만을 바라는 쿠라타. 지친 몸을 이끌고 신발장에 거의 도착한 쿠라타가 그곳을 빠져나가려는 순간 누군가가 쿠라타의 몸을 끌어당겨 입을 막았다. 그것은 화장실에서 기다리다 쿠라타가 오는 소리를 듣고 신발장에 나타난 호소다였다. 쿠라타는 호소다의 손이 느슨해진 틈을 타 도망가려 했지만 호소다가 실수로 목을 비틀어 버려서 사망. 호소다는 히노에게 부탁해서 쿠라타의 시체를 가지고, 화장실에서 함께 놀 생각만 한다. 엔딩.
3.3.1.2.2. 입은 재앙의 근원(52번 엔딩)
굿 엔딩 루트와 내용이 동일하므로 생략.
3.3.1.2.3. 도망친 곳은 숙직실(53번 엔딩)
'교무실'을 고르면 쿠라타는 지금 이 시간에도 교사가 남아 있을 거라고 생각하고 교무실로 향한다. 하지만 이미 패닉에 빠진 상태라 좀처럼 교무실을 찾을 수 없었다. 그 대신 쿠라타는 불빛이 나오고 있는 숙직실로 들어간다. 숙직실 안에는 숙직을 하고 있던 쿠로키가 있었다. 쿠라타가 이상한 사람들에게 쫓기고 있다며 도움을 요청하자 쿠로키는 숙직실 문은 잠글 수 있다며 그 동안 경찰에 연락하겠다고 말한다. 그런데 숙직실 안에서 무언가 이상한 냄새가 났다. 쿠로키는 대수롭지 않게 아직 저녁밥을 만드는 중이었다며 식재료가 없어서 곤란하던 참이였다고 말한다. 그러면서 저녁밥이나 같이 먹고 경찰에 연락하자고 권한다. 엔딩.

3.3.2. 사나에와 같이 모임에 참석한다

동행자 루트에서 나타나는 두 차례의 선택지에서 쿠라타 혼자 참석하게 되는 선택지는 전혀 고르지 않은 채, 첫번째 선택지의 '상황에 따라서 뭔가를 하자'나 두번째 선택지의 '...미묘하네'중 하나를 고르면 나나온다.

부실 앞에서 히노가 두 사람이 왜 함께 오냐고 쿠라타에게 묻자 쿠라타는 사실 무서운 이야기는 질색이라고 고백한다. 그 말을 들은 히노는 의외였다는 얼굴로 놀라며 특례로 사나에와의 동석을 허락한다. 그리고 히노는 홀로 남은 사카가미에게 도울 일이 있다면서 그를 데리고 어디론가 사라진다. 사나에는 불안하다는 표정으로 정말 동석해도 되는지 쿠라타에게 묻는다. 사카가미와 함께 두지 않기 위해 여기로 데려온 터라 더 이상 사나에와 있을 이유가 없던 쿠라타였지만 죽어도 함께 죽자는 마음가짐으로 사나에와 모임에 참여하기로 한다.

문을 열고 들어간 쿠라타는 자신과 함께 온 사나에를 소개한다. 아라이는 사나에를 7명째 이야기꾼으로 여겼지만 쿠라타는 부인했고 7명째 이야기꾼이 오기 전까지 미리 모임을 진행하기로 한다. 하지만 6명의 이야기가 끝나도 7명째 이야기꾼은 오지 않았다. 쿠라타가 아직 7명째를 기다릴 거냐고 묻자 후쿠자와는 벌써 7명째는 와 있다고 말한다. 이때부터 슬슬 분위기가 이상해지고 있다는 것을 사나에는 눈치챘다. 쿠라타는 이야기꾼들이 저마다 가지고 있는 무기들을 꺼내들 즈음에 알아차렸다. 자신들에게 심상치 않은 일을 저질러서 7번째 이야기로 삼으려는 것을. 쿠라타는 사나에와 함께 부실 문을 나섰다. 3분 뒤에 쫓아가겠다는 살인 클럽 멤버들의 말을 듣고 쿠라타와 사나에가 달려간 곳은...
3.3.2.1. 굿 엔딩 루트
3.3.2.1.1. 다트를 연습한 성과(55번 엔딩)
'교정'을 고르면 쿠라타와 사나에는 어떻게든 안전한 곳을 찾으러 가다가 창문을 열고 교정으로 나가기로 한다. 교정으로 나간 두 사람은 불빛에 이끌리는 벌레처럼 불빛을 찾아 달렸다. 달리던 중 사나에가 비명을 지르며 쓰러졌다. 사나에의 어깨에는 가정 수업에서 쓰는 큰 가위가 박혀 있었다. 쿠라타는 사나에의 몸을 어깨로 받치며 걸었다. 그 사이 사나에의 등에 몇 개나 되는 가위가 꽂혔다. 어디선가 카자마가 몇 개나 되는 가위를 가지고 나타나 이때까지 다트 연습을 한 보람이 있다며 스스로의 위업에 감탄한다. 쿠라타는 카자마의 위협에 겁을 먹고 사나에를 버리고 도망쳤지만 카자마가 던진 가위에 발을 맞아 결국 쓰러졌다. 그리고 카자마는 가위로 쿠라타의 몸 여기저기에 가위를 박아 넣었다. 엔딩.
3.3.2.1.2. 기다리고 있었던 사람은 히노 선배(57번 엔딩)
'과학실'을 고르면 쿠라타와 사나에는 무작정 달리다 과학실로 들어간다. 과학준비실은 열쇠로 잠글 수 있으니 숨어 있기에는 안성맞춤이었다. 그때 사나에가 쿠라타를 부른다. 쿠라타가 뒤돌아보자 그곳에는 히노가 서 있었다. 그 6명을 제외한 사람을 만나 안도감을 느낀 두 사람은 울음을 터뜨렸다. 사나에는 사카가미가 어딨냐고 물었고 히노는 그가 아직 학교에 남아 있다고 대답한다. 경악한 쿠라타는 히노에게 자초지종을 설명한다. 묵묵히 그 말을 듣던 히노는 그런 일을 당했는데도 이 이야기를 기사로 쓸 기골이 없냐고 말한다. 당연히 쿠라타는 황당하다는 반응을 보인다. 이쯤에서 사나에가 재차 사카가미가 어딨냐고 묻자 히노는 사카가미가 여기에 있다고 답한다. 그러자 사나에는 히노의 왼쪽 손 근처에 있는 무언가를 발견하고 비명을 지른다. 그 순간 사나에의 목에서 대량의 피가 흘러내렸다. 본색을 드러낸 히노는 사카가미의 머리에 친근하게 말을 걸며 또 청소를 해야 한다고 한숨을 쉰다. 그리고 저편에서 사나에와 사카가미에게 안부 전해달라며 쿠라타도 살해한다. 엔딩.
3.3.2.1.3. 도서관에서 도미노 쓰러뜨리기(58번 엔딩)
'도서실'을 고르면 쿠라타는 사나에의 팔을 잡고 도서실로 들어가 잠시 쉬었다 움직이기로 한다. 사나에는 어째서 그들이 위험에 처한 건지 알 수가 없었다. 쿠라타도 이런 모임에 온 것이나 신문부에 들어온 것, 학교에 들어온 것을 후회했다. 두 사람은 도서관에서 함께 눈물을 흘렸다. 그런데 갑자기 무언가 쿵쾅거리는 소리가 들렸다. 눈앞에 있던 책장이 쓰러진 것이다. 이와시타는 도미노처럼 책장을 쓰러뜨려서 토끼를 잡고 싶었다고 밝힌다. 그렇게 이와시타는 책장을 쓰러뜨리며 쿠라타와 사나에를 사냥한다. 엔딩.
3.3.2.2. 배드 엔딩 루트
3.3.2.2.1. 다트를 연습한 성과(55번 엔딩)
굿 엔딩 루트의 내용과 동일하므로 생략.
3.3.2.2.2. 도망친 곳은 과학준비실(56번 엔딩)
'과학실'을 고르면 쿠라타와 사나에는 무작정 달리다 과학실로 들어간다. 과학준비실은 열쇠로 잠글 수 있으니 숨어 있기에는 안성맞춤이었다. 하지만 쿠라타는 누군가에게 얻어맞아 기절한다. 기절한 쿠라타가 본 것은 백발에 가운을 입은, 시라이 선생이었다. 쿠라타는 자신의 몸이 움직이지 않고 뒷통수에 둔한 통증을 느낀다. 쿠라타가 사나에를 찾자 시라이는 사나에가 쿠라타의 바로 곁에 있다며 실험은 실패했다고 말한다. 그렇게 말을 하며 시라이가 다가오자 쿠라타는 살인 클럽에 쫓기는 것과 시라이의 실험체가 되는 것 중 어느 것이 나은지 고민한다. 엔딩.
3.3.2.2.3. 사나에짱은 말려든 것일 뿐(59번 엔딩)
'도서실'을 고르면 쿠라타는 사나에의 팔을 잡고 도서실로 들어가 잠시 쉬었다 움직이기로 한다. 사나에는 어째서 그들이 위험에 처한 건지 알 수가 없었다. 쿠라타도 이런 모임에 온 것이나 신문부에 들어온 것, 학교에 들어온 것을 후회했다. 두 사람은 도서관에서 함께 눈물을 흘렸다. 잠시 후 사나에는 이번 모임은 원래 쿠라타 혼자 참석하는 거였다는 사실을 상기시킨다. 그때 누군가가 도서실로 오는 소리가 들린다. 그 사람은 커터칼을 든 이와시타였다. 쿠라타가 조급해하는 눈으로 사나에를 본 순간 시야가 갑자기 흐릿해졌다. 사나에가 그녀의 목을 조른 것이었다. 사나에는 쿠라타만 넘기면 자신은 살 수 있다며, 자신은 미워해도 좋다는 말을 하며 쿠라타를 살해한다. 엔딩.

3.3.3. 세 사람이 다 같이 모임에 참석한다

동행자 루트에서 나타나는 두 차례의 선택지에서 '뭐, 좋아'와 '즐거워'를 각각 골랐을 경우에만 볼 수 있다. 쿠라타는 혹시나 혼자 들으면 미처 듣지 못한 것이 있을 수 있어서 두 사람과 함께 듣기로 말한다. 그 말을 들은 히노는 용의주도하다고 말하며 특례로 두 사람이 방 안에 들어가는 것을 허락하고 돌아간다. 그렇게 세 사람은 부실로 들어가 각자 자기 소개를 하고 7명째 이야기꾼이 올 동안 모임을 진행하기로 한다. 하지만 6명의 이야기가 끝나도 여전히 7명째 이야기꾼이 나타나지 않는다. 쿠라타는 날도 저물었으니 이만 돌아가자고 운을 띄운다. 그러자 카자마가 갑자기 우리들이 7번째 이야기를 만들자고 말한다. 이야기꾼들이 차례로 거기에 동조하며 무슨 방식으로 세 사람을 사냥할지 의논한다. 결국 방식은 먼저 잡는 사람이 이기는 것으로 정해진다. 개시 시간은 3분 후로 정해지고 카자마가 대표로 세 사람을 빨리 도망가라고 말한다. 여전히 세 사람은 영문을 알 수 없었다. 그런 세 사람에게 카자마는 얼른 도망치지 않으면 잡혀서 죽는다는 규칙을 설명해준다. 심상치 않은 분위기를 느낀 세 사람은 비명을 지르며 신문부실을 나갔다. 그들이 간 곳은...
3.3.3.1. 굿 엔딩 루트
3.3.3.1.1. 아라이에게 끌려가서(61번 엔딩)
'교실'을 고르면 세 사람은 비어있는 교실 중에 한 곳으로 도망친다. 세 사람은 앞으로 어떻게 할지 궁리하는데, 그 순간 아라이가 교실로 들어온다. 세 사람은 아라이가 들어온 문의 반대쪽으로 빠져나와 복도를 달렸다. 그런데 쫓아오는 아라이가 던진 쇠사슬에 쿠라타의 발이 감겨 넘어진다. 남은 두 사람이 쿠라타를 도우려 했지만 두 사람의 머리를 정확힌 겨냥한 아라이의 일격에 쓰러진다. 쿠라타 또한 아라이의 일격에 맞고 사망. 엔딩.
3.3.3.1.2. 숙제가 한 가득(62번 엔딩)
'강당'을 고르면 쿠라타는 강당에 지하로 내려가는 통로가 있고 거기에 문이 몇 개있다는 것을 떠올리며 두 사람을 강당으로 이끌었다. 아무도 마주치지 않고 들어온 강당은 마치 무덤처럼 조용했다. 쿠라타는 그곳에서 여기서 그들에게 당할 수 없다며 우리가 쓰러뜨려야 한다고 두 사람을 설득한다. 사카가미는 쿠라타의 말에 수긍한다. 사나에가 출구로 가보는 게 어떨까라고 제안을 해보지만 쿠라타와 사카가미는 분명히 매복을 하고 있을 거라고 말한다. 결국 사나에도 그들과 싸우기로 결심한다. 이윽고 6명의 살인 클럽 멤버들이 들어와 세 사람이 어디 있는지 찾기 시작한다. 그렇지만 아라이, 이와시타, 카자마 순으로 아무런 대답이 없어지자 이미 당한 거라고 생각한 나머지 세 사람은 강당의 불을 켠다. 불을 켜자 쿠라타, 사카가미, 사나에가 나타나서 일단 호소다를 제압하는데 성공한다. 그리고 세 사람은 나머지 후쿠자와, 신도까지 광기에 물든 듯한 태도로 살해한다. 그렇게 목숨을 건진 세 사람은 살인의 자각은 없이 목욕을 하거나 집에 가서 숙제를 해야 한다는 둥의 소리를 하며 집으로 돌아간다. 엔딩 후 스탭롤.
3.3.3.1.3. 수영장에서 익사체(64번 엔딩)
'수영장'을 고르면 쿠라타의 지시로 세 사람은 수영장으로 도망쳤다. 여자 탈의실로 도망간 세 사람이 이제부터 어떻게 할지 생각하던 중 사카가미가 갑자기 사라지고 신도가 나타났다. 신도는 로커 안에 사카가미를 집어넣고 목도로 로커를 마구 찔렀다. 사카가미의 비명과 함께 로커의 구멍에서 피가 흘렀다. 두 사람은 수영장에서 밖으로 나가는 문이 있는 곳으로 도망친다. 겨우 도망쳤다고 생각한 그때 사나에의 목에 가위가 날아 왔다. 사나에는 피를 흘리며 수영장에 빠지고 쿠라타는 혼자 망연자실했다. 자랑스럽다는듯이 가위를 들고 있는 카자마를 시작으로 살인 클럽 멤버들이 차례차례 나타난다. 쿠라타는 도망칠 곳을 찾으려고 수영장에 빠졌다. 곧이어 들어온 후쿠자와는 쿠라타를 익사시키려고 물 속으로 밀어넣는다. 발버둥치는 쿠라타의 손에 사나에의 머리가 잡혔다. 그것을 본 후쿠자와는 쿠라타와 사나에를 동시에 물 속에 집어넣었다. 쿠라타는 호흡을 할 수가 없어서 괴로움에 몸부림쳤고 그것이 마지막 기억이 되었다. 엔딩.
3.3.3.2. 배드 엔딩 루트
3.3.3.2.1. 옥상에서 인간관찰(60번 엔딩)
'교실'을 고르면 세 사람은 달리다가 빈 교실 하나를 발견하고 그 안으로 들어간다. 사나에는 도무지 이유를 알 수가 없어서 울음을 터뜨린다. 사카가미는 그런 사나에에게 큰 소리를 내면 녀석들에게 들킨다며 다그치고 그것을 듣고 있던 쿠라타는 두 사람에게 진정하라고 말한다. 원래대로라면 여기서 우는 사람은 사카가미고, 화를 내는 건 자신이고 사나에가 그 사이에 끼어드는 사람이었을 터인데 사람은 극한 상황에 닥치면 어떻게 될지 모른다고 쿠라타는 생각한다. 그리고 애초부터 쿠라타가 여기로 데려온 것이 잘못이었다고 사나에가 말하는 것을 시작으로 세 사람은 격앙이 된 채 서로를 책망한다. 그 시각 그들을 멀리서 바라보고 있는 아라이는 세 사람이 서로 죽고 죽이는 것을 유심히 관찰한다. 마지막에 그들이 서로 찔러서 죽이는 것까지 본 뒤 아라이와 신도는 다음번에 히노가 어떤 사냥감을 데리고 올지 기대한다. 엔딩.
3.3.3.2.2. 사카가미군, 뭉게버렸어(63번 엔딩)
'강당'을 고르면 쿠라타는 강당에 지하로 내려가는 통로가 있고 거기에 문이 몇 개있다는 것을 떠올리며 두 사람을 강당으로 이끌었다. 아무도 마주치지 않고 들어온 강당은 마치 무덤처럼 조용했다. 쿠라타는 울고 있는 사나에를 달래면서 우리가 집으로 돌아가려면 그 6명을 죽이거나 최소한 신체를 움직이지 못하게 할 필요가 있다고 말한다. 쿠라타의 말을 들은 두 사람은 그래서는 안 된다고 쿠라타를 달랜다. 하지만 쿠라타는 뜻을 굽히지 않고 두 사람을 설득한다. 이윽고 6명의 살인 클럽 멤버들이 강당으로 들어온다. 가볍게 잡담을 하는 그들의 틈을 노리고 사카가미가 기습하지만 아라이에게 간파당해 도리어 역습을 당한다. 패닉에 빠진 사나에가 철파이프로 대항했으나 그녀도 후쿠자와에게 당한다. 그리고 어느샌가 쿠라타의 곁에는 이와시타가 다가와 있었다. 세 사람을 살해한 후, 살인 클럽의 멤버들은 사카가미를 짓눌렀는데 바로 죽어버려서 아까웠다는 호소다의 말을 비웃었다. 엔딩.
3.3.3.2.3. 수영장에서 익사체(64번 엔딩)
굿 엔딩 루트의 내용과 동일하므로 생략.

3.3.4. 이미 모임을 끝냈다고 거짓말한다(정전 루트)

이전의 선택지와는 상관없이 사카가미의 심리 테스트에서 굿 엔딩 플래그와 배드 엔딩 플래그를 함께 만족하면 이 루트로 들어온다. [6] 쿠라타는 이미 모임은 끝냈다며 내일 기사를 만들어 히노에게 주겠다고 거짓말을 한다. 사카가미와 사나에의 입을 틀어막은 쿠라타는 그렇게 히노에게 작별인사를 하고 학교 밖으로 나온다. 겨우 쿠라타로부터 해방된 사나에는 숨을 크게 내쉬며 정말 이걸로 괜찮은지 묻는다. 쿠라타는 월요일에 사과를 하러 가겠다고 한다. 그 와중에 사카가미는 호흡을 하지 못해서 흰눈을 까뒤집은 채 거품을 물고 있던 상태였다. 쿠라타가 걱정하는 사나에에게 인공호흡이라도 하라고 말하자 사나에의 할머니가 사나에의 순결을 더럽히지 말라고 말하고는 사라졌다. 그 사이 사카가미는 깨어났고 세 사람은 집으로 돌아간다.

그때 히노는 살인 클럽의 멤버들에게서 어째서 쿠라타를 그냥 보내주었냐는 불평을 듣는다. 히노는 사나에와 사카가미가 함께 있어서 그만두었고, 어찌되었든 모임은 실패로 끝났으니 토끼 사냥을 하겠다고 선언한다. 히노는 멤버들에게 준비를 하고 쿠라타의 집으로 가라고 시킨다. 그 사이 쿠라타는 자기 집 방 안에서 히노에게 거짓말을 한 것을 후회하고 있었다. 무슨 소리가 들렸지만 개의치 않고 코미케에 낼 동인지 구상을 하는 쿠라타. 계속 소리가 들리자 부모님이 아래에서 께임(...)을 하고 있다고 착각하고 잠깐 소재를 얻으러 계단을 내려간다. 하지만 아래층에는 전기가 꺼져 있었는데...
3.3.4.1. 전기가 들어올 때까지 기다린다
'신경쓰지 말고 내려간다'도 동일한 루트로 전개된다. 아무리 기다려도 전기가 들어오지 않자 침실을 엿보러 가는 도중에 두꺼비집도 확인하기로 한 쿠라타. 부엌에서 다시 소리가 들리는데, 쿠라타는 여전히 기르고 있던 개가 장난을 친 거라고 생각하고 부엌으로 향한다. 부엌에는 창문이 열려 있었다. 어머니가 덜렁대서 창문을 닫는 걸 까먹었다고 생각한 쿠라타. 그런데 갑자기 누군가의 시선이 느껴졌다. 하지만 그것이 착각이라고 생각한 쿠라타는 그대로 창문에 가까이 갔고 곧 쿠라타의 애완견인 리루루가 피를 흘리며 바닥에 쓰러진 것을 목격한다. 누군가에게 얻어맞은 듯한 리루루의 시신은 아직 따뜻했다. 집 안에 범인이 남아 있다고 생각한 쿠라타는...
3.3.4.1.1. 마무리한 사람은 후쿠자와 레이코(31번 엔딩)
'얼른 도망가자'를 고르거나 부모님의 침실을 갔다 온 뒤에 '부엌에서 밖으로 나간다'를 고르면 쿠라타는 부엌을 지나서 밖으로 나가기로 한다. 주변에 사람의 기척을 없다는 것을 깨달은 쿠라타가 부엌의 창문을 넘어 밖으로 향할 때 누군가가 보우건으로 쿠라타의 발을 맞혔다. 머리를 겨냥했는데 어두워서 빗나갔다고 태연히 말하는 후쿠자와. 바로 다음 번에 쏜 화살은 쿠라타의 머리에 맞았고 후쿠자와는 천국에서 부모님과 사이좋게 지내라며 비웃는다. 엔딩.
3.3.4.1.2. 마지막은 커터칼로(32번 엔딩)
'부모님의 침실로 서두르자'를 고르면 쿠라타는 부모님의 침실로 달려간다. 침실에서 부모님은 여전히 침대 위에 누워있었고 쿠라타는 아버지를 흔들어 보았다. 하지만 아버지는 깨어나지 않았다. 이불을 들춰보니 아버지의 몸은 침대에 파묻힌 머리와는 정반대로 천장을 향한 상태였다. 목이 180도로 꺾인 아버지의 시신을 본 쿠라타는 눈물을 필사적으로 참으며 뒤로 물러난다. 이미 어머니도 같은 상태일 거라고 생각한 쿠라타는 리루루와 부모님을 살해한 범인에게서 벗어나야 한다. 현관, 부엌 중 어느 곳으로 도망칠지 고민하던 쿠라타는... 여기서 부엌을 고르면 후쿠자와에게 당하는 엔딩이 나온다.

'현관에서 밖으로 나간다'를 고르면 쿠라타는 아무런 기척이 없는 틈을 타 침실을 나가 현관으로 향한다. 그렇게 밖으로 나가는데 성공하지만 밖에는 이와시타가 기다리고 있었다. 엔딩.

3.3.4.1.3. 뒤에 있는 건 누구지?
쿠라타의 뒤에는 누군가가 있었다. 그 사람은 움직이지도, 말하지도, 돌아보지도 말 것을 주문하며 따르지 않으면 죽이겠다고 말한다. 목소리를 바꾸는 기계까지 쓴 그 사람은 게임을 개시한다며 손을 뒤로 뻗으라고 말한다. 쿠라타가 순순히 손을 뒤로 뻗자 남자는 무언가를 쥐어 주었다. 골프공을 반으로 쪼갠듯한 그 물체에는 무언가를 끼워 넣을 수 있게 움푹 파여있었다. 남자는 이것과 같은 물체를 집 안에 숨겨 놓았으니 해가 뜰 때까지 찾으면 목숨을 살려줄거고 아니면 쿠라타와 부모님을 살해하겠다고 말한다. 만약 도망간다 해도 동료들이 침실에 있는 부모님을 살해할 거라는 남자. 물체에는 발신기가 있으니 그걸 찾아서 여기에 끼워넣으면 곧바로 신호가 발송되어 알 수 있는 구조로 되어 있다는 말까지 덧붙인다. 쿠라타가 왜 이런 일을 하냐고 묻지만 어디까지나 이건 '게임'이라고 남자는 말한다. 1분이 지날 때까지 눈을 감은 뒤 게임은 시작되고 일출까지는 3시간이 남았다. 남자의 기척이 사라지자 혼자 남은 쿠라타는 현실에서 이런 기회가 도래한 건 절호의 찬스라며 소설에서 사람을 죽일 때의 묘사로 참고할 겸 그들을 죽이기로 생각한다. 얘도 미쳤어

이후부터는 예전 사카가미의 살인 클럽 에피소드처럼 3시간이라는 타임 리미트가 주어진다. 대략적인 공략은 사카가미 때와 비슷하게 정해진 아이템을 찾고 살인 클럽 멤버들을 살해(?)하면 끝난다. 살인 클럽 멤버들을 쓰러뜨리는 방법은 다음과 같다.

살인 클럽 멤버들을 다 쓰러뜨리면 쿠라타는 자신의 침대 베개맡에 찾고 있던 물건이 있는 것을 발견한다. 그것과 원래 가지고 있던 골프공 모양의 물체를 조립하자 이제야 깨어난 부모님이 쿠라타가 있는 곳으로 달려온다. 그때 부모님이 본 것은 피범벅이 된 채 자랑스럽게 자신의 무용담을 이야기하는 쿠라타였다. 선혈의 잔치가 있은 후에(38번 엔딩). 그 후 엔딩 롤.
3.3.4.2. 모두와 함께 하는 즐거운 클럽 활동(30번 엔딩)
'오늘은 그만 잔다'를 고르면 쿠라타는 기분도 엉망이니 오늘은 빨리 자는 게 나으리라 생각하고 다시 잠을 청한다. 그때 문을 여는 소리가 들린다. 쿠라타는 아버지가 들어와 근친 상간 플레이(...)를 한다고 생각했지만 들어온 사람은 살인 클럽 멤버들이었다. 쿠라타는 신도의 턱에 박치기를 하고 도망치려 했으나 이와시타의 커터칼에 막혀서 실패. 곧이어 화가 머리 끝까지 난 신도가 구타를 가해서 쿠라타가 사망. 엔딩.

4. 허송세월(2번 엔딩)

'그 기획은 없어졌어'를 고르면 쿠라타는 기획이 없어졌다고 사카가미에게 말한다. 당연히 사카가미는 금시초문이라고 말하지만 자신이 맡은 기획이니 사카가미가 모를 수 밖에 없다는 쿠라타의 말을 듣고 곧바로 수긍한다. 이 와중에 쿠라타가 사카가미와 사나에를 이어주려고 넌지시 말을 꺼내려 하자 당황해하는 사나에의 입에서 엑토플라즘이 나온다. 그리고 그걸 본 사카가미는 비명을 지른다. 그 시각, 아무리 기다려도 오지 않는 사냥감에 지친 살인 클럽 멤버들은 아무것도 모르고 돌아온 히노를 짜증이 나서 살해한다. 엔딩.

5. 다른 7명을 모으자(대결 루트)

쿠라타는 나루카미 학원의 7대 불가사의를 알 것 같은 사람들을 따로 부르자고 사카가미에게 제안한다. 이제와서 지각했는데 얼굴을 내미는 건 그러니 차라리 이쪽에서 7명을 모아서 최고의 기사를 낼 심산이었다. 당연히 사카가미는 부실에 히노가 모아놓은 7명이 있는데 어째서 또 모으냐고 이의를 제기하는데, 쿠라타는 히노가 모은 사람들은 무서운 이야기를 하기에 어울리는 사람이 아니라며 그 증거로 여기에 무서운 이야기라면 둘째가라도 서러울 사나에가 남아 있다고 말한다. 물론 이야기를 하는 사람은 사나에의 할머니 쪽이고, 자신은 혼자서도 7명분의 이야기를 할 수 있다고 쿠라타가 말하지만 사카가미는 이해가 가지 않는다는 반응이다. 거기에 더해 지금 교정을 거닐고 있는 쿠로키 선생 같은 사람도 이야기꾼에 끼지 않은 걸 본 쿠라타는 스스로 이야기꾼들을 모으기로 결심한다. 사나에, 쿠로키 선생, 교문 옆을 어슬렁거리는 할머니, 시라이 선생, 아야노코지 유키히토, 사카가미, 쿠라타. 이렇게 7명의 이야기꾼들을 모은 쿠라타는 신문부실로 들어간다.

먼저 온 이야기꾼들에게 쿠라타는 일단 지각했다는 것에 대해 사과의 말을 한 후, 이야기꾼들끼리 7대 불가사의 배틀을 하자고 제안한다. 일대일로 이야기를 해서 독자들의 투표로 승자가 가려지는 방식이다. 쿠라타의 제안에 이야기꾼들은 당황해서 잠시동안 서로 의견을 나누는데 신도는 다른 멤버들에게 이런 기획 히노는 우리에게 비밀로 하고 있었던 거냐고 말하고 이와시타는 히노니까 뭘 생각하는지 알 수 없다고 말한다. 카자마는 재밌어 보이니 찬성이라고 하고 이와시타는 상관없지만 먹잇감은 저 모두로 하겠다고 말하며 찬성하며 후쿠자와는 먹잇감이 늘었다며 찬성한다.신도는 다른 멤버들이 괜찮다면 자신도 괜찮고 자신은 자신의 즐거움을 맛 볼 뿐이라고 말한다.아리이 또한 자신도 상관없다고 말하고 호소다 또한 모두 괜찮다면 자신도 괜찮다고 회의를 한 후 곧 쿠라타의 제안을 받아들였다. 그렇게 이야기꾼들은 이야기를 시작하는데...

여기서부터는 어떤 순서로 이야기꾼을 지명하느냐에 따라서 엔딩이 달라진다.

참고로 이야기꾼이 하는 이야기는 이렇다. 쿠라타쪽 이야기꾼은 고르는 순서에 따라 내용이 달라진다.

후쿠자와 - 물탱크 안에 숨겨놓은 시체 이야기

카자마 - 콧쿠리상 이번에는 사나에가 500엔을 삥뜯긴다
아라이 - 투신자살에 흥미를 가진 남학생 이야기

이와시타 - 붉은 우산과 파란 우산 이야기

신도 - 트럼프 이야기

호소다 - 화장실에 가지 않는 남자 이야기

시라이 선생님 - 메스로 살아있는 뭔가를 해부하는 리얼한 이야기를 하는데, 알고보니 생선이었다(...)거나 자신이 어째서 백발이 되었는지에 대한 이야기...지만 진실은 알려 주지 않는다. 단순한 알비노일 수도 있고, 복수에 미친 백발 살인귀일지도 모른다고...학무 스케일상 후자가 진실일 수도

눈깔사탕 할머니 - 눈깔사탕부터 방 안에 있는 사람들에게 나눠주고 원재료를 알려주어 충격을 주거나, 콘노 히데요시와 그를 위해 눈깔 사탕의 재료인 눈을 바치는 노노미야 아유미의 이야기를 한다.

아야노코우지 - 처음에 악마 이야기를 시작하다, 물과 천, 벨트 등의 도구를 이용한 고문 방법에 관한 이야기로 끝맺는다.

사카가미 - 남 얘기 같지 않은살인클럽 이야기(...)나 밤늦은 귀갓길 도중에 정체를 알 수 없는 무언가로부터 습격을 받았는데, 사람의 말을 할 줄 아는 애완견 포헤의 도움을 받아 무사히 집으로 돌아간 이야기를 한다.

사나에 - 할머니에게 들었다는 전래동요와 그와 관련된 놀이 이야기를 하거나 수호령을 불러내어 방 안의 사람들을 놀라게 한다.

쿠로키 선생님 - 밤에 학교를 찾은 학생들이 목격한, 보름달 밤에만 나타난다는 가위 살인귀 이야기나 종종 국립대학 합격생을 배출한 어떤 개인 자습실 벽에서 발견된 해골에 관한 이야기를 한다.

5.1. 시라이→눈깔사탕→아야노코우지→사카가미→(이하자유) 순


이야기를 다 들은 쿠라타는 증요한 모임을 빼먹은 히노를 원망하면서 7번째 사람도 오지 않으니까 모임을 해산하자고 제안한다. 하지만 부실에 모인 이야기꾼들은 아직 쿠라타의 이야기가 남아 있다며, 그걸 듣고도 7번째 사람이 오지 않으면 돌아가자고 역으로 제안한다. 그렇게 쿠라타가 이야기를 시작하는데, 사실 자기는 히노의 명령으로 모임에 참가한 사람들에게 독을 먹였다는 폭탄선언을 한다. 히노는 사카가미를 사랑하는 게이이며, 이야기꾼들로 하여금 사카가미를 덮치게 하고 히노가 사카가미를 구한다는 계획에 강제로 참여하게 되었다는데, 그 순간 히노가 부실에 나타난다.

모든 일을 눈치챈 히노는 쿠라타가 데려온 이야기꾼들에게 전부 부실에서 나가라고 말한다. 다급해진 쿠라타는...

5.1.1. 즐거운 클럽 활동(46번 엔딩)

'도와줘, 사나에'를 고르면 사나에는 자신은 낄 만한 입장이 아니라며 히노와 잘 이야기해보라고 나가버린다. 그렇게 히노와 이야기꾼들과 남은 쿠라타는 히노식 민주주의에 의거해 사형선고를 받고 사망. 엔딩.

5.1.2. 쿠로키 선생님의 비밀(47번 엔딩)

'도와줘요, 쿠로키 선생님'을 고르면 부실을 나가던 쿠로키가 다시 돌아와서 히노가 락커에서 나온 이유에 대해서 묻는다. 쿠로키는 히노가 1학년생을 놀라게 하기 위해 모임을 주최했다는 사실을 알고, 주모자인 히노를 숙직실로 데려가려 한다. 놀란 히노가 저항을 하지만 쿠로키 겐조는 억지로 히노를 끌고 가고 다른 살인클럽 멤버들도 히노의 최후를 예감하고 모임을 계속할 수 없다며 해산한다.

그렇게 1주일이 지나도 히노는 나타나지 않았다. 의문을 가진 사카가미에게 쿠라타는 자신의 이야기가 사실이고, 히노는 역시 게이였기 때문에 학교에 나오지 않는다고 말한다. 하지만 쿠라타는 중요한 사실 하나를 말하지 않고 있었다. 쿠로키 선생이 학교에 둥지를 튼 살인귀였으며, 쿠라타가 그와 거래하여 히노를 처리했다는 사실을...이후 쿠라타에게 쿠로키가 직접 히노를 자기 뱃속에 넣어 잘 처리했다는 사실을 알려주며 엔딩.

5.2. 고양이들의 복수(45번 엔딩)

후쿠자와의 이야기가 끝나고 다음 이야기꾼으로 사나에를 지명하면 이 엔딩을 볼 수 있다.

사나에는 언제나 피냄새를 풍기는 친구 R짱에 관한 이야기를 꺼낸다. 평범한 피냄새가 아닌 원한과 증오를 내포한 토할 듯한 냄새에 궁금함을 느낀 사나에는 R짱이 콧노래를 흥얼거리며 교실을 나간 뒤에 피냄새가 난다는 것을 알고, 그 날 R짱의 뒤를 쫓는다. 그리고 사나에는 학교 소각로에서 R짱이 새빨간 포대를 골프 클럽으로 때리고 있는 것을 목격한다. 때릴 때마다 점점 붉은 피가 번지는 포대 안에서 도움을 바라는 시선이 사나에를 향했다. 정신을 차린 사나에는 서둘러 그곳을 떠났고, R짱은 중학교를 졸업하고 나루카미 학원에 다니고 있다며 이야기를 마친다.

사나에의 이야기가 끝나자 갑자기 후쿠자와가 골프 클럽을 꺼내든다. 알고 보니 후쿠자와가 사나에의 이야기에 나온 R짱이었던 것이다. 후쿠자와는 지금이라도 늦지 않았다며 사나에를 포함한 여기 있는 사람들을 죽이겠다고 선언하는데, 사나에에게 빙의된 고양이들의 원혼이 나타나 이제까지의 동포들의 원수를 갚겠다며 후쿠자와를 죽인다.

이렇게 7대 불가사의 모임은 후쿠자와의 쇼크사로 끝이 났다. 거기에 있는 사람들 전부 후쿠자와의 안으로 수많은 고양이의 영혼이 빨려 들어가는 것을 보았지만 아무도 그 사실을 입에 올리지 않았다. 사나에는 R짱의 이야기를 전혀 기억하지 못한 채 사카가미와 좋은 사이로 남아 있다. 쿠라타는 훗날 그 둘을 이용하기 위해 그들을 잇는 큐피트 역할을 하기로 다짐한다. 엔딩.

5.3. 대천사 마자카(44번 엔딩)

카자마의 이야기가 끝나고 다음 이야기꾼으로 아야노코우지를 지명하면 이 엔딩을 볼 수 있다.

아야노코우지는 지금까지 하급에서 상급까지 몇 번이나 악마를 불러본 적이 있지만 오히려 인간 쪽이 질이 나쁘다고 말하며 한 전학생에 얽힌 이야기를 시작한다. 아야노코우지의 반에 한 전학생이 들어온 적이 있었는데, 아야노코우지는 그 전학생의 냄새를 참을 수 없어서 매번 가까이 올 때마다 피하고 다녔다. 그런데 아야노코우지 말마따나 근성이 썩은 어떤 학생이 아야노코우지의 정보를 알려주었고 전학생은 아야노코우지가 있는 취주악부에 입부하게 된다. 아야노코우지는 그와 사이를 두려고 했지만 아야노코우지의 트럼펫을 혀로 할짝할짝대는 모습을 보고 취주악부를 나간다.

전학생 때문에 노이로제에 걸릴 것 같은 아야노코우지에게 일의 발단이 된 학생이 찾아와서 악마와 계약하du 전학생을 없애버리자고 제안한다. 아야노코우지는 의식을 통해 악마를 소환해서 자신의 목숨을 대가로 전학생의 목숨을 요구했다. 그러나 나타난 악마는 바로 그 전학생이었다. 아야노코우지는 이 모든 것이 악마와 계약을 맺게 한 남학생에게 있다며 그 남자, 카자마를 말살하려고 한다.

아야노코우지는 품에서 총을 꺼내서 눈 깜빡할 사이에 카자마의 이마에 구멍을 낸다. 하지만 이마에 총을 맞고도 카자마는 멀쩡했다. 그리고 드러난 카자마의 정체는 대천사 마자카. 마자카는 하계에는 이제 볼 일이 없다며 모임에 참가한 사람들을 데리고 하늘로 날아간다. 엔딩.

5.4. 히노 선배는 행방불명(43번 엔딩)

이와시타의 이야기가 끝나고 다음 이야기꾼으로 아야노코우지를 지명하면 이 엔딩을 볼 수 있다.

아야노코우지는 개 이상으로 냄새에 민감해서 어떠한 냄새든 악취나 다름이 없다고 말한다. 그러면서 너희들도 궁극의 악취라는 것을 체험해보라며 품에서 작은 병을 꺼내서 바닥에 던지고는 밖으로 나가 문을 걸어 잠근다. 엄청난 악취에 방 안의 사람들은 기절한다.

이후 경비원이 기절한 사람들을 구해서 사건은 일단락되었다. 쿠라타는 이런 악취를 견디며 살아가는 아야노코우지에 감탄하며 다시는 이런 기획을 맡지 않기로 사카가미와 이야기를 나눈다. 그렇지만 기획의 입안자인 히노는 아무런 이유없이 행방불명이 되고 만다. 엔딩.

5.5. 세계정복을 향한 첫 걸음(48번 엔딩)

사카가미→쿠로키→사나에→시라이→눈깔사탕→아야노코우지 순으로 고르면 이 엔딩을 볼 수 있다.

이야기꾼들의 이야기를 다 듣고 쿠라타가 이야기할 차례가 되었다. 쿠라타는 진실에 관한 이야기를 한다며, 사실 자신은 세계 정복을 꿈꾸고 있다, 변함없는 일상에 질렸고 세계가 무리라면 일단 학교 정도는 정복하자고 말한다. 그리고 이야기꾼들이 쇠사슬에 묶인 사냥개나 다름없어 보인다며 더 깊은 쾌락을 누리고 싶으면 자신과 손을 잡자고 제안한다.

정체가 들통났다고 생각한 이야기꾼들 앞에서 쿠라타는 사카가미에게 가까이 있는 락커를 찌그러뜨리라고 명령한다. 당연히 사카가미는 무리라고 말하지만, 쿠라타가 다른 사람들이 모두 사카가미를 괴롭혀서 죽일 거라는 말에 갑자기 각성변모하더니 락커 안에 숨은 히노를 죽인다. 사카가미 같은 짐승을 길들인 것에 감탄한 이야기꾼들은 쿠라타에게 협력하기로 한다. 하지만 유일하게 후쿠자와만 쿠라타가 생리적으로 혐오하는 타입이라며 언젠가 배신을 때릴 것 같다며 거부당하고 신도에게 살해당한다. 마지막으로 쿠로키 선생과 사나에까지 협력자로 밝혀지면서 쿠라타는 이것이야말로 학교에서 만난 무서운 이야기로 말한다. 엔딩.

5.6. 살인 클럽의 행방(49번 엔딩)

쿠로키→시라이→아야노코우지→사나에→눈깔사탕→사카가미 순으로 고르면 이 엔딩을 볼 수 있다.

이야기가 마무리되고 마지막으로 쿠라타가 허위에 관한 이야기를 시작한다. 엄연히 거짓이라며 시작한 이야기는 청부 살인을 하는 살인 클럽 멤버들에 관한 이야기였다. 살인 클럽은 나루카미 학원의 고등학생들로 구성되며 3학년이 졸업하면 1학년이 보충 멤버로 들어간다. 이 보충멤버는 교장실보다 더 깊숙한 곳의 엘리베이터를 타고 내려간 지하훈련장에서 길러진 고아로, 중학교에 들어갈 무렵 양부모에게 맡겨져서 나루카미 학원에 입학한다고 한다. 살인클럽의 입부 과정은 구 멤버와 신 멤버 간의 대결로 이루어지며 항상 어느 한 쪽이 전멸하는 결과로 끝난다고 한다. 그리고 예상했던 대로 쿠라타를 포함한 사나에, 사카가미가 이번에 들어온 살인 클럽의 신 멤버으로 밝혀진다. 신 멤버는 이미 히노는 처리했다는 사실을 알려주고, 곧바로 구 살인 클럽 멤버와 대결하여 승리한다. 그 후 스탭롤이 나오며 엔딩.

6. 그러고보니 포헤는 잘 지내?(야마모토와 눈깔사탕 할머니 루트)

이 선택지는 미드나이트 콜렉션 vol.1에 들어있는 '바래다주는 개'의 17번 엔딩을 보면 출현한다.

쿠라타는 이야기를 돌리기 위해 사카가미가 기르는 개, 포헤의 안부를 묻는다. 사실 치마에 침을 묻혀서 끈적끈적하게 만들어서 질색이었던 개였지만 쿠라타는 속내를 감추고 언젠가 포헤에게 도시락이라도 만들어주겠다고 말한다.

그리고 이야기는 야마모토 유키오라는 나루카미 학원의 경비원 시점으로 바뀐다. 인기척이 없는 밤늦은 시간에 야마모토는 교문을 나가려고 한다. 이 시간 쯤 되면 거의 학생이 남아있지 않다며 혼잣말을 하는 야마모토. 밤이 되어 적막한 건물에 약간의 불안함을 느끼며 교문에서 발을 한 걸음 디디는 그때, 마법사가 현실세계로 나온 듯이 붉은 후드가 달린 망토를 입은 할머니가 나타나 야마모토에게 혼자냐고 묻는다. 이때 야마모토의 대답은...

6.1. 신생 · 눈깔사탕 아저씨(4번 엔딩)

'어떻게 생각하는가?'를 고르면 야마모토는 어떻게 생각하냐고 되물으며, 지금 집으로 돌아가면 한 명이지만 제3자의 입장에서 볼 때 지금은 자신과 할머니, 두 명이 있는 셈이 된다고 대답한다. 재미있는 말을 들었다며 할머니는 후드 안에서 빛나는 사탕을 꺼내 야마모토에게 준다. 맘에 든 사람에게만 주는 특별한 눈깔사탕이라고. 그것을 먹은 야마모토는 사탕의 맛에 감탄한다. 잠시 후 할머니는 야마모토에게 할 말이 있다며 야마모토의 귓가에 속삭인다. "너로 정했다"

시간이 흘러 2007년, 이제 눈깔사탕 할머니의 괴담은 존재하지 않았고, 눈깔사탕 아저씨의 괴담만이 존재하는 시대가 되었다. 엔딩.

6.2. 혼자가 아니다

야마모토는 지금은 혼자가 아니지만 곧 있으면 한 명이 더 온다고 말한다. 할머니는 한 명이 더 오기 전에 야마모토에게 사탕을 하나 건넨다. 사탕을 든 야마모토는 망설이는데...

6.2.1. 눈깔사탕의 대가(6번 엔딩)

'후의는 솔직히 받아 들인다'를 고르면 야마모토는 사탕을 받아 그 자리에서 먹는다. 그리고 느낀 사탕의 맛에 감탄하며 할머니가 준 사탕들을 계속해서 받아 먹었고, 곧 야마모토의 발치에는 사탕을 감싼 비닐 봉지가 쌓여 갔다. 그렇게 사탕을 다 먹은 야마모토를 향해 할머니는 부탁이 있다며 다가온다. 야마모토는 뒤로 물러서려 했지만 사탕 봉지가 납처럼 굳어서 움직이지 못했다. 그렇게 야마모토는 할머니에게 눈깔사탕의 대가를 치러야 했다. 엔딩.

6.2.2. 맛있는 눈알은 필요없나요?(7번 엔딩)

'너무 수상하지 않은가'를 고르면 야마모토는 할머니를 수상하게 여기고 사탕을 받지 않겠다고 말한다. 할머니가 실망한 듯이 고개를 숙이자 눈깔사탕 하나가 할머니의 발치에 굴러 떨어졌다. 잽싸게 사탕을 주운 야마모토는 이번에는 할머니의 후의를 받아들이겠다고 말하며 사탕을 입에 털어 넣는다. 그 사탕은 달다기보다는 짜고 살짝 따끈한 경단 같았다. 사실 그것은 사탕이 아니라 눈깔사탕 할머니의 눈알이었다. 엔딩.

6.2.3. 깨달았을 때는 이미 늦는다(8번 엔딩)

'흐음.......'을 고르면 야마모토가 할머니를 경계하며 망설이는 사이 할머니는 바람과 함께 사라져 버린다. 그 이후, 야마모토는 할머니가 소문의 눈깔사탕 할머니인 걸 깨달았으나 두 번 다시 그녀를 만날 수 없었다. 엔딩.

6.3. 그렇다

혼자라고 솔직히 대답한 야마모토에게 할머니는 바구니에서 눈깔사탕을 꺼내준다. 그것을 본 야마모토는...

6.3.1. 한여름 밤의 꿈(5번 엔딩)

루트 진입 후 첫 번째 선택지에서 '나도 다시 옛날로 돌아가고 싶은 걸'을 고르고, '거절했다'를 고르면 이 엔딩을 볼 수 있다.

야마모토는 사탕을 받으라는 할머니의 부탁을 딱 잘라 거절하며 이런 사탕을 권하는 건 실례라고 말한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할머니가 끈덕지게 달라붙자, 야마모토는 할머니를 팔로 뿌리쳐 낸다. 하지만 바구니에 들어있던 사탕이 바닥을 굴러다니고 그것들을 할머니가 당황하며 주워담는 모습을 보자 야마모토는 자기가 너무했다는 생각이 들고 같이 사탕을 줍는다. 사탕을 줍던 야마모토는 할머니가 사탕이 아닌 다른 무언가를 찾고 있다는 것을 깨닫는다. 천천히 바라본 할머니의 눈에는 눈알이 들어 있지 않았다. 사실 야마모토가 포장되지 않은 사탕이라고 생각하고 주운 것이 할머니의 눈알이었던 것이다. 사탕을 모두 주운 할머니는 눈이 보이지 않는 아들을 위해 인간의 눈알을 모아 시험했고, 맞지 않는 것은 눈깔사탕으로 만들었다는 사실을 털어 놓는다. 그리고 나서 할머니는 이때까지 젊은 사람들의 눈알만 써 봤다며, 이번에는 야마모토의 눈알을 노린다.

그때, 할머니의 아들이 야마모토의 몸에 빙의하여 눈물을 흘리며 눈깔사탕 할머니를 설득한다. 그 후, 길바닥에서 정신을 차린 야마모토는 모든 것이 꿈이었다고 생각한다. 그러나 그의 곁에는 눈깔 사탕 하나가... 엔딩.

6.3.2. 눈을 주세요(12번 엔딩)

루트 진입 후 첫 번째 선택지에서 '참 열받는 녀석들이다'를 고르고, '거절했다'를 고르면 이 엔딩을 볼 수 있다.

중간 내용은 위의 한여름 밤의 꿈과 같으며, 마지막에 야마모토가 할머니에게 살해당하며 끝나는 것만 다르다.

6.3.3. 눈깔사탕 제조인간(13번 엔딩)

'할머니에게 말을 걸었다'를 고르면 야마모토는 바구니에 담긴 사탕의 수에 감탄하며 전부 수제냐고 묻는다. 할머니는 그렇다고 답하며, 한 번에 2개밖에 못 모으는 특별한 재료로 만들어진 것이라고 설명한다. 그리고 나서 할머니는 야마모토에게 재차 사탕을 권하고 야마모토는 그 자리에서 사탕을 먹는다. 야마모토가 사탕의 맛에 놀라던 중 갑자기 눈 깊숙한 곳에서 통증이 느껴진다. 야마모토는 다른 쪽 눈으로 자신의 눈알이 빠져나온 것을 바라보며 고통에 신음한다. 그러나 고통이 차츰 가라앉으며 야마모토의 눈알은 재생되었고, 원래 있던 눈알 2개만이 바닥에 굴러다니고 있었다. 야마모토는 사탕의 부작용으로 눈깔 사탕의 재료를 생산할 수 있도록 개조된 것이다. 엔딩.

6.3.4. 받았다

할머니에게 악의가 없다고 생각한 야마모토는 사탕을 받고 할머니는 곧바로 자리를 떠난다. 그가 사탕을 어떻게 할지 망실이던 그때, 나루카미 학원의 교복을 입은 남학생이 야마모토에게 말을 건다. 남학생은 그 할머니가 바로 눈깔사탕 할머니이며 혹시 사탕을 받았으면 받은 사탕을 내놓으라고 야마모토에게 말한다. 남학생이 예의란 걸 모르고 있다고 생각한 야마모토는...
6.3.4.1. 누가 죽었나?(9번 엔딩)
'줄게'를 고르면 야마모토는 학생에게 사탕을 건네 주고 학생은 사탕을 받아 기뻐하며 사라진다. 다음날, 조간 신문을 보던 야마모토는 두 눈이 파인 사체가 이 근처에서 발견되었다는 기사를 본다. 엔딩.
6.3.4.2. 사과하는 소녀의 목소리를 들으면서(10번 엔딩)
'그 태도는 뭔가?'를 고르면 야마모토는 고만한 태도를 가진 남학생에게 사탕을 주는 걸 거부한다. 열받은 남학생이 야마모토를 향해 돌진했지만, 유도를 배운 야마모토는 가볍게 흘려 넘겼다. 몇 차례 사탕을 노리는 남학생의 공격을 피하던 야마모토는 허리 근처에서 오는 아픔에 놀라움을 감추지 못한다. 뒤를 돌아보자 그곳에는 자신을 찌른 소녀가 서 있었다. 남학생은 야마모토의 오른손에서 굴러떨어진 눈깔사탕을 먹으며 맛있다고 좋아하고 있었다. 한편, 소녀는 야마모토에게 미안하다고 말하며, 야마모토의 눈을 식칼로 파내었다. 엔딩.
6.3.4.3. 지복의 눈깔사탕(11번 엔딩)
'부아가 치민다'를 고르면 야마모토를 바라보던 남학생이 갑자기 비명을 지른다. 야마모토가 사탕을 입 안에 털어 넣는 것을 보았기 때문이다. 열이 뻗친 남학생은 야마모토의 목을 조르기 시작한다. 하지만 야마모토는 고통도 모른 채 오직 사탕이 맛있다는 것만을 느끼며 의식을 잃는다. 뿅가 죽네엔딩.

[1] 여기서 또 선택지가 나오는데 전부 '시치미를 뗀다'이다(...)[2] 이 엔딩을 보면 플래그가 초기화되므로 다시 어느 한 쪽의 선택지를 고르면 신생 살인클럽의 행방 엔딩을 보게 된다.[3] 음식 전체 값이 아니다. 한 집에서만 2만 4천엔을 시킨 것. 이후 다른 배달부가 부르는 음식값과 돈 받으려고 대기하고 있던 배달원 수를 보면 대충 10만엔은 넘었다. 우리 나라 돈으로 치면 배달 음식값으로 이미 100만원어치를 시켜 먹은 것[4] 구체적으로 설명하자면 맨 처음 사나에의 자리를 지정할 때 A, C, E, F는 굿 엔딩 플래그, 나머지 B, D, G는 배드 엔딩 플래그다. 사카가미의 자리를 지정할 때는 B, C가 굿 엔딩 플래그, 나머지 A, D, E, F, G가 배드 엔딩 플래그다. 사나에와 사카가미 모두 굿 엔딩 플래그를 고르면 굿 엔딩 루트, 배드 엔딩 플래그를 고르면 배드 엔딩 루트, 각각 다른 플래그를 고르면 쿠라타가 습격 루트로 간다.[5] 원문은 雉も鳴かずば撃たれまい(꿩도 울지 않으면 총에 맞지 않을 터). 쓸데없는 말을 하지 않으면 재난에 당하지 않는다는 뜻이다[6] 또는 다른 시나리오를 진행하다보면 동행자 루트로 들어가는 선택지(모두 함께 부실로 가자!) 아래에 '모두 함께 돌아가면 돼'라는 선택지가 나오는데 이것을 골라도 이 루트로 들어올 수 있다. 그런데 이렇게 들어오면 히노가 기다리다 지친 살인클럽 멤버들에게 살해당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