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llis. 애니메이션 엘 카자드의 주인공. 성우는 시미즈 아이/맥시 화이트헤드
1. 소개
엘 카자드의 주인공 중 한명. 하인츠 박사를 살해하고 탈주중인 현상수배범이다. 하지만 이것은 확실하지 않아서, 에리스는 정말로 자신이 박사를 죽인 것인지 아니면 어떤 것인지 기억하지 못한다. 어쨌건 박사가 눈 앞에서 죽은 것은 사실이고, 자신이 그렇게 쫓기고 있기 때문에 한 시골 마을에서 옥수수로 점을 치는 점쟁이 노인 집에서 의탁하며 조용히 살고 있었다. 사실은 프로젝트 레비아탄으로 인해 탄생한 실험체 중 하나로, 하인츠 박사는 에리스를 연구하던 연구자. 마녀들은 에리스를 '만들어진 마녀'라고 칭하고 있다.말수가 별로 없는 성격으로, 트럼프 카드를 가지고 길거리 공연을 하는데도[1] 말 한마디 하지 않아서 인기도 없다. 빵도 못 사먹을 정도의 푼돈(페소다)만 버는 수준. 그러던 중 나디를 만나게 되고, 자신을 노리는 현상금 사냥꾼들에 의해 집이 파괴되고 점쟁이 노인도 죽자, 노인이 준 잉카 로즈의 원석을 가지고서 우이냐이마르카[2]라는 장소를 찾아 일단 남쪽으로 향한다.
말버릇은 '옛서(Yes sir)'[3]로, 거의 모든 대답을 옛서로 한다. 그외에 남의 말을 별 의미없이 따라하기도 한다. 매사에 맹하고 천연적인 성격. 특히 육체는 청소년기로 보이지만[4] 거의 모든 지식수준이 어린이에 가깝기 때문에 지식이나 상식 같은게 없다시피 하다.
2. 주변 관계
본인이 프로젝트 레비아탄의 결과물이다보니 이래저래 얽힌 인간관계를 가지고 있다. 일단 더글라스 로젠버그는 프로젝트 레비아탄을 완성하기 위해 에리스를 계속 주시하면서 뒤에서 상황을 조종하고 있었고, 마녀단은 에리스의 존재를 용납하지 못하고 생포하거나 말살하려고 하고 있었고, L.A는 그냥 뒤꽁무니 쫓아다니는 변태 스토커(...)나 같은 수준이고, 그 외에는 현상금을 노린 현상금 사냥꾼들도 꼬이는데다가, 명목상 범죄자라서 그냥 동네 경찰에게 쫓기기도 한다. 그나마 가까이 지냈던 건 리카르도와 리리오 정도. 특히 리리오는 왠지 에리스를 굉장히 잘 따랐다. 하지만 리카르도와 리리오는 가끔 마주치는 수준이다 보니 그렇게 가까이 지내지는 못했고, 결국 가장 가깝고 의지할 수 있는 사람은 나디 뿐. 심지어는 나중에 나디가 누군가의 지령을 받고 자신과 의도적으로 접촉했다는 사실을 알았을때도 그걸 문제삼지 않았다. 나디와의 관계에 대한 가장 결정적인 대사는 아래 항목에도 쓰여있는 유언.과거에는 캐나다에서 하인리히 슈나이더 박사와 함께 살면서 박사에게도 호감을 가지고 있었다는 묘사가 있다. 하인츠 박사 역시 에리스와 오래 지내고 싶어 프로젝트 레비아탄이 완성되는 것을 지연하기 위해 조작한 데이터를 계속 보낸다거나, 검사를 거부하는 에리스에게 더이상 검사는 하지 않겠다고 하거나, 에리스에게 이제 연구는 그만하고 도망쳐서 조용히 살자고 하는 등 인간적인 감정을 가지고 있었던 듯. 하지만 추수감사절날 박사가 눈앞에서 죽으면서 에리스는 자신이 박사를 죽였다는 죄책감에 빠져 있었다.
사실상 로젠버그, 하인츠, L.A
3. 능력
일반인을 훨씬 능가하는 힘, 민첩성, 시력, 반사신경을 가지고 있다. 힘은 10세 전후였던 아동 시기에 별다른 훈련도 받지 않고 한손으로 물구나무를 서거나, 오르막길에서 나디가 아무리 밀어대도 꼼짝않던 구덩이에 빠진 봉고를 한 손으로 가볍게 밀어낼 수 있을 정도, 민첩성은 건물 지붕 사이를 도약하거나 순식간에 2층 이상 높이를 뛰어오를 수 있을 정도, 시력은 멀리 길 건너에 있는 타코 가게 안의 메뉴판을 읽을 수 있을 정도. 하지만 본인이 몸싸움은 하지 않기 때문에 이런 능력을 볼 기회는 그다지 없다(단 한번 추근대는 L.A를 패버린 적은 있다).하지만 진짜 능력은 바로 마녀의 능력으로, 맥스웰의 악마 이론에서 유래하여 분자를 조작해 엔트로피를 마음대로 변화시킬 수 있다. 하지만 이 능력은 의도적으로 사용할 수가 없어서 특정 상황에서만 발현되는데, 대개는 나디가 위험에 처한 상황이다. 이 능력이 발현될때는 동공이 풀리면서 일시적으로 죽은 눈이 되었다가 숨을 헐떡거리거나 부들부들 떠는 등 발작과 비슷한 상태가 되고, 능력이 발동된 후에는 일시적으로 기절한다. 작중에서 이 능력으로 나디를 여러 번 구했는데, 일반적으로는 고열을 발생시키는 것으로 묘사된다. 총알을 녹여서 상처부위에서 적출해내거나, 적의 신발을 녹여서 당황시키거나, 옷에 불을 붙이거나 하는 등. 나중에는 한여름에 빙판을 만들거나 미지근한 물을 얼음물로 만드는 등 열을 내리는 능력도 구사 가능해진다.
후반에 이 능력의 발동 조건이 매우 명확하게 밝혀지는데, 바로 소중한 사람이 위기에 빠지거나 죽는 것.[6] 이때문에 나디가 위험할 때마다 발동되었던 것이고, 나디는 마녀의 각성을 위한 일종의 제물로 이용되고 있었다는 사실도 알게 된다. 실제로 로젠버그는 마지막에 나디를 눈앞에서 죽여 에리스를 마녀로 완전히 각성시키려 했지만, 마녀가 되면서 나디가 죽게 되고, 그 능력으로 인해 누군가를 상처입히게 될 것이고, 나디와 함께했던 기억들이 사라지는 것이 싫었던 에리스는 나디에게 동전 한 푼[7]을 의뢰비로 건네준 후 자신이 완전히 마녀가 되기 전에 죽여 달라고 부탁한다. 그리고는 나디의 총에 심장이 꿰뚫려 즉사한다.
죽기 전 남겼던 유언은 "정말 좋아해, 나디."
4. 이후의 행적
하지만 에리스와 나디의 죽음을 보고 마녀로 각성한 블루 아이즈로 인해 되살아나게 되고, 되살아난 에리스는 다시 제물을 준비할테니 함께 떠나자는 로젠버그를 뿌리친 후 나디를 살려낸다. 이후 우이냐이마르카를 폭파시키고 도망가는 로젠버그를 함께 쫓아가 쓰러뜨린다. 마녀단은 '만들어진 마녀는 이제 자신의 힘을 올바르게 사용하는 법을 알았으니, 우리는 다시 전설 속으로 사라지겠다' 라면서 에리스의 존재를 인정한다. 로젠버그가 죽은 후에는 하인츠 박사 살해사건의 진상이 밝혀져서 누명도 풀린 듯.
모든 사건이 끝난 후에는 나디와 함께 한 마을의 노부부가 운영하는 식당에 정착해 살고 있었다. 이 시점에서 정수기 물이 미지근하다고 얼음물로 바꿔버리는 등 일상적으로 마법을 사용하는 것을 볼 때 확실히 힘을 컨트롤할 줄 알게 된 듯. 다만 나디는 누구 앞에서 그런 걸 하면 안된다고 주의를 주고 에리스도 동의한다. 하지만 자신들을 쫓아온 현상금 사냥꾼(4화에서 등장한 오카마 2인조)들에게 느닷없이 공격받는다. 누명이 풀렸기에 더이상 수배범이 아니었지만 일단 홧김에 날뛰려는 현상금 사냥꾼들은 듣지 않았고, 결국 나디와 함께 현상금 사냥꾼들까지 쓰러뜨리고는 경찰에 넘긴다.
후에는 정체가 밝혀진 이상 마을에서 더이상 살아가기는 힘들 것 같았고, 게다가 나디와 함께 여행하고 싶다는 이유로 마을을 뜨게 된다. 그리고는 리카르도와 리리오를 보러 가고 싶다고 말한다.
[1] 트럼프를 아무렇게나 뒤섞어서 나열하면 숫자 순서대로 나열되는 마술이다. 이것 자체도 무의식적으로 발현되는 마녀의 능력이었다는 듯한 묘사가 있다.[2] 실존하는 곳이다. 페루 티티카카 호에 위치하는 지명.[3] 일본어로는 어째서인지 히라가나로 써서 いえっさ라고 쓴다.[4] 실제 연령은 불명. 일단 과거회상을 보면 10대 중반은 넘긴 모양.[5] 한 에피소드에서는 어떤 총기 애호가가 에리스에게 호감을 가지고 괜히 센척하는 등 어필하는 모습도 보인다.[6] 그래서 한 마피아가 에리스가 나디에게 박힌 총알을 적출해내고는 치료하는 것을 보고 자신의 대부를 치료해달라는 부탁을 했을 때는 불가능하다고 말했다.[7] 10센타보. 한화 약 70원.